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친정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6-02-09 14:04:47
이번에 설에 처음으로 친정에 안갔어요
친정엄마가 항상 자식들 편가르고 자기가 섭섭하면
나쁜 자식이고 다른 자식에게 욕하고 그리고 형제들도
엄마가 한결같이 안대해주니 모두 살벌하고 배려라곤 점점 없어지고 엄마와 같이 뒷담화하고
저는 그냥 보면 반갑고 안봐도 서로 응원해주고 생각해주는 그런 가족만을 바랄뿐이었는데
솔직히 남편보기 민망한적이 너무 많았지만 남편이 착해서 그냥 할도리 하고 살았는데
별일도 아닌걸로 엄마가 삐지시더니 연락을 끊고 혼자 불쌍한 노인척 여기저기 울고 그랬다네요
항상 먹고싶은거도 사고싶은거도 많고 가고싶은데도 많은데 우리 자식들은 안해준다고 자식들이 돈으로 뭘 안해줘서 속상해해요
그전에 언니에게 삐져서 근 1년을 연락안하고 제에게 매일
전화하고 안받으면 반찬해서 찾아와서 제게 하소연 화풀이를
해대고 지금 또 언니에게 엄청 잘하나봐요..
엄마가 그렇다보니 형제들도 몇년간 다 데면데면 해졌어요
서로 엄마때문인건 아는데 복잡하게 얽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멀어져간거 같고 중간에서 엄마만 다 만나고 다니며 은근
서로 안만나길 바라는거 같아요 서로 만나면 자기가 뒷방 늙은이 될까바 그런건지..
근데 같이 나이들어도 제 시부모님은 그냥 자식에게 항상 똑같이 대해주시고 폐 안끼치려 열심히 사시거든요
이번에 제가 안와서 다른 형제들에게 굽신거리며 잘하고 있을거
생각하니 화도 나고 왜 부모복이 없어서 이럴까 싶기도 하네요
우리 엄마에게 자식이란 어떤 존재일까 생각은 날까란 생각이 들어요



IP : 223.33.xxx.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2:14 PM (1.237.xxx.191)

    친정엄마의 사랑이 받고싶어서 계속 끌려다니는거예요
    설이라고 30만원 줬더니 아이들에게 세배돈 한푼 안주고
    갈비집가서 먹느라 정신없는 노인들 모습보니 제 자신이 참 초라해집디다 친정만 다녀오면 며칠이 힘들어요

  • 2. 그나마
    '16.2.9 2:34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일찍 깨달으셨네요.
    저도 오랫동안 휘둘리다 이제 발길 끊었어요.
    남매만 결혼하면 남이 아니라 자매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집들은 부모가 차별하고 이간질하는 게 몸에 인처럼
    박혀서 절대 바뀌지 않아요.
    부모정이나 우애는 바라지 않고 사는 게 나아요.

  • 3. 받을거있나요?
    '16.2.9 2:55 PM (119.192.xxx.231)

    아님 끊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531 수육용 목살 가격 요즘 얼마죠? 3 오마이 2016/03/05 1,244
534530 설탕뿌린 누룽지 끓여먹어도 되나요? 2 누룽지 2016/03/05 1,066
534529 집에서 두피 스켈링 가능한가요? 3 mm 2016/03/05 2,206
534528 수업료 비싸 남편이 눈치주는 듯합니다. 21 에휴. 2016/03/05 6,265
534527 꽃청춘 지금 보는데요 남자들끼리 원래 저렇게 서로 먹여주고 하나.. 7 ㅇㅇ 2016/03/05 4,654
534526 실크테라피 써보신 분 어떤가요? 5 ㅇㅇㅇ 2016/03/05 2,692
534525 부동산 관련 잘 아시는 분~ 좀 도와주세요. 와글와글 2016/03/05 650
534524 어제 강아지 입양했어요(조언부탁요) 28 강아지 2016/03/05 3,869
534523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했는데 더 좋네요 3 진작에 2016/03/05 1,266
534522 미국고위층 성접대 섹시녀 성형어디한걸까요? 성형하꽁어 2016/03/05 2,166
534521 3달만에 생리를 하는데 4 000 2016/03/05 2,207
534520 오래된 샷시 틀 페인트작업 2 이사 2016/03/05 1,685
534519 엄마가 교통사고를 당했어요...ㅠㅠ 16 부탁드려요 2016/03/05 5,063
534518 이영애 후 화장품 광고를 보니 미모는 최강이에요 2 예쁘네요 2016/03/05 2,236
534517 전남친 근황이 궁금해요. 2 .... 2016/03/05 2,025
534516 4학년 남자애가 여자어른에게 코를 킁킁대며 냄새맡아요 9 hgd 2016/03/05 2,066
534515 엄마랑 성격이 너무 안 맞아서 사사건건 부딪혀요. 2 ... 2016/03/05 1,356
534514 목구멍이 답답하고 조이는 느낌 5 힘드네요. 2016/03/05 7,077
534513 가정용 원두 커피 기계? 알아보려구요 17 커피좋아 2016/03/05 4,503
534512 백종원 심하게 후루룩 쩝쩝거리네요 24 증말 2016/03/05 7,619
534511 날이 풀린 기념으로 냉장고 정리 따뜻해서 2016/03/05 822
534510 돈 얼마까지 떼여보셨어요? 22 속풀이 2016/03/05 4,694
534509 서양남자들이 한중일여자보다 동남아여자를더매력적으로보네요 33 애기시러요옹.. 2016/03/05 11,947
534508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라떼 2016/03/05 1,336
534507 원래 삶이란게 다 이런건가요? 15 ,,, 2016/03/05 5,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