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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 제사는 누가 모시는게 맞나요?

제사 조회수 : 7,885
작성일 : 2016-02-10 19:40:39

저의 시댁은 정말 보수적이면서 제사, 산소 모시는걸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는 집안이예요. 1년에 6번의 제사가 있고 산소 관리를 위해 4번정도 지방의 산소에 가요.

저희 남편은 그런 집안의 2남중의 차남이구요..

아주버님네에는 아이가 셋있는데 모두 딸이예요.

저희는 아들 하나.


이번 설 명절에 시댁에 시고모님들까지 모든 친인척이 다 모인 자리에서 아버님이 저희 아이(초등 1학년)를 앉혀놓고, 그 주변에 온 친척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저희 아이에게 이렇게 물으셨어요.

"모모야, 나중에 이 할아버지랑 할머니 죽으면 네가 제사 다 지내줄꺼지? 증조할아버지, 할머니, 고조할아버지, 할머니 산소도 니가 다 돌봐줄거지?"

이게 무슨 소린지 정확히 몰랐던 저희 아이는 그냥 제사때 절 하라는 소린줄 알고,

"네. 저 절 잘해요~"라고 대답했구요.

그랬더니 아버님이 다시한번,

"모모야, 누나들은 다 여자라서 결혼하면 제사를 지낼수가 없어. 그러니 우리 모모가 나중에 이 할아버지 제사도 지내주고 산소도 돌봐줘야해. 할수 있지?" 라고 다시한번 확인을 하시는 거예요.

온 친척들도 다들 집중해서 저희 아이를 쳐다보고 있구요.


참나..당시 남편은 일이 있어 외출하고 저만 그 얘기를 듣는데, 정말 표정관리가 안 되더라구요.

아버님은 집안의 제사나 산소등의 일은 장남이 해야한다는 생각에 현재 살고계신 집만 빼고 모든 재산의 명의를 아주버님으로 바꾸셨어요. 제사때면 저희 남편은 차남이라고 술도 따로 못 따르고, 저만치 뒤에 서서 절하라고 하셨구요. 저희도 그 부분은 불만없이 잘 지내왔구요. 그런데 갑자기 저희 아이한테 제사나 산소관리를 해야한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제가 더 화가 나는건 나중에 남편한테 그 상황을 얘기했더니, 남편이 아무 말이 없는 거예요.

이건 정말 아니지 않냐고 했더니, 나중 일을 왜 굳이 지금 얘기하냐고..

그래서 나중 일인데 왜 굳이 아버님은 초등학교 1학년짜리 앉혀놓고 온 친척들이 빙 둘러서 그런 얘길 하는 거냐고..했는데, 회피하는 모양새가 남편도 어느정도 이런 상황을 눈치채고 있었던거 같은 거예요.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지 지혜 좀 주세요.

전 제가 선택한 남편이니 전 아무리 힘들더라도 시댁에 가서 제사에 대한 제 도리는 다할 거예요.

하지만 제 자식에게까지 이런걸 물려주고 싶지 않아요. 절대!!!

 

IP : 123.228.xxx.9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10 7:42 PM (116.41.xxx.111)

    어느 적당한 시기에 종교를 바꾸세요. 교회 다니시면 추도식으로 바뀝니다.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으시다면서요.

  • 2.
    '16.2.10 7:43 PM (114.108.xxx.6)

    헐 미친

    다돌아가시면 제사없애버리세요
    애에게 벌써 무슨.

  • 3. .....
    '16.2.10 7:44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가만히 계시다가 제사 물려준다고 할 때 내아들 총각 귀신 만들 일 있냐며 싫다고 하세요.

  • 4. 그냥
    '16.2.10 7:44 PM (175.209.xxx.160)

    살아계실 때, 알았다고 해놓고, 님 아들이 지내고 안 지내고는 알아서 결정하겠죠.
    제사를 딸이 가져가는 경우가 없긴 하죠.

  • 5. ..
    '16.2.10 7:44 PM (61.83.xxx.167)

    애도 어린데 벌써부터 그런 걱정을 하시나요
    한귀로 흘려들으세요

  • 6. ...
    '16.2.10 7:44 PM (175.125.xxx.22) - 삭제된댓글

    아이가 물려받을때 되면 시아버지는 안계세요.
    그때 아이 맘대로 하면 됩니다.

  • 7. 해지마
    '16.2.10 7:45 PM (118.221.xxx.213)

    남편분이 도와주지않으면 힘들듯하네요.

  • 8. ...
    '16.2.10 7:45 PM (39.121.xxx.103)

    아직 그런날 멀었으니 일단 기다려보세요..
    지금 맏아들(큰아버지)이 최대한 오래 제사 지낼거고..
    맏아들(큰아버지) 돌아가시면 조부모 제사 절에 맡기던지 하면 되는거죠.
    그땐 뭐..조부모님도 안계시고 님마음대로 하면 되는거잖아요..
    지금은 그냥 ..아..네..하고 얼버무리세요.
    미리 뭐하러 고민하시나요?
    초등1학년 아이가 제사 주관할 정도의 나이가 되면 지금과는 다른 분위기일거에요.

  • 9. 시부가
    '16.2.10 7:46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못하게 되면 시숙으로 넘어가고
    시숙이 못하게되면 님 남편으로 넘어가고
    님 남편이 못하게 되면 님아들로 넘어가는건 순서일듯
    한데 초1 앉혀놓고 할 얘기도 참 없으시나봅니다

    나중일이에요
    혹여 또 그런일이 생기면 아직 어린애인데
    무슨 그런말씀을 하시냐고 하세요

    그 손주에게 제사 및 관리 받고 싶으시면
    한 몫 떼서 손주 앞으로 해 주시던가~~~~

  • 10. 제 시댁이
    '16.2.10 7:47 PM (110.8.xxx.3)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 인데요
    시댁에 돈이 많으세요 땅도 많고 건물도 있고 현금도 있고
    나중에 재산 분배할때 3형제랑 둘째아들 장남까지 넣어서 4등분하신다고 하셨데요
    우리집안 지켜줄 장손이라고 ...
    그집은 기독교집안이라 제사는 안지내고 추도식 지내는데 어쨋든 돌아가신 분 챙길 아이라고

  • 11. 당연히
    '16.2.10 7:48 PM (121.172.xxx.84)

    아주버님이 지내야지요.
    재산을 받았다는 것은 모든 의무를 다 하라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남편도 그 부분은 알고 있겠지요.

  • 12. ..
    '16.2.10 7:50 PM (119.94.xxx.221)

    보수적인 전통에 따르면
    보통 장남이 아들이 없으면
    차남 아들에게 제사가 가긴 합니다만.

    이런 경우 종손이 되기에 제수비용과 묘지 관리를
    감안한 재산도 함께 상속받게 되죠.

    근데 현재 재산은 장남에게 미리 명의 상속했다면
    원글님 아들이 제사지낼 이유가 없죠.
    책임만 있고 권리는 없는데.
    글타고 장남인 형님분이 자신의 딸들 놔두고
    조카에게 상속하지도 않을테니.

    걍 남편분 말씀처럼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장남인 형님이 제사 모실테고
    나중에 아들에게 제사 어쩌구 하면 그때 거절하세요.
    아님 시아버님 생전에 담판지으시던가.

  • 13. 혹여
    '16.2.10 7:54 PM (218.39.xxx.35)

    님네로 넘어오면 없애시길..

  • 14. 원글이
    '16.2.10 7:55 PM (123.228.xxx.96)

    제 남편이 문제인것 같아요.
    남편만 저와 뜻이 같다면 제가 이런 고민을 하지도 않을텐데, 남편이 아무래도 불안해요.
    아주버님이 우리 아이한테 제사 물려주시겠다고 하면, 어쩔수 없다면 그냥 받겠다고 할것 같아서요.
    지금까지도 그런식으로 저희가 이 집안의 호구였거든요...ㅠ.ㅠ

  • 15. 오~~
    '16.2.10 7:57 PM (211.178.xxx.195)

    일어나지도 않는일을 미리 걱정하지는 마세요.
    노인네들 노파심에 한 말일수두있어요...

  • 16. ....
    '16.2.10 7:58 PM (211.243.xxx.65)

    남편대에서 형하고 서로 미루다 흐지부지될거에요
    손자 잡고 저러는 집 치고 제사 오래가는 집 못봤어요
    할아버지가 저럴때 장남집 장남,딸들도 상처받구요
    차남집도 편치 않거든요
    원글님 아들한테 넓은세상보여주세요. 차례,제사,기일에 대해 다양한 관점을 알려주시면 괜찮아요

  • 17. jjj
    '16.2.10 7:59 PM (122.128.xxx.59)

    이런건 순발력이 필요한데 아쉽에요. 그순간 말씀하셨으면 좋을거같아요~ 웃으면서 아버님 공짜론 못하죠~호호.

  • 18. 네네~ 하고서
    '16.2.10 8:00 PM (183.100.xxx.240)

    님네로 넘어오면 없애시길.. 2222222222222222222

    부모님껜 네~네~ 해야지 그분들도 마음 편하고
    요즘 세상에 조상귀신 모신다는게 헛말인거 모르는 사람은 없을테고
    묘지도 자손 한 둘이 어찌 다 관리를 하나요.
    그시대 되면 불가능할 일이죠.
    돌아가신 후에 추모는 차남이라도 할테니
    그정도로 하고 제사는 없애야죠.

  • 19. 걱정뚝!
    '16.2.10 8:02 PM (218.155.xxx.45)

    제사를 포함,
    부모 봉양,
    집안일 다 할사람한테 재산 몰아서 물려줍니다.
    그것 부터 일단 님네는 자유로워졌구요.

    일단은
    시부모들이 몸이 연로하면
    순서적으로 장남이 지내겠고
    장남이 연로해서 다음 대에서 지내야 하는건
    아직 멀~었으니
    그건 생각도 마시고,
    그 때 돼서도 안받으면 그만인거죠.
    솔직히 삼십년쯤 후에 뭔 조상 제사를 그렇게 중요시
    하겠나요.

  • 20. jjj
    '16.2.10 8:02 PM (122.128.xxx.59)

    장남이라고 다 물려준거 생각하면 노인분 맘 편하라고 네네 하는거도 싫으신상황같은데요.. 네네 해놓고 없애버리면 그만이긴하고 어쩌면 현명한걀수도있는데 상황이 얄밉잖아요.누군 다 받아놓고 의무는 없이 홀가분하고 노인분은 노인분대로 맘편하고... 원글님네만 완전 호구된기분.

  • 21. ㅇㅇ
    '16.2.10 8:03 PM (121.165.xxx.158)

    남편 단속 잘해놓으세요. 형앞으로 양자 어쩌고 저쩌고 소리 나올지도 몰라요. 그리고 저런 소리를 미리부터 하는 건 집안분쟁소지 맞아요. 저희 친척어른이 자기네는 아들없다고 제 동생한테 제사지내달라고 재산을 물려주네 어쩌네해서 그집 딸들이랑 저희랑 지금도 사이가 별로에요. 데면데면하니 얼마나 불편한 관계가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 22. 그냥 쌩까는
    '16.2.10 8:03 PM (116.127.xxx.116)

    제사가 손주대까지 가지는 않겠죠. 그래선 안 되는 거고요.

  • 23. 물려받은거
    '16.2.10 8:03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없으니 안지내도 누가 머랄 사람없으니
    안심하세요

  • 24. 조심해야할건
    '16.2.10 8:08 PM (218.39.xxx.35)

    받을건 다 받고 먹튀하는 것들도 있어요

    그들이 튈때 타이밍 잘 맞춰 튀어야지 아님 받은 것도 없이 뒤집어 씁니다

  • 25. 원글이
    '16.2.10 8:08 PM (123.228.xxx.96)

    감사해요..댓글 읽으니 답답했던 가슴이 좀 안심이 되려고 하네요..
    정말 댓글에 써주신것처럼 먼 나중의 일인데, 그때가서 고민해도 되는 문제였는데, 제가 넘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했네요.
    아무래도 제사에 산소는 저한테 평소에도 큰 짐이라서 그랬나봐요.

  • 26. ..
    '16.2.10 8:1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또 그 소리 하면 재산 명의 종손에게 넘겨달라고 해요.
    돈 밝힌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겠지만 정신병자들이 욕하는 걸 누가 말리겠어요.
    오히려 욕먹고 발길 끊을 구실이 될 수도 있어요.

  • 27. ..,
    '16.2.10 8:13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도 형 있는 둘째아들인데
    형님댁이 딸만 둘이예요
    저희는 아들만 하나..
    시부모님이 평소에 저희 아들보고 나중에 제가 물려받아서
    할머니 할아버지 큰아빠 큰엄마 제사까지 다 지내라고 강조하세요.
    남편도 그 앞에서는 "네~" 하지만 시부모님 돌아가시면 제사 없앨꺼래요. 우리 미래의 며느리가 뭔 죄인가요?? 왜 죄없는 우리 며느리가 제사를 다 지내야 하나요?? 남의 집 귀한 딸 데려다가 제사때문에 힘들게 하지말고 우리대에서 제사 없앨꺼예요

  • 28. 별로.
    '16.2.10 8:17 PM (1.240.xxx.236)

    걱정하실 필요 없네요.
    원글님 아이가 제사 지내기전에 형님네가 먼저 받을테고, 원글님이 가져오는것만 절대 안하심되요. 형님이 힘이 들어 못한다 할때까진 걱정 안하셔도 될듯해요.
    원래 어른들은 맘대로 안된다는거 아시면서도 그런 말도 안되는 말들을하니까 그러려니하세요. 아마도 그래서 남편분도 별로 신경 안쓰고 있을겁니다..

  • 29. 당연히
    '16.2.10 8:26 PM (115.140.xxx.74)

    순서대로 따지자면..
    큰아들네로 갑니다.
    큰아주버님 돌아가셔야 원글님네로
    오구요.
    그때되면 없애세요.
    몇십년후의 일입니다.
    그때는 우리나라사람들 다 제사없앨거에요.

    더구나 ㅈ재산도 큰집에 다몰아줬는데
    없애도 됩니다.

  • 30. 저희집이
    '16.2.10 8:36 PM (175.123.xxx.93)

    그랬어요. 제사 많은 집이고, 아빠가 장남, 하지만 딸만 둘, 차남인 작은 아버지가 아들 둘이었구요.
    다들 작은 아버지 아들인 사촌한테 제사 물려질꺼라고 당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작은 어머니가 며느리 보면서 제사 없애 버리셨어요. 그 과정에서 엄청난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은 그렇게 정리 됐어요.
    남편분도 주변에 보고 듣는게 있으면 변하실 꺼에요. 지금 세상이 급변하는 시기잖아요. 아직 초1이니 시간 많이 남았네요. 걱정하지 마세요.

  • 31. 결국
    '16.2.10 8:39 PM (125.187.xxx.93)

    재산 때문이네요

    재산은 안 주면서 왜 제사는 모시라고 하느냐?

  • 32. 음음
    '16.2.10 9:03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 원글님 아들이 아주버님네집 양자로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그 집 가서 사는건 아니고... 이름만 양자로 넣고.. 아주버님 재산 떼어받고 그 책임 물려받는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재산 안떼어주고 종손의 책임만 떠밀수는 없어요.

  • 33. 음음
    '16.2.10 9:05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 원글님 아들이 아주버님네집 양자로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그 집 가서 사는건 아니고... 이름만 양자로 넣고.. 아주버님 재산 떼어받고 그 책임 물려받는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재산 안떼어주고 종손의 책임만 떠밀수는 없어요.
    시아버지가 지내던 제사를 원글님이 받아오는건 아니니까 지레 겁먹지 말구요. 그 집에서 지내다가.. 원글님 아이가 양자가 되면 재산 받아오고 제사도 받아오고... 그게 아니면 마는겁니다. 원글님이 제사 지내다가 원글님대에서 제사를 없애고 그런게 아니예요.

  • 34. 음음
    '16.2.10 9:07 PM (14.39.xxx.9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 원글님 아들이 아주버님네집 양자로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그 집 가서 사는건 아니고... 이름만 양자로 넣고.. 아주버님 재산 떼어받고 그 책임 물려받는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재산 안떼어주고 종손의 책임만 떠밀수는 없어요.
    시아버지가 지내던 제사를 원글님이 받아오는건 아니니까 지레 겁먹지 말구요. 그 집에서 지내다가.. 원글님 아이가 양자가 되면 재산 받아오고 제사도 받아오고... 그게 아니면 마는겁니다. 원글님이 제사 지내다가 원글님대에서 제사를 없애고 그런게 아니예요.
    제사가 큰아주버님집에서 원글님아들아이에게로 이어오든지, 싫으면 말든지 이지, 큰아주버님집에서 원글님집으로 이어오는게 아님.

  • 35. 종갓집
    '16.2.10 9:07 PM (220.76.xxx.30)

    우리도 며느리보기전에 전부없애고 벌초시제만 우리남편이 고향에 혼자갑니다
    우리는 아들만 둘잇어요 손자도 있어요 왜그런걸 물려줘요 내가싹다없앳어요 벌초와 시제는
    우리대 까지만하고 다없앨거에요 내가혼자 제사차례 지내다가 몸이종합병원 되어서 없앳어요
    우리며느리는 결혼6년차인데 한번도 제사 안지내보앗네요

  • 36. ㅎㅎ
    '16.2.10 9:07 PM (121.167.xxx.114)

    애가 세뇌당할까봐 걱정이네요. 남편도 세뇌시킬 겸 가족끼리 있을 때 아들에게 남편 들으라는 듯 당부하세요. 제사는 재산 물려받으면 지내는 거야. 넌 엄마 아빠가 물려주는 거니까 엄마 아빠 제사만 지내. 그렇게요.

  • 37. 음음
    '16.2.10 9:08 PM (14.39.xxx.95)

    저희 친정에 그런 일이 있었는데.. 그런 경우에 원글님 아들이 아주버님네집 양자로 들어가는겁니다.
    물론.. 그 집 가서 사는건 아니고... 이름만 양자로 넣고.. 아주버님 재산 떼어받고 그 책임 물려받는거예요.
    어떤 경우에도 재산 안떼어주고 종손의 책임만 떠밀수는 없어요.
    시아버지가 지내던 제사를 원글님이 받아오는건 아니니까 지레 겁먹지 말구요. 그 집에서 지내다가.. 원글님 아이가 양자가 되면 재산 받아오고 제사도 받아오고... 그게 아니면 마는겁니다. 원글님이 제사 지내다가 원글님대에서 제사를 없애고 그런게 아니예요.
    제사가 큰아주버님집에서 원글님아들아이에게로 이어오든지, 싫으면 말든지... 둘중 하나이지, 제사가 큰아주버님집에서 다음순서 원글님집으로 이어오는게 아님.

  • 38. ㅋㅋ
    '16.2.10 9:28 PM (211.202.xxx.154)

    저희 시아버지가 거기 가신줄 알았네요. 시아버지도 이번 설에 초1짜리 아이 앉혀 놓고, 'xx야~너는 이 집안의 장손이기 때문에 할아버지 제사를 평생 지내야 한다~내가 죽은 후에도 제사 지내나 안 지내나 보러 올거다' 라고 몇십번을 반복하시더군요. 아이 낳았을때 산부인과에서부터 들었으니 이제 8년쨰군요 ㅋㅋ

    저도 첨 들을때는 무지하게 열받았는데, 이제는 뭐 몇십년 후의 일인데 그때까지 제사가 있으리라고는 생각도하지 않기 때문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립니다. 만일 저에게 오면 형제끼리 돈 걷어서 절에서 지내려구요.

  • 39. ...
    '16.2.10 9:58 PM (108.29.xxx.104)

    댓글 중 교회다니라는 게 제일 가관입니다.

  • 40. 꼬꼬댁
    '16.2.10 11:05 PM (110.9.xxx.93)

    재산 받으면 하세요 삼십년동안 그 재산 남아있을리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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