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밥족? 혼술족?…영화도, 여행도 '나홀로족' 전성시대 (펌)

나홀로족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6-02-07 10:24:11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sid2=237&oid=008&aid=0003626953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한국사회, 집단보다 개인이 중요시 되는 사회로 변하는 과정"]

1인 가구 5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혼자 삶을 즐기는 것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은 세상이 되고 있다.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 '혼술족'(혼자 술 마시는 사람들) 등으로 상징되는 '나홀로족' 문화가 일시적 현상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나홀로 영화관람족', '나홀로 여행족' 급증=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5'에 따르면 15세 이상 응답자 56.8%는 여가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조사 결과인 44.1%보다 12%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반면 친구와 함께 여가를 즐긴다는 응답자는 2007년 34.5%에서 2015년 8.3%로, 7년 사이 26.2%포인트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극장가와 여행업계에서도 관측된다. CJ CGV에 따르면 지난해 CGV 극장을 찾은 고객 10명 중 1명(10.1%)은 혼자 극장을 찾은 '나홀로족'이었다. △2011년 8.4% △2012년 7.7% △2013년 8.1% △2014년 9.7%였던 나홀로족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한 것이다.

또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항공 예약자 중 36%는 나홀로 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선 나홀로족 증가를 심상치 않게 바라보고 있다. 극장가에선 나홀로족이 상대적으로 영화마니아가 많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온라인에서 관람평 등을 통해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다. 여행업계 역시 나홀로족들을 위한 다양한 여행 상품을 내놓고 있다.

◇"친구 없어?"는 옛말…"한국사회, 집단보단 개인"=나홀로족들 등장과 관련해선 경제불황, 취업난, 개인주의 등에서 비롯된 2030세대의 슬픈 자화상이란 분석이 우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타인과의 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온전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여가시간을 즐기려는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집단을 우선시했던 한국 사회가 각 개인의 특성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CGV에 따르면 혼자 극장을 찾은 관람객 54.7%는 홀로 극장을 찾은 이유로 '영화에 집중할 수 있어서'를 꼽았다. 이어 18.9%는 '동행인과 약속 잡는 게 귀찮아서', 17.2%는 '동행인을 찾는 게 귀찮아서'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전우영 충남대 심리학과 교수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과거 한국 사회에선 혼자서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됐다"며 "그런데 이제는 개인의 욕구 충족을 위해 자기가 원하는 것을 혼자 즐기는 것이 일상화됐고, 사람들도 '나홀로족'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는 과거 집단을 훨씬 중요시하는 사회였지만 이제는 집단보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

내개인적인 생각 :
서구적 개인주의 유형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겠으나 전통적인 오지랖 집단사회가 훨씬 더 지긋 지긋한 면이 많다.


IP : 59.9.xxx.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올바르게
    '16.2.7 10:41 AM (122.45.xxx.85)

    바뀌어가는거죠

  • 2. ..
    '16.2.7 11:16 AM (211.179.xxx.229) - 삭제된댓글

    개인문화가 확산 되어 한국의 볼썽 사나운
    떼거리문화, 패거리 문화가 사라지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993 40대중반인데 정말 아프네요~ 10 아프니까 4.. 2016/05/03 4,698
553992 1일1식 시작했는데 머리가 아파요... 16 두통 2016/05/03 9,216
553991 살다가 배우자가 사고나 병으로 장애가 된 경우 24 슬픈현실 2016/05/03 5,058
553990 세월호749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6 bluebe.. 2016/05/03 390
553989 받는 분 통장표시 부분에 메세지 쓰면 입금자명이 안나오나요? .. 3 ... 2016/05/03 11,284
553988 너무 답답해서..고 1남학생입니다 영어... 6 인천 2016/05/03 1,929
553987 효과보신 "눈 운동" 방법 공유부탁드려요 8 마름 2016/05/03 2,536
553986 82의 미니멀리즈음~은 나름 족보 있지 않나요? 11 ;;;;;;.. 2016/05/03 5,141
553985 보름간 해외여행 갈때 집은 어떻게 해놓고 가야하나요? 15 여행 2016/05/03 3,550
553984 해동한지 4일된 돼지고기 먹고 말짱할지요? 7 ... 2016/05/03 1,744
553983 식당에서 음식먹고 탈난경우 15 소래새영 2016/05/03 5,608
553982 초3.. 뺄셈을 앞에서부터 해요. 3 .... 2016/05/03 1,116
553981 강남쪽 피부 마사지 1 피부 관리 2016/05/03 972
553980 작년에 텍사스쪽 취업이민 가신분 잘 계신가요 텍사스 2016/05/03 633
553979 손혜원 32 .. 2016/05/03 3,212
553978 시어머님의 며느리 코넬 아들 새식기 편애 이야기 보고 질문 8 아쌋 2016/05/03 3,241
553977 적당히 하고 살걸 그랬어요 63 다싫다 2016/05/03 26,039
553976 혹시 인터넷으로 옷장을 주문한 적이 있나요? 4 옷장 2016/05/03 1,257
553975 무향인 제품 추천해주세요. 1 건강 2016/05/03 532
553974 김용건이 의대 중퇴했대요~~ 31 아버님 2016/05/03 20,687
553973 나한테 싫은소리 하지 않는 남편은 관심이 없는건가여? 10 ... 2016/05/03 2,159
553972 매사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친구 6 ?? 2016/05/03 1,723
553971 압력솥 쓰다가 터진분 계세요? 5 압력 2016/05/03 3,035
553970 김부겸 "친노가 당내 마찰 일으켜"…서울대 특.. 12 참고하세요 2016/05/03 2,271
553969 속초여행하다 경기도로 가려구요.경로 부탁 드려요 6 양파 2016/05/03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