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는 별거4년차구요
저는 직장다니고있어요
아들둘 중고딩애들과 같이 살고있는데요
직장다니랴 애들 돌보랴 늘 마음도 몸도 편치않은데
어제 애들아빠가 명절이라고
애들데리고 시댁갔더라고요
얼마나 마음이 홀가분해지던지
바로 찜질방가서 찜질하다 티비보다 하하흐호웃다
맥반석달걀도 먹고
느긋하게 토굴방들락달락하다 하룻밤자고
아침에 다시 찜질좀하다 샤워하고
집에왔어요
나갈때 집 싹 다치워놓고 나갔었는데
와보니 애들이 널부러져있고 집안은 다시 애들이 벗어놓은 옷과
쓰ㄹ·ㅔ기들로 지저분 ㅜㅜ 그리고 바로 배고프다고
밥달라고
집에올때 애들해줄려고 순두부사가지고와서
급하게 찌개끓이고 밥줬는데
아 순간 애들없이 살고싶다
애들없음 참 여유롭고 한가하게 살수있을텐데 라는
생각이드네요
만일 남편과 평화롭게 살고있었다면 이런생각 안했을텐데
남편새끼도 나가버렸는데
혼자 아둥바둥 애들 뒤치닥하는게 귀찮다라는 생각이들어요
더구나 아들이다보니 무뚝뚝하고 돈밥뿐이 모르고
찜질방에 모녀들 많이왔던데
딸이 엄마걱정해주고 친구처럼 대화하고
그러던데
남편새끼는 집나갔지
아들두놈은 밥돈만 밝히지
참 내인생이 참 외롭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맘먹음 안되는데
ㅇㅇ 조회수 : 703
작성일 : 2016-02-09 13:20:40
IP : 180.182.xxx.16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6.2.9 1:29 PM (121.130.xxx.134)저도 애들이 모처럼 외가집에서 자고 싶다기에 냅두고 왔더니 너무 마음이 편하네요.
이제 손 갈 일 없는 고딩, 대딩인데도 애들에 대한 걱정과 함께
막상 내 앞에서 빈둥대는 거 보면 가슴이 천근 만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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