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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오후만 자유시간을 좀 달라니까

--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16-02-07 20:09:17
내일 12시로 모든 도리가 다 끝나고요.
친정은 신정에 갔다와서
이번에는 안가기로 했어요.
저는 혼자 좀 있어야 에너지 충전이 되는 사람인데
며칠간 시댁이랑 뭉개면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데요.
내일 12시면 모든 시댁의 일이 끝나는데요.
12시부터 밤 9시까지 자유시간을 좀 가지고 싶어서
남편에게 나 찾지 말라고 어디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혼자 멍하니 좀 있다가 서점가서 책도 좀 사고 혼자 영화 하나 보고 목욕탕 가서 목욕하고 오겠다니까

밥은? 이래서
나는 알아서 사먹겠다니까
아니 나랑 애들 밥은 이라고 ...
시어머니가 음식 많이 싸줬으니
집에서 먹고 하루만 좀 있으라니까
(애들은 초6, 중2예요)

차라리 같이 친정에 가자고 해요.
안간다고 말했고 사람많은데 안가고 싶고 힘들다고
올해만 좀 그렇게하자고 하니


영화보러 같이 가자고 하네요.
같이 가느니 집에 있자고 하니
내생각만 한다는데

제가 무리한 요구를 한건가요.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해요.
IP : 14.49.xxx.18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8:12 PM (220.79.xxx.201)

    저도 원글님 타입인데 남편분이 센스가 없네요. 밥은 하루쯤 알아서 할 것이지. 다녀오면 재충전돼서 잘 해줄텐데.

  • 2. 그걸
    '16.2.7 8:1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그냥 하면 되지 허락을 맡아야 하나요.
    나가서 바람 쐬고 와요.

  • 3. 남편이
    '16.2.7 8:14 PM (223.62.xxx.3)

    부인을 사랑해서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나
    손가락 까딱하기 싫거나 둘 중 하나인데

    전자라고 생각하고 싶네요
    근데 글에서는 후자가 명확해 보이기는 한데

  • 4. 미친.
    '16.2.7 8:14 PM (221.138.xxx.184)

    자기 밥 안챙겨주는게 이기적인 거?
    아버지보고 반나절 자식 돌보라는게 이기적인거?

    잘됐네,
    입장 바꾸자고 하세요.
    니가 도리 좀 하고, 내가 하루 통채로 줄테니.

  • 5. 그게 참...
    '16.2.7 8:15 PM (175.209.xxx.160)

    애매하네요. 남편 입장에서 보면 남편도 그럴 때 좀 쉬는 휴일이거든요. 님도 그렇구요. 하여간 이놈의 명절. ㅠㅠ

  • 6. --
    '16.2.7 8:28 PM (14.49.xxx.182)

    애들은 안돌봐도 돼요. 다 커서 .. 어차피 집에서 티비 보면서 딩굴거릴꺼면서 저만 나가서 좋은게 싫은지 진짜 짜증나네요.

  • 7. ...
    '16.2.7 8:34 PM (211.58.xxx.17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일정 자세히 보고할 것도 없죠.
    그냥 좀 나갔다 온다 얘기하고 나가세요.
    위에 남편도 휴일이라고 하시는데 남편더러 무슨 거창한 요리 해서 애들 먹이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 8. ...
    '16.2.7 8:35 PM (211.58.xxx.173)

    저도 원글님 타입이라 이해됩니다.
    그렇게 일정 자세히 보고할 것도 없죠.
    그냥 좀 나갔다 온다 얘기하고 나가세요.
    위에 남편도 휴일이라고 하시는데 남편더러 무슨 거창한 요리 해서 애들 먹이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요.

  • 9. yaani
    '16.2.7 8:36 PM (39.124.xxx.100)

    전 수요일날 친구랑 영화보기로 했네요.
    명절연휴 마지막 날은 숨 좀 돌리고 싶어요.
    식구끼리도 너무 붙어있어도 힘들더라구요.

  • 10. ...
    '16.2.7 8:39 PM (222.237.xxx.47)

    설 당일에 여는 서점이 있을까요?

  • 11. 저두그래요
    '16.2.7 8:41 PM (175.194.xxx.185)

    친정에 가거나 정말 친한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 피곤해져요. 그냥 혼자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며 충전할 시간이 필요해요ㅡ

  • 12.
    '16.2.7 9:03 PM (211.36.xxx.105)

    너무하네요.애들하고 밥 두끼 차려먹는게 뭐 어렵다고 ㅠㅠ 엄마들은 맨날 하는건데.시댁서 며칠 일해준 와이프고마워서라도 다녀오라하겠구만 자기 밥차려달라는말이 거기서 나올까싶네요

  • 13. 이해불가
    '16.2.7 9:07 PM (220.124.xxx.131)

    애들 다 컸는데 그 정도도 못한답니까? ㅜ
    전 아직 둘째가 5살이라 그 긴 시간 외출은 무리지만 그래도 한두시간 차라도 마시고오라고 남편이 먼저 말해주는데..
    얘기하셨으니 그냥 나가서 기분전환하고 오세요.~
    근데 심술이라기보단 그냥 원글님이 옆에 있어야 맘이 안정되고 편하고 그래서 그런것같아요

  • 14. 저는
    '16.2.7 9:20 PM (223.55.xxx.253)

    어제 시댁왔는데 신랑이 화요일에 나간다해서 저혼자 내일 집에 가려구요 바리바리 싸주시는 음식 정리도 하고 친정 가야하는데 화요일에 출발하면 친정은 엉덩이 붙였다 바로 와야 하겠더라구요
    심신이 너무 피곤해서 내일은 쥐죽은듯 있고싶네요

  • 15. ,,
    '16.2.7 9:54 PM (121.254.xxx.2)

    그 동안 원글님이 너무 잘 해줘서 그럽니다.
    그놈의 밥..
    혼자 좀 차려 먹으라고!! 애들도 다 컸구만..

  • 16. 그놈의 밥
    '16.2.7 10:37 PM (211.205.xxx.222)

    개니?
    개라면 밥 챙겨줘야지.
    인간이라면 자기밥은 찾아 먹을줄 알아야지.

    허락은 왜 필요한건가요.
    그냥 나갔다오겠다고 하고 나가면 되지않나요?
    못 가게 다리몽댕이라도 분지를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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