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정

조회수 : 1,207
작성일 : 2016-02-09 14:04:47
이번에 설에 처음으로 친정에 안갔어요
친정엄마가 항상 자식들 편가르고 자기가 섭섭하면
나쁜 자식이고 다른 자식에게 욕하고 그리고 형제들도
엄마가 한결같이 안대해주니 모두 살벌하고 배려라곤 점점 없어지고 엄마와 같이 뒷담화하고
저는 그냥 보면 반갑고 안봐도 서로 응원해주고 생각해주는 그런 가족만을 바랄뿐이었는데
솔직히 남편보기 민망한적이 너무 많았지만 남편이 착해서 그냥 할도리 하고 살았는데
별일도 아닌걸로 엄마가 삐지시더니 연락을 끊고 혼자 불쌍한 노인척 여기저기 울고 그랬다네요
항상 먹고싶은거도 사고싶은거도 많고 가고싶은데도 많은데 우리 자식들은 안해준다고 자식들이 돈으로 뭘 안해줘서 속상해해요
그전에 언니에게 삐져서 근 1년을 연락안하고 제에게 매일
전화하고 안받으면 반찬해서 찾아와서 제게 하소연 화풀이를
해대고 지금 또 언니에게 엄청 잘하나봐요..
엄마가 그렇다보니 형제들도 몇년간 다 데면데면 해졌어요
서로 엄마때문인건 아는데 복잡하게 얽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멀어져간거 같고 중간에서 엄마만 다 만나고 다니며 은근
서로 안만나길 바라는거 같아요 서로 만나면 자기가 뒷방 늙은이 될까바 그런건지..
근데 같이 나이들어도 제 시부모님은 그냥 자식에게 항상 똑같이 대해주시고 폐 안끼치려 열심히 사시거든요
이번에 제가 안와서 다른 형제들에게 굽신거리며 잘하고 있을거
생각하니 화도 나고 왜 부모복이 없어서 이럴까 싶기도 하네요
우리 엄마에게 자식이란 어떤 존재일까 생각은 날까란 생각이 들어요



IP : 223.33.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2:14 PM (1.237.xxx.191)

    친정엄마의 사랑이 받고싶어서 계속 끌려다니는거예요
    설이라고 30만원 줬더니 아이들에게 세배돈 한푼 안주고
    갈비집가서 먹느라 정신없는 노인들 모습보니 제 자신이 참 초라해집디다 친정만 다녀오면 며칠이 힘들어요

  • 2. 그나마
    '16.2.9 2:34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일찍 깨달으셨네요.
    저도 오랫동안 휘둘리다 이제 발길 끊었어요.
    남매만 결혼하면 남이 아니라 자매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집들은 부모가 차별하고 이간질하는 게 몸에 인처럼
    박혀서 절대 바뀌지 않아요.
    부모정이나 우애는 바라지 않고 사는 게 나아요.

  • 3. 받을거있나요?
    '16.2.9 2:55 PM (119.192.xxx.231)

    아님 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854 위비뱅크 신청 하려고 하는데 잘모르겠어요ㅠㅠ 어질 2016/02/09 389
526853 춤추는 브라질개 보셧어요? 5 댄싱머신 2016/02/09 1,287
526852 말 전하는 사람이 나쁜건가요? 22 ㅇㅇ 2016/02/09 9,933
526851 잇몸이 붓고 아팠는데 3 화이트스카이.. 2016/02/09 2,068
526850 떡 중에서 가장 비싼 떡이 뭔가요? 5 2016/02/09 3,207
526849 분당에서 많이 멀지않은 모델하우스 어디 있나요? 3 모델하우스 .. 2016/02/09 626
526848 양천구 신목고 앞 ~아침 등교시간 많이 붐비나요? 4 앞단지 2016/02/09 1,091
526847 어르신 한글질문드려요 2 앗싸 2016/02/09 458
526846 배는 안고픈데 뭔가 먹고 싶어요. 먹을게 없어요 3 입만 궁금 2016/02/09 2,063
526845 앞집 문 앞에 사과박스가 일주일째 있어요. 7 택배 2016/02/09 4,160
526844 삶과죽음 3 익명 2016/02/09 1,914
526843 초보운전 드디어 고속도로를 나가보려고 합니다. 도와주세요~ 8 ... 2016/02/09 2,648
526842 국제시장(영화) 해요 2 영화인 2016/02/09 1,174
526841 전현무는 이목구비 뚜렷한데 왜 잘생겼다는 생각은 안들까요? 25 ... 2016/02/09 10,126
526840 잇몸 자주붓고 피나는 분들... 이거한번 해보세요(경험담) 4 dd 2016/02/09 5,055
526839 오빠 부인에게 올케라고 부르기도 하나요? 26 올케? 2016/02/09 8,204
526838 두번째 만나서 호감이 안생기면 2 ... 2016/02/09 1,261
526837 헤어코팅 후에 염색하면 얼룩지나요? 2 ㅇㅇ 2016/02/09 1,445
526836 사춘기딸들 피지두피와 남편비듬 3 샴퓨 2016/02/09 1,755
526835 윗집때문에 스트레스 받네요. 4 아파트 2016/02/09 1,793
526834 싸우고 밥 안먹는 신랑. 제가 먼저 얘기하나요? 18 이런... 2016/02/09 3,802
526833 간수치가 높은데 홍삼괜찮을까요? 2 간수치 2016/02/09 11,157
526832 고기를 택배로 보낼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6 ㅎㅎ 2016/02/09 2,282
526831 여기는 시댁 22 며느리 2016/02/09 6,182
526830 브루넬로 쿠치넬리 같은 고급 이태리 브랜드 있잖아요. 3 ㅇㅇ 2016/02/09 3,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