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이고 뭐고 결혼하면 너네끼리 놀아

에이고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6-02-08 01:09:55
애 키우면서 계속 해대던 밥.
솔직히 아들 결혼시키고도 명절핑계로 또 해받치기 싫어요
요리에 잼병이고 배고프면 한끼 때우면 맛이야 그만인
워킹맘인지라 더럽게 맛없는 밥 우리아들만 먹이면 그만이지
남의 집 귀한 딸먹이기도 싫구요 ㅋ
명절이랍시고 며늘이랑 같이 전부치다간 제가 답답해서
밀가루물 덮어쓰고 자유를 외치며 뛰쳐나갈듯 ㅠ

명절 일주일전 해외로 저부터 토끼고 아들에겐
너네끼리 놀라고 전하고 싶어요
우리집이 큰집이고 제가 외며느리인데 이럴렴 우리 신랑부터
잡아놔야겠죠 ㅋ

누군지 몰라도 30년쯤 뒤 저같은 진성 개인주의 시어머니
두신 분은 복받으신겁니다 ㅋㅋ

자기의 일은 스스로 하자.
이 나라의 전통 중 젤 바보짓 1등이
제사고 2등이 바로 빌어먹을 명절.

뼈대도 없는 상것들이 양반흉내내느라 가족간
아비규환 벌어지는 원흉들. 에휴
IP : 221.157.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와
    '16.2.8 1:15 AM (1.237.xxx.180)

    같은생각~~저도 30년후를 기대합니다. 명절에 바깥일 집안일 다 쉬고여행 좀 다니고 싶어요 저도 개인주의 성향이라 우리집에 누구 오는 것도 싫음.. 정 만나야 한다면 명절 전 주말에 같이 외식이나 하고 용돈주고 싶네요

  • 2. ...
    '16.2.8 1:21 AM (59.15.xxx.61)

    세상은 생각보다 빨리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벌써 명절에 공항이 난리잖아요.
    몇 년후만 되도 많이 변할 것 같아요.

  • 3. 으쌰으쌰
    '16.2.8 1:23 AM (110.8.xxx.185) - 삭제된댓글

    우리 제발 좀 그럽시다

    이집 저집 두집걸러 한집쯤

    그게 일반적인 케이스가 되게끄름이요

    명절 긴 연휴는 서로 각자 놀고
    그냥 명절 상관말고 평소에 사이사이 오며 가며 밖에서
    밥이나 한끼 먹는걸로다가

  • 4. 저 아는집
    '16.2.8 1:24 AM (221.155.xxx.204)

    무조건 연휴 시작 전날 저녁을 모여서 외식한대요.
    즐겁게 먹고 마신 후, 연휴부터는 각자의 시간이라네요.
    여행을 가기고 하고, 아들 며느리는 친정 가고, 그러다가 시간과 마음 맞는 형제끼리
    모여 술마시기도 하고.
    어릴땐 누구나 명절 즐겁잖아요. 오랜만에 친척들 보고 맛있는거 먹고 실컷 티비보고 놀고..
    그렇게 누구나 즐거울수 있었음 좋겠어요..

  • 5. 원글
    '16.2.8 1:33 AM (221.157.xxx.54)

    전 정말 그럴수 있거든요. 혼자 있어야 즐거운 타입이라 되려 며늘이 막 오려고 하는 성향이면 엄청 싫을 듯 해요 ㅠㅠ나 죽고나서 제사같은거 지낼렴 미쳤냐고 엄청 화낼꺼고. 집에서 차려먹는 생일밥이요? 제정신이냐고 어이없을듯. 근데 그 대신 아이봐달라는 건 진심으로 거절할거예요. 차라리 돈으로 해결할수 있음 해주겠다만 제 개인의 노동력 제공은 사절. 어떤일이든지간에.
    아마도 우리 세댄 다들 이렇겠죠??

  • 6. 음식을
    '16.2.8 1:38 AM (121.162.xxx.149)

    미리 해놓고 기다리려고 했는데
    외식도 좋겠어요.
    전 아들이 며느리랑 손잡고 하트 날리면서 그리 살아주면
    정말 너무 행복할꺼 같아요.
    제가 하도 이런 말을 평소에도 많이해서
    제 아들은 자식의 의무가 행복하게 잘살기 로 알고 있어요.

  • 7. 미래가 아니라
    '16.2.8 1:57 AM (125.138.xxx.184)

    현재에도 그런 집 꽤 많아요
    저는 오히려 82가 별나라 같아요
    명절에 여행 가는 집도 많고
    모여서 부담없는 밥 한끼 정도 해먹는 집도 많고
    뭐 약간 귀찮기는 해도 그냥 저냥 이고
    귀찮지만 나름 재미도 있다는 친구도 있고
    시어머니가 잘해주고 막상 가면 티비보고 놀다 오는데도 싫다는 친구도 있고
    시부모님이 여행가서 명절이면 갈데도 없고 외롭다는 친구도있고
    저도 뭐 한나절 살짝 고생 하면 되고 음식도 많이 안하고 웬만하면 사먹고 그러는데
    82보니 온갖 막장드라마 실사판이 여기서 펼쳐지는듯 하네요

  • 8. ㅎㅎ
    '16.2.8 2:01 AM (122.36.xxx.29)

    82에 시골 사람들도 많아서 그래요

    갱상도만 가도 어찌나 가부장적이고 남녀차별 쩔던지

    저 통영 갔다 후덜덜 했어요

    그리고 젊은여자애들도 당연시여기는 경우 많고

  • 9. ##
    '16.2.8 6:05 AM (211.36.xxx.230)

    30년후에 글 똑같이 다시 쓸수있음 인정.
    미래 장담은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살아보세요.
    명절아니면 아들손주 콧배기도 못보는
    부모도 많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529 원글이 완벽히 선해야만 까이지 않는 곳 32 2016/02/25 2,569
531528 나이키 운동화 - 같은 나이키는 다 사이즈가 같지요? 3 궁금 2016/02/25 732
531527 요가하는데 복식호흡이 잘 안되요.ㅜ 1 요가짱 2016/02/25 973
531526 어제 내시경했는데 속이계속 부글부글거리네요 1 .. 2016/02/25 641
531525 화상 일어 추천해주세요~ 장기출장 2016/02/25 458
531524 항생제 복용으로 생긴 변비 7 2016/02/25 2,705
531523 시그널 보면서 두배우가 인상이 깊네요 4 ,,,, 2016/02/25 1,776
531522 의견을 요청 드립니다: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ㅠㅠ 3 청포도사탕 2016/02/25 1,306
531521 저에게 적극적인데 대화가 도저히 안돼는 사람 ㅠ 8 ㄷㄷ 2016/02/25 1,838
531520 10억짜리 상가건물에서 수익 얼마나 나나요? 20 ........ 2016/02/25 36,737
531519 어린 학생이 지하철에서 임산부 자리 지켜줬어요 30 사이다 2016/02/25 5,188
531518 백화점 반품하려는데 영수증이 없어요 2 뮤뮤 2016/02/25 1,309
531517 자궁경부세포이상은 치료가 안되는건가요? 16 자궁경부세포.. 2016/02/25 7,970
531516 참존 컨트롤크림 대박이네요 진짜 41 ee 2016/02/25 27,291
531515 테러방지법- 오래전 MBC 파업때가 생각납니다.. 3 시작은 2016/02/25 382
531514 총선 '야당 심판론'이 '정권 심판론' 앞질러 1 세우실 2016/02/25 478
531513 뇌MRI 결과 전두엽앞쪽에 하얀부분이 있다네요 1 전두엽 2016/02/25 4,407
531512 최민희의원 1시간했는데 속기록양은 8시간 분량이랍니다 2 11 2016/02/25 1,684
531511 별로 안좋아하는 직원이 아랫집으로 이사왔어요 ㅜ.ㅜ 12 2016/02/25 2,662
531510 등에 보습로션 바르는 방법 1 등등 2016/02/25 1,554
531509 2년전에 류준열이 변호인평점 준거 있대요 42 . . . 2016/02/25 16,539
531508 방배동 살기 어떤가요? 7 ... 2016/02/25 4,087
531507 현관확장했는데 센서등이 안돼요 관리사무소에서해주나요? 2 센서등 2016/02/25 860
531506 산나물 관련 설문조사 부탁드립니다.. remy하제.. 2016/02/25 310
531505 사십대 석사논문 써보신분 계신가요 9 고민 2016/02/25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