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sid2=237&oid=008&aid=0003626953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한국사회, 집단보다 개인이 중요시 되는 사회로 변하는 과정"]
1인 가구 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혼자 삶을 즐기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세상이 되고 있다.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들) 등으로 상징되는 '나홀로족' 문화가 일시적 현상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나홀로 영화관람족', '나홀로 여행족' 급증=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5'에 따르면 15세 이상 응답자 56.8%는 여가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조사 결과인 44.1%보다 12%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친구와 함께 여가를 즐긴다는 응답자는 2007년 34.5%에서 2015년 8.3%로, 7년 사이 26.2%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극장가와 여행업계에서도 관측된다. CJ CGV에 따르면 지난해 CGV 극장을 찾은 고객 10명 중 1명(10.1%)은 혼자 극장을 찾은 '나홀로족'이었다. △2011년 8.4% △2012년 7.7% △2013년 8.1% △2014년 9.7%였던 나홀로족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것이다.
또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항공 예약자 중 36%는 나홀로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나홀로족 증가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극장가에선 나홀로족이 상대적으로 영화마니아가 많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에서 관람평 등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여행업계 역시 나홀로족들을 위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친구 없어?"는 옛말…"한국사회, 집단보단 개인"=나홀로족들 등장과 관련해선 경제불황, 취업난, 개인주의 등에서 비롯된 2030세대의 슬픈 자화상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타인과의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여가시간을 즐기려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집단을 우선시했던 한국 사회가 각 개인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CGV에 따르면 혼자 극장을 찾은 관람객 54.7%는 홀로 극장을 찾은 이유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18.9%는 '동행인과 약속 잡는 게 귀찮아서', 17.2%는 '동행인을 찾는 게 귀찮아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과거 한국 사회에선 혼자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됐다"며 "그런데 이제는 개인의 욕구 충족을 위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혼자 즐기는 것이 일상화됐고, 사람들도 '나홀로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과거 집단을 훨씬 중요시하는 사회였지만 이제는 집단보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
내개인적인 생각 :
서구적 개인주의 유형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겠으나 전통적인 오지랖 집단사회가 훨씬 더 지긋 지긋한 면이 많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밥족? 혼술족?…영화도, 여행도 '나홀로족' 전성시대 (펌)
나홀로족 조회수 : 1,271
작성일 : 2016-02-07 10:24:11
IP : 59.9.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올바르게
'16.2.7 10:41 AM (122.45.xxx.85)바뀌어가는거죠
2. ..
'16.2.7 11:16 AM (211.179.xxx.229) - 삭제된댓글개인문화가 확산 되어 한국의 볼썽 사나운
떼거리문화, 패거리 문화가 사라지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6053 | 시부모님의 차별, 동서간의 갈등 시댁식구들과의 모든 트러블의 원.. 6 | ... | 2016/02/07 | 3,780 |
526052 | 메이크업계의백종원은 없나요? 4 | 음 | 2016/02/07 | 2,795 |
526051 | 장염과 감기.. 2 | ㅜㅜ | 2016/02/07 | 687 |
526050 | 첫 차례상 준비라 궁금한게있어요~~ 4 | 첫차례.. | 2016/02/07 | 861 |
526049 | 1주일째 장염같은데 연휴에 병원 어디로 가야할까요... 6 | 으앙 | 2016/02/07 | 991 |
526048 | 눈만뜨면 밥만차려대야 주부의삶 넘싫어요 84 | 미치겠다 | 2016/02/07 | 14,596 |
526047 | 찹쌀탕수육이 더 맛있나요 4 | 탕수육 | 2016/02/07 | 1,337 |
526046 | 노화현상 중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것도 있나요? 6 | 마디 | 2016/02/07 | 3,574 |
526045 | 동그랑땡 소금 간 기준좀 가르쳐주세요. 1 | .. | 2016/02/07 | 762 |
526044 | 10여년 정도 유지해왔던 살이 갑자기 쪘어요. 3 | 살이 | 2016/02/07 | 1,629 |
526043 | 아침 안드시는분 | 111 | 2016/02/07 | 580 |
526042 | 시댁에서 아무것도 안 하는 남편 18 | 개구리 | 2016/02/07 | 4,187 |
526041 | 요양등급이요~ 11 | 설날 | 2016/02/07 | 2,052 |
526040 | 명절에 시댁갔다가 집에 와서 주무시는 분들~ 14 | 그래 | 2016/02/07 | 3,439 |
526039 | 선지를 우혈이라 하지 않는 이유? 4 | 선지 | 2016/02/07 | 1,710 |
526038 | 설날 음식땜에 엄마와 트러블 4 | 역시나 | 2016/02/07 | 1,366 |
526037 | 배달 치킨이 칼로리가 높은가 봐요. 3 | 저만 그런가.. | 2016/02/07 | 1,379 |
526036 | 입을 대다의 어원이 아닐까요?? 14 | 웃어요 | 2016/02/07 | 3,523 |
526035 | 19평이하 아파트 사시는분 6 | 15 | 2016/02/07 | 5,007 |
526034 | 명절이 정말정말 재밌고 기대되시는분?? 25 | .... | 2016/02/07 | 4,321 |
526033 | 살까말까하는건요.. (수정) 4 | 고민중 | 2016/02/07 | 1,137 |
526032 | 갱년기라 힘들다 그리 얘기해도 배려심이나 도와두는거 못하는 남편.. 5 | .. | 2016/02/07 | 1,885 |
526031 | 나도 심통이지 ㅋ 6 | ㅋㅋㅋ | 2016/02/07 | 1,036 |
526030 | 내겐 너무 사랑스런 남편 25 | .. | 2016/02/07 | 6,170 |
526029 | 동태전 해동 문의드립니다 4 | 왕초보 | 2016/02/07 | 2,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