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먹었던, 이 어떻게 다른지요?

국문법 조회수 : 1,630
작성일 : 2016-02-09 08:50:12
안녕하세요
외국분이 질문하셔서 국문법을 찾다보니, ~던은 retrospective이고, ~었던은 past retrospective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근데, 저는 아래 두 문장이 모드 과거의 어떤 습관처럼 들리거든요. 1)번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것일까요?

1) 자주 먹던 음식이야. 
2) 자주 먹었던 음식이야.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80.162.xxx.13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9 9:07 AM (211.237.xxx.105)

    같은 의미인데 먹었던이 좀 더 과거를 강조한?

  • 2. ...
    '16.2.9 9:17 AM (175.116.xxx.114) - 삭제된댓글

    '먹-었-던'은 과거와 단절된..지금은 안먹는다는 의미가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 3. Pa
    '16.2.9 9:39 AM (39.127.xxx.229)

    예문 들어주신 것처럼 '과거의 경험, 습관'을 회상하며 말할 때는 둘의 의미 차이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이 경우에는 둘이 바꾸어써도 상관없을 것 같고요.
    다만 그저 과거의 일을 나타낼 때는 '던'은 아직 덜 끝난 일, '었던'은 완료된 일의 의미가 더해진 것 같네요.
    1) (누가 남은 음식을 먹을 때) 그거 내가 먹던 거야. - 음식이 아직 남은 상황이고, 이 상황에서 '그거 내가 먹었던 거야'는 좀 어색하죠.
    2) 어제 입었던 옷을 빨았다. - 지금은 다른 옷을 입고 있죠. 여기서 '어제 입던 옷을 빨았다'하면 왠지 어색하죠.
    3) 예전에 입었던 옷이다. / 예전에 입던 옷이다. - 이 둘은 과거의 경험, 습관을 나타내는 말이니 둘다 자연스러워 보이네요.

  • 4. 국문법
    '16.2.9 9:46 AM (80.162.xxx.138)

    아! 먹던 거야, 먹었던 거야 - 하니까 구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5.
    '16.2.9 3:11 PM (42.148.xxx.154)

    예를들면
    남편이 동창들 하고 카톡을 하는데 단체 사진 중에 한 여자를 가르키면서

    남편 1: 내가 옛날에 만났던 여자인데 ...............그 때 님 기분은 ..뭐 그랬어? 정도. 이미 끝난 일.

    남편 2: 내가 만나던 여자인데 ...............그 때 님 기분은 ...뭐 아직도 마음에 여운이 남아 있나 보네 흠...

    친구 1 : 내가 살던 고향은 라일락이 아주 많이 폈었지..............지금도 그 곳을 떠난지 얼마 안되는 느낌으로
    친구 2 : 내가 살았던 고향은 ..........떠난지 오래 되었고 그리움도 그리 남아 있지 않다.

    노래 : 내가 살던 고향은 꽃피는 동네.....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다 . 시간은 흘러 갔어도

    내가 잘 가던 가게 ....지금은 가지 않는다. ....안 가게 된지는 그리 얼마 안된다.
    내가 갈 갔던 가게 ....지금은 가지 않는다.......꽤 많은 시간이 흘렀고 지금도 가고 싶지 않다.

    었던.:시간이 흘러 과거로 끝난 일이기도 하고 완전히 내 마음 속에서도 끝난 일.
    던:시간이 흘러 과거로 끝났어도 아직도 그 불씨는 재속에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로 나누어 지는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792 우리동네 손주 봐주는 젊은 할머니 장난아니네요;; 37 요즘은.. 2016/02/16 19,413
528791 울쎄라나 피부과 탄력 관리 효과 있나요? 5 피부고민 2016/02/16 6,912
528790 아이가 방금 헛것을 본것 같아요. (꿈일수도 있구요) 8 제가어찌해야.. 2016/02/16 4,184
528789 손맛좋은 식당들은 6 ㅇㅇ 2016/02/16 2,046
528788 뉴질랜드 퀸즈타운 맛집 알려주세요~ 플리즈~ 5 깔깔오리 2016/02/16 1,413
528787 다리에 피가 심하게 쏠리는데..저만 그런가요? 3 d 2016/02/16 2,527
528786 댓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26 ㅇㅇㅇㅇ 2016/02/16 3,496
528785 더블웨어 파운데이션 트러블 나시는 분 계신가요? 4 있는여자 2016/02/16 2,215
528784 변액 유니버셜보험 가입 9년째인데요 아시는분 2 개미 2016/02/16 1,887
528783 고추간장장아찌 담글 때요.. 1 전체 2016/02/16 674
528782 목수공사후 페인트공사하신분 계세요? 이사 2016/02/16 359
528781 이번에 정시 추합 많이 안도는거 같은데... 맞나요? 10 정시 2016/02/16 3,474
528780 좋아하는 원두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원두 2016/02/16 2,267
528779 교육이란것도 편중이 심한거 같아요 3 인생 2016/02/16 958
528778 7세 여자아이 혼자 잘노나여? 8 7세맘 2016/02/16 1,194
528777 세월호672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과 만나게 되.. 11 bluebe.. 2016/02/16 380
528776 식기세척기 사면 건조대 버리나요? 8 mfip 2016/02/16 2,861
528775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나 코미디에는 왜.. 1 dd 2016/02/16 633
528774 그렇담 결정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은? 3 .. 2016/02/16 1,267
528773 집에서 공부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7 중딩맘 2016/02/16 1,267
528772 과메기 먹고싶어요.사이트좀ㅜㅜ 6 .... 2016/02/16 1,417
528771 마녀를 부탁해 완전 ..ㅋㅋㅋ 완전 대박웃겨요 2 ㅋㅋㅋㅋㅋ 2016/02/16 1,926
528770 초등졸업식에 아빠들 많이 가나요? 7 ㅠㅠ 2016/02/16 1,363
528769 정말 맛있는 미역은 어디서 살까요? 10 2016/02/16 2,182
528768 지금 헤드라이트 안키고 주행 중인 차량 15 ... 2016/02/16 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