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피아노 건반 하나를 누르는데 두개음이 나요 ㅠㅠ
2주정도만에 치니까 갑자기 솔 건반을 누르니까 파솔 두개 소리가
같이 나요
뚜껑 열어봐도 뭐가 다른 지 모르겠네요.
ㅠㅠ
어찌해야할까요 ㅠㅠ
1. 귀뚜라미
'16.2.10 1:36 PM (175.194.xxx.49)언니, 줄이 풀려서 그래요.
건반 하나당 줄 세개가 연결돼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파까지 떨어진 거에요.
3개 중 하나씩 손으로 막고 건반 눌러보면 그 중 어떤 줄이 풀려서 떨어졌는지 알수 있어요. 그러면 그 줄만 다시 확 땡겨서 솔까지 올려주면 되요. 올리려면 조율렌치가 필요한데 아마 도구가 집에 없을 겁네다. 고로 조율사를 다시 불러야 되요. 그 돈이 아깝다면 떨어진 줄을 대일밴드에 화장솜을 입혀서 막아주시면 되는데 그러면 피아노 꼬라지가 측은하오니 이 기회에 조율렌치를 하나 장만하셔서 수시로 여기저기서 풀릴 수 있는 줄을 직접 조율해보는 것도 좋아요.
그럼 베토벤 쇼팽 등은 현재의 평균율 조율법으로 연주하고 바흐를 연주하고 싶은 날은 그 시대 순정율로 조율해서 연주할 수도 있지요. 함정은 바흐를 1시간 연주하기 위해 조율하는데 이틀이 소요되지만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2. 음...
'16.2.10 1:40 PM (122.37.xxx.188) - 삭제된댓글한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한꺼번에 두개가 움직이는지 확인해보세요.
해머들 사이에 이물질이 있나본데요,
약음 페달 누르면 내려오는 부직포같은게 헤져서 떨어졌을 수도 있구요~3. 원글
'16.2.10 1:46 PM (121.143.xxx.199)우와 윗님 넘 감사해요
완전좋아요 *^^*
피아노에 조예가 참 깊으시네요
부러워요 ^^
감사합니다!!!!!!4. 지나가다~
'16.2.10 2:30 PM (122.128.xxx.176)지나가다, 저는 피아노도 없지만,
좋아요 누를 데가 없어서 말로 합니다^^
완전 좋아요 ㅎㅎ 정말 잘 알고 계시네요. 궁금한 게 요즘 들을 수 있는 바흐는 다 그 시대 조율법으로
조율된 거겠죠?5. 좋아요
'16.2.10 3:27 PM (223.33.xxx.122)저도 잘 읽고 갑니다.
제 피아노도 조율해야 하는데 주로 디지털을 치느라 자꾸 미루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