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에게 적극적인데 대화가 도저히 안돼는 사람 ㅠ

ㄷㄷ 조회수 : 1,923
작성일 : 2016-02-25 09:17:43
제가 지금 본의아니게 남자분 두 명을 동시에 만나고 있는데 ㅠ
사귀는 것도 아니고 선 보고 알아가는 단계니까 별문제 없는 거라고 스스로 합리화 중 ;;
(여태껏 모쏠로 외롭게 살았어요 ㅠ)
한 명은 그냥 뜸하게 연락이 오고 다른 한 명은 무지 적극적이에요.
맨날 카톡오고 꼬박꼬박 안부 묻고 ...
근데 전자랑은 대화가 참 잘 돼요. 공통점도 많고 취미 이런것도 같애요.
책좋아하는 것도 비슷해서 서로 책 얘기도 많이 하고 ..
그런데 후자 분은 대화가 도통 안돼요. 카톡으로도 그분이 자꾸 말 붙여서 꾸역꾸역 대화가 이어지긴 하는데 
어떻게든 자연스럽게는 안 이어져요. 공통 관심사도 없고... 그냥 천상 남자인 분이거든요. 천상 초딩 남자  ㅠㅠ
너무 헷갈리는 중입니다. 후자 분은 저한테 확 꽂히신 게 분명해 보이거든요.
남자가 여자한테 확 반해야 뭐든 성사가 된다고 하기는 하는데 ....
대화가 안되는데 가능할까요? 이분은 제가 지금 당장 만나자 하면 달려나올 스타일이기는 해요.
근데 저랑 잘 맞아서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제 외모가 그분 스타일이셔서 (제가 이쁘단 얘기가 아니라 그분 취향에
맞는 거겠죠 ;;) 좋아하시는 거겠죠.. 이럴 경우 콩깍지 벗겨지면 오래 가지도 못할테고.
위에 언급했다시피 전 사실 연애의 연자도 모르는 모쏠이고 이리저리 간보고 재보는 거 오래 못하겠어요.
빨리 결판내야 할텐데 .. 전자는 미지근하게 나오시니,

1. 두 명 다 그만 본다
2. 후자 분께 연락해서 좀더 만나본다.

이 중에 하나 택해야 할거 같은데 고민이에요 ㅠ
선 많이 봐봤다 남자 많이 만나봤다 하시는 언니들 조언 좀 주세요...

IP : 175.209.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6.2.25 9:25 AM (210.90.xxx.75)

    맘에 든다는 첫번째 남자분은 아예 원글민에게 관심이 없는건가요?
    저라면 첫번째 분에게 내가 오히려 적극적으로 관심표현하고 기회를 만들어 만나려고 노력하겠어요...
    살아보니 말통하는 남편과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하단것을 느끼거든요

  • 2. 원글
    '16.2.25 9:27 AM (175.209.xxx.110)

    모르겠어요. 첫번째 분은 미적지근한 거 같아요. 저한테 관심있다고 표현은 하셨는데 연락이 참 뜸하세요. 그 다음날 약속 잡는 데 구체적이지도 않고...제가 먼저 카톡 날리고 물어보고 해야 적극적이 반응이 나오는 정도..그래서 그런 면으로는 두번째 분이랑 참 많이 비교가 돼네요.

  • 3.
    '16.2.25 9:31 AM (211.114.xxx.77)

    두번쨰 분. 힘들어요. 지금이야 적극적이다지만 그게 평생 가지는 않을 거구요.
    말이 안통하는거 뭔지 알거든요.
    저를 정말 끔찍히 좋아해줬던 사람이 있었는데. 정말 그건 고마운데. 너무 너무 안맞는 거에요.
    그래서 맞춰보다 보다. 안되서 포기한 사람이 있어서 알아요.

  • 4. 말안통하면
    '16.2.25 9:35 AM (175.223.xxx.204)

    결혼해서 홧병나요 경험자

  • 5. ....
    '16.2.25 10:21 AM (125.141.xxx.2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첫째남자에게 신경이 더 가 있잖아요
    대화도 관심이 있는 남자에겐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알아가는 재미도 있는데 끌리지 않으니 톡을 걸어와도 대화도 심드렁한거예요

  • 6. 근데
    '16.2.25 10:36 AM (175.120.xxx.173)

    남자쪽에서 1번처럼 나오면 만나는 과정이 여자가 힘들어요.
    저는 대화가 안통하지는 않지만, 2번같지 않은 소극적인 1번 남자와 대화는 1번같이 잘 통하고 2번처럼 적극적으로 호감 표시하는 남자를 만났었는데, 당연히 2번이 편안하고 결과도 좋았어요.
    결론적으로 1번도 2번도 여자 입장에서는 힘들고 별로예요.
    1번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아서 원글이 더 끌리는것도 있을거예요. 심사숙고해보세요.

  • 7. 나라면
    '16.2.25 11:28 AM (59.30.xxx.199) - 삭제된댓글

    후자 먼저 파요 일단 내게 적극적인 사람에게 내가 다가가기 편하고 사실 말이 안통한다 그게 남자가 여자 경험 많지 않으면 여자와 무슨 말을 할지 모름 정말 그남자가 먹통인건지? 여자에게만 그런건지를 알아가는 시간을 둬야겠죠

    말이 통한다는 전자 같은 경우 여잘 많이 만나본 사람이면 여자가 어떤 대화를 원하는지 잘 간파하거든요 그걸 잊지마셈

  • 8. 음..
    '16.2.25 12:01 PM (222.107.xxx.182)

    급하면 후자 만나지만
    대화가 안되면 결혼까지 가더라도 정말 힘드실거에요
    근데 남자의 80% 쯤은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기에
    각오만 된다면야...
    1번 남자분이 마음에 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올인해보시면 어떨가요?

  • 9. ...
    '16.2.25 12:13 PM (183.101.xxx.235)

    일단 1번 남자분도 다른여자랑 님을 저울질 하고있을수도 있구요,
    전 2번같은 남자랑 결혼했는데 진짜 반대예요.
    나한테 잘하니까 그거에 끌려서 결혼까지했지만 평생 말이 안통하니 답답해서 사는게 넘 힘들어요.
    근데 1번분이 너무 뜸한것도 참 그러네요..

  • 10. 원글
    '16.2.25 12:23 PM (175.209.xxx.110)

    와 다들 답변 감사합니다~~
    한분 빼고 다들 후자는 절대 아니라고 하시네요....
    두 분 다 연애경험 별로 없고 여자 잘 모르는 스타일이세요.
    그런 점에서 후자 분을 이해해드리려곤 하는데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후자 분은 너무
    배려? 가 부족하다는 점이 좀 싫어요. 대화할 때도 상당히 자기중심적이고.. 그러니 대화할때 재미가 없죠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0578 2탄. "소득 불평등만 해결되면 한국은 다시 거듭 날 .. 3 장하성교수 2016/05/26 809
560577 2016년 5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5/26 561
560576 고1 학교로 헌혈차가 온다는데.. 6 이재명시장님.. 2016/05/26 1,876
560575 아기엄마면 무조건 호구로 보네요 18 ㅎㅎ 2016/05/26 6,732
560574 대운에 가정불화로 이혼? 8 인생 2016/05/26 4,946
560573 [혐오글주의ㅠㅠ] 고양이가 옷에 똥을 쌌어요...옷에 벤 냄새 .. 6 ........ 2016/05/26 2,320
560572 급합니다. 명일역, 암사역쪽 잘하는 치과 부탁드려요. 1 치과 2016/05/26 950
560571 추가 원전 반대 서명 (그린피스) 후쿠시마의 .. 2016/05/26 444
560570 못생긴 남친 계속 잘생겼다 칭찬했더니 29 .. 2016/05/26 23,475
560569 차분하다는 뜻은 어떤 의미인가요?? 2 행복한나13.. 2016/05/26 3,137
560568 치과에 의사대신 간호사가 먼저 진단하는거요 18 고민 2016/05/26 5,024
560567 산지 일년된 가구 가전들 다 불편해요 ㅜ 17 2016/05/26 5,733
560566 제주도 갑니다. 뭐하고 올까요? 32 .. 2016/05/26 4,893
560565 새벽에 강아지데리고 산책나왔어요.. 8 다시금 2016/05/26 2,365
560564 갑자기 자고일어나니 귓볼 아래부터 턱이 붓고 통증이... 4 2016/05/26 6,611
560563 집 ,인터넷비 얼마내세요? 16 2016/05/26 3,923
560562 제가 너무 웃기고 유치하네요 14 들키고싶지않.. 2016/05/26 3,653
560561 거짓말!! -- 상시 청문회법이 통과되면 국회가 마비될까? 5 청문회법 2016/05/26 759
560560 요즘 다들 살기가 어떠세요? 16 질문 2016/05/26 5,643
560559 엄마의 관심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나이는 몇 살쯤인가요.. 2 자식 2016/05/26 1,386
560558 연애고민 8 38 vs .. 2016/05/26 1,690
560557 집에 틀어박혀 인터넷 쇼핑만하네요 8 40대 뭘하.. 2016/05/26 3,425
560556 내 인생 최고로 감명깊게 본 영화는 무엇인가요? 65 영화 2016/05/26 7,299
560555 오토 운전 주행시, 오른발은 어디에 두세요? 22 ㅇㅇㅇ 2016/05/26 4,690
560554 아빠, 딸을 지켜주세요..라는 동영상 보셨나요? 4 사소한 것들.. 2016/05/26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