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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어머님과만 전화하는 동서

전화 조회수 : 6,471
작성일 : 2016-02-06 18:13:47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 맏며느리입니다.
동서는 외국주재원 삼촌따라 나가 있는 상태라
제사, 명절, 어머님 생신은 모두 제차지입니다.
항상 어머님과만 통화하고 제수비용 보내고
생신 축하금 보내고 끝입니다.
(중간 이야기는 사정상 수정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고선 자기들 스케줄상 나와야 하면
어머님께 전화드리고 집에 와서 인사하고 갑니다.
완전 저는 투명인간 되네요.
어머님만 챙긴다는 생각인데
같이 사는 저는 차라리 안오면 잊고 살아 편한데
오고 나면 속에서 부글부글 화가 치밀어옵니다.
와서는 또 아무렇지 않게 말하고 웃고 떠들고 갑니다.
이런건 무슨 상황인가요?
무시하는거 맞지요?
그런데 남편이랑 시어머니는 아무렇지 않게 생각합니다.
신경 끊고 살면 되는데
그리 한번 왔다가면 어머님 포함 다 보기 싫어지네요~
물론 남편이 내편이 아니니 이런 대접 받는건 당연한데
모시고 살면서 이런 상황되니
점점 분가하고 싶은데 분가할 능력이 안됩니다.
어머님도 좋은분이시지만 남한테 특히 며느리들한테 싫은 소리 안하십니다.
명절에 관한 글을 읽다보니
내가 모지리가 맞나보다 하는 생각에 글올립니다.


IP : 118.176.xxx.2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16.2.6 6:23 PM (218.236.xxx.104)

    음.. 동서가 싹퉁머리가 없는건 맞는데요,
    인간관계가 원래 그런건 인정하셔야 해요. 동서 입장에서는 돈보냈고, 어머님만챙겨도 딱히 욕먹을 상황은 아닐거에요.

    원글님도 아시는거 같은데, 본인이 목소리를 높여야 하는데 본인 상황이 안되니 아무말도 못하고 속상해만 하시는거 같은데요.. 우리가 같이 욕해드릴테니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세요. 스트레스 받는게 결국 내 몸상하게 하는 지름길이더라구요

  • 2. 50kg
    '16.2.6 6:27 PM (49.167.xxx.35) - 삭제된댓글

    카톡안보냐고 대놓고 물어보세요
    왜 답이 없냐고
    그래도 웃기게 행동하면
    없는사람 취급하세요
    와도 왔나보다 하고요

  • 3. 저는
    '16.2.6 6:33 PM (1.177.xxx.121) - 삭제된댓글

    카톡은 동서가 잘못하네요
    나머지는 뭐 딱히. 그럴 수도. 보통 남자라면 뭐 어때 라고 생각 할 수준.

  • 4. ...
    '16.2.6 6:51 PM (39.121.xxx.103)

    가족들 다 모여있을때 동서한테 왜 카톡안보냐..기왕 한국에 들어오는거 어머니 생신때
    오랜만에 형제끼리 모이면 좋을것같아서 카톡했는데..그래보세요.

  • 5. 그럼.
    '16.2.6 6:54 PM (112.150.xxx.194)

    외국 나가기전에는 잘 지내는 사이였나요?

  • 6. 시어머니가
    '16.2.6 6:54 PM (1.240.xxx.48)

    돈줄인가요?뭐 물려받을거있으세요?
    해외에 있는 동서하는행동도 그렇고
    원글님은 분가할능력없다는거보니....
    원래 외국사는자식도 콩고물떨어질거없음
    한국부모 나몰라라하더라구요...시어머니한테만 쏙전화하고 할도리하는게 그러네요..

  • 7. 저도 그랬어요
    '16.2.6 7:11 PM (223.62.xxx.135)

    분가 안하면
    화병나요
    동서가 지 할 도리 하는데
    방법이 없자나요
    저는
    시어머니가 더 밉더라고요

  • 8. 전화
    '16.2.6 7:12 PM (118.176.xxx.2)

    결혼해서 1년 안있다 들어갔어요.
    이곳에 풀어놓길 잘했네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은 못했네요.
    뭐 물려받을건 없는데
    아들들이 어머님한테 잘하네요.
    어머님으로 인해 지금까지는 힘들게 없었지요~
    이제 연로해지시니 건강이 안좋으시네요.
    그래서 같이 생신에는 모이차 했던거고요~~
    전 그래도 "형님 수고 많으셨겠네요~"란 문자 한통 기대하다 한통도 안오니 빈정 상해서 기분 나쁘더라고요.

  • 9. 그러게요
    '16.2.6 7:12 PM (222.239.xxx.241)

    주로 시어머니와 통화하는게 정상이긴하지만. 명절 같은 날은 형님에게 수고했다고 전화인사나 카톡 정도는 있어야 할거같은데...제 시댁도 울남편 장남이고 시동생 미국 이민간지 십오년정도. 명절에 동서가 시어머께 안부 전화드릴 때 제가 있음 꼭 바뀌주세요. 형님에게 안부전하라고. 그럼 동서가 저보고 명절에 고생한다고 힘드시겠다고(빈말이래도) 그정도 하고 끊어요. 하튼 동서태도가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는 원글님 시어머니나 남편 좀 그러네요. 입장바꿔 동생인 동서가 시어머니 모시고있고 원글님이 해외살면서 그런다면 기분이 어떨지...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답 나오는데...한쪽은 뭐든 면제되고 한쪽은 뭐든 책임져야하는거. 진짜 불공평해요. 동서본인도 여자면서 같은 여자로서 시부모 모시고 사는 형님이 얼마나 힘들지 왜 모르는지. 참 이기적인듯

  • 10. 그냥
    '16.2.6 7:22 PM (124.80.xxx.92)

    마음 비우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면 안돼나요
    동서가 안부 물어주길 바라고 신경쓰고. .
    그냥 내가 할 것만 하고 마음 비우는게
    좋은 거 같아요
    남이 어떻게 하든 말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정도만 하고
    비교하거나 바라거나 알아주길 원하거나
    이런건 하지 않는게 내 스스로에게도 좋아요

    저도 좀 그렇게 내려 놓으니까 맘이 편해요

  • 11. 전화
    '16.2.6 7:26 PM (118.176.xxx.2)

    네~~이제 내속 내가 시끄럽게 하지 말아야겠네요.
    초기에는 중간역할 안해주시는 시어머니도
    무관심한 남편도 야속했는데
    그래서 내가 바보되는 기분이었는데
    이제 그냥 그러려니 마음 정리하고 사는게 좋겠네요.
    맏이 노릇도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 12. 아예
    '16.2.6 7:47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안 오면 나으련만 그렇게 왔다가면 거 참. 그렇게 손님 치르고 나면 원글님도 며칠 여행하고 오겠다하고 좋은데 여행을 하고 온다든지 스스로에게 뭔가 보상을 해주시면 좋겠네요.

  • 13. ..
    '16.2.6 7:59 PM (223.62.xxx.102)

    싹퉁바가지
    인간이아니니
    인간이신원글님이
    그냥무시하는걸로
    어찌소통이되겠어요
    인간이아닌데

  • 14. 신이
    '16.2.6 8:09 PM (223.62.xxx.199)

    아닌 이상 내려놓기 쉽지않는데시간이 흐르고
    연륜이 쌓이면 그러려니 해지겠지요
    싹퉁머리 없는 동서 시댁올때 친정에 급한일 생긴거처럼
    다른곳으로 나가보면 어떨까요?~~^^
    옹졸한 뇨자가 드림

  • 15. 이게
    '16.2.6 8:21 PM (61.74.xxx.54)

    내려놓고 말고 할 일인가요?
    시어머니와 통화하면서 형님 바꿔달라고 해서 안부인사 한마디 하는게 사람으로 기본 예의 아닌가요?
    동서가 안하면 시어머니가 통화 말미에 원글님 바꿔서 인사라도하라고하는게 상식적인거 같은데요
    원글님이 섭섭하고 무시당하는거 같이 느끼는거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제 동서도 아예 미국서 시동생 만나 쭉 거기서 사는데 명절때는 시어머니랑 통화하고 저 바꿔서
    안부인사정도는 해요
    동서는 물론 시어머니도 잘못하고 계시네요

  • 16. 아예
    '16.2.6 8:26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그런데 모지리는 원글님이 아니라 시어머니네요. 어떻게 저 상황에서 형님한테도 인사하라고 전화를 바꿔주지 않는단 말입니까.

  • 17.
    '16.2.6 8:28 PM (211.36.xxx.172) - 삭제된댓글

    님 바보인가요? 님 완전 그집에서 무시당하고있네요
    님에게 수고한다는인사 당연히 해야죠 동서가 저렇게 예의없게 동서에게 수고한단 인사도 안하는데 시어머니나 시동생이 인사해라고 가르치지도 않나요? 또 그런분위기를 기분 아주 나쁜상황인것도 인지못하고 계시는듯 싶네요 시어머니고 시댁식구들은 님의 노동을 당연하다고 여기는 분위기인것같네요 완전 싸가지없는 동서 맞아요 객관적으로

  • 18. 동서가
    '16.2.6 8:30 PM (119.66.xxx.93)

    형님 내외가 어머님집에 얹혀 살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능력없는 부모 모신다고 생각하면
    아마 그렇지 않을거에요

  • 19. 그래서
    '16.2.6 8:31 PM (223.62.xxx.78)

    젤 어른이 중심못잡으면

    집안이 이상하게 흘러간다니까요......

  • 20.
    '16.2.6 8:45 PM (101.181.xxx.102)

    예전에 같은 상황으로 글 올린적 있었는데, 전 욕 대박 먹었어요.

    형님이 외국 나가 있고, 동서인 제가 혼자 제사,명절 지내는데...어머님하고만 통화하고 돈만 보내는 형님께 화가 난다고 하니.

    각자 사는건데 왜 그러냐, 윗사람인 형님이 왜 동서한테 전화해야 하냐? 유세 부리는거냐? 등등 욕만 엄청 먹고 상처만 받았는데...

    흠...이것도 형님, 아랫동서 따라 답글이 달라지는걸까요? 올케가 글 올리면 두둔받고, 시누이가 글 올리면 욕 먹는것처럼???

  • 21. 얹혀사는 윗동서
    '16.2.6 8:55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어머니 집에서 돈 몇푼 안벌면서 애셋 어머니한테 간난쟁이부터 맞겨놓고,
    살림 다 어머니가 살고 있는데..
    어머니모신다고 유세는 다부리는 우리 윗동서같으면
    저도 저렇게 할거같아요

  • 22. 근데
    '16.2.6 9:01 PM (175.209.xxx.160)

    사실 그거야 원글님 사정이죠. 원글님이 한번이라도 외국 사는 동서 생각해서 먼저 전화하고 필요한 거 보내주고 그래보셨나요? 뭔가 착각들 하는데 직장으로 말하자면 동서는 어머님이 리포팅 라인이지 형님은 그냥 동료예요. 그리고 외국 살면서 뭐 그리 좋다고 어머님 생신에 맞춰 들어오나요? 그러면 친정엄마 생신은 어쩌구요? 외국 살면 어쩔 수 없어요. 거기 학교 다니는 애들 스케쥴에 맞춰서 올 수 밖에 없어요. 그냥 없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시집살이 하기 싫으시면 그건 남편과 담판 지으시구요. 이상하게 형님들은 동서 편한 꼴을 못봐요.

  • 23. 얹혀사는 윗동서 222
    '16.2.6 9:08 PM (223.62.xxx.42)

    저도 얹혀사는 윗동서님글에 동의해요

    저도 시어머니가 애봐줘 살림살아줘 다 해주는 형님있는데
    못가는 경우 시어머니께만 해요
    꼭 형님께 할 필요 있나요?
    시어머니가 그정도 해줬으면 행사땐 맏며느리가 팔걷고 나서는게 맞죠 뭘 수고했다고까지 해줘야 되나싶네요

  • 24.
    '16.2.6 9:12 PM (211.36.xxx.172) - 삭제된댓글

    전 외며느리지만 저분상황에 아랫동서가 수고하신단 인사안하는건 누가봐도 원글님 100퍼 무시하는 태도이건만 댓글들 이해안되네요

  • 25. 음.
    '16.2.6 9:17 PM (112.150.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외국에 시부모님과 같이 사는 형님께 전화 안드리는데요. 결혼을 거기서했는데. 사정상 저는 못갔고 통화만 한번해서 얼굴 한번도 안봤어요. 저도 가끔 고민되는데. 전혀 안친하다?보니 좀 그렇더라구요.

  • 26. ㅇㅇㅇ
    '16.2.6 9:22 PM (116.38.xxx.236)

    제가 30대 초반에 아직 동서가 없어서 그런가요..
    이 상황에서 왜 굳이 동서한테 인사를 해야 하죠? 카톡도 그렇구요..
    동서가 제 윗사람이라서 모셔야 하는 어른도 아니고, 성격 안 맞으면 굳이 대화 안 섞고 싶은 거죠 뭐.
    시어머님을 누군가 모셔야 하는데 원글님이 책임지신 것도 아니고 능력이 안 돼서 분가 안 하시는 거라면서요. 그런데도 인사치레 해야 하나요? 제가 경우가 없는 건지 댓글들 반응이 당황스럽네요.

  • 27. 전화
    '16.2.6 9:34 PM (118.176.xxx.2)

    집만 없을뿐 생활비 외 경비는 모두 저희가 씁니다.
    이것도 얹혀 사는거라 하면 할말은 없고요~~
    그리고 무시할만큼 잘난 구석 없고,
    무시당할 만큼 못나지도 않은데
    다만 남편이 우리보다 더 잘나가서 그런가 생각합니다.

  • 28. 그집을 월세로 계산하면
    '16.2.6 9:36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님네 생활비와 경비를 뺀 시어머니부분은
    충분히 커버가능하지않을까요?

  • 29. 어머니집에
    '16.2.6 9:42 PM (118.32.xxx.51) - 삭제된댓글

    얹혀살면서
    단지 집만 없는 것이다 주장하시는 님도 답답합니다

  • 30. 흠.
    '16.2.6 9:53 PM (223.62.xxx.57)

    굳이 윗동서랑 통화하고 수고하신다고 빈말이라도 해야 하나요?

    예전에 평일 제사에 못 가니 전화드렸더니 형님 바꿔주시면 죄송하다고 못 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곤 했는데 제가 왜 죄송한가 싶더군요. 아주버님도 근무중 남편도 저도 근무중인데 왜 저만 죄송할까 싶더군요.

    그래서 전화 안 하게 됐습니다.

  • 31. 전화
    '16.2.6 9:55 PM (118.176.xxx.2)

    집에 대출이 많아서 대출금이 월세나 마찬가지입니다.
    그 이자 저희가 내고요~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희만 살겠다고 나갈 수도 없더라고요~이래저래 답답한 구석이 많은 사람이지만
    집안 편안하자고 감수하는데 가끔 오는 동서가 불편하네요.

  • 32. 아예
    '16.2.6 10:06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으와 이런 상황에서 얹혀 사느냐 모시고 사느냐. 즉 돈을 얼마나 내느냐 안 내느냐에 따라서 인사를 하느냐 마느냐가 갈린다는 의견들이네요. 놀랍네요. 따로 안부인사를 올리라는 것도 아니고 시어머니랑 통화한 김에 잠깐 바꿔서 서로 인사 정도 하자는 건데요.

  • 33. 댓글들이
    '16.2.6 10:09 PM (198.13.xxx.46) - 삭제된댓글

    하나같이 다 이상하네.
    지금 여기에 왜 원글님이 시어머니집에 도움 받으며 얹혀 사니 마니 이런 말이 나오는건지.
    동서 완전 재섭는거 맞구요 왕싸가지네요.
    그럲죠 빈말이라도 고생하신다고 해야 합니다. 이게 형님이든 손아래 동서든 상관 없이요.
    따로 사는 형님도 아니고 어른모시고 사는 동서에게 그만한 말도 못하나요.
    똑같이 남의집 귀한딸로 같은집에 시집 왔는데 누구는 모든 의무 다지고 누구는 당연시 안해도 되고..
    원글님 완전히 무시 받는거 맞구요, 가만히 있지 마시고, 남편에게 말씀하세요.
    이건 동서가 얌통머리 없는거 맞지만
    중간에 시어머니의 잘못이 젤로 크고 그담은 본인 와이프 지켜 주지 않는 남편이에요.
    님이 님을 스스로 챙겨 받지 않으면 돌봐줄 사람 아무도 없답니다.

  • 34. 댓글들이
    '16.2.6 10:14 PM (198.13.xxx.46)

    하나같이 다 이상하네.
    지금 여기에 왜 원글님이 시어머니집에 도움 받으며 얹혀 사니 마니 이런 말이 나오는건지.
    그리고 뭘 내려놓으라는건지..
    가족 모두에게 무시 받는 삶을 사는데 맘을 비워서 계속 무시 받고 살라는건가요.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는말 있죠?
    동서 완전 재섭는거 맞구요,
    그렇죠.빈말이라도 고생하신다고 해야 합니다. 이게 형님이든 손아래 동서든 상관 없이요.
    따로 사는 형님도 아니고 어른모시고 사는 동서에게 그만한 말도 못하나요.
    같은 며느리 입장으로 누구는 모든 의무 다지고 누구는 당연시 안해도 되고..
    원글님 완전히 무시 받는거 맞구요, 가만히 있지 마시고, 남편에게 말씀하세요.
    이건 동서가 얌통머리 없는거 맞지만
    중간에 시어머니의 잘못이 젤로 크고 그담은 본인 와이프 지켜 주지 않는 남편이에요.
    님이 님을 스스로 챙겨 받지 않으면 돌봐줄 사람 아무도 없답니다.

  • 35. 똑같이
    '16.2.6 10:42 PM (183.103.xxx.65)

    원글님 동서가 배려심 없는 건 기정 사실이고요.
    그보다 저는 먼저 그녀가 동서간의 관계까지는 가족으로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는 느낌부터 드네요.

    원글님도 그녀로 부터 마음 거두세요.
    그냥 같은 상사 모신 동료, 정도로 마음의 선을 긋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겠습니다.
    생신날 맞춰 보자하셨는데도 거절했다면 님도, 아 그래? 싫음 말고, 정도로 받아들이시고요.
    오면 오다보다, 가면 가나보다 하시고, 만나면 동서처럼 매일이 그랬듯 무심한 듯 지내세요.
    그녀의 말이나 행동에 나의 영혼을 나누는 아까운 일 하지 마셨음 좋겠어요.

  • 36. 20년 넘게 본 동서지간에
    '16.2.6 10:53 PM (1.177.xxx.35) - 삭제된댓글

    인사 못 받는 게 마음에 걸려 계속 화가 나시면
    그냥 그렇게 말해서 상황을 풀면 되는거 아닌가요?
    어머님께 저 동서가 이래서 섭섭해요 어머님이 말씀 좀 해주세요 하든가
    아님 직접 동서 한테 말씀 하시든가
    그런데 이걸 남편통해 전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동서지간의 문제잖아요

    그런데
    단지 안부 전화의 문제인지
    원글님 마음에 동서네는 잘나고 편히 사는데
    명절에 어른 모시고 사는 나는 뭔가 억울한 마음이 문제인지
    원글님 속상하시라고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 상황을 감정이 배제된 객관적 시각으로 보고 계신가 생각해보셔요

  • 37. 말을 하세요.
    '16.2.7 12:26 AM (68.80.xxx.202)

    굳이 잘못을 따지자면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윗동서를 투명인간 취급하는 그 동서가 제일 잘못
    두번째는 동서 전화받을때 형님 바꿔줄테니 안부인사나 하라고 가르치지 않는 시어머니
    세번째는 자기 아내가 동생댁에게 은따 당하는 걸 집안 시끄러워지는걸 귀찮아해서 애서 무시해버리는 남편 순으로 잘못한거죠.
    다음에도 시어머니께만 말하고 지들 맘대로 오면 오는 줄 몰랐다며 그날 약속있다며 오든가 말든가 그냥 원글님은 자리를 피하세요.

  • 38. 점순이점다섯
    '16.2.7 4:20 AM (39.7.xxx.183)

    동서가 싸가지.
    오든말든 약속있다고 나가세요
    설마 동서네 오면 밥상까지 거하게 차려주시나요?

  • 39. 오면
    '16.2.7 5:18 AM (72.194.xxx.129)

    나가세요.

    "오래간만에 어머님하고 시간 잘 보내, 동서~~~"

    말씀을 왜 못하시는지!

  • 40. ..
    '16.2.7 10:06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동서가 손님으로 오는거네요.
    옆집 사람이 원글님 어머니하고만 아는 사람이라 어머니하고만 아는척 하는 거라고 여기세요.
    원글님이 모든 뒷치닥거리 다 하고 생색도 못내고 억울한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죠.
    어쩌겠어요.
    나는 동서는 없다 생각하시고.
    동서가 집에 올경우 어머니하고 옆집 사람 편하게 놀다 가시게 원글님도 약속을 만드세요.
    영화라도 보고 집에 들어가세요.
    그래도 집안일 또 해야 겠지만 ...

  • 41. 어쩜 저랑 똑같아서...!!
    '16.2.7 2:29 PM (175.223.xxx.177)

    정말 저랑 같은 경우네요... 저흰 모시고 살진 않고 시아버님과 장가안간 도련님만 지방에 계세요. 손위시누 두분은 미국에 이민가시고... 20년째 저희가 매번 모든비용 부담하며 저혼자 다 차례상 제사상 장만합니다. 그럼 명절당일 아침 따르릉 전화해서 달랑 아버님만 통화하고 끝. 4남매중 우리만 자식노릇하나 싶고 참 허탈합니다 매번. 저 맞벌이고 결혼할때 정말 1원한장 안받았어요. 얼굴도 뵌적없는 시조부모 시어머니 제사 차례를 왜 내가 나혼자 이러고 있나 싶을때가 솔직히 있어요 ㅠㅠ 그냥 티안내고 웃으며 하지만 진짜 허탈한 웃음 나올때 한두번 아니에요. 원글님 맘 너무 공감이... 그래도 그댁은 돈이라도 보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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