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이게 당연한거예요?
아빠의 숙모님(작은할머니)은 같은 고향에서 작은할아버지 돌아가신후 혼자사세요. 할머니의 자식들은 모두 서울로 출가했고, 저희아버지보다 15살이상 어리셔요. 서울은 여기서 편도 4시간,왕복 8시간 걸려요.
자은할머니는 이번 명절에 고향인근에서 병원에서 백내장, 무릎수술 하신대요. 작은 할머니가 우리아버지께 당연하다는 듯이 병간호를 도와달라고 하셔요.
막말 좀 보태서 제가 서울에서 10년동안 대학생활 직장생활하면서 단 한번도 작은할머니댁 자식들이랑 왕래 한 적은 없거든요.제가 무릎인대파열로 병원에 일주일 입원했어도 연락한적도, 하길 기대한적도 없어요. 남이라 생각하고 지내왔어요.
근데 왜 자기들 힘들고 어려울때(자기자식들은 명절연휴 해외여행간대요) 도와달라고 당당히 요청하는데, 그걸 당연히 도와줘야 되는지 이해가 안되요.
그래서 저는 그할머니께 따지듯이 물었어요.
(왜 우리가 해줘야 되는거예요.? 제가 서울에서 10년동안 살면서 단 한번도 할머니네 식구들에게 귀찮게 한적 없어요. 왜 우리가 할머니를 돕는게 당연한거예욪.? 가족들 귀국일정에 맞추어 수술일정 잡으셔요)
이렇게 말대답했어요. 우리아버지가 제 뒤통수를 때리면서 나를 죽이려고 들었어요. 이게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작은할머니댁 자식들이 교회다니다고 제사 못 모신다고.. 종가집인 우리집에서 제사지내는김에 밥그릇 1공기 추가해서 지내는걸 당연하다는 듯이 이야기하셨어요.
저는 또 "자식들이 죽은것도 아니고 멀쩡히 살아있는데 왜 남한테 제사늘 맡기세요, 절에 모시든 교회식 예법을 지키든. 본인들 방식으로 지내면 되지 왜 우리가족이 지내야 되요?"ㅈ이렇게 말했어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이해가 안 되요.
1. 원리원칙대로
'16.2.8 3:33 PM (14.52.xxx.171)안되는 상황이란게 있어요
님 말이 틀린건 아닌데요
가까이 사는 친인척 친구들이 어쩔수없이 떠맡는 부분이란거죠
애시당초 제사부터 님 아버님이 거절을 하셨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으니 뭐....
님 말은 틀리지 않아요,근데 님이 간병 안할거면 굳이 면전에서 그런말 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그간 제사모신 공도 없어져요 ㅠ2. 에혀
'16.2.8 3:4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남 앞에서 딸 뒤통수 갈기는 아버지나 멀리 해요.
어차피 원글보고 간병하라는 것도 아니니 하든 말든 냅두고.3. 님 보고 하라는거 아니고
'16.2.8 3:44 PM (223.62.xxx.27)아버지가 하시겠다는데
님이 나서는건 잘못하신거 맞아요
아버지와 작은 할머니와의 관계나 정서적인 느낌을 님이 다알수 있는거 아니거던요
아버지가 작은 할머니에게 애틋한 마음이 있을 수도 있고
작은 할머니는 자식들이 다들 도와주지 않으니
조카인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도 있는거니까
아버지가 그러겠다고 하시는데
님이 뭐라고 하는건 잘못 된거예요4. 에구
'16.2.8 3:47 PM (1.231.xxx.214)따님 입장에선 어차피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가 하게ㅜ될거니 말 할 수도 있죠
원글님한테 직접 하라는거ㅜ아니어도 할머니 간병을 아버지가 하깄어요?
무릎후술하면 화장실도 못 가는데 그걸 당연히 부아느사카갰죠
저같으먼 작은 할머니 자식들 한태 다ㅡ정화 돌리고 미친년 소리 한번 듣고 엄마 빼내요5. 에구
'16.2.8 3:49 PM (1.231.xxx.214)오타가 많네요
정화가아니라 전화요
부아느 가 아니라 부인 ㅠㅠ6. 원글님 생각이 아무리 옳아도
'16.2.8 4:01 PM (114.204.xxx.75)그렇게 행동하시면 원글님 부모님 욕 먹이는 일이에요.
차라리 엄마 아빠에게 이야기를 해야지 왜 부탁하는 당사자에게 따지듯이 그러세요.
저라면 엄마 아빠에게. 특히 엄마만 고생하는 구조라면
그건 작은 할머니의 자식들이 간병인을 구해서 보내주어야 하는 일이고
우리는 문병 정도 가면 충분한 일이다. 엄마 고생하는 거 난 보고 싶지 않다. 이렇게 말하겠어요.7. ㅉ
'16.2.8 4:14 PM (118.220.xxx.166)아빠를 똥으로 만드셨네요.
지혜도 없고
성격만 있는 딸둔 죄8. 지나가다
'16.2.8 4:56 PM (122.45.xxx.85)118,220
말좀가려가서 하세요
읽기만 해도 저절로 찌푸려지네요 . 뭐가 그리울컥해서 원색적으로 비난을 해요?9. ....
'16.2.8 5:34 PM (211.109.xxx.246) - 삭제된댓글딸이 저렇게라도 안 하면 몇년 후 어머니 크게 앓거나 장례 치르게 될 수도 있어요. 원글님 잘 하셨어요.
지금은 욕 먹고 안 통할 수도 있지만 꾸준히 들이받으셔야 해요.10. ...
'16.2.8 6:26 PM (119.194.xxx.57)따님 잘하셨어요.
내엄마는 내가 위해야죠.
작은엄마가 뭐라고 내마누라 고생시키는지 님 아버님 진짜이상하네요.
자식없거나 많이 도움을 받았다면 갚아야지만
지금요구하는일은 말도안됩니다.11. 헐..
'16.2.8 7:15 PM (14.63.xxx.203)그 할머니가 아버지 어릴 때 거둬 키워주신 분이라도 되나요?
자식 없다면 또 모를까 자기 자식들 다 두고 큰집 조카 며느리에게 병구안 받겠다고 하는건 또 무슨 마음이고..
자기 체면 구길까봐 거절 한마디 못하는 아버지도 어이 없네요.
호구가 진상 만든다고 댓글 달리는거 자주 봤는데 이것도 그런 류 인 거 같은데요.12. ...
'16.2.8 7:19 PM (220.75.xxx.29)당연한 거 아니죠.
원글님 아버지는 식구들을 자기랑 동일시하여 남앞에서 좋은 사람 되기위해 가족을 희생시키는 타입인가봐요.
제 아빠가 이런 타입인데 아빠는 엄마한테 가혹하셨어요.
제가 어렸을때 원글님처럼 말했으면 역시 바로 뒤통수 맞았을꺼에요.13. 그리고..
'16.2.8 7:22 PM (14.63.xxx.203) - 삭제된댓글자기 자식들 해외 여행 가게 시조카가 와서 병구완 하라는 거 정말 어이 없는데...
이게 부모 얼굴 먹칠하는 거라고..?
제사 지낸 공.. 밥 한그릇 더 떠놓는거 정도로 밖에 않 본다는 분들한테 그렇게까지 잘해드려야 하는거라니..
차암...
저라면 차라리 욕 먹고 맑겠어요.14. ...
'16.2.8 7:25 PM (14.63.xxx.203)자기 자식들 해외 여행 가게 시조카가 와서 병구완 하라는 거 정말 어이 없는데...
이게 부모 얼굴 먹칠하는 거라고..?
제사 지낸 공.. 밥 한그릇 더 떠놓는거 정도로 밖에 않 본다는 분들한테 그렇게까지 잘해드려야 하는거라니..
저 같아도 원글님처럼 말하고 욕먹을래요15. 음
'16.2.8 7:29 P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다른건 모르겠고 무릎 수술, 어느정도 소린지 모르겠지만 큰 수술이면, 그거 간병 정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만약 제가 원글님 나이이고 똑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답답했을 것 같아요. 님도 배경 없이 괜히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것 같진 않고요.
그런데, 그렇게 본다면 그런 말을 자녀가 하게 만든 님 부모님도 참... 뭔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16. 음
'16.2.8 7:30 PM (218.237.xxx.40) - 삭제된댓글다른건 모르겠고 무릎 수술, 어느정도 수술인지 모르겠지만 큰 수술이면, 그거 간병 정말로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다 걱정이 되네요.
만약 제가 원글님 나이이고 똑같은 상황이었으면 어떻게 반응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슴이 답답했을 것 같아요. 님도 배경 없이 괜히 그런 말씀을 하셨을 것 같진 않고요.
그런데, 그렇게 본다면 그런 말을 자녀가 하게 만든 님 부모님도 참... 뭔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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