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특성화고졸업아들 진로.

어렵다... 조회수 : 2,131
작성일 : 2016-02-12 10:08:40

특성화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취업한지 6개월정도 되었어요..

아이는 처음부터 대학진학보다 취업에 적극적이어서 수시,정시생각을 아예하지도 않았어요.

아쉬워서 수시기간에 조심스럽게 응시해보라고 권유를 해보았지만

대학이야기는 아예 꺼내지도 못하게 할 정도로 취업의지가 남달랐어요.

3학년 2학기때 취업실습을 나가게되어  취업꿈에 부풀어 열심히 해보겠다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하고, 뭔가 찜찜하기도 했어요(아직 세상물정을 모르니..)

하지만 아이가 잘해보겠다고 하고 취업을 한 이상, 잘 해주리라 생각을 하기로 했어요.

(대학은 지금 당장은 안가지만 2~3년 후에는 간다고 했어요.)

실습을 나간지..........보름정도 되니 얼굴에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고.

한달정도 되니..........엄마,,나 그만 두면 안돼..하고 말을 했어요.

그래서 물어보니 너무 힘들다..

그렇게 취업의지가 강했는데 하고 싶지가 않다는겁니다.

학교생활만 하던 아이가 세상을 보고나니 스스로 생각했던 꿈이 깨진것같네요.

고졸이라도 열심히 해서 사회에 진출하려했던 뭔가가 날아간느낌.

올해 수시는 꼭 넣을거라고 합니다.

내신은 2.5등급안이구요.

전문상담교사나 초등교사를 하고 싶다고합니다.

엄마인 제가 어떻게 아이에게 도움이 될 수있을까요?

고졸아니고 중졸도 자기만 능력있고 성실히하면 사회에서 얼마든지 성공은,

정말 소수이구요..

그냥 평범한 우리는 대학을 나와야 할 것같습니다.

벌써 사람을 대하는게 고졸취업은 많이 다릅니다..뻔한 얘기인데

우리아이가 너무 순진한것같기도 하구요.

IP : 112.162.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대는
    '16.2.12 10:13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내신 2.5 이면 수능에서 2등급 있으면 거진 불가능할 정도로
    이번 교대성적 수직상승 했습니다
    수능점수로만 가는 이대초등, 교원대초등 경우 연대인문 앞질렀단 말이 있고
    각교대 점수보면 놀랄 정도로 올라갔어요

  • 2. ㅇㅇ
    '16.2.12 10:20 AM (211.237.xxx.105)

    현장직이면 힘들죠. 노동량이 엄청날겁니다. 실수하면 여러사람이 피해보니
    군기도 있을테고요..
    직접 부딪혀보니 아이가 너무 힘든걸 알았나보네요.
    근데 특성화고는 내신체계가 일반고하고 달라서 수시에 불리할수도있어요.
    정시로 가는게 나을걸요. 아무교대 .. 서울교대나 경인교대 같은데 가서 입시요강 한번 보세요.
    반영방식이 있는데 특성화고하고 일반고가 다를수도 있어요. 특성화고는 점수로 안나오고 ABC이런식으로
    나오는 과목도 있고.. 일반고에서 배우는 과목을 안배우는 경우도 있어서 점수 반영이 좀 다를겁니다.

  • 3. ㅇㅇ
    '16.2.12 10:26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지금 제가 서울교대 가서 대충 수시 모집요강 보니
    언수외탐 최저가 있어요. 합이 9
    수시라고 해서 내신만 보는게 아닌거죠..
    적어도 교대는 내신만으론 못갑니다. 수능공부를 해야죠.

  • 4. ㅇㅇ
    '16.2.12 10:28 AM (211.237.xxx.105)

    지금 제가 서울교대 가서 대충 수시 모집요강 보니
    언수외탐 최저가 있어요. 합이 9
    수시라고 해서 내신만 보는게 아닌거죠..
    적어도 교대는 내신만으론 못갑니다. 수능공부를 해야죠.
    게다가 언수중 하나는 B형을 택해야 하고..

  • 5. ,,,
    '16.2.12 10:35 AM (112.162.xxx.45)

    교대가 성적이 안되면 전문상담교사도 어려울까요?
    전문상담교사는 교직이수가 가능한 심리학과를 나와서 임용고시를 봐야한다는데
    아이가 스스로 대학을 꼭 가야되겠다고 마음먹은 이상 한번 해보겠다고 하는데
    둘 다 너무 어렵지않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이는 교사를 하고 싶다고는 하는데 너무 고졸취업에 마음을 쓰다보니 좀 늦은감도 있습니다.
    본인이 고시공부하듯 공부를 해야할것같은데 이게 무슨일인가 싶기도 하네요.

  • 6. ㅇㅇ
    '16.2.12 10:43 A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고1부터 다시 공부한다 생각하고 하면 모를까 쉽진 않을거예요.
    본인의 꿈만 생각하지말고 현실하고 타협하라 하세요.
    솔직히 말해서 교사는 아드님 현재 상황으로는 아주 힘듭니다.
    특성화고전형으로 갈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는게 좋을듯요.

  • 7. ㅇㅇ
    '16.2.12 10:45 AM (211.237.xxx.105)

    교사나 상담교사도 원래부터 절실히 하고 싶었던것도 아니고
    취업나가보니 현장직이 너무 힘들어 그냥 막연히 교사하고싶다 이런식인거 아닌가요?
    교직이수가 가능한 심리학과를 나와서가 아니고
    교직이수가 가능한 대학 심리학과에 입학해서거기서 상위5~10프로 이내에 들어 교직이수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다시 임용시험을 보고 합격해야 하고요.

    대학 입학 자체도 고1부터 다시 공부한다 생각하고 하면 모를까 쉽진 않을거예요.

    솔직히 말해서 교사는 아드님 현재 상황으로는 아주 힘듭니다.
    특성화고전형으로 갈수 있는 대학을 알아보는게 좋을듯요.

  • 8.
    '16.2.12 11:04 AM (118.100.xxx.41)

    중학교때 중이병걸려 공부 내팽개치고 다녔던 아들녀석이 결국 특성화고교를 택했어요.
    인문계 가봐야 겨우 턱걸이라고요. 특성화고 들어가서 자긴 놀거 다 놀아봤다고 수능 계획짜서
    공부하기 시작하데요. 물론 학교 분위기는 그닥 좋지 않았지만 지가
    학원 알아보고 다행히 경제적 됫바침은 가능했기에 열심히 서포트해 줬어요.
    중딩때 이미 포기했던 녀석이라 마음 비우고 저 공부필요한거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거 같아요.
    고 3 내내 전교 탑쓰리안에 들더군요. 고교내내 한 번도 눈돌리지 않고 공부해서 서울 십위권 경영학과
    다녀요. 교대는 아마 더 힘들지 싶네요. 그냥 얼만큼의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 참고하시라고요.
    이녀석 키우는 동안 제 가슴은 숯검댕이가 되었답니다.

  • 9. ㅇㅁ
    '16.2.12 11:14 AM (218.51.xxx.165) - 삭제된댓글

    에고.. 성실한 학생같은데 안스럽네요
    잘될겁니다.
    가족들이 걱정보다는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아직 젊고, 본인이 느낀것도 있으니 분명히 열심히 잘할거에요
    도움안되는 댓글이지만 아드님께 힘을주고 싶네요

  • 10. ,,,
    '16.2.12 11:28 AM (112.162.xxx.45)

    중학교때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말을 하곤 했어요.
    하지만 사회에 빨리 진출해서 사회생활을 해보고 스스로 돈도 벌어서 대학을 간다고 계획을 짰어요.
    그래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물론 취업해서 너무 힘들어서 교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있으리라 봅니다.
    현장에서 현장일을 하는 과는 아니고 책상에 앉아서 일을 하는데 그냥 느껴진답니다.
    쉽게 대하고, 말함부로 하고....
    사회에 대해서 몰라서 그런거같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가 받아들인다면 저는 그냥 우리아이 성적대로 갈 수있는 보통 평범한대학,평범한과를
    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사회는 그냥 대학자가 필요한 사회인것같아요..
    그리고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정말 끝이 없네요... 아이들도 힘들어요.
    얼마큼해야 먹고 살 수 있을까요? 이 끝없는 공부전쟁.............

  • 11. 전공이뭔가요?
    '16.2.12 3:06 PM (1.245.xxx.116)

    교직에 관심이 있다면, 기술교육대학교나 공업교육계열 사범대가 있는 학교(충남대학교 등)에서 교직을 이수한 후 교사로 나갈 수 있습니다. 일반 인문교과보다 경쟁률이 다소 낮은 편입니다. 특별전형으로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학생들이 진학가능합니다.(취업 3년이내의 경우), 아니면 수능공부해서 일반전형으로 한번 알아보세요. 제가 일하는 학교도 굉장히 유명한 마이스터고입니다. 내신20%의 학생들은 대기업(현대,삼성,포스코)등에 취업하거나, 공기업 취업으로 많이 나갑니다. 하지만 고졸의 벽을 느끼고 힘들어합니다. 아무리 내신이 좋고, 열심히 해도 우리나라에서도 고졸자는 기름밥먹는 3노동자이지, 엔지니어로 취급해주지 않아요. 특히나 공부를 좀 했던 학생들은 상실감으로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학교 추수지도 담당교사나 대입 특별전형관련업무 하시는 전문교사와 상담보세요. 처음에는 높은 보수에 기쁘다가도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자괴감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결국에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봤어요. 강한 의지만 있으면 더 힘들어하기전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 12. --
    '16.2.12 3:20 PM (61.76.xxx.225) - 삭제된댓글

    경제력이 되신다면, 기숙사 있는 재수학원에 등록하셔서 수능에 올인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졸업생인지라 수시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을거 같아요.
    윗분 말씀처럼 공업계열 사범대 입학해서 본인이 열심히 임용 준비하면 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654 미국에 사는 사촌언니가 한국에 오는데요 28 궁금 2016/02/12 4,535
526653 추합등록할때 먼저 등록했던 학교.. 10 호호 2016/02/12 1,859
526652 특성화고졸업아들 진로. 8 어렵다..... 2016/02/12 2,131
526651 문 팽닫고 나간 직장상사.. 14 휴.... 2016/02/12 2,495
526650 헤어스탈 고민) 중간 단발 그냥 굵직한 기본 파마 하면 어떨까요.. 8 헤어스탈 2016/02/12 2,104
526649 개성공단 왜 중단하냐고 하는 분들은 25 ㅇㅇ 2016/02/12 3,788
526648 s*로 인터넷을 바꾸니.... 5 .... 2016/02/12 1,368
526647 40대 부부 침실 따로 쓰시는분 계신가요? 14 .. 2016/02/12 3,401
526646 아침을 먹으니까 더 배고픈 듯 ㅠㅠ 3 .... 2016/02/12 1,070
526645 "나라가 백척간두에 섰다." 아무나 대통령을 .. ,,,,,,.. 2016/02/12 641
526644 나는 나라 다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이에요 4 기막혀 2016/02/12 1,854
526643 이과 -과탐 2과목 선택은 자기 맘인가요?? 19 궁금 2016/02/12 3,290
526642 여태까지 써본것중에 가장 효과본 아이(주름)크림 6 dd 2016/02/12 2,508
526641 볼거리 같은데 어느 병원 5 병원 2016/02/12 2,236
526640 트렌치코트좀 골라주세요 6 글로리데이 2016/02/12 1,617
526639 폐렴 치료 후에도 계속 기침하고 열이 납니다 3 엄마 2016/02/12 2,777
526638 코스트코 회원가입하면 카드는 몇 개? 4 코스트코 2016/02/12 1,661
526637 국채금리와 환율 3 국채금리 2016/02/12 989
526636 어떻게 하다가 땅을 조금 샀는데 선산으로 쓰이고 있어요(조언구해.. 3 여인2 2016/02/12 1,808
526635 동국대경주캠퍼스 졸업장요 11 동국대 2016/02/12 6,118
526634 선거가 코앞이라 분위기 경직 필수죠 2 ## 2016/02/12 504
526633 문재인, '개성공단폐쇄..남북평화 마지막끈 놓쳐...' 3 평화의 끈 2016/02/12 722
526632 아침 ,저녁 세탁기 돌리는 시간이요 20 씨앗 2016/02/12 20,427
526631 예비고1 진단평가..뭘 볼까요? 4 예비고1 2016/02/12 1,585
526630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법치주의 위반이다 3 후쿠시마의 .. 2016/02/12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