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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처음 시댁에 명절지내러 갔습니다

돌덩이 조회수 : 7,818
작성일 : 2016-02-10 11:46:44
이제 갓 삼개월차 신혼인데 나이는 많습니다
토일월 삼일 지내다 왔구요
경상도라 제사가 많지만 내려가니 어머님이 음식장만
다해놓으셔서 설거지만 하고 왔습니다

문제는 시외숙댁에 제사지내러 갔다가 터졌습니다
시모 시부가 연세가 있는터라 제가 뒤에서 항상 챙깁니다
엘베를 타고 올라가려다 탄사람들이나 저나 문열림 버튼 못눌러
저만 못탄 상황이었고 남편이랑은 다 타고 먼저 올라갔습니다
남편은 제가 걱정되고 미안해 다시 내려온 모양이었고
전 기다릴까 잠시고민하다 그냥 올라갔지요
내리는 순간 시부가 안들어가고 계시기에 먼저 들어가시면
아범 기다렸다 가겠다 했더니 대뜸 소리를 치시며 전화해바!!!
하시기에 괜찮을거다 지금 올라오는 거 같다 먼저 들어가시라
거듭 정중하게 말씀드렸는데 저를 보시며 답답하네 정말!!
언성을 높이시며 들어가버리시는 겁니다 더 상처받게 말씀하셨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순간 너무 당황하고 민망하여 남편을
기다렸다 얘기했더니 원래 그런 사람이니 이해하랍니다
네, 연애 오래했기에 시부 인격이 훌륭하지 못하다는거 알고도
한 결혼입니다 그리고 그거 못바꾸는 것도 저 압니다
그런데 너무 속상합니다
남편은 그냥 뒷짐만 지고
그래도 부모니 자기는 싫은 소리 못하겠다 하네요
그렇다고 제 맘 속상하거 저 위에 한마디 위에 더이상
달래주지도 않네요
오늘 긴 여정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인데
남편과 어떻게 해결을 봐야 할까요
IP : 175.246.xxx.210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2.10 11:49 AM (116.38.xxx.236)

    넘나 아무 일도 아닌데 무슨 해결을 보나요... 그냥 성격 급한 시아버지가 퉁박 한번 준 건데요

  • 2. 다 그런건 아닌데요
    '16.2.10 11:49 AM (210.178.xxx.1)

    경상도 어르신 중에 '두 말 하는 거 싫어하는' 분들이 좀 계십니다.
    옳다는 거 절대 아니고.
    그런 분들은 뭔가 '토 다는 거' = 답답하고 말 안듣고 되바라지고 센 여자 (주로 여자에 한함)
    라고 생각들 하세요.
    ... 네, 저희 가.조옥. 중에도 계십니다. (입술 꽉)

  • 3.
    '16.2.10 11:50 AM (66.249.xxx.213)

    시외숙댁에도 제사 지내러 가나요?

  • 4. 다 그런건 아닌데요
    '16.2.10 11:51 AM (210.178.xxx.1)

    그러니 해결보고 뭐고도 할 거 없어요. 그거 안 고쳐져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단지 남편이 나중에 그런 어르신만 안 되게 대화 많이 하세요. 서운하고 화나고 짜증나셨겠지만 해결되지도 고쳐지지도 않는 문제입니다. 같이 안 사는 게 어디냐 하세요. 그냥.

  • 5. 부모에게
    '16.2.10 11:51 AM (1.176.xxx.65)

    대들면 패륜이고 효에 어긋난다고 배워서
    님편들어주기 힘들껍니다.

    화낼일이 아닌데 버럭하는거 이제 보셨으니
    남편이 바람막이 되지 못하면 평생 그러고 혼자서 외롭게 버티며 사셔야합니다.

    투쟁해서 될일이면 바뀌었겠지요.

    남편에게 이야기해도 버럭증 시아버님이랑 매번 남편이 나서는것도 힘들답니다.

  • 6. ㅇㅇ
    '16.2.10 11:52 AM (211.237.xxx.105)

    해결을 왜 남편하고 봐요?

  • 7. ㅎㅎㅎ
    '16.2.10 11:53 AM (119.66.xxx.93)

    남편은 데리러 내려가
    시아버지는 기다려줘
    시작은 좋았네요

  • 8.
    '16.2.10 11:54 AM (175.123.xxx.93)

    저 일이 넘나 별거 아닌 일인거죠? 며늘을 함부로 대하네요. 게다가 이제 막 새식구된 사람을요.
    남편한테 입장바꿔 생각해보라고 해보서요. 장인어른이 그렇게 얼굴에 대고 소리지르는 상황 어떻겠냐고요.

  • 9. 자식한테
    '16.2.10 11:54 AM (112.173.xxx.196)

    예의 갖추는 부모 없어요.
    님도 이제는 시부에게 자식이니 편하게 막말도 나오는거죠.
    좋게 이해를 하세요.
    남이면 시부가 그러지도 않았겠죠.
    성질머리 안고쳐져요.
    이건 남편 밣아봤자 남편도 자기 맘대로 안되는 거니 대충 이해하고 넘어 가세요.

  • 10. ㅁㅁ
    '16.2.10 11:55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만하세요
    내부모 내맘대로 되던가요

  • 11. 원글
    '16.2.10 11:55 AM (175.223.xxx.145)

    시외숙댁에 시부모님들은 매년 가셨던거 같고 남편은 모르겠어요 남편이랑 해결이란 말은 그 사건 이후에 제가 큰소리에 너무 많이 놀라 마음이 넘 불편했는데 남편이 본체만체하여 냉전 중이에요

  • 12. 순간
    '16.2.10 11:56 AM (61.102.xxx.238)

    민망하고 당황하셨겠지만
    노인분들 그렇게 급하고 욱한분들많아요
    시댁이 ㅂ경상도면 자주 부딪치지도않을텐데 그러려니하고 맘에 두지마세요
    노인분 평생 성격인데 고쳐지겠어요
    내쪽에서 무시하고 잊어버려야지요

  • 13. 참고로
    '16.2.10 11:56 AM (112.173.xxx.196)

    10년 정도 지나야 남편이나 시집 분위기에 적응되니 그러려니 하세요.
    첨 몇년은 말도 못하게 힘들던데 그게 남편 탓도 아니고
    서로 다는 환경에 자라서 그런거니 이해를 하셔야죠.

  • 14. ㅁㅁㅁ
    '16.2.10 11:57 AM (125.132.xxx.162)

    남편은 잘못 없으니 아무말 마시고 괜히 싸움나고 서로에게 안좋아요. 문제는 괴팍한 시아버지인데 님이 그러려니하고 무시할수 있어야 상처받지 않고 살수 있어요. 노인 성격 못바꾸고 수시로 저렇게 버럭할텐데 그때마다 전전긍긍하면 님만 힘들어져요.

  • 15. ...
    '16.2.10 12:00 PM (118.223.xxx.155)

    가급적 보는 일 줄이고 말을 섞지 마세요. 고약한 노인네네요…

  • 16. 이래서
    '16.2.10 12:01 P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남. 편인가봐요. 자기부모한테 와이프 퉁박 받는게흔한일도 아니고, 안미안해도 미안하다고 립서비스라도 해줘야죠.

  • 17. ...
    '16.2.10 12:01 PM (183.104.xxx.240)

    저런 사소한일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세요,,,
    서로 예민하게 대응하다보면,,,부부사이만 안좋아져요,,,,
    남편탓도 아니잫아요,,,

  • 18.
    '16.2.10 12:02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보고 배운게 있는데 큰 기대는 내려 놓으세요
    그래도 못올라온 원글님 찾아 내려간거면
    그리 무심한 사람은 아닌거고
    다만 다정한감이 조금 부족한 사람인가보다 하실수밖에
    어여 풀어버리세요

  • 19. ㅇㅇ
    '16.2.10 12:02 PM (1.229.xxx.9) - 삭제된댓글

    그 시아버지가 아~주 몰상식하고 막되먹은 게 맞는데요.
    남편이 어떻게 못 합니다.
    그 이야기 꺼냈다간 게다가 아들인데 그런 성격의 사람 큰 소리 나죠.
    그걸로 남편과 불화하면 원글님가정만 손해죠.
    저런 아버지랑 얼마나 남편이 힘들었을까 측은지심 가지고
    원글님과 남편이 한편이 되야죠. 부부잖아요.
    시아버지 무례함을 못 깨닫는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하는 건 남편도 시아버지 태도 마음에 안 든다는 거잖아요.

  • 20. 그건
    '16.2.10 12:03 PM (61.102.xxx.46)

    남편에겐 그게 큰일이 아닌 일상다반사라서 원글님을 다독여 주거나 해야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 하기 때문이고
    또 한편으론 어떻든 남의 식구 데려왔는데 아버지가 그러신거에 대해서 조금 부끄럽다고 생각 하기도 할겁니다. 그래서 모른척 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거에요.

    저는 친정아버지가 경상도 이신데 딱 그렇거든요.
    저는 그래도 여자니까 올케한테 한번 버럭 하심 제가 나서서 난리 치지만 남자인 동생은
    원래 그런 분이니까 뭐?? 하는 느낌의 반응 보이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원래 그런 사람이니까 뭐 하구요.

  • 21. ..........
    '16.2.10 12:05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시외숙댁에 차례지내러 간게 아니라 차례지낸후 인사차 들렀겠죠
    그리고 버럭 하는건 서울사람 듣기에 화난것 같지만
    갱상도 말투가 원래 그러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영감쟁이 버럭해도 며느리 문앞에서 기다린거 보면 원글님 많이 생각한것입니다
    참고로 저도 갱상도인데 화를 안내고 말을해도
    아이들이 내려와서 이야기 하면 왜 화를 내세요 소리를 가끔해서
    듣는저는 많이 황당합니다

  • 22. 점둘
    '16.2.10 12:06 PM (116.33.xxx.148) - 삭제된댓글

    결혼 19년차
    한평생 당신이 왕인 시아버지
    당신만 존중받아야 하고 타인에 대한
    예와 교양은 애초부터 없는 ㅠㅠ
    거기에 효자아들
    저 그런집의 큰집 외며느리입니다
    원글님 상황 안봐도 비디오
    앞으로 펼쳐질 세계도 안봐도 비디오

    다시 시간을 돌린다면
    아이 갖기 전 도망갔어야 하거나
    배째라 이동네 미친x은 나다 하고
    더 무식하게 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다 부질 없네요
    진심과 상식을 갖고 대하면
    통할거라는 순진한 내가 바보였어요

    사실. 이 정도 문제는 그냥 아주 작은 힌트일 뿐
    아무것도 아니죠

  • 23.
    '16.2.10 12:06 PM (124.49.xxx.162)

    보통 전화해보라면 전화하잖아요. 님도 님의견이 있겠지만 나이들고 권위적 성격은 보통 자기 무시하는걸로 받아들입니다.이번에 경험했으니 님이 어찌 행동해야할 지 스스로 결정하면 되구요. 남편이 시아버지 소리지를때 같이 있었다면 몰라도 님에게 해줄 건 없는거예요

  • 24. 참...
    '16.2.10 12:07 PM (175.123.xxx.93)

    남이라도... 친구가 내 부모한테 퉁박받았더라도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했을텐데.
    내식구인데도, 심지어 남편인데도 그런말 한마디를 못하는건가요? 그냥 넘기라는 댓글들도 이해가 안가요.

  • 25. ㅡㅇㅇㅇ
    '16.2.10 12:08 PM (218.238.xxx.199) - 삭제된댓글

    이런거 하나하나 해결봐야하고 맘쓰고 신경쓰고 스트레스면 앞앞으로의 결혼생활은 완전 불구덩일꺼예요
    멘탈 너무 약하시네요

  • 26. 원글
    '16.2.10 12:10 PM (175.223.xxx.145)

    시외숙댁에서 차례 전날 제사가 있습니다
    시모의 어머니 제사입니다
    네 저도 그려러니 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했는데
    마음 속이 너무 번잡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져서 글이라도 써봤습니다
    조언들 마음에 깊히 새기겠습니다

  • 27. 민민
    '16.2.10 12:23 PM (110.70.xxx.51)

    남편은 내편입니다
    저도 가부장적인 경상도 시댁 만나 맘고생 많이 했어요
    특히 시아버지는 늘상 짜증, 화를 냈고 여자 알기 우습게 알고요
    제가 교사인데 늘상 선생질이라고 했고 선생들 다 썩어빠졌다고 했어요
    첨엔 저도 그런 분위기와 말 때문에 상처 받아 남편과 자주 다투었는데 답이 없어요
    남편도 자기 아버지 너무 싫지만 어려서부터 그리 살아서 큰소리 나는거 싫어하구요
    남편 잘못 아니구요
    정 못 참겠으면 원글님이 한마디씩 시부께 하시든가 기분 나쁜 티를 내세요
    저도 시댁 식구조차 상대 안하는 시아버지가 막말하면 섭섭한 티 일부러 냈어요
    남편도 어쩔 수 없어요..

  • 28. 결혼하자마자
    '16.2.10 12:25 PM (183.100.xxx.240)

    아들이 며느리편 들어서 나서는것도
    며느리나 시집에나 좋은 결과가 안나와요.
    시부 인격이 그런다고 고쳐지지도 않구요.
    비슷한 과정을 거쳐서 알아요.
    남편이 나서고 나는 이미지 유지하고 싶겠지만
    남편에게도 함부로 할때 내가 나서서
    남편에게 그러지말라고 정색하고 말하면
    조금의 트러블이 있더라도
    나한테도 맞서는 명분이 생기고
    소리지르기 전에 눈치보고 찔끔하고 고쳐집니다.

  • 29. ...
    '16.2.10 12:46 P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그 노인의 괴팍하고 나쁜성질에
    남편은 평생 당해왔기때문에 그게 예삿일이고 일상이라
    아내가 얼마나 마음 다쳤는지 모릅니다
    그러니 보듬어줘야한다는 의식도 없을거구요
    원글님이 잘못한거 없으니 노인네 말에 휘둘려서
    혼자 속상해하지마시고 진짜 이상한노인네네하고
    속으로 욕한번하고 털어버리세요
    사람미워해봐야 나만 상하고 힘들어요

  • 30. 어른이잖아요
    '16.2.10 12:50 PM (125.131.xxx.79)

    뭐 어른이 한마디 한걸로 이정도 이시면
    기나긴 시집과의 만남 어찌 하실려고....

    새댁이라서 그런가보ㄴㅐ요 애 하나 나면 저정도는 암것두 아니에요

    풀구말구 할것두 없어요

  • 31. 그럼
    '16.2.10 12:52 PM (112.170.xxx.60) - 삭제된댓글

    거기서 남편이 아버지께 대들고 언성높이길 원하시는 건가요?
    제생각에는 그런모습은 명절날 막장시댁 모습인데....
    그러길 원하는 며느리라니... 참... 사람 잘 들어와야한다는 말 맞네요.

  • 32. 경상도 남자 이해하기
    '16.2.10 12:55 PM (210.123.xxx.111)

    딱 우리 아버지인데 왜 그러셨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쉬워요.

    추운데 며늘아기 밖에서 기다리는게 안타까우신거에요. 그 뭐라고 미련하게 추운데 기다려 전화해 오라 온다

    고 들어오면 될걸....

    말투나 급한 성격때문에 오해 받는데 왜 시아버지가 그런 행동하는지 생각해보면 답나와요.

    다들 욕하는데 전 자꾸 웃음이 나서.... ㅋㅋㅋㅋㅋ

    그리고 웬만하면 성격 급한 윗사람은 토 다는 것보다는 전화한번 하고 기다릴께요. 곧 올라온대요. 하면

    더 좋을거 같아요.

    은근 며느리 챙기고 싶은 시아버지가 오해 받네요 .ㅋㅋㅋ

  • 33. 오바육바
    '16.2.10 1:00 PM (121.166.xxx.8) - 삭제된댓글

    별일도 아무일도 해결할 일도 아니어요

  • 34. 경상도 아버지
    '16.2.10 1:05 PM (222.233.xxx.3)

    딱 우리 아버지인데 왜 그러셨는지 한번 생각해보시면 쉬워요.

    추운데 며늘아기 밖에서 기다리는게 안타까우신거에요. 그 뭐라고 미련하게 추운데 기다려 전화해 오라 온다

    고 들어오면 될걸....

    말투나 급한 성격때문에 오해 받는데 왜 시아버지가 그런 행동하는지 생각해보면 답나와요.

    다들 욕하는데 전 자꾸 웃음이 나서.... ㅋㅋㅋㅋㅋ 2222

    저도 딱 우리 아버지인데

    아버님이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지금 기억도 못하실거예요.

    다만 남편 통해 소리 지르며 얘기하지 말라고

    처음듣는 며느리는 놀랜다고 말씀드리세요.

  • 35. ...
    '16.2.10 1:11 PM (1.229.xxx.93)

    저희 시아버지도 대구분이신데
    말투가 저래요
    아휴..진짜 솔직히 짜증나요
    분간못하고 매번 버럭버럭

    시어머니는 온순하신편인데 평생그러고 살아서 응어리진거 또 저한테 풀려고 하고(만만한 며늘들어오니)
    아주
    답답합니다
    근데 안변해요
    자식들도 그러려니 하던데요

  • 36. ...
    '16.2.10 1:13 PM (1.229.xxx.93)

    하나하나 생각하고 속상해하지마시고
    걍 저노인네 또그런다 하고 잊어버리세요
    앞으로 수도 없이 겪으실텐데요 멀
    그때그때 속상해하고 움츠려들면 본인만 손해인거 같아요
    저도 요즘은 걍 무표정
    저리나오면 쩔쩔매지도 않고 댓구도 잘안해요
    그럼 자기혼자 또 좀있다 풀려서 어쩌고 저쩌고 말붙이고 그러세요

  • 37. ...
    '16.2.10 1:24 PM (175.113.xxx.8)

    댓글에서처럼 무시하고 그려려니 하시면 되는데 앞으로 난 심장 벌렁거려 못살겠다 하시면 제가 올케에게 가르쳐준 방법인데 한번 해보세요.
    제 친정아버지도 경상도 분이고 항상 버럭버럭하는분인데
    올케에게 그럴때마다 심장 부여잡고 주저앉아 울어버리라고했어요. 더군다나 임신초에 몇번 그러니 저희아버지 몇십년 버럭질이 사라지더군요.
    심장약하다고 남편분과 말 맞추시고 몇번 연기해보세요. ^^
    근데 애들 크고 십몇년 지나니 슬슬 다시 돌아오시는듯....ㅜㅜ

  • 38. 남편한테
    '16.2.10 1:47 PM (223.62.xxx.89) - 삭제된댓글

    알려주세요.소리 버럭하고 화내셔서 놀랐다.
    말 안해주면 그러려니 하는게 남자니까요^^
    제 아버지도 버럭 잘하시지만 누가 지적해주면 부끄러운건 아시더군요. 어른도 어른의 예의가 있는거죠.
    남편이 너무 주눅들고 살아 온 사람이면 말 한마디
    못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다 큰 어른인데 점잖게 아버지한테 한마디 해드릴 수는 있어야죠.

  • 39. 남편한테
    '16.2.10 1:50 PM (223.62.xxx.93)

    알려주세요.소리 버럭하고 화내셔서 놀랐다.
    말 안해주면 그러려니 할수도 있어요.
    제 아버지도 버럭 잘하시지만 누가 지적해주면 부끄러운건 아시더군요. 어른도 어른의 예의가 있는거죠.
    남편이 너무 주눅들고 살아 온 사람이면 말 한마디
    못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다 큰 어른인데 점잖게 아버지한테 한마디 해드릴 수는 있어야죠.

  • 40. ㅇㅇ
    '16.2.10 1:53 PM (175.193.xxx.172) - 삭제된댓글

    위로드려요
    같은 상황은 아닌데 한 달 전 경험한 거에요
    여행동호회에서 부산분과 20일간 여행하게됐어요
    저보다 나이는 5살 어린데 엄청 붙임성 있고 사교적인더라구요
    근데 성격이 너무 불같아서 말을 툭툭 던지는데 제가 어찌할 바를 모르겠더라구요
    속이 부글부글 끓은데 정작 본인은 별일 없다는 듯 ㅠㅠ
    저는 지금 생각해도 화나고 속상하거든요
    남편분은 시아버지 성격에 워낙 길들여져있어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 41. 은현이
    '16.2.10 5:30 PM (112.109.xxx.249)

    저도 경상도 에 시집 가서 제일 적응 안되는 것이 버럭 소리 지르는 것이었어요.
    화낼 상황이 아닌데 아버님 소리 지르는 것 때문에 뻥찐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거든요.
    우리 형님은 같은 지역 에 사시면서 애들 보고 싶다고 오라오라 해서 가면 10분도 안돼 아버님 소리 지르는것 때문에 시댁과 척지고 살고 싶다고 할정도 였어요.
    연년생 형제라 둘이 죽이 잘 맞으니 온 집안을 뛰어다녔거든요.
    그럼 정신없다고 버럭 화내시고 안오면 안온다고 전화로 화내시니 형님이 참 힘드셨어요.
    그나마 우린 딸만 둘이고 멀리 살아 버럭 소리 덜듣고 살았어요.

  • 42. 점순이점다섯
    '16.2.14 12:59 AM (39.7.xxx.195)

    저같음 앞으로 뭐 물어도 아무대꾸 안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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