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피부는 원래 뾰루지는 잘 안나지만
톤이 어둡고 칙칙 메이크업 베이스 정도로는
톤 보정이 거의 안돼서 꼭 파운데이션까지 발라줘야했어요
또 건성이라 기름기 거의없이 푸석푸석하고요
그런데 요번 2주동안 호되게 아픈 사이
거의 집밖을 못나가고 세수도 물세안만 겨우 하고 있었거든요
스킨이랑 크림 정도만 바르고 열심히 하던 팩이나 마스크도 전혀 안 하고
자외선 차단제도 한번 안 발랐어요
그런데 왠지 점점 피부가 맑아지고 좋아지는 거 같다 싶더니
오늘 외출할 일이 있어 2주만에 처음으로 제대로 세안도 하고
얼굴을 보니까 어머.. 파운데이션을 한 번 발라보지 말까? 싶은 거예요
어둡던 얼굴톤이 한층 환해졌고 투명하게 맑아진 느낌마저..
그래서 자외선차단제랑 약간 쉬머한 베이스(톤 보정 거의 안되는)만 바르고
나갔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에 레이져 했냐고 피부가 왤케 좋아졌냐고 해요
저만 느낀 게 아니었나 봐요
아 정말 화장품 많이 바르는게 안 좋았던 거구나 싶은 게
이제 꼭 필요할 때 말고는 화장을 최대한 안 해야되겠다 결심이 서는데
한 가지 문제는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발라주라고 하잖아요
이게 화장품 회사 상술인지 아니면 차단제 정도는 실내에만 있어도
꼭 발라줘야 하는지 궁금하네요..
피부 고민 있으신 분들 몇 주만 꼭 참고 생얼로 있어 보세요
진짜 피부가 맑아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