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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히키코모리인데..다시 시작 가능할까요?ㅠㅠ

희망을 조회수 : 9,318
작성일 : 2016-02-10 22:41:32
학교랑 사회생활하면서 집안사람에게도..
사람에게 상처받고 또 여러가지 상처가 많아요.
글로 쓰자니 막막하고 어떻게 써야할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상처받고 정신못차리고 모든걸 다 내려놓고 아무도 만나지않고 아무곳도 다니지않고 집에만 있고 필요한것만 사러 슈퍼 마트 다녀온게 다네요ㅠㅠ

아..만난 사람들이라곤 가게 점원분들 택배아저씨들이고
정말 가끔씩 좋아하는 연예인 공연다녀오고..
티비도 안보고 인터넷으로만 세상소식을 접했어요..

우울, 불안, 열등감, 대인기피, 성격이 소심하고 남의식 잘하고 상처잘받아요ㅠㅠ 잘하는거 없고 머리 나쁘고요.

그동안 몸도 마음도 다 닫고 살았는데 올해36살이 되었네요.
이러고산지는 거의 10년이 되어가고요.
새해라 그런가? 저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요 ㅠㅠ

병원이나 상담치료도 받고싶고요
직장도 다니고싶고 연애, 결혼도 하고싶어요.
저 희망 있나요?

너무 늦었죠?ㅠㅠ
너무 늦은거 같고 머리가 나쁘고 자신감이 없어서 희망이 없네요.
어떻게 하죠?

너무 늦었어도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잘살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또 무경력에 잘하는거 없는데 뭐하면서 직업은 뭐하면서 살아가야하나요?

또 저같은사람은 연애, 결혼 가능 할까요??
(학창시절 남의 인생 망칠까 두려워 연애할기회가 있었어도 못했었고 별볼일없는 인간이란거 알려지고 거절당할까봐 무서워서 연애도 못했던 사람이에요. 남에게 페가 된다면 알아서 떠나가는 스타일이에요ㅠㅠ그러니 남인생 망치지말고 혼자 살아라 말씀만은 말아주시길 바래요)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IP : 211.36.xxx.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림속의꿈
    '16.2.10 10:45 PM (114.201.xxx.24)

    살살 근처 복지관에라도 가서 뭐 배우세요. 주 1회라도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밥도먹고 시장도 다니고하면
    곧 좋아집니다.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님 평범하고 훌륭한 사람이시니 괜찮아요. 사랑합니다. ^^

  • 2. ...
    '16.2.10 10:45 P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그럼요. 다 할수 있어요. 대신에 너무 욕심 부리지 말고 많이 깨지고 꺾일 각오는 하셔야 해요. 더 나이 들어 후회 하는 대신에 한발짝 내딛어 보세요. 한번에 원하는거 다 이루려 말고 치료랑 일하는거부터 시작해보세요.

  • 3. 당연하죠
    '16.2.10 10:46 P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당연하죠 저도 헤어나와서 너무 이해가 가요
    오프라 윈프리 기타등등 봐보세요. 다 좋아질 수 있어요
    루이스 헤이의 치유. 라는 책 오제은인가 이제은?인가 하는 목사님의 자기사랑노트 책도 추천 드리고요

    나랑 이야기하고 나의 고민 내가 들어주고 나 이쁘다 이쁘다 해주세요.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실 거예요

  • 4.
    '16.2.10 10:48 PM (122.36.xxx.29)

    오프라 윈프리는 외국사람이고

    한국처럼 여자 나이 따는곳에서... 욕심 부리지 않음 가능하긴 할겁니다만....

    학창시절 왕따경험있나요?

  • 5. 친구
    '16.2.10 10:49 PM (182.226.xxx.200)

    친구야 나도 닭띠야
    얼마나 지치고 고민했을까 생각하니 맘 아프다
    사는 게 어렵다 나도
    그래도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터니
    너도 그러면 좋겠어
    힘내자 우리

  • 6.
    '16.2.10 10:51 PM (114.201.xxx.24)

    우린 남편이 퇴직하고 히키코모리
    전 일하러 나가요. ^^

  • 7. ᆢᆢ
    '16.2.10 10:52 PM (122.34.xxx.100) - 삭제된댓글

    진짜 새로운 삶 사시기를 응원할께요
    저도 원글님이 생각하는것만큼 자신없는 사람이긴 한데
    자식이 있으니 세상에 나가서 부딪히고 있어요
    원글님은 저보다 나은 사람일꺼예요
    결심 하셨으니 일자리 한번 알아보시고
    그것도 아니면 운동이라도 시작하세요

  • 8. 원글이
    '16.2.10 10:57 PM (211.36.xxx.161)

    응원 감사합니다ㅠㅠ 현실적인 조언 많이 부탁드려요..

    마흔이라는 나이가 가까워오니까 아무것도 못하는 저를 보고 너무 무섭더라고요. 인터넷으로 안좋은 뉴스를 보니 제미래도 너무 어둡고 두렵고요.. 응원 받아서 열심히 살게요ㅠㅠ 감사합니다~

  • 9. 원글이
    '16.2.10 10:58 PM (211.36.xxx.161)

    그리고 질문에 왕따경험있냐고 하셨는데..왕따, 은따, 스스로 아웃사이더 다 경험했네요ㅠㅠ

  • 10. 원글님
    '16.2.10 11:01 PM (210.178.xxx.192)

    응원할게요~
    너무 착하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세상이 독해서 착한 분들이 마음을 쉽게 다치는거 같아요.
    좀 독해지고 당당해지는 연습해보시면 어떨까 .. 합니다. 힘!

  • 11. 운동먼저
    '16.2.10 11:02 PM (175.139.xxx.203)

    운동하시면서 건강먼저 찾으세요.아직 젊으십니다.우리 같이 힘내요..

  • 12. 호박냥이
    '16.2.10 11:04 PM (118.41.xxx.124)

    윗분들 말대로 스펙쌓기든 재미로 뭘 배우건...
    온전히 님에게만 집중하면서 다시 시작해보세요.
    저도 일짤리고 우울증걸려 은둔형 하다 운좋게 취직한지
    1년째인데요,,,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어린애같아 서툰점도 많고,,
    일적으로도 뭐하나 인정받지 못했어요. 늘 불안불안하고 어린애 같지만,,
    이런 절 받아들이려 애쓰며 살아갑니다. 님도 저보다 못할게 없으니...
    그나마 편하게 느낄수 있는 환경을 찾아서 눈 딱감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 13.
    '16.2.10 11:10 PM (175.211.xxx.245)

    하고싶은일이 뭔지는 모르겠으나.. 힘들긴 할거예요. 이미 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뭘하든 성실히살면 히키코모리보다는 훨씬 나아요.

  • 14. ...
    '16.2.10 11:15 PM (110.11.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응원합니다~ 매일 햇빛있을때 30분~1시간씩 걸어보는것 좋아요. 운동시에도 남 의식되면 마스크쓰고 모자쓰면 훨~~씬 편하답니다^^

  • 15. ...........
    '16.2.10 11:21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응원할께요. 뭘 하게되던지 절대 중간에 포기하지 마시고 성실하게 꾸준히 독하게 하세요.
    설사 간신히 들어간 회사에서 모두들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2년 이상은 악을 쓰고 버텨서 내 경력을 만들고 나가겠다는 그런 독한 자세요. 처음이 어렵지 한번 버텨서 경력을 만들어놓으면 뭐든 할 수 있어요.

  • 16. 일단 치료를
    '16.2.10 11:26 PM (1.232.xxx.217)

    시작하세요
    약을 꾸준히 드셔야 할겁니다
    자기비하의 늪에서 빠져나와 멘탈이 좀 강해져야 사회에서 깨져도 다시 은둔속으로 돌아가지 않고 버틸 힘이 생겨요

  • 17. 떽~~!!
    '16.2.10 11:36 PM (121.129.xxx.149)

    서른 여섯이면서 마흔 어쩌고 하는것은 노노노~~!!
    아직 4년이나 남았는데 무슨~!!

    할수 있구 말구요. 화이팅!!!!!
    벌써 늦었는데...라고 말하기엔.. 남은 인생이 더 깁니다.
    그런 생각은 노노노!!!!!!!!

  • 18. 000
    '16.2.11 12:36 AM (175.253.xxx.146)

    전 33살 미혼여자인데 가까운데면 언니동생으로 지낼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힘내세요~새해 더 늦기전에 마음 바꾸셔서 잘된 일인듯 해요^^

  • 19. ...
    '16.2.11 12:54 AM (211.202.xxx.3) - 삭제된댓글

    진짜 40이 되기 전에 이런 생각을 하신 거부터 축복이에요

    4년이란 시간을 아주 잘 보내면

    40살이 되어 더더더 빛날 거예요

    내일 아침 조용하지만 외지지 않은 곳에서 바깥공기를 심호흡으로 마시며 그 맛을 느껴보세요

    아무나 그 맛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 20. 아무도 상관없다
    '16.2.11 1:02 AM (74.105.xxx.117)

    ㅋㅋ 저도 거의 집순이인데 원글님이 히키코모리인가요?
    저는 공연 다니신다는 원글님보니 별문제 없어 보이는데요?
    히키코모리와 집순이의 차이가 뭔가요? 주부들 대부분이 뭘한두가지 배운다는 것뿐인지,
    시장가서 장봐오고, 취미 한두가지 하고, 집치우고, 애들 있음 애키우고 그거예요.
    애때문에 할일이 많고 시댁있으니 가끔 경조사 참석하니까 다들 그게 정상이라고 하지만,
    정상,비정상은 원글님 생각하기에 따라 다릅니다.
    지금 삶에서 조금만 행동반경을 넓히시면 전혀 문제 없어요.
    무엇을 하나 배우시던지... 아마 그래도 사람과 가깝게 지내면 또 상처 받으실 수 있으니
    마음을 좀 느긋히 먹으시고. 저는 원글님 과정 다 겪어 본 사람이라 이해합니다.
    그런데 딱 한긋 차이더라구요. 그 삶과 다른 삶의 차이가요.
    뭘 배우고, 사람들을 만나고, 돈을 벌고 이것을 또 하다보면 피곤해서 자진 히키코모리가
    되고 플때도 있습니다. 아무튼지간에 화이팅!

  • 21. 동갑인데
    '16.2.11 2:44 AM (86.146.xxx.143)

    벌써 40대를 논하시다니 전 생각도 안해봤는데 가슴이 철렁하네요 ;; 우선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구요. 우선 저는 돈을 버는 일이 자존감 상승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알바로 시작하세요. 당장 생각나는 건 편의점 알바인데 힘드시려나요? 내 돈 벌어서 쓰는 즐거움 느끼면서 서서히 미래를 준비해 나가면 될꺼 같아요. 국비지원 교육도 한번 알아보시구요~ 동갑내기 화이팅!!

  • 22. 원글이
    '16.2.11 9:15 AM (211.36.xxx.113)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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