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대충? 보고간 사람이 집을 샀는데요...

조회수 : 7,277
작성일 : 2016-02-10 12:57:01

 

부부가 집을 보러왔는데 중개인이 여기저기 열어보고 설명하는데도

거실가운데서 그냥 한번 휘휘 둘러보고 방들도 대충 보는둥 마는둥

바깥풍경은 좀 자세히 봤어요.(이집의 장점이 공원보이는 조망)

그러고서 나가시길래 안사려나보다 했는데

바로 중개인에게 연락오고 계약하자고 계약금부터 입금하더라구요.

어쨌든 계약을 해서 한시름 덜었는데

중개인말이, 수리도 최소한 도배도 최소한 해서 이집을 월세로 내놓으신대요.

저희집이 몰딩이며 방문이며 벽지며 화이트라서 딱보면 정말 깨끗해보여요.

화장실이나 부엌도 노멀하게 깨끗하게 리모델링됐구요

그런데.. 그게 벌써 몇년전이니. 사실 자세히 보면 문틀이랄지, 몰딩도 조금씩 낡아서

흠집나서 나무색깔 나온곳도 있고

벽지에도 아이들이 구석에 낙서해놓은곳도 몇군데 있어요.

그대로 쓰기에는 .. 좀 그래요;; 결국 도배나 문틀페인트 등 수리좀 해야할거같아요

짐 다 나가고나면 더 잘보일거같아요

근데 나중에 저희에게 책임지라하진않겠죠??

중개인이 열심히 이 집 최소한으로 수리해도 된다고 괜찮다고 할때 가만있었는데....^^;;

IP : 125.179.xxx.4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10 12:59 PM (115.21.xxx.140)

    집 산 사람이 수리하는 거죠. 아무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

  • 2. 운,
    '16.2.10 1:00 PM (117.111.xxx.191)

    집이 팔릴려면 그렇게 팔리더라구요,ㅎ

  • 3. ㄴ가ㅡ
    '16.2.10 1:01 PM (119.201.xxx.161)

    저도 집그렇게 샀어요

    방은 다 안보고 거실에 들어가는 순간

    이집 사면 되겠네 싶더라구요

    그리고 남 사는집 뭐 그리 엿보면 뭐하나요

    저는 원래 그 아파를 살아봐서 다 알고

    층수만 본거죠

    방향이랑요
    원래부터 날짜 맞으면 살려고 했었으니
    쉽게 산거죠

  • 4. 그분은
    '16.2.10 1:07 PM (112.153.xxx.64)

    집 많이 사신 분일겁니다.
    아파트라 발전가능성과 방향 층 이런거만 고려하고 사셨을거에요
    어차피 월세로 돌리다 가격 좀 오르면 팔 듯
    어디가 좀 지져분하고 안하고는 별로 중요하지가 않아요.
    그리고 한번 휘리릭 둘러봐도 눈에 딱 들어오는 감각도 빠르고요

  • 5. ㅎㅎ
    '16.2.10 1:07 PM (175.223.xxx.167)

    그정도 집이면 세나갈거에요.
    더~~~ 낡은집도 잘 나갑니다.
    동네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내 집 살고싶어하는 이유도 자기 구미 맞게 싹 고쳐서 예쁘게 해놓고 살고싶어 그런거에요.
    전세살이 10년 넘어가는데 세사는 사람들은 깨끗한집 욕심 못부린답니다. 깨끗한 집은 또 그만큼의 가격이 나가거든요

  • 6. 그분은
    '16.2.10 1:08 PM (112.153.xxx.64)

    계약 당시 그 집 그 상태로 사는거라 모든걸 감안하고 계약서 쓰는겁니다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7. 저희집도
    '16.2.10 1:15 PM (59.9.xxx.46)

    1분 쓱 휘돌고는 담날 아침 계약하자고 했어요.

  • 8.
    '16.2.10 1:23 PM (125.179.xxx.41)

    그렇군요 다행이네요 하긴 정말 꼼꼼히 보고간분은
    살듯말듯 고민만 하시고 결정못내리시더라구요
    집이 실제 깨끗했는데 자꾸 아이들이 안하던낙서를 해서
    이사갈때까진
    감시모드입니다ㅠㅠ

  • 9. 저도
    '16.2.10 1:35 PM (182.172.xxx.33)

    집 사기도 팔기도 해봤는데요.저역시 한번 둘러보고 바로 살 마음이 생겼구요 팔때도 쉽게 바로 팔리더라구요.집도 다 인연이 있더라구요

  • 10. 집 살 사람은 그렇게 보더군요.
    '16.2.10 1:41 PM (1.224.xxx.99)

    꼬치꼬치 말도 안하고 까다롭게도 안하고 베란다 오랫동안 보고, 집도 휘~한바퀴 바람처럼 말없이 보고 나가요.

    이래서 괜히 집 꼬투리잡고 말 많은 사람들 싫어합니다. 딱 봐도 안할사람으로 보이거든요.

  • 11. ㅁㅁ
    '16.2.10 1:42 PM (42.61.xxx.68)

    저 부동산 거래 진짜 많이 해봤는데 어떤때는 신발벗고 들어가면서 결심한 집도 있어요. 부동산이 한두푼이 아니라 사소한 것 신경쓰는 것보다 굵게 보고 결정해야해요.

    계약서에 현상태에서의 계약이란 항목이 있으니 신경쓰실 필요 없고 구입한 분들이 알아서 하실겁니다

  • 12. ㅁㅁ
    '16.2.10 1:43 PM (180.230.xxx.54)

    그 집 산사람 경험 많은 사람이네요.
    집 가치 (위치야 동호수로 나온거고.. 조망을 오래 봤다하니)만 바고 집값 오르기전에는 월세로 돌리면서
    투자한 돈 이자라도 뽑는다.. 그런 계산이네요.
    알아서 잘 고쳐서 임대할거에요.

  • 13. 그러게나말입니다!
    '16.2.10 2:16 PM (183.108.xxx.228) - 삭제된댓글

    현상태 계약인데!!!
    저는 두번 경험했어요.
    이사 다 하고나서 전화와서는 이렇네 저렇네
    집살때 분명 다 말했던것들인데도말입니다.
    한집은 15년된집. 싱크대새로하시라
    화장실 타일 떨어진것도 속인거없이 다보여줬고
    등기 마치고나서 전화와서 지저분하다고 지.랄.
    흐휴

    두번째는
    10년된집 팔았는데 먼저번 트라우마있어서
    지저분한곳 자진실토했건만.
    이렇네 저렇네
    그럼 사지마시던가....?
    두번이나 이런일 겪으니 진짜 트라우마 생길지경이였어요
    씽크대같은거 다 새로 해야하는게 상식 아닌가요?
    남이 쓰던 10년되고 15년된 싱크대를 지저분핟가고 할거면
    새집을 사셔야지. 으휴.

    진상도 있긴 있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182 아몬드 우유(아몬드 브리즈) 어떤가요? 5 @ 2016/02/10 3,212
526181 2주만에 피부가 엄청 좋아졌는데요 7 음음 2016/02/10 7,216
526180 최인철-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강추 28 햇살 2016/02/10 5,487
526179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ㄱㄴ 2016/02/10 494
526178 사장들의 사장 큰 스트레스가 2 ㅇㅇ 2016/02/10 1,691
526177 명절 전날에 시어머니가 저만 오라고 한다면? 24 시댁 2016/02/10 6,633
526176 고양이 키우고 싶어도 높은 데 올라가는 습성 때문에 꺼려집니다... 27 dd 2016/02/10 3,844
526175 공인중개사 따면 어느 정도 희망이 있나요? 5 참맛 2016/02/10 4,140
526174 7급국가직공무원/한전 2 아이고 머리.. 2016/02/10 2,741
526173 며느리 사위는 그사람 성격에 맞게 잘해주면 될듯 싶어요..?? 5 ... 2016/02/10 1,142
526172 재수 결정한 아이들, 지금 어떻게 보내고 있나요 9 마미 2016/02/10 2,215
526171 특정 스타일의 이성만 보면 홀려버려요...어떻게 고칠지 제발 좀.. 15 ㅇㅇ 2016/02/10 4,968
526170 거짓말 2 ... 2016/02/10 679
526169 운틴,안성주물,무쇠나라중 어떤무쇠가 나을까요? 5 무쇠솥 2016/02/10 4,611
526168 위성을 쐈다는데 미사일이라 13 뭐죠? 2016/02/10 2,515
526167 코스트코 양재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구성점 지금 사람 많을까요? 초보 2016/02/10 719
526166 우유 두유같이 든든한 음료 뭐없을까요 2 2016/02/10 1,200
526165 잘먹으면 꼭 체하는 체질 8 dd 2016/02/10 1,764
526164 대학등록..이런 변수도 있네요. 9 블랙 2016/02/10 4,355
526163 해운대 한화콘도예요~~저녁! 16 부산님들~~.. 2016/02/10 4,720
526162 주식 조언! 10 2016/02/10 2,835
526161 "日외무성 10억엔 위안부피해자 보상용 아니다".. 하루정도만 2016/02/10 396
526160 형제가 이혼하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인가요? 6 힘들어 2016/02/10 6,637
526159 운동모임이나 대회가 많은회사를 다니고있는 쿡님들있으세요? 아이린뚱둥 2016/02/10 370
526158 배(선박,조선)관련 자격증 아시는분 계실까요? 선박 플랜트.. 2016/02/10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