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1,2,3학년에 필요한 게 뭘까요?

Jj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6-02-09 01:48:23
이제 초등 1학년 올라가는 8세 여아에요.
공부외에 뭘 가르치고 어떤걸 경험하게 해줘야 할까 고민 중이예요.
무엇보다 사교육 중에 음악 미술 체육이 필요한가?? 하는 고민이 되네요.
미술을 워낙 좋아해서 미술학원은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한주는 만들기(클레이 등) 한주는 오일파스텔로 그림그리기.(동화듣고 상상해서 그리기)
다닌 지 6개월 됬는데 아이가 지루해하기 시작해서 과연 미술교육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집에서는 오히려 색연필, 물감, 크레파스 등 자유롭게 쓰면서 자주 알아서 그림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수영도 6개월 정도 배워서 지금 평영 배우는 중인데,
선수만들것도 아니고 이제 수영은 그만 배우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체육을 따로 돈을 들여 꾸준히 시켜야 하나? 그럼 어떤 운동이 좋을까?
그냥 놀이터에서 뛰어놀고 그럼 어떨가? 

아이들 이제 다 크신 분들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저는 어릴때 피아노 배웠는데 그다지 재능이 없어 매우 지루했거든요.
미술도 미술학원에서 그린 것 보다 학교 미술시간이 더 기억에 남고요.

요지는 공부외에 진짜? 무엇을? 꼭 더 배우게 경험하게 해야할까요? 아님 안해도 무리없을까요?
그럼 엄마가 좀 부지런해야겠죠? 책도 많이 읽고 같이 경험도 하러 많이 다니고. 


IP : 112.119.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하는것!
    '16.2.9 6:01 AM (119.64.xxx.134)

    제가 이 게시판에 많이 썼는데요..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몰입할 수 있는 기회& 시간을 주세요.
    전 아이가 1학년 겨울방학? 어느날 사극에 꽂혀서 그 후로 정말 사극도 많이 보고 역사책 많이 읽고 한복사랑에 한복 그림도 많이 그리고 박물관 민속촌. 정말 역사 관련해서 많은 것을 했어요. 아이가 좋아하니까 그냥 그 욕구 따라가는대로 하다보니 그냐야말로 시나브로 아이가 좋은 아이로 성장한 것 같아요.
    이제는 초등 고학년인데 책읽기는 이미 어른책으로 넘어갔고 그동안 글짓기 대회 그냥 상받고 뭔지 아이 단계는 넘어 선듯 보여요.
    그리고 미술은 종이접기 오래했고 그 후에 잠시 미술학원 다녔어요. 체육은 생활체육해서 거기서 줄넘기 인라인 탁구 등등 기본 배웠구요.
    영어도 메이센 영어 3학년 말까지 했어요. 중요한 건..이 모든 활동을 유치원 친구들과 같이 했어요. 체육은 10명 정도 남녀 혼성으로요.
    그래서 지루함없이 오래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피아노 6살때부터 시작해서 지지부진 진도에 억매이지 않고 치다다 중간에 잠시 해외에 나가게 되서 그만뒀어요.
    그 후 돌아와서 다시 시작했는데 본인이 좋아하는 곡만 치자고선생님하고 얘기해서 아이가 좋다고 하는 곡만 배워요.
    일주일에 한번 대충 한달에 한 곡씩 끝내는 것 같은데 한달의 한곡이 우수워 보여도 쌓이면 아이가 연주할 수 있는 곡이 꽤 많아지더라구요.

    제가 조언드리고 싶은 건 저학년때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기. 한없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가 몰입하기의 경험을 하는 것이 전 가장 좋았어요.
    그리고 지겨울 수 있는 여러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마련해주기. 그래서 꾸준히 하기.
    영어는..다른 것 보다 문장 통째 외우는 연습 많이 했었는데 영어 실력보다 외우기 실력에 정말 많이 도움된 것 같아요.

    아..그리고 구몬 한문은 어려서 부터 했어요. 숙제 짜증내길래 숙제 하지 말라고 했었구요. 선생님이랑 같이 가랑비에 옷 젖듯 했어요.
    지금은..제가 못 읽는 한자도 많아 보이는데 꽤 잘해요. 숙제 반드시 해놓구요.
    어릴때 급수니 뭐니 하는 것 시키지 않았어도 꾸준히 고학년이 되어도 하면 그게 자기 실력이 되는 것 같아요.
    어릴때 너무 아이를 압박하지 마시고 어렵고 힘들어 보이면 즐겁게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정말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것은 혹시 잠시 쉬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도와주시구요.

  • 2. 저학년 교육
    '16.2.9 10:28 AM (1.229.xxx.199)

    윗댓글님, 저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장할께요!

  • 3. Jj
    '16.2.9 3:07 PM (112.119.xxx.73)

    아 감사해요. 이것저것 시켜야하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잘 명심하고 적용해볼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355 민주당, 국방부가 시가행진 위해 훈령까지 바꿨으나 내년 예산 전.. 1 잘한다 12:55:09 37
1635354 망신주기용, 아니면 말고식 상간 소송 조심해야겠네요 무고 12:51:58 119
1635353 중년에 옷 잘입고 다니는거 중요한것같아요 5 ᆢ행색 12:47:32 649
1635352 사기꾼들 1 12:43:41 147
1635351 침대 프레임 서랍형 어때요? 8 ㅡㅡ 12:41:32 256
1635350 상속처리 관련 문의드립니다 4 ... 12:41:20 193
1635349 아들이 군인인데 오늘 특식메뉴가 14 .... 12:39:49 1,161
1635348 내륙렌트 24시간 8만원정도이면 적정한가요? ... 12:35:13 70
1635347 독도수호예산은 삭감하고 국군의 날 돈은 마구 쓰고 6 .. 12:33:54 237
1635346 커피믹스 질문요 9 .. 12:32:48 471
1635345 외식 배달 별루지만 이것만은 사 먹을 수 밖에 없다 하는 건.... 11 그럼에도 12:30:41 915
1635344 뭐가 뒤바뀐 것 같아요 친정엄마 12:28:58 316
1635343 코팅 안 된 프라이팬은 달라붙어 쓰기 어렵나요 1 .. 12:23:30 213
1635342 박태환 기사인데 이런일이 있었나 보네요 16 ..... 12:23:20 1,855
1635341 엄마와 여동생한테 방화범으로 몰렸던 한의사 기억나세요 4 .. 12:22:15 647
1635340 남편과의 대화가 너무 하품나고 졸려요 24 남편과의대화.. 12:21:28 836
1635339 "군사정권 떠올라"…'79억 투입' 시가행진.. 8 ... 12:13:54 809
1635338 미국산 레드몬드 리얼솔트 드시는 분 있나요? 식재료 12:13:50 85
1635337 슈퍼에 무가 없어요. 12 ..... 12:13:33 919
1635336 오랫만에 나온 심혜진은 심현섭한테 여전히 함부로 하네요 2 조선의사랑꾼.. 12:09:57 827
1635335 안방에 퀸/킹 사이즈를 할것인지 슈퍼싱글2개를 할지 고민이에요 6 침대고민 12:09:17 454
1635334 혹시 인바운드 여행사에 근무하는분 123 12:05:05 142
1635333 혼자만의 시간 필요하신 기혼분들 8 joosh 11:58:38 877
1635332 작가시죠?라는 말 14 .. 11:57:21 816
1635331 친한지인 시부상 부의금액수요 12 11:56:06 7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