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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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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덕담

바다짱 조회수 : 6,088
작성일 : 2016-02-07 00:05:08
저희집 아들이 초등5학년이에요. 공부하기 싫어하고, 놀기만 좋아해서 저한테 툭하면 혼나서 우는 눈물많은 애이죠.
명절앞두고 갑자기 저희집에 오신 시엄니-이런저런 시끄러운 일로 자식들과 불편한 관계-땜에 기분도 안좋은데, 저희애한테 일찍 세배받으시고 하시는 덕담~ 엄마랑 전쟁 그만해. 그럼 엄마 일찍 죽어~
참나~~~그걸 덕담이라고 애한테 하시나요?
참다가 지금 남편한테 얘기하니 뭘 그런걸 기분상하냐 하면서 오히려 절 나쁜 며느리만드네요. 결국 싸웠어요.
아~ 나쁜 며느리안하고 싶은데, 아무도 내가 참고 사는걸 모르나봐요.
IP : 39.118.xxx.10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7 12:10 AM (183.100.xxx.157)

    시모 평소성격을 모르지만 말 자체는 엄마 오래살게 말잘듣거라 인데요

  • 2. ...
    '16.2.7 12:22 AM (211.216.xxx.51) - 삭제된댓글

    엄마 말 잘들어라 그렇게 엄마 속 썩이면 니엄마 빨리 죽는다 그러면어쩔래? 하는뜻 같은데요?
    세련된 언어는 아니지만 나쁜뜻으로 한말은 아닌것같은데요?

  • 3. 덕담
    '16.2.7 12:24 AM (175.203.xxx.106)

    덕담 맞습니다. 맞고요.
    시어머니가 싫으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죠.

  • 4. 덕담
    '16.2.7 12:26 AM (175.203.xxx.106)

    며느리를 위한 덕담. 며느리를 향한 덕담

  • 5. ㅇㅇ
    '16.2.7 12:27 AM (58.145.xxx.34)

    엄마랑 전쟁 그만해..
    그게 포인트인거 같아요

  • 6. 애한테
    '16.2.7 12:29 AM (175.223.xxx.92) - 삭제된댓글

    너무 무서운 협박인듯 ㅎㅎ

  • 7. 바다짱
    '16.2.7 12:32 AM (39.118.xxx.106)

    그래요. 지금 시어머니가 좋지않으니 거슬리게 들리는 거 알아요.~
    그래도 많은 말중에 저런말을...
    제가 너무 꼬인건가봐요. 반성할께요.ㅠ

  • 8. 그래도
    '16.2.7 12:41 AM (121.155.xxx.234)

    시어머니와 싸웠다니...@@@

  • 9. 시어머니 의도는 며느리 챙기자
    '16.2.7 12:42 AM (122.46.xxx.101)

    아이들 정서에 맞게 표현하시는게 부족해 의도와 다르게 심한말을 하신 경우니 님이 이해하세요

  • 10. ...........
    '16.2.7 12:45 AM (175.180.xxx.46) - 삭제된댓글

    위에위에님
    남편과 이야기하다 남편과 싸웠다는 말 같은데요.

  • 11. ㅇㅇ
    '16.2.7 12:51 AM (121.130.xxx.134)

    이래서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런 속담이 생긴 거죠. ㅎㅎ
    같은 말이라도 어쩜...

  • 12. 아무리 좋은 뜻이래도
    '16.2.7 12:55 AM (110.8.xxx.3)

    애 데리고 엄마가 죽네 마네 그런 말은 할말이 아니죠
    남편이 애 붙잡고 너 말 안들으면 너네 엄마 일찍 죽는다 그러면
    남편더러 뭐라고 할것 같아요
    사람이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다고 ...
    시어머니가 말하는 재주는 없네요
    근데 그런거 지적해도 못 고쳐요 .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러야죠
    자기 엄마 욕하니 남편 발끈 하구요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돈 안드는 말도 잘 못하는 모자네요

  • 13. 뭐..
    '16.2.7 12:59 AM (68.98.xxx.135) - 삭제된댓글

    아이들에게는 가장 확실한 경고가 아닐를지??

  • 14. 표현이
    '16.2.7 1:09 AM (211.196.xxx.175) - 삭제된댓글

    약간 거칠게 들릴수는 있지만 제3자 입장에선 엄마 속썩이지말란 얘기로 들리네요.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시면 남편도 피곤할 수 있을 듯 해요

  • 15. 요건또
    '16.2.7 1:40 A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

    기분 상하는건 상하는거죠. 당사자가 언어폭력으로 느꼈다면 느낀거구요.
    장모가 손주에게 "아빠 속썩이지 마라 그러다 아빠 일찍 죽는다" 해도 당연히 이상한거구요.

    배우자가 그런 이야기를 듣고 기분 나빠했을 때, 엄마 마음은 안 그런데... 말이 헛나올 때가 있잖아. 왜 그러셨냐고 따지기도 애매하고.. 하는 정도로 이야기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걸, 기분 상한다는 사람에게 꼭 네가 이해심이 부족해서 그렇다, 왜 말을 꼬아 듣냐 하면서, 오히려 당한 사람을 질책하면 큰싸움 되기 쉽습니다.

    진정되면 부군에게 그런 요지의 말씀을 하세요. 그런 일 있으면 내 감정을 좀 알아줘라, 내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방어만 할게 아니라 내 속상한 마음을 좀 알아주면 그래도 가라앉는다... 하구요. 길게 이야기 끌지는 마시고요...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말주변이 없을 뿐이면, 그냥 그 정도로 하고 넘어가야지 어쩌겠습니까...
    정황상 작심하고 악담했다기 보다는, 나름 유머로;;;;; 그렇게 이야기하셨을 가능성이 큽니다.

  • 16. 이상해요
    '16.2.7 2:06 AM (175.117.xxx.74) - 삭제된댓글

    그런 단어는 입에 안올리는 말이잖아요
    전 듣고 제삼자인데도 기분이 쌔한데요;;

  • 17. 하연맘
    '16.2.7 9:27 AM (222.112.xxx.82)

    저도 시어머니 한마디에 온갖 감정을 뒤엉켜 저 자신을 못살게 굴었는데요
    결과는 뻔 하잖아요.
    나중에 돌아보면 후회할 상황이 되버려요
    감정 표현이 말,글,표정, 몸짓 등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 표현이 자신이 살아 온 문화와 말하는 상대가 겪어 온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진 못하면
    이런 세대 차이가 평생 갈 꺼에요.
    외국인들의 문화적 차이에 따른 표현은 쉽게 이해하면서
    같은 울타리에 있는 같은 한국사람들끼리의 세대차이는 왜 이리 극복하기 힘들 걸까요

    상대를 현 문화를 못 따라온다는 무시와 쳘벽을 쌓은 상태에서의 대화는 무의미 하죠
    요즘 댓글에 원글에 공감 못하고 설명을 이리저리 하는 사람을 설명충이라 한다죠?
    저야 이렇게라도 글을 쓰며 저 자신을 돌아본다 하고 쓰느 거라 눈으로만 읽으시구요
    댓글 쓰는 자유는 저에게도 있으니 공감을 못하셨다면 지.못.미 ....

  • 18. 꼬였다
    '16.2.7 9:48 AM (175.223.xxx.93) - 삭제된댓글

    시애미가 싫은거니 덕담을 악담으로 들으면서 남편과 시모를 괴롭히지요.
    남편말 틀린거 없고 시애미말 고꺼울거 없구만 명절하기 싫어 싸우고 싶운거지요.

  • 19. 꽃돼지
    '16.2.7 10:07 AM (203.226.xxx.23)

    덕담인데요

  • 20. ...
    '16.2.7 11:09 AM (211.51.xxx.181) - 삭제된댓글

    덕담은 절대 아니지요. 하지만 아이에게 엄마 말 잘 들으라고 하신 소리니까 기분 안좋으셔도 시어머니 의도를 좋게 생각하시고 그냥 넘기세요. 그 정도는 그냥 넘겨야 건강하게 오래 살아요. 저도 젊을 때는 시어머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아서 남편 볶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결국 나만 손해였어요. 웃으며 병신년 시작하세요~

  • 21. 저라도
    '16.2.7 11:17 AM (115.137.xxx.109) - 삭제된댓글

    진짜 기분 더럽겠네요..
    그냥 엄마 힘들어.....엄마 괴로워.....엄마 화날수있어...
    이런 표현도 충분한데 죽는다니.
    진짜 새해벽두부터 기분 드럽겠어요.
    죽는걸 바란다는거야뭐야.

  • 22. 저라도
    '16.2.7 11:46 AM (115.137.xxx.109)

    진짜 기분 더럽겠네요..
    그냥 엄마 힘들어.....엄마 괴로워.....엄마 화날수있어...
    이런 표현도 충분한데 죽는다니.
    진짜 새해벽두부터 듣는사람은 기분 드럽겠어요.
    죽는걸 바란다는거야뭐야.

  • 23. ....
    '16.2.7 12:20 PM (118.46.xxx.221)

    저게 덕담인가요 악담이지....
    혹시라도 님 잘못되면 아이 가슴에 평생 멍들 말씀
    생각이 없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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