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등록..이런 변수도 있네요.
여전히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있어요..
이미 나군의 대학에 등록을 한 상태였는데 지난 5일 밤 가군 추합이 된거예요..
등록 마감은 10일 16시였구요..
5일 밤에 나군의 대학에 등록포기,환불 신청을 해두고..
연휴 시작이라 환불 완료는 휴일 다음 날 오전 11시라고 되어 있었어요..
저는 수능 날 부터 지금까지 무슨 정신으로 살았는지..연휴의 마지막 날이 9일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폰의 일정표를 봐도 10일은 검정 글씨..
TV를 잘 보는 것도 아니고..대체휴무일이라는 걸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요..
남편도 마찬가지였구요..여기서 부터 문제가 있었던거죠..
형편이 넉넉치 못해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로 나군 대학에 등록을 한 상태였어요..
일이 순조로웠다면 등록 포기 하고 장학재단으로 반환되면 다시 가군 대학으로 등록을 하면 되는거였는데..
발표가 난 5일 밤부터 오늘까지는 휴일이라 장학재단도..가군의 대학도 모두 휴무인거죠..
이 모든 사실을 안 건 오늘 오전이었어요..
머리속이 하얗게 되더군요..
당장 400만원이 넘는 돈이 수중에 없음은 물론이고 시계 바늘이 뱅글뱅글 돌아 금방 오후가 될 것 같은 불안감..
마감일자가 11일이 아닌게 원망스러웠어요..
그 보다 오늘 10일이 휴무인것도 몰랐던 바보같은 자신이 한심했구요..
진작에 알았다면 시간을 좀 두고 돈을 융통할 수 있었을텐데..갑자기 닥치니 난감했어요..
다행히도 연휴끝이라 친지들께 사정 얘기하고 도움을 받아서 등록은 했습니다..
부부가 둘 다 직장에 다니는게 아니라그런지 대체휴뮤..이런것에 별 신경을 안썼더니 이런 혼란이 왔네요..
그리고 여유자금이란 게 이래서 또 필요한거구나 싶구요..
하루 하루 살아가기도 벅찬 삶에 꿈같은 이야기 같기도 하구요..
이래저래 슬픈 하루였어요..
1. 00
'16.2.10 5:00 PM (175.193.xxx.172)다행이네요.
나군 등록포기했는데 가군 등록 못했다는 글인 줄 알고 조마조마하면서 읽었네요.
합격 축하드립니다2. 아휴
'16.2.10 5:03 PM (183.98.xxx.46)앞에 몇 줄 읽다가 제 가슴까지 내려앉는 줄 알았네요.
정말 중요한 일에 그렇게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도 무사히 등록 마쳤으니 그리 슬픈 하루는 아니었던 거네요.
오히려 아이가 새 인생 시작하는 의미 있고 즐거운 날이었던 거예요.
놀란 가슴 쓸어 내리시고 우울한 마음도 날려 보내세요.
자제분 앞날에 행복한 일만 기다리고 있길 저도 기원합니다.3. ,..
'16.2.10 5:14 PM (223.62.xxx.94)축하드려요
4. ..
'16.2.10 5:30 PM (211.215.xxx.195)다행이네요 !
5. 음~~~
'16.2.10 6:23 PM (211.227.xxx.244) - 삭제된댓글10일까지 등록 마감한 학교가 어디일까요?
대학교직원도 휴무이고
대학측도 은행이 휴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은행이 휴무라서 자기네 대학 등록금 환불처리도 하기 힘들잖아요.
왠지 상황극 한편 쓰신 것 같군요.6. ㄱㄱㄱ
'16.2.10 7:28 PM (115.139.xxx.234)뭐 이런걸로 상황극썼겠어요? 자식인생이 걸린 문젠데
7. 원글
'16.2.10 7:50 PM (39.118.xxx.94)에고..이런 글을 지어서 쓰기도 하나요..뭣때문에요..
저도 마감이 10일인게 잘 이해 안가요..
입학처 홈피 갔더니 1차 추합 발표일인 3일자에 2차 추합 발표까지 묶어놨더군요..
5일날에 언제 발표나나 들락날락했었고..그래서 정확히 기억해요..
추합이란게 기대안한다해도 자꾸 들어가보게 되더라구요..
덧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8. dd
'16.2.10 8:29 PM (118.220.xxx.196)잘 모르시는 분들 계시는데,
수시는 예치금만 내고 나중에 등록금 확정되면 완납하는 거라 부담이 덜하지만 정시 추가 합격은 등록금 100% 다 내야 하고, 이전에 등록한 대학이 있는 경우, 추가 학격 등록 기간안에 등록금 환불 처리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예비비를 꼭 준비해야 합니다.
원글님 고생하셨네요. 잘해결되서 다행이예요.9. 원글
'16.2.10 9:33 PM (39.118.xxx.94)무엇보다 기등록한 학교의 등록금이 반환이 되지 않는 휴일에 등록 마감이라는 게 이해 안되지만 그건 저의 사정인거고
대학은 또 그들의 입장이 있겠죠..
dd님도 감사합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6810 | 임차인이..보증금도 다 까먹었는데 수개월임대료도 밀렸어요...어.. 7 | ... | 2016/02/11 | 2,141 |
526809 | 개성공단 업체들 부글부글..밤새 잠 못자 1 | 남북 | 2016/02/11 | 1,167 |
526808 | 폐경 언제올지 대충 예상할수있나요? 4 | 산부인과 | 2016/02/11 | 3,558 |
526807 | 엉덩이 업에 최고인 누워서 플랭크 하는동작‥ 5 | 운동방법중 | 2016/02/11 | 4,330 |
526806 | 중2수학 곱셈공식의 변형 1 | ㅁㅁ | 2016/02/11 | 1,128 |
526805 | 조경사를 따면 취업이 좀 쉬울까요? 2 | 비전 | 2016/02/11 | 2,642 |
526804 | 목소리 떨림은 목소리 노화현상인가요? 1 | 목소리 | 2016/02/11 | 999 |
526803 | 상황판단 좀 부탁드려요. 7 | 궁금 | 2016/02/11 | 1,885 |
526802 | 봉고데기 - 바비리스 vs 보다나 - 차이가 많나요? 1 | 궁금 | 2016/02/11 | 7,397 |
526801 | 이제 일반고가 대세로 바뀐건가요? 55 | ... | 2016/02/11 | 7,765 |
526800 | 누구의 잘못인가요? 3 | .... | 2016/02/11 | 887 |
526799 | 중고 카시트는 쓰는게 아니라던데 8 | 흠 | 2016/02/11 | 1,932 |
526798 | 믹서기 이용해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식 뭐 있나요? 6 | 믹서 | 2016/02/11 | 1,170 |
526797 | 대한민국은 북한때문에 위기가 아니라 11 | ..... | 2016/02/11 | 1,890 |
526796 | 전요....제가 너무 싫어요 10 | *** | 2016/02/11 | 2,386 |
526795 | 해외여행 2 | 친구 | 2016/02/11 | 1,007 |
526794 | 50일 갓 넘은 아기.. 장거리 이동 질문입니다. 31 | 티니 | 2016/02/11 | 6,844 |
526793 | 시누들은 손님인가요? 14 | . | 2016/02/11 | 3,463 |
526792 | 아이들이 착하니 별말을 다듣네요 24 | 생각이 기발.. | 2016/02/11 | 6,092 |
526791 | 별거 몇년이면 이혼가능한가요? 5 | 남편외도 | 2016/02/11 | 5,757 |
526790 | 파마를 다시 풀고 싶어요 5 | 헤어스타일 | 2016/02/11 | 3,625 |
526789 | 씨즈캔디 야매로 만드는법 없을까요? 1 | 초코초코 | 2016/02/11 | 886 |
526788 | 된장담그기 6 | ^^ | 2016/02/11 | 1,655 |
526787 | 아파트 전실결로 해결방법좀. 4 | 차니맘 | 2016/02/11 | 1,694 |
526786 | 매일 시어머님께 전화하는 남편.. 저만 싫은가요? 43 | 이상? | 2016/02/11 | 8,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