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에서 대구까지 6시간 걸렸어요.무조건 따라오래요

조회수 : 4,727
작성일 : 2016-02-09 07:44:04

올해 사정이 생겨, 남편먼저 시댁에 가고

저는 어제 새벽에 시댁으로.

따로 차를 몰고 갔었어요.

시댁은 부산이구요.


매해  설날 차례를 지내고 돌아 오는 길은

3시간 정도 걸립니다.

차가 막히니까요.


어제도 설날 차례 지내고   부산서 대구로  돌아오늘 길이었습니다.

막혀요. 다들 서행이었구요.

그렇지만, 몇구간 벗어나면 차가 움직이고 해서.. 해서  대구로 3시간정도 하면 돌아 옵니다.


근데, 어제 남편이 갑자기  다른 지방으로 빠지라고,

그래야 빨리간다고

국도로~ 시골길로~  심지어 불법인 갓길까지 저를 인도 하더라구요.

갓길로 갑자기 빠질때는 무슨 응급상황이 있나 싶어 순간 당황 해서

전화를 하니, 무조건 비상깜빡이 켜서 따라 오라나..........


그렇지만, 어딜 가든 차가 막히고 더 막히고..

세상에 대구까지 6시간이나 걸린거예요.


아이들 하나씩 데리고 타고 있어서,

속이 부글 치밀어 올랐지만,   크게 싸울수가 없겠더라구요.



이럴거면, 나는 네비게이션 데로 그냥 가겠다고 하니

자기차로 저를 막아서고 끌고? 다니더라구요.


어제 정말 전쟁 같았어요.

차에서6시간을 지치게 다니니,  온몸이 다 아프고요.


가족이라 협력해서 함께 돌아 오려고 했던 마음이었는데

남편도 못 믿겠어요.



어제 차에서 정신이 몽롱하기까지해서

갖고간 커피들을 얼마나 마셨는지.


저 2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내참.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9 7:52 AM (211.237.xxx.105)

    아휴 똥고집.. 남편분 ㅠㅠ
    근데 일부러 고생시키려고한건 아닐테고 자기도 잘하려고 한건데 결과가 이래서
    민망하고 면목없긴 할거에요. 겉으론 표 안내도

  • 2. ++
    '16.2.9 7:58 AM (118.139.xxx.93)

    수고하셨어요...
    도대체 어찌 왔길래 6시간...흐미.

  • 3. 넘나공감
    '16.2.9 8:07 AM (36.39.xxx.134)

    어제 밤에 경상남도 끝에서 서울까지 5시간반걸려왔는데요;;;; 더 금방 올수있었는데 저도 그놈의 남편 간섭때문에..
    남편 졸리대서 제가 운전대 잡았는데
    갑자기 국도 들어가라더니 거기도 길 막혀있으니 빠지고 유턴 하라고 하고
    샛길로 가라고 하고
    전 승질 한번 내고 제 마음대로 운전했는데
    뒤에서 쫑알쫑알쫑알.. 아 남자들 진짜 이해불가예요.
    저희집이 서울 남서쪽인데 얼마전에 주말에 길막힌다고
    북서쪽 북동쪽 다시 북서쪽 가다가다 돌아서 진짜 북한까지 갈뻔했었던 전적 있습니다.

  • 4. 두시간
    '16.2.9 8:09 AM (122.62.xxx.149)

    따라서 남편차 쫒아간적있었는데 다음날 무릎이 아플정도로 긴장했었나보더라고요.
    차도 잘빠지고 쭉욱 달리기만 했는데도 그랬는데 님은 얼마나 신경썼을까요....
    저같으면 중간에서 슬쩍포기하고 차 잃었다고 할텐데 남자들은 얼마나 운전을 능수능란하게 하는지
    뒤에오는차를 다 파악하더라고요, 제가 늦어지면 어느구석탱이에서 서행하다 쌩 제앞에나타나곤....

    아무튼 지난일이니 명절날 좋게생각하시고 차후에 이런일이 있을땐 따라가지 않겠다 마음편히 그냥
    마이웨이 하겠다 다짐받으세요....

  • 5. ㅇㅇ
    '16.2.9 8:11 AM (66.249.xxx.218)

    요즘 네비게이션은 교통정보도 업데이트해서 반영해서 길 알려주는데

  • 6. ㅇㅇ
    '16.2.9 9:23 AM (175.223.xxx.149)

    이혼하세요. 인생.자체가 끌려가는 길일테니

  • 7. ...
    '16.2.9 12:14 PM (220.70.xxx.101)

    각자 가지 무슨 따라오래요. 그렇게 운전하면 더 피곤해요.

  • 8.
    '16.2.10 3:53 AM (115.139.xxx.5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앞으로 따로 가게 되면, 절대 마이웨이 하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 9.
    '16.2.10 3:54 AM (115.139.xxx.56)

    앞으로 각자 가게 될경우. 철저히 마이웨이 하려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521 관악산 약수터 물도 물탱크가 있는 것 같던데 소독약 2 혹시 2016/02/27 750
532520 이시간 이후 필리버스터 발언 순서입니다. 6 순서 2016/02/27 2,614
532519 대학 등록금 12 .. 2016/02/27 2,886
532518 고혈압약 드시는분들도 가끔 맥주한잔 하시나묘? 2 고혈압 2016/02/27 4,409
532517 저 국회에서 지금 막 나왔어요!! 16 흑흑 2016/02/27 3,936
532516 박보검 말투가 되게 여성스러운 말투인거죠 (이런글 지겨운신분들은.. 14 ㅑㅑ 2016/02/27 5,162
532515 정청래의원 필립버스터 막판 엄청난 사자후를 토하는 동영상 5 .. 2016/02/27 2,451
532514 치인트 보시는분 질문 있어요 11 ... 2016/02/27 2,643
532513 1번 지지하는 부모님 설득하는 간단한 방법 24 국정화 반대.. 2016/02/27 4,282
532512 편백오일도 아로마오일처럼 좋은거 안조은거 있나요? 1 아로마 2016/02/27 799
532511 국민의당 대변인 김경록이 정청래 무제한토론에 대해 대변함 31 ... 2016/02/27 3,845
532510 중앙*보에서 필리버스터 설문했는데 11 혹시 2016/02/27 2,399
532509 안그랬으면 좋겠어요.. . (반려동물관련. ..) 2 부탁 2016/02/27 800
532508 테러방지법 걱정되세요? 3 난알바다 2016/02/27 679
532507 실시간채팅창 보다가..맨날1번찍는엄마가 3 2016/02/27 1,889
532506 바그네대통령은 참으로 현명하십니다. 2 대통 2016/02/27 1,292
532505 공포정치의 정점 뒤엔 대통령의 공포가 있다? 프랭크 푸레.. 2016/02/27 444
532504 버니 샌더스가 울고 가겠네요 3 필리버스터 2016/02/27 1,252
532503 저한테 온 문자 3 .. 2016/02/27 1,395
532502 진선미의원님 82에서 항상 이야기 하는 18 맘이 평온 2016/02/27 3,107
532501 도대체 7시간은 왜 안밝히는 거야? 5 ........ 2016/02/27 1,559
532500 진선미 필리버스터-수화 통역 등장 7 수화 2016/02/27 1,413
532499 정청래 의원 감사합니다~~ 21 화이야 2016/02/27 2,081
532498 설거지 하기 싫어서... 12 설거지 2016/02/27 3,213
532497 정청래 의원은 필리버스터 안 했으면 큰일났을듯 8 일박 이일도.. 2016/02/27 2,7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