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 팽닫고 나간 직장상사..

휴....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16-02-12 10:08:13

남자 상사 2명(차장 51세,과장 49세), 여자직원(48세,저 41세이며 평사원) 저포함 2명입니다.


남자 상사 두명은 자기기분에 따라서 사무실분위기가 좌지우지 되는것을 원하는듯 합니다.

본인들 가정사든, 사무실 일이든 잘 안 풀리면 대놓고 신경질을 부리고, 사소한 것에 짜증을

내며, 결재를 할때도 평상시엔 잘 넘어가던것을 꼬투리를 잡아서 일을 크게 만들어

큰소리가 나도록 만들어, 사무실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여직원 둘은 얼음장같은 분위기속에서 큰소리로 제대로 얘기도 못하며,

남자상사 두사람이 없을때나 그나마 제소리를 내어 이야기합니다.


설연휴전에 차장님께서 길길이 날뛰며 화를 내시고, 사무실 문을 부서져라 닫고 나가셨는데

여직원 둘이 그렇게 혼날일인지 봐주세요.

---------------------------------------------------------------------------------------


어느날 차장님과, 여직원 둘이 근무를 하는데, 오전에 여직원 둘이 업무적인 이야기를 작은소리로

이야기했습니다.


차장: 둘이 왜 귓속말을 하냐 ?

         (여직원 둘은  책상을 나란히 두고 일하며 제자리에 앉아 업무적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여직원1 : (무안하여 살며시 웃으며) 차장님, 귀에 대고 하는말이 귓속말이지요..저희는 작은소리로

              얘기한것이예요.

차장:  (아무말없이 가만히 계심)..............여직원둘은 수긍하신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감


오후에 여직원둘은 작은 목소리로 다시 업무적인 얘기를 나누는데,

차장님께서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는데 왜 그러냐. 나를 개무시하냐, 둘이 소곤거리는거 기분나쁘다.

그리고 둘이 큰소리로 얘기하다가 내가 들어오면  그치는것도 기분 나쁘다. 하며 침튀겨가며

소리지르며 얘기하시더니 진짜 문이 부서져라 닫고 나가셨어요.


여직원들이 잘못한건가요? 다른 사무실도 그런가요?

이건 뭐...입다물고 살라는거죠?


덧붙이자면 저희는 업무중에 (더구나 차장님이 계신 자리에서) 사적인 얘기를 나눈적도 없고,

여직원 둘이 있을때도 tv얘기, 연예인얘기를 하다가 들어오시면 뚝 그치는게 아니라 뒷마무리 얘기를

하며 이야기를 정리했습니다. (예를 들면 응답하라 1988을 본 이야기라면 차장님이 들어오셔도

류준열이 남편이었음 좋겠다....이런식으로 마무리를 했지요.) 그리고, 분위기가 안좋으며 소리는

점점 기어들어가게 되고, 차장님이나 과장님 흉보는게 아니더라도 뚝 그치는 것은 있습니다.

냉랭한 분위기에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것이지요.


문 부서져라 닫고 나가는데 ,정말...기분 더럽더라구요.

싫으면 그만두고 나가는게 맞는말이지만, 저사람들이 싫은거지 직장은 싫은것이 아니라서 버티렵니다.



사무실에서 자기네랑 섞이지않는 대화소리,웃음소리 나는꼴을 못 듣는 저 두인간들 덕분에

그이후엔 라디오만 작게 켜놓고 벙어리상태로 일합니다.




IP : 14.52.xxx.19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2.12 10:10 AM (117.111.xxx.172)

    피해 망상증 있나 봅니다
    별 미친 상사네요
    그런 분위기 속에 어찌 일해요??
    여직원 끼리라도 마음이 맞아 다행이예요..
    토닥토닥

  • 2. 흠..
    '16.2.12 10:11 AM (175.126.xxx.29)

    사례로 든거
    여자들이 잘못한거 같음.




    덧붙여 사례 든것도
    여자들이 잘못한거 같음

    업무적인 얘기면,,, 정상적인 높이로 얘기하구요.

    누구든 내가 들어갔는데 말이 끊어졌다..
    상당히 불쾌합니다.
    그럴경우는 계속 이어가면서..끝을 내든지.
    들어오는 순간,,,사무실 화장지가 떨어졌네.어쩌지 등으로 마무리 하면되죠

    여자둘다 융통성은 제로임

  • 3. 원글
    '16.2.12 10:16 AM (14.52.xxx.199)

    흠..님.
    사무실 화장지가 떨어졌네..하면서 마무리한적 있어요! 어찌 아시고...^^
    언젠가부터 정상적인 목소리로 얘기를 못하고 있더라구요.
    김일성공화국같은 분위기가 저희가 목소리가 그리 기어들어갈줄은...ㅜㅜ
    흠..저희가 융통성 제로인가요?

  • 4. 흠..
    '16.2.12 10:19 AM (175.126.xxx.29)

    회사가,사회가(시가도 마찬가지)
    내혼자,,우리끼리
    열심히 한다고 되던가요?

    적당히 맞춰서 살아야 합니다.

    저희사무실에도
    사실...거의 각자하는 일이라도(서로 돕고 어쩌지 않아도 혼자 끝낼수 있는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서로 맞춰주고...
    상사(상사도 거의 권한없는...자세히 쓰기도 그렇고)의
    비위?기분도 맞춰줍니다.

    안맞춰줘도 거의 아무 상관없지만,
    챙겨주고 맞춰주고 하는데

    님들은...님네만 속닥속닥...그러고 마는거 같네요

  • 5. ..
    '16.2.12 10:19 AM (121.131.xxx.12)

    앞으론 좀 크게 얘기하세요.
    켕기는게 많으니 뒷담화하나 싶어 기분 나빴나봐요.

    좀 치사해도 부하직원이 상사스타일에 맞춰줘야죠.

  • 6. ....
    '16.2.12 10:19 AM (112.220.xxx.102)

    저라도 기분 나쁘겠네요
    업무적인 얘기를 왜 둘이서 소곤소근 얘기하세요??
    이해가 안됨 ㅡ,.ㅡ
    사무실 분위기를 여직원 둘이서 망치고 있어요

  • 7.
    '16.2.12 10:21 AM (117.111.xxx.172)

    어디서 집에서나 하는 짓을 사무실 와서도 하네요
    공산당도 아니고
    그렇게 분위기 살벌하게 조장해서 얻어 지는 게 뭐 있다고
    40대면 집에서 맛난 거 있음 싸 오셔서 같이 드시기도 하고 하면서..
    재밌게 직장생활 하세요..
    저희는 일 하다가도 사다리 타기 해서 맛난 거 사다가 먹기도 하고
    자유롭게 사무실서 돌아 다니고
    볼 일 있음 나갔다 오고 차장님이랑도 농담하며 그래요

  • 8. 소근
    '16.2.12 10:29 AM (211.35.xxx.21)

    잘못하신거네요.

  • 9. 원글
    '16.2.12 10:31 AM (14.52.xxx.199)

    소곤소곤 ...아닙니다.
    옆에서 다들리는 얘기예요. 본인이 듣고 싶을때만 듣고, 듣기 싫을땐 안 듣는 거지요.ㅠㅠ
    알아들을땐 알아듣고 훈수도 두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는걸요.
    그게 기분에 따라 다른거더라구요..

    앞으론 볼륨 확 올려서 얘기하려구요.
    맞춰가며 해야겠죠~길게가려면요.^^
    여러분들 말씀 잘 읽었습니다~

  • 10. 첫대응부터
    '16.2.12 10:48 AM (202.30.xxx.226) - 삭제된댓글

    저라도 좀 화났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을 쾅 닫고 나가는 것으로 지위를? 과시하진 않을테지만요.

    왜 귓속말 하냐고 했을때.. 차장님, 귀에 대고 하는말이 귓속말이지요.... 이렇게 말한 것 부터..
    윗사람한테 아주 굉장히 무척 비아냥거리는 화법이에요.

  • 11. 첫대응부터
    '16.2.12 10:49 AM (202.30.xxx.226)

    저라도 좀 화났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문을 쾅 닫고 나가는 것으로 지위를? 과시하진 않을테지만요.

    왜 귓속말 하냐고 했을때.. 차장님, 귀에 대고 하는말이 귓속말이지요.... 이렇게 말한 것 부터..
    윗사람한테 아주 굉장히 무척 비아냥거리는 화법이에요.

    포인트는 귓속말이냐, 작은 목소리냐, 소곤소곤이냐 아니냐가 아니잖아요.

  • 12.
    '16.2.12 10:52 AM (125.183.xxx.190)

    업무적인 얘기를 왜 소곤거리며 얘기하는지 이해안되구요
    윗분 지적처럼 화법도 문제가 있어보여요

  • 13. 안그래요..
    '16.2.12 10:56 AM (218.234.xxx.133)

    저런 인간은 크게 이야기하면 또 크게 이야기한다고, 자기 업무하는데 정신 시끄럽게 한다고 또 그래요..

  • 14. ..
    '16.2.12 10:59 AM (183.100.xxx.146) - 삭제된댓글

    업무얘기는 사무실 사람들 다 들릴 정도로 큰소리로 또렷하게 하세요
    다른 팀이랑 같이 쓰는 사무실이라면 업무 관계없는 다른 팀에게 민폐지만 이 경우는 다 직속상사들이니 관계없구요
    처음 귓속말 대응은 좋지 않네요 안하는게 좋은 말이었고 그 직후에라도 이런 얘기였습니다 하고 제대로 대답하셨어야죠

  • 15. 깐죽화법
    '16.2.12 11:21 AM (110.35.xxx.173) - 삭제된댓글

    귓속말의 정의를시전 하다니..! 깜놀했네요.
    그래도 상사인데 그렇게 만만하세요?
    강제 말뜻 공부 시켜버리는 아줌마들이란ㅉㅉ
    이러니 아무리 경력자래도 느물대는 아줌마 쓰는 일에 주저하게 된다니까요
    귓속말의 정의를 강제학습 시키는 패기는 아줌마가 아니면 절대 흉내내기도 어렵죠. 그런 태도는 진짜 질립니다. 개인적으로 경험이 있어서;;;
    급여를 더 주고도 무경력자지만 어린 사람을 찾는 이유가 사람 찜쪄먹을 둣한 저 느물대는게 싫어서예요

  • 16. 이런
    '16.2.12 11:46 AM (223.62.xxx.231)

    귓속말이 아니지요... 이런 태도 좋지않아요
    옳고 그른것을 따지는 상황이 아닌데
    대한민국 직장에서는 무조건 대부분 윗사람 말이 옳다는걸로 넘어가야죠
    사이 안좋아지면 밑에사람 손해아닌가요?
    오래다닐 직장 아닌가봐요?

  • 17. 음...
    '16.2.12 11:52 A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 오래하진 않았지만요...
    업무 얘기는 다른 사람들도 다 알게 하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이 업무 얘기하면 자기 일 하다가도 들으라고 그래야 일 흘러가는거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신입 때 허둥지둥 일만 했는데 상사가 그렇게 지적하더라고요.
    사무실 안에서는 이런저런 얘기는 남들이 듣게 하고 그게 아니면 메신저로 해야하는 게 맞나봅니다...

  • 18. 잘못한 거 없음
    '16.2.12 12:20 PM (104.129.xxx.80)

    업무이야기 작은 소리로 해야 다른 사람 방해되지 않습니다. 메신저로 하는 게 편한 사항이 있고, 바로 옆자리면 잠깐 이야기 하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지요. 물론 공지해야 할 사항이라면 그렇지 않겠지요. 그런데 괜히 오해사기 쉬우니 말꼬리 흐리지는 마세요.

  • 19. ...
    '16.2.12 1:31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남자 상사들도 잘한거 없지만 귓속말의 정의가 중요한게 아니고 왜 귓속말 하냐고 하는데
    그런식으로 얘기하는 나이많은 여직원...
    그 남자들도 권한만 있다면 두사람 퇴직 시키고 싶을 듯..
    나이차 얼마 안나도 상사면 제대로 대접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656 부관 페리호 타보셨나요? 7 부관페리 2016/07/24 2,478
579655 길냥이부부가 새끼들을 데리고 왔네요. 14 냐옹 2016/07/24 4,475
579654 아이들 초등때 생일파티 해주셨나요? 4 ... 2016/07/24 1,528
579653 고2 딸아이한테 할 말 조언 좀 해주세요 5 고민상담 2016/07/24 1,634
579652 원래 50대 이상 아저씨들은 잘 이러나요? 9 추함 2016/07/24 4,190
579651 원룸은 냉장고 TV 에어컨 다 있나요 3 ㅜㅜㅜ 2016/07/24 1,264
579650 세탁기 고민하다 트롬으로 결정했어요... 5 세탁기 2016/07/24 2,457
579649 내용 펑할께요 21 복잡 2016/07/24 4,460
579648 바다모래속에 박힌 해파리닮은 생명체.. 아시는분?? 1 ㅇㅇ 2016/07/24 1,095
579647 길고양이가 저를 따라와요~~ 15 야옹야 2016/07/24 3,618
579646 지진공포 (별 이야기 아님) 8 남쪽맘 2016/07/24 2,185
579645 출산후 첫생리중인데 빈혈 ㅜㅜ 9 ㅜㅜ 2016/07/24 2,929
579644 고1 딸아이 방학인데 너무 즐기네요, 기숙학원 보냈어야 하나 봐.. 7 /// 2016/07/24 2,698
579643 누구 장기하 음악좀 해석해 주실분~ 16 열린음악회 2016/07/24 3,687
579642 아랫층 초딩 딸아이 친구 하루에도 몇번씩 집에 오는거 일반적인가.. 32 두딸맘 2016/07/24 9,887
579641 고양시 서정마을 궁금합니다 6 ㅇㅇ 2016/07/24 2,101
579640 초등 4학년이 볼 개봉 영화 추천해주세요 2 방학ㅠ 2016/07/24 825
579639 울엄마 늙었나봐요... 5 에고 2016/07/24 2,866
579638 한강캠핑장 캠핑갈때 고기굽는거말고 무슨메뉴가좋을까요? 6 ㅇㅇ 2016/07/24 1,777
579637 보라돌이맘 님의 레시피 찾기 4 혹시 2016/07/24 2,586
579636 시몬스 매트리스와 일룸 매트리스 4 .. 2016/07/24 4,513
579635 메이크업 받아보신분 본인이할때랑 뭐가 제일 다르나요? 7 ... 2016/07/24 2,898
579634 음식선물 받았는데 다른메뉴로 먹어도 될까요? 3 카톡으로 2016/07/24 1,012
579633 탄산수 어떤것이 맛있나요? 17 탄산수 2016/07/24 5,865
579632 패키지는 화물칸을 타고 가나? 6 패키지 2016/07/24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