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자 광주일보 여론조사는 여론조작의 교과서입니다.

황당하네요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16-02-06 18:18:58

다음은 어제 핫했던 광주일보 여론조사의 질문 문항과 순서입니다.
1. 다음 불러드리는 인물들은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들 중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후보 4명 안철수, 문재인, 박원순, 김무성)


2. 최근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국민의당과 천정배, 박주선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이 통합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3. 선생님께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중에서 앞으로 어느 당이 호남민심을 더 잘 대변할 것으로 보십니까?

4.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후보단일화 등 선거연대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5.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대표직 사퇴를 하고 선거대책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습니다. 문대표의 사퇴와 선대위, 비대위 구성이 더불어민주당의 통합과 특정 집단의 패권주의 해소에 어느 정도로 기여할 것으로 보십니까?
 
6. 선생님께서는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잘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7. 살고있는 지역에 현재의 국회의원이 오늘 4월 국회의원 선거에 다시 출마한다면, 선생님께서는 현 의원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8. 오늘이 오는 4월에 열리는 국회의원 총선거 당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습니까?

https://www.nesdc.go.kr/result/201602/FILE_201602040516143570.pdf.htm
 ----
1번 문항은 후보를 야권 3명. 여권 1명으로 한정하면서, 기존 리얼미터 정례 여론조사에서처럼 여야 12명으로 자잘하게 나눠지는 현상을 막아버립니다. 여권 주자를 김무성 1명으로 제한하면서 3명의 야권 후보 중에서 중도적인 후보를 선택하도록 유도합니다.
(같은 기간 광주일보 여론조사의 호남 지지도 - 문 21 안 33 박 17)
(같은 기간 리얼미터 정례조사의 호남 지지도 - 문 23 안 28 박 12)
그 결과 같은 기간 조사한 리얼미터 정례조사보다 문은 깎이고, 안과 박은 5%씩 오른 걸 볼 수 있습니다.

2번 문항은 안철수와 천정배, 박주선의 호남 통합을 각인시켜 안철수 국민의당이 호남 신당들을 통합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설문자에게 주입시킵니다. 이 호남신당 통합 문항은 바로 연결되는 누가 호남민심을 대변하냐는 3번 질문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3번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양자택일을 놓고 누가 호남민심을 더 대변하냐는 걸 강조시키는 문항입니다. 당연히 둘 중에 호남에만 죽도록 집중하는 국민의당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만듭니다.

5번 6번은 '친노 패권주의'를 의미하는 '특정집단 패권주의'란 문구를 집어넣고 더불어민주당이 잘하냐 못하냐를 물어보는, 더민주에 부정적 메시지를 심는 유도 문항입니다. 질문 자체가 패권주의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유도하는데 당연히 상당수는 못한다는 쪽에 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당에 우호적인 내용, 더민주에는 부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 문항들이 주욱 나열된 후에, 중요한 정당 지지도 문항을 끝 8번에 위치시킵니다.

이 정당 지지도를 묻는 대망의 8번 항목을 위해 1~7번을 아주 상세히 설계했습니다. 저렇게 국민의당에는 긍정적 메시지를 던져주고, 더민주에는 특정집단 패권주의라는둥, 더민주가 야당 역할을 잘하냐 못하냐라는 둥.. 뻔하게 답이 나오는 부정적인 신호를 심어주고 최종엔 정당 지지 선택...

이 사람들은 이희호 여사 녹취록 거짓말 사건 때도 그렇고 국민을 아주 바보로 압니다.

어차피 연휴 바로 전날 왜곡 유도 여론조사 툭 던져놓으면, 설 연휴 호남민심 밴드웨건 효과로 확 올라간다 이런 술수인 것 같은데,
연휴라 잘못된 거 공식적으로 항의도 못하는 것도 노리는 걸테고.
그 꼼수 다 통할 거라 생각하고 벌인 짓이네요.
이 조사 결과로 서로서로 카톡 돌리고 문자 돌리고 하면서 "봐라 이게 압도적인 호남민심이다" 계속 전달되는 효과를 노리는 거겠죠? 왜곡된 수치, 언론에 퍼뜨리면서 설연휴 종편 방송 효과도 톡톡히 볼테구요.
이런 폐급 설문은 추세 참고에도 못씁니다. 노골적으로 의도해서 설계했거든요.
답변을 설계자 의도대로 몰아가는 왜곡 유도 여론조사의 교과서로 써도 될 정도입니다.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4327029&cpage=...



IP : 112.145.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16.2.6 6:19 PM (112.145.xxx.27)

    조작질을 하다니 기가 막히는군요.

  • 2. 이런
    '16.2.6 6:29 PM (61.102.xxx.177)

    5번 문항은 정말이지 대놓고 몰아가는 질문이네요.
    설문지를 이런식으로 작성해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여론을 제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는 없는 거죠.
    도대체 어떤 집단이 설문지 작성에 간여했을까요?

  • 3. ..
    '16.2.6 6:48 PM (175.193.xxx.179)

    대선은 표본이 많고 그만큼 많이해서 정확하다고합니다.
    그런데 총선과 지방선거같은것은
    조사대상이 너무 많아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것이 분석입니다

    더민당에 유리하게 나올때는 저런문항까지 가져다가
    조사하고, 검사하고 조직가동해서 자료만들어
    돌리지않습니다.

    그런데불리하게나오니까, 저렇게 난리죠
    현실에서 그만큼 더민당이 밀린다는 이야기입니다.
    역대 어느 야당대표가 광주에서 그렇게 지지율낮은적있습니까?
    없어요. 더군다나 비난받을까봐 공항뒷문으로 빠져나갈 정도로
    인기없었고, 대신내세운 사람이 광주를 피로물들인
    전두환에 온갖 충성다한 사람아닙니까.

    광주가아니라 ,대전, 대구 , 부산, 서울 그어디서도
    그런식은 유권자를 무시하는 오만한태도입니다.
    지금까지 야당이 좋아서 호남분들이 표줬나요.
    여당 새누리, 박근혜 싫어서 표줬습니다.
    그런데 돌아온것은 푸대접과 모욕이었어요.

    지지층을 그렇게 무시하면서 성공한적은 없습니다.
    더민당에 불리하니까 문항따지고, 표본따지고 난리치지
    모든 총선여론조사는 다 웃긴것입니다.

  • 4. 175.193.xxx.179 님
    '16.2.6 6:58 PM (61.102.xxx.177)

    이해가 안되면 그냥 지나가세요.
    머리 나쁜거 인증하지 마시고...
    으휴...

  • 5. 하루정도만
    '16.2.6 7:25 PM (123.109.xxx.219)

    정말 머리나쁜분 한분 계시네 얼마전 저런식으로 여론조사했던 기관이 선관위에 제제받았다는
    뉴스도 있던데

  • 6. ㅇㅇ
    '16.2.6 7:26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

    이런 하수구 쳐박힌 바퀴벌레 종자들

  • 7.
    '16.2.6 7:27 PM (211.36.xxx.35) - 삭제된댓글

    어쩜 저리 교모한지

  • 8. ...
    '16.2.6 7:38 PM (220.120.xxx.72) - 삭제된댓글

    광주일보에서 김진애가 안철수 욕할때는 좋다고 기사 가져다가 칭찬하더니

    이번에는 마음에 안들었나보지요?

  • 9. 이정도면 병이다.
    '16.2.6 7:44 PM (58.235.xxx.138)

    광주일보에서 김진애가 안철수 욕할때는 좋다고 기사 가져다가 칭찬하더니
    이번에는 마음에 안들었나보지요? 22222222222222222

  • 10. 지네가 이긴건
    '16.2.6 9:18 PM (121.161.xxx.232)

    표본이 100명 짜리 갤럽도 좋다고 난리더니...이건 표본이 천명이더만. 하여간 이 막대한 운동권 논리 정말 질린다.

  • 11. 한심
    '16.2.6 9:30 PM (125.177.xxx.13)

    여론조사 질문문항의 교묘한 유도질문 내용에 관한 의견은 없고 비아냥만...
    몹쓸 결론유도형 설 연휴 여론몰이형 여론조사임이 명백한데 의견을 개진할수록 불리하다 싶은지~
    차라리 댓글을 쓰지 말지 ㅉㅉ

  • 12. ㅇㅇ
    '16.2.6 9:30 PM (211.36.xxx.162) - 삭제된댓글

    이건 숫제 사기 여론조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793 "과부가 남편 있는 여성보다 스트레스 덜 받는다&quo.. 14 오호 2016/04/23 5,422
550792 눈썹문신 리터치 받는게 좋은가요? 1 ㅇㅇㅇ 2016/04/23 3,033
550791 식기세척기 제가 잘못 사용하는걸까요 7 땅지맘 2016/04/23 2,071
550790 배고픈데 먹고 싶은게 없어요 10 .. 2016/04/23 3,189
550789 잠실 근처에 과잉진료 하지 않는 치과 아시는분~~ 4 알고싶어요 2016/04/23 2,134
550788 왜 제가 쓰는 립스틱은 단종이 잘 될까요? 3 꾸준히 2016/04/23 1,678
550787 저랑 입맛 비슷하신 분 계신가요? 6 .. 2016/04/23 1,411
550786 나이가 드니 날씨 영향을 바로 바로 받네요 1 ㅇㅇ 2016/04/23 862
550785 김무성은 대통령 끝났어요? 11 ** 2016/04/23 3,243
550784 어제 승환님 스케치북에 나오셨네요 3 옥시불매 2016/04/23 850
550783 새끼냥이 3주된 애 우유를 거부헤요. 9 냥이 2016/04/23 1,229
550782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캄보디아인 3 ... 2016/04/23 2,504
550781 집에 YG사옥처럼 산소가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6 산소 2016/04/23 3,492
550780 저희애 수술부위가 벌어졌어요 5 조언주세요 2016/04/23 2,659
550779 내가 박이라면 차라리 안철수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20 ... 2016/04/23 1,475
550778 공기청정기 없는데.. 급한데로 분무기로 물 뿌려서 바닥 닦으면 .. 4 ㅇㅇㅇ 2016/04/23 2,317
550777 시조카 결혼식에 검정 원피스는 좀 그런가요? 24 진달래 2016/04/23 10,856
550776 SNS에 분별없이 글 올리는 아이 대책 좀... 1 2016/04/23 1,580
550775 이것도 병이겠죠.. 3 ㅠㅠ 2016/04/23 985
550774 미디어오늘 전자책 무료공개 결정-김종필 증언 반박 3 왜곡방지 2016/04/23 952
550773 더민주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뭡니까? 의료민영화 찬성 15 ........ 2016/04/23 1,776
550772 노유진 대체 팟캐스트 추천 해 주세요 3 노유진안녕 2016/04/23 1,173
550771 신생아 키워보신분들께 질문이요^* 11 .. 2016/04/23 1,563
550770 스텐냄비 닦을 때 어떤 수세미가 답인가요? 9 철수세미,초.. 2016/04/23 3,218
550769 [기사] 김재경, 새누리·국민의당 통합 검토 시사 18 ㅇㅇㅇ 2016/04/23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