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차이가 좀 나긴해요...

11살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6-02-09 12:08:49
전 밑에 쓰신분들과는 좀 다른경우에요.
둘다 돌싱이에요
43. 54. 11살차이고요.
만난지는 3년정도 되었지만 바로 재혼할생각은 없어요.
남자쪽도 막내아들이 중학생이고 저도 아들둘이 중학생이라 현재론 없고 아이들 다 대학가거나 하면 생각해볼까해요.
여태 만나봤던 사람들중 가장 잘맞아요.
얘기도 잘통하고 서로 이해도 많이하고 속궁합도 잘맞아요.
거의 부부나 마찬가지일정도로 서로 일이나 사생활에 대해 오픈하고 공유하고 지내고요.
근데 이분이 지병이 있어요.
당뇨요...
정기적으로 병원다니며 관리하지만 그게 참 어려운 병이 더라구요.
전 어찌됬건 그래도 이사람과 남은생 같이 서로 보듬어주고 살고 싶은데 이사람은 부담스럽나봐요.
자기 다 늙어 병수발시킬순 없다고요.
제 친구들도 너한테 이만큼 잘해주고 잘맞는사람 없지만 너 나이 50이면 61인데 지금이랑은 아주 다르다고...다시 생각해보라고.
아니면 지금 그만두라고...
나이 50넘어 저남자만 바라보다 너 누구도 못만난다고...
무슨말인지 알아요...그런데 참 이렇게도 저렇게도 못하겠네요.
친구들말대로 아이들 다키워 좀 편할때쯤 병수발할수도 있고
그래도 한편으론 그냥 서로 의지하며 살고도 싶어요.
그전에 제가 어디가 아플수도 있고 인생 모르는건데...
그냥 답은 없는데....밑에 글보니 인생선배님들께 조언듣고 싶어 올려봐요...
아...둘다 경재력은 있어요.
전 남자분에 비하면 작지만 저랑 아이들 살기에 부족함없고요.
아들둘 장가갈때 집한채씩은 아직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전세는 해줄수 있을정도에요.
남자분은 회사를 크게 운영해서 아이들 다 결혼시켜줄때 집해줘도 저랑 먹고사는데 전혀 지장없을정도에요.
그러니 돈때문에 고민한다는 말씀은 하지말아주세요
IP : 218.144.xxx.1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9 12:14 PM (180.228.xxx.131)

    그냥 이대로 쭉 살면 안되나요?
    꼭 결혼을 해야,,완성형태는 아니잖아요
    70~80이 되어도 이대로 쭉 살면 되죠
    즐기고 사랑하고 의지하고..

  • 2. 한번 실패
    '16.2.9 12:21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한 것으로 족하지 않나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첫 남편과 만나 결혼할 때 역시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은 확신이 있었으니까 결혼한 것 아니었을까요? 두번째라고 그리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고.
    그냥 freely하게 하고싶은 거 다 하면서 사는게 더....

  • 3.
    '16.2.9 12:4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부담을 감수하는 쪽이 괜찮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계속 설득해요.
    아마 난 이만큼 미안해한다, 라는 걸 어필하는 거 같으니 곧 넘어올 거예요.

  • 4. 저라면 지금관계로 만족
    '16.2.9 3:28 PM (175.207.xxx.16)

    당뇨도 사실 무서운병이고 나이차도 많아요
    결혼해서 살고있다면 감수해야되지만 알고이ㅆ는데
    왜 어렵게 가려하는지
    친구들말이 맞아요 40대와 오십대 다르고 또 육십대가 달라요
    너무 먼 미래 보지마시고 그냥 지금 남친으로만 만족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460 수시 광탈이 무슨 뜻이에요? 5 수험생엄마 2016/02/10 9,894
527459 은마상가 오늘 문 여나요? 1 상가 2016/02/10 863
527458 빈폴키즈 가격 너무 사악해요 20 제목없음 2016/02/10 4,820
527457 문화의 차이 인가요?(더러움주의) 펑 5 감기 2016/02/10 1,422
527456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 오는 것 8 재회 2016/02/10 2,439
527455 20년후 며느리보면 이렇게 하겠다.. 35 ... 2016/02/10 5,369
527454 올해 장은 언제 담그는게 좋은가요? 6 ??? 2016/02/10 940
527453 친구중 한명이 일방적으로 종교때문에 절교를 선언했어요. 17 절교 2016/02/10 3,618
527452 어제 복꿈 꿨어요 ㅎㅎㅎㅎ 2 사십대중반 .. 2016/02/10 1,059
527451 가스레인지에서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요ㅠ 5 2016/02/10 9,378
527450 미국 공화당 TV 토론서 북한 로켓 발사 주요 이슈로 떠올라 1 대선주자 2016/02/10 531
527449 아이 데리고 놀러갈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ㅇㅇ 2016/02/10 841
527448 군산 숙소 추천 11 생일잔치 2016/02/10 3,479
527447 아이들둘 드디어 열이 내렸어요..이제 살거같아요^^ 9 2016/02/10 1,579
527446 페이닥터 원하는 의사 많다고 해도 , 결국 개업이더군요. 18 주변을보니 .. 2016/02/10 13,746
527445 한시간째 설거지 중인 남편 10 빨리치워 배.. 2016/02/10 5,194
527444 미국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무용지물 가능성' 2 위성 2016/02/10 781
527443 원래 안 예쁜 얼굴인데요 2 에헤라디야 2016/02/10 2,335
527442 헤어-일반고 직업반 선택.. 대학..다시 조언부탁드려요 4 고3헤어 2016/02/10 1,191
527441 요즘 집알아보며 느낀점 36 .. 2016/02/10 24,415
527440 신종 플루 증상여쭤봐요 8 하마콧구멍 2016/02/10 1,993
527439 서재, 특히 책상에 대한 로망 6 책상 2016/02/10 2,237
527438 미드 보려는데, 스마트폰 어플이 1 사랑 2016/02/10 1,314
527437 가만히 있을때 다리 근육이 팔딱팔딱 뛰는거 같은 느낌 4 다른분들도 2016/02/10 4,690
527436 사드가 설치되면 신냉전대결구도로 갈수있다네요 구냉전체제희.. 2016/02/10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