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낳길 원하면 더 잘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답답 조회수 : 3,458
작성일 : 2016-02-11 11:07:48

하소연이고 둘째고나리안받습니다.

 

둘째 안가지려고하는데 시댁이며 남편이며 난리.

그런데 그 방식이 완전 후려치기라 피곤하네요.

며느리로서 도리가아니다

그런 며느리 필요없다 다신 안본다

니가 울 엄마 아빠 지금 무시하냐..

 

아니 사람을 그런 고난이도의 희생과 노동을 시키려하면 뭐 떡밥이라도 좀 주던지 그런거 한개도없고 그냥

니가 잘못됐다. 니가 불효다. 니가 못된 년이다...

 

제가 첫애 입덧하다 죽을뻔했어요. 매주 링겔 맞으면서 너무아파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 와중에 남편이라는 인간은 스키시즌인데 스키타러가야한다고 매 주말 사라지셨구요.

말은 뭐 넌 아파서 못타니까? 이런 소리하면서.

제가 못가게하면 하루 종일 뚱하게 앉아서 티비만 보고있고.

뭔지 아시죠?

 

싸우는거도 지쳐서 남편이라는 인간 청소기한번을 안돌리는거도 뭐라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지금 노동량에 적응 이미 했고 애 더 안가지면 노동량이 늘진 않을거라 그냥 하면 됩니다.

 

남편이 사업이 작년에 좀 잘됐거든요. 근데 그렇다고 사실 집에 가지고 오는 돈은 없어요.

세금이니 뭐니 따지면서 자기 차나 바꾸고 재투자 하고.

차바꾼 거 뭐라 안했어요. 뭐라할 생각도 원래 없어요.

왜냐면 자기도 돈버는 재미가있어야되는거고 얜 차덕후라 차사는 게 소원인 거 아니까.

빚내는거도아니고 자기가벌어 사겠다는데 뭘 뭐라합니까.

어차피 생활비는 제대로 주니까 됐다고 생각했죠.

근데 저걸 들고나오네요. 내가 지금 월 n억버는데 왜 내가 아들이 없어.

 

그럼 그 n억 나 주던지 ㅋㅋㅋ 주는 시늉이라도해보시던지 ㅋㅋ

난 너 n억 벌게 됐다 해서 좋아진거 한 개도 없거든?

똑같이 회사가고 똑같이 애보고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거든?

니가 잘벌어서 내가 도우미 쓰며 편하게 산다고? 웃기지 마. 도우미 니가 생활비 0원 줄때도 내월급으로 썼어.

오히려 내가 n억 버는데 왜 내가 니 눈치를 봐야돼 운운.

 

니가 n억 벌게 됐다고 말만하고 나한테 주는 생활비는 한푼도 안올리면서 니 엄마 가방사준다할때도 내가 오케이했어.

너도 돈버는 재미있어야지. 니가 돈 벌었는데 엄마 가방사준다는데 뭘 뭐라 그래.

그래놓고 내가 내물건도 아니고 애 방에 책장 하나 사겠따 하는 거도 안된다 하니까 내가 안샀어.

 

 

정말 피곤하네요.

 

 

IP : 211.216.xxx.23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11 11:09 AM (218.238.xxx.199)

    쓰신말 고대로 남편한테 이야기 해 보셨나요?
    남펴은 뭐라든가요

  • 2. 이게 뭔소리예요?
    '16.2.11 11:09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하소연이고 둘째고나리안받습니다.

  • 3. 애 낳아서
    '16.2.11 11:10 AM (175.126.xxx.29)

    키우는건 오롯이
    여자 몫인데
    님이 싫으면 못하는거죠

    저도 애 하납니다.

    하나 낳길 얼마나 잘한건지...

  • 4. ㅇㅇ
    '16.2.11 11:11 AM (211.237.xxx.105)

    절대 안돼요. 원글님이 둘째 가지고 싶다고 해도 말릴 판이예요.
    부부사이가 원만하고 서로간에 신뢰가 쌓여있을때 임신 출산도 하는거지
    그런 불신과 반목적인 상황에 무슨 아이를 가져요.
    꼭 피임하세요. 괜한 분란 일으키기 싫으면 안생기는데 어쩌냐로 일관하시고요.
    싸우고 설득하는것도 말 통하는 사람들하고 해야합니다.

  • 5. ...
    '16.2.11 11:13 AM (14.54.xxx.77)

    애가 뚝딱하면 나오는줄 아나보네요
    게다가 아들타령.. 만약에 임신했다가 딸이면 얼마나 또 들볶으려고..
    절대 낳지마세요 애가 애완동물도 아니고 남편이 애키울 인성이 안되네요

  • 6. ..,
    '16.2.11 11:13 A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제가 잘못 읽었나요?
    아까는 아들 얘기가 있었던거 같은데요

  • 7. 글쓴이
    '16.2.11 11:14 AM (211.216.xxx.231)

    `시댁 남편은 둘째=아들이라고 믿고 저러는 겁니다. 첫애가 딸입니다. 아들 가져야하는데 이 며느리년이 애초에 애를 안가지려한다고 불효고 도리가아니고 어쩌고 저쩌고 후려치느라 열심.

  • 8. 333
    '16.2.11 11:15 AM (183.98.xxx.115)

    출산과 육아는 국가가 책임질 일이죠.
    지금 세상 돌아가는 거 보면
    특히 누리예산의 경우
    댓통년 대선공약임에도
    떠넘기는 엿같은 형국에서 당사자들이 출산과 육아문제에
    갈등을 느끼며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걸 주변에서 비난하고 증오할 문제가 결코 아닙니다.
    애 낳으면 그 애 한 사람이 서포트해야할 고령층이 몇 명인가를 따져보면

    과연 비난할 자격이나 있을지...

  • 9. ..
    '16.2.11 11:19 AM (114.206.xxx.173)

    쓰신말 고대로 남편한테 이야기 하세요. 22

  • 10. 글쓴이
    '16.2.11 11:21 AM (211.216.xxx.231)

    이야기하자고햇는데 니가 울엄마를 너무 무시해서(둘째 가지라고했는데 네라고 대답안했다고) 너같은거랑 이야기할필요가없다고하네요.

  • 11. ..
    '16.2.11 11:21 AM (222.110.xxx.76)

    333님은 글의 논점을 잘못 잡으셨네요. ㅎㅎ

    남편 분 얄미워서 한대 쥐어박아주고 싶어요.
    아들 가지고 싶으면 누구한테 잘 보여야하는지 모르나봐요.

  • 12. ..
    '16.2.11 11:24 AM (183.98.xxx.95)

    힘드시겠네요
    완전 조선시대마인드..,

  • 13.
    '16.2.11 11:28 AM (61.102.xxx.46)

    왠지 남편분 사업 잘되서 돈 잘 버니까 딴 생각 드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아들 낳아줄 새 아내 말이에요.

    지금 그래서 원글님한테 니가 울 엄마 무시해서!
    니가 돈 벌어다 줬는데도 애 낳을 생각을 안하니까! 라고 자꾸 덤태기 씌우는것 같습니다.

  • 14. ...
    '16.2.11 11:29 AM (119.64.xxx.92)

    돈 잘벌어 간이 커지니 이혼하고 아들 낳아줄 여자랑 재혼하고 싶나 봅니다.

  • 15. ...
    '16.2.11 11:31 A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아..그리고 스키를 누구랑 타러 가셨는지...

  • 16. ...
    '16.2.11 11:36 AM (112.169.xxx.202)

    그나저나 월 n억이라니;;;;

    남편놈은 진짜 재수없네요.

  • 17. 휘말리고 계신듯
    '16.2.11 11:38 AM (14.100.xxx.139) - 삭제된댓글

    뭔가 남편 작전에 말려들어가고 계신듯 해 보이네요
    부인을 배려하거나 애 목적만은 아닌것 처럼 보여요

  • 18. ...
    '16.2.11 11:40 A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시집이고 남편이고 그런 마인드면 나가서 애하나 만들어 오겠네요. ㅠㅠ
    미친사람들한테 휘둘리지 마시고 꿋꿋히 갈길 가세요.
    애 낳는다고 아들이란 보장도 없는데...

  • 19. 글쓴이
    '16.2.11 11:44 AM (39.7.xxx.72)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시누가남편의귀책으로이혼을했는데시어머니가 딸이이혼한자체를굉장히수치스럽게여기시더라구요. 효자라이혼을생각할거같진않은데...어떨까요.

  • 20.
    '16.2.11 11:48 AM (118.220.xxx.166)

    돈많대고 와이프는 싫다하니
    조만간 밖에서 낳아올듯

  • 21. 글쓴이
    '16.2.11 11:48 AM (39.7.xxx.72)

    얼마전에시누가남편의귀책으로이혼을했는데시어머니가 딸이이혼한자체를굉장히수치스럽게여기시더라구요. 효자라그런와중에이혼을생각할거같진않아요.형제모두가이혼할수는없다고생각할타입.그래서더저만괴롭히는거죠.

  • 22. 진짜
    '16.2.11 12:02 PM (112.162.xxx.61)

    둘째 낳을 생각이 전혀없다면
    제지인의 경우 딸 하나 낳고 남편이랑 시댁 몰래 불임수술 해버렸어요
    아들 하나 더 낳으라는 주변 성화에는 애가 안생긴다고 그러고 있네요

  • 23. 그게
    '16.2.11 12:03 PM (61.102.xxx.46)

    딸이 이혼한거랑 아들이 이혼한거랑 시댁의 체감이 좀 달라요.
    남들 이야기 잠깐 이라고 아들 욕심 있으면 크게 문제 없을걸요.
    너무 안심 하지 마세요.

    아님 하나 데리고 들어 오려고 이미 작업 중일지도 몰라요.

  • 24. 글쓴이
    '16.2.11 12:10 PM (39.7.xxx.72)

    왜이리난독이많죠 남편도가지려고같이절후려친다고요.자기는노력하나도안하고설거지한번청소기한번안돌립니다.삼년전에한번싼김밥가지고지금까지자기가요리했다고우려먹어요.뭐라하면아니내가지금n억버는데떠받들진못할망정운운하고.

  • 25. ..
    '16.2.11 12:22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하나더 낳자고 하면서 후려치는데, .. 그러기만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데,
    밖에서 딴짓 중이거나 딴짓할 마음이 있어서 밑밥 까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겠죠..
    안 그렇다면 부드럽게 의사타진을 해야지, 저렇게 밉상, 왕재수 스타일로 압박하나요.

  • 26. ..
    '16.2.11 12:23 PM (118.216.xxx.224)

    하나더 낳자고 하면서 후려치는데, .. 그러기만 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되는데,
    밖에서 딴짓 중이거나 딴짓할 마음이 있어서 밑밥 까는 것일 수도 있다는 거겠죠..
    안 그렇다면 부드럽게 의사타진을 해야지, 저렇게 밉상, 왕재수 스타일로 압박하나요.
    남자는 돈만 둘째 아이몫으로 좀 더 내놓으면 자기 할일은 끝인 줄 아나 보죠.

  • 27. ㅇㅇ
    '16.2.11 12:27 PM (66.249.xxx.213)

    이혼을 못할거라는 건 님의 생각이시구요, 아들아들하는 집이면 아들때문에 사단이 날 우려가 있긴해요. 게다가 원글님은 남편까지 합세해서 아들타령이니까 최악의 경우도 염두에 두세요. 요즘은 배우자동의 없이도 혼외자입적? 출생신고? 여튼 가능하지 않나요?

  • 28. ...
    '16.2.11 12:39 PM (121.150.xxx.227)

    남편 경제력있음 원글님이 더이상 애낳기 힘든 나이가 되면 첩 들일듯

  • 29. ...
    '16.2.11 12:51 PM (14.54.xxx.21)

    내아들 잘나가면
    이혼 그렇게 안무서워합니다.
    며느리되겠단 여자 줄섰으니까.

    그리고 아들바라는데
    둘째도 딸이면 진짜 답도없고요.

  • 30.
    '16.2.11 12:58 PM (61.79.xxx.225)

    ㄴ ㅎㅎ14.54님 정말 씨받이할기세네요. 무섭다. 님같은사람이 진짜있네요

  • 31.
    '16.2.11 1:45 PM (116.40.xxx.2)

    둘째고나리안받습니다

    철자, 맞춤법, 띄어쓰기 좀 부탁요, 제발

  • 32.
    '16.2.11 1:46 PM (116.40.xxx.2)

    난독이 많기 이전에 난필난문임.

  • 33. 아이
    '16.2.11 1:51 P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자판에 스페이스바 없어요?

  • 34. 세상에
    '16.2.11 10:36 PM (211.187.xxx.28)

    저랑 상황 넘 똑같고 아니 도플갱어신가 싶어요...
    남편 넘나 재수없고 무슨 진짜 맡겨놨나 결혼하면 내 생식능력과 노동력과 인생을 저당잡았다 생각하는거 같아서 진심 가끔 패고 싶어요. 니가 뭔데 왜 암것도 하는 일 없으면서 내가 자판긴줄 아냐고 힘들어서 못하겠는게 왜 이유가 안되냐고 내가 힘들다는데!!! 진짜 남편시댁 평생이 속시끄럽게만 하고 우리 애 키우는데 하나 도움 안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397 엉덩이 업에 최고인 누워서 플랭크 하는동작‥ 5 운동방법중 2016/02/11 4,299
526396 중2수학 곱셈공식의 변형 1 ㅁㅁ 2016/02/11 1,092
526395 조경사를 따면 취업이 좀 쉬울까요? 2 비전 2016/02/11 2,604
526394 목소리 떨림은 목소리 노화현상인가요? 1 목소리 2016/02/11 944
526393 상황판단 좀 부탁드려요. 7 궁금 2016/02/11 1,848
526392 봉고데기 - 바비리스 vs 보다나 - 차이가 많나요? 1 궁금 2016/02/11 7,256
526391 이제 일반고가 대세로 바뀐건가요? 55 ... 2016/02/11 7,711
526390 누구의 잘못인가요? 3 .... 2016/02/11 847
526389 중고 카시트는 쓰는게 아니라던데 8 2016/02/11 1,893
526388 믹서기 이용해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 뭐 있나요? 6 믹서 2016/02/11 1,109
526387 대한민국은 북한때문에 위기가 아니라 11 ..... 2016/02/11 1,849
526386 전요....제가 너무 싫어요 10 *** 2016/02/11 2,353
526385 해외여행 2 친구 2016/02/11 965
526384 50일 갓 넘은 아기.. 장거리 이동 질문입니다. 31 티니 2016/02/11 6,678
526383 시누들은 손님인가요? 14 . 2016/02/11 3,424
526382 아이들이 착하니 별말을 다듣네요 24 생각이 기발.. 2016/02/11 6,046
526381 별거 몇년이면 이혼가능한가요? 5 남편외도 2016/02/11 5,700
526380 파마를 다시 풀고 싶어요 5 헤어스타일 2016/02/11 3,459
526379 씨즈캔디 야매로 만드는법 없을까요? 1 초코초코 2016/02/11 817
526378 된장담그기 6 ^^ 2016/02/11 1,601
526377 아파트 전실결로 해결방법좀. 4 차니맘 2016/02/11 1,624
526376 매일 시어머님께 전화하는 남편.. 저만 싫은가요? 43 이상? 2016/02/11 8,219
526375 모카포트가 있는데 어떤 커피가 맛있을까요? 5 소나기 2016/02/11 1,061
526374 지하철 2호선인데 어떤 아줌마가 손톱을 깎아요. 13 헐랭 2016/02/11 1,929
526373 옆구리 통증 2 아파요 2016/02/11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