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인간 시댁에서 지가 왕이네요.

뭐냐 조회수 : 2,300
작성일 : 2016-02-07 19:29:02
시댁하고 차로 10분거리에요.
웃기게도 늘 하루 전날 가서 꼭 자요.
제사도 없고 설 당일 큰집가서 차례지내고
아침밥만 먹고 오는 코스에요.
6년차에요.
전 빈손으로 시댁 안가고 이번에 감자탕 한 솥 끓여서 왔구요.
시댁 와보니 시어머니가 도라지.고사리.시금치 나물 무치라고
저한테 토스하시네요.
뭐 내 몫이니 다~ 했지요.
그런데.
남편인간 어쩜 꼼짝도 안하는지.
애둘씩 있는데 앉아서 티비만 처 보내요.
지 와이프는 와서 앉지도 못하고 일하고 애들케어에 진짜
혼자 왔다갔다....
점점 승질나네요.
밥 먹을때도 전 남은 찌꺼끼 먹고.
며늘이는 왜 이래야 돼죠?
나도 귀하게 자랐다 이것들아!
너도 우리집 가서 남은 찌꺼끼 먹어봐야 알지?
그냥 이런저런 상황이 쫌 짜증나고 화가나서 주저리 써봤어요.
IP : 211.172.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집에서
    '16.2.7 7:35 PM (168.188.xxx.11) - 삭제된댓글

    실컷 부리세요 오는 길에 백화점들러 뭐하나 지르시구요
    제 남편이 평소에 제 도시락까지 싸주고 속옷 손빨래까지 해줄정도로 가정적인데 시댁가면 시아버지랑 티비만 봐요
    명절만 봐달래요.. 첨엔 반발했는데 그러기로 했어요.. 서울분들이신데도 (전 시골출신) 저희 부모님보다 더 옛날분들같아요;;

  • 2. 쪼잔
    '16.2.7 7:39 PM (125.180.xxx.190)

    일년내내 힘들게 돈바는 사람 명절때 하루이틀 본가에가서 편히 좀 있는게 그리 못마땅합니까?
    꼭뭐라도 시켜먹어야 직성이 풀리겠어요?

  • 3. !!!
    '16.2.7 7:39 PM (119.207.xxx.100) - 삭제된댓글

    등짝한대 맞아야겠네요
    울 친정엄마 남동생부부 차로 10분거리 사는데
    집에가서 자라해요
    잠자리바뀌면 불편하다고 오늘도 남동생이랑
    둘이 전 음식하셨데요
    올케가 임신중이고 배나와서 뭐 하는거보면
    짠해서 오라고 안하고싶으시다고...

  • 4. gg
    '16.2.7 8:18 PM (121.168.xxx.177)

    설거지라도 좀 하지 쯧.
    친정가시면 부리시고 찌꺼기만 주세요. 똑같이.

  • 5. 오늘 낮에
    '16.2.7 8:31 PM (211.36.xxx.105)

    시댁오기전 밥하고 설거지하는거시켰어요.난 오늘 낼 열심히 할거니까 한끼정도는 하라했더니 암말않고 하네요.몇년간 투쟁의 결과입니다

  • 6. 맞벌이면
    '16.2.7 8:46 PM (58.143.xxx.78) - 삭제된댓글

    얘기가 어찌되나요?

  • 7. 식탁
    '16.2.7 9:25 PM (125.129.xxx.124)

    첫 댓글 너무하네요
    원글님
    어떻게하나 가만히 보고계시지말고
    이것저것 하라고하세요
    상에 남은거드시지말고
    새것으로 드시구요

  • 8. 첫댓글 미친
    '16.2.8 12:12 A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너님이나 그리 살아요.

  • 9. .....
    '16.2.8 1:32 AM (110.70.xxx.65)

    헐. 그럼 남편보다 돈 더 버는 여자는
    시댁가서 누워서 잠만 자도 되는건가요? 첫댓글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564 군산 숙소 추천 11 생일잔치 2016/02/10 3,315
526563 아이들둘 드디어 열이 내렸어요..이제 살거같아요^^ 9 2016/02/10 1,408
526562 페이닥터 원하는 의사 많다고 해도 , 결국 개업이더군요. 18 주변을보니 .. 2016/02/10 13,450
526561 한시간째 설거지 중인 남편 10 빨리치워 배.. 2016/02/10 5,005
526560 미국 '북한 광명성 4호 위성, 상태 불안…무용지물 가능성' 2 위성 2016/02/10 645
526559 원래 안 예쁜 얼굴인데요 2 에헤라디야 2016/02/10 2,194
526558 헤어-일반고 직업반 선택.. 대학..다시 조언부탁드려요 4 고3헤어 2016/02/10 1,022
526557 요즘 집알아보며 느낀점 36 .. 2016/02/10 24,267
526556 신종 플루 증상여쭤봐요 8 하마콧구멍 2016/02/10 1,852
526555 서재, 특히 책상에 대한 로망 6 책상 2016/02/10 2,077
526554 미드 보려는데, 스마트폰 어플이 1 사랑 2016/02/10 1,177
526553 가만히 있을때 다리 근육이 팔딱팔딱 뛰는거 같은 느낌 4 다른분들도 2016/02/10 4,071
526552 사드가 설치되면 신냉전대결구도로 갈수있다네요 구냉전체제희.. 2016/02/10 488
526551 소고기 먹고 몸살나는 사람 보셨나요? 소고기만 먹음 아프네요 1 2016/02/10 1,363
526550 왜 정신이나 기분이 건강에 영향을 미칠까요? 5 와이 2016/02/10 1,655
526549 테러방지법은 미국식 애국법..홈랜드시큐리티법? 1 테러는핑계 2016/02/10 542
526548 미드를 찾고 있어요 5 미드 2016/02/10 1,053
526547 요즘 미국에서 대선후보들이 4 $$$ 2016/02/10 939
526546 일적인 면에서 냉철하고 완벽주의적인 남자들 8 궁금 2016/02/10 2,630
526545 남편의 진심 9 ,,, 2016/02/10 3,578
526544 매 명절마다 친정가냐고는 왜묻고 왜붙잡는걸까요 13 짜증 2016/02/10 4,824
526543 요새 대학 편입 길이 어느 정도 열려 있나요? 2 금호마을 2016/02/10 2,303
526542 미국 수퍼볼 경기장에 총든 군인 경찰 홈랜드시큐리티 쫙깔림 4 수퍼볼 2016/02/10 1,232
526541 세수비누랑 샴푸로 머리감으면 머릿결 차이나는 이유가 뭘까요? 1 . 2016/02/10 1,125
526540 엄청난 감동, 미국 대선주자 샌더스 동영상 보세요.. 9 감동 2016/02/10 2,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