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국에 계셨던 분들은 제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1,634
작성일 : 2016-02-06 15:17:08
저 외국에 있었을때, 제 지인들은 땡스기빙 크리스마스에 꼭 친척들끼리 아니더라도 지인들이나 가까운사람들.. 특히 개인
시간이 되는 사람들만 모여서 바베큐파티하면서 놀고
각자 돌아가신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리울때는 각자. 꽃사들고 가서 조용히 뵙고 오는걸 봤어요.
배우자 강요 안하고요.
 부럽더라고요.
IP : 220.93.xxx.15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6.2.6 3:37 PM (223.62.xxx.105)

    인간의 자율적 행동에 대한 이해와 공부가 부족해요. 한국은 아직.
    제사는 친인척과의 강제적 연결 고리라 생각하시는 분들 많아요. 그리 생각들하니 사실이기도 하구요.

  • 2. 저도
    '16.2.6 3:46 PM (101.181.xxx.102)

    외국...제사가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틀렸어요. 그놈의 양반법도 따지는 한국문화 때문에 제사의 논점이 흐려지고 있어요.

    생각해보세요.
    제사뿐 아니라, 모든 인간의 모임이 어느 한사람의 희생으로 해결되야 한다는건 가혹해요.

    외국살이 하면서 아무리 많은 인원의 파티도 대충 서서, 일회용접시 한장과 포크로 해결되는 걸 보면, 한국모임은 정말 미련스럽기 짝이 없어요.
    파티 여는 사람도 고기, 소세지 샐러드 준비해오면 끝이고, 파들락이라 해서 음식 한가지씩 해와서 공원에서 나눠먹는 파티 정말 사랑해요. 스무명, 서른명 모이는것도 음식준비 무섭지 않아요.

    근데 한구은 우선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주최자가 진이 빠질때까지 찌고 짜고 볶고 온갖 양념에 접시 다 꺼내서 구색을 맞춘 음식 차려내야 하니...한심하기 짝이 없어요. 무슨놈의 법도는 그리 많은지...

  • 3. 009
    '16.2.6 3:56 PM (59.9.xxx.46) - 삭제된댓글

    유럽엔 11월 1일에 죽음의 날(?)이라 해서 꽃 들고 묘지에 가는 날이 있어요. 제사는 그뿐이죠. 크리스마스엔 거의 절대적으로 집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보내는 날이고 12월은 휴일에도 상점들 풀가동...선물 사는때라.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이브에 자정미사는 거의 머스트.( 보통사람들 일년중 이날 미사만 간다는) 그리고 부활절이 있네요. 부활절엔 크리스마스와 더불어 연중 가장 큰 명절로 선물 교환과 위대한 정찬.

  • 4. 009
    '16.2.6 3:58 PM (59.9.xxx.46)

    유럽엔 11월 1일에 죽음의 날(?)이라 해서 꽃 들고 묘지에 가는 날이 있어요. 제사는 그뿐이죠. 몰려 가는게 아니라 각자 갈사람만 알아서...

  • 5. ,,,
    '16.2.6 4:16 P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저 서양에서 오래 산 사람... 한국에 있던 젊을 때부터 매우 서구적인 사고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형님들이 당신들 남편들 돌아가시니 제사를 버렸습니다. 제가 제사 안 지내도 되는데 좀 고민하긴
    했지만 남편이 강요한 것도 아니고 지내던 제사가 버려진 것이 그렇더군요. 그래서 우리 가족끼리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정식으로 제사 지냅니다.
    손님들이 오는 게 아니라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두 해째 기제사 여섯 분, 차례 두 번 지내는데
    괜찮습니다. 제 사고도 좀 바뀐 거 같고요.
    제 아이들도 제사 비용도 내고 아주 바쁘지 않는 이상 시간 내서 참가도 합니다.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다 딸입니다.
    저도 젊을 때는 제사 지내는 거 관심도 없고 뭐 저런 걸 하나 했었는데
    살다보니 세상이 딱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보니 젊은 사람들인지,
    제사를 지내는 여자들이 미개해 보인다는 등 무수리 라는 등 썼던데
    젊을 때 내 생각도 나고...

  • 6. .,,,
    '16.2.6 4:21 PM (108.29.xxx.104)

    저 서양에서 오래 산 사람... 한국에 있던 젊을 때부터 매우 서구적인 사고를 하던 사람이었습니다.

    형님들이 당신들 남편들 돌아가시니 제사를 버렸습니다. 제가 제사 안 지내도 되는데 좀 고민하긴
    했지만 남편이 강요한 것도 아니고 지내던 제사가 버려진 것이 그렇더군요. 그래서 우리 가족끼리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정식으로 제사 지냅니다.
    손님들이 오는 게 아니라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두 해째 기제사 여섯 분, 차례 두 번 지내는데
    괜찮습니다. 제 사고도 좀 바뀐 거 같고요.
    제 아이들도 제사 비용도 내고 아주 바쁘지 않는 이상 시간 내서 참가도 합니다.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다 딸입니다.
    저도 젊을 때는 제사 지내는 거 관심도 없고 뭐 저런 걸 하나 했었는데
    살다보니 세상이 딱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 보니 젊은 사람들인지,
    제사를 지내는 여자들이 미개해 보인다는 등 무수리 라는 등 썼던데
    젊고 철없었던 내가 생각 나기도 하고요^^

  • 7. ...
    '16.2.6 5:11 PM (203.226.xxx.57) - 삭제된댓글

    한국식 제사 미개해 보여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왜 저걸 하는지 이해 안 가요

  • 8. ...
    '16.2.6 5:13 PM (203.226.xxx.71)

    한국식 제사 미개해 보여요
    어릴때부터 제사 지내는걸 보면 왜 저걸 하는지 이해 안 갔어요

  • 9. 귀신
    '16.2.6 5:14 PM (120.16.xxx.220)

    그냥 제사는 귀신 씨나락 까먹는 거 같아요, 허례허식이 극에 달했죠..

  • 10. 세계유일
    '16.2.6 5:47 PM (175.170.xxx.198)

    저 중국 사는데요,,
    정작 유교도교 발상지인 중국은 제사 일절 없죠,,
    조상에 제사를 올리는게 아니라 온갖 신들 모신 사당이나 조상무덤 가서 향피우고 절하는게 다죠
    다만 땅덩이가 넓으니 춘절(설)을 2주에서 한달 가량 이동하는데만 쓰는 듯 하구,,
    요즘은 설당일에만 집에서 음식 차려 먹고 연휴 내내 가족들이 요리집 찾아 사먹으러 다닌다네요,,
    아마 전세계에서 자기들 조상한테 제사 올린다고
    남의 자식( 며느리들) 대놓고 부려먹는 나라는 우리나라밖에 없을 듯요,,
    가족들이 조촐하게 모여 음식 간단히 해먹고 돌아가신 분 추모하는 정도가 제일 합리적이라 봅니다,,

  • 11. //
    '16.2.6 5:50 PM (108.29.xxx.104)

    무신론자인 저는 한국 제사 보다 교회에서 목사 말에 아멘 할렐루야 하는 것이 더 미개해 보여요.

  • 12. ..
    '16.2.7 1:48 AM (76.88.xxx.3)

    현재 외국에 있는데 구지 제사 복받는다고 물려주셔서 받아서 몇번지내고 없앴는데요.
    본인도 귀챦아서 며느리한테 빨리 물려주며 기피하는 그걸 없애지 않고 구지 물려주는 그 마음이 이기적으로 느껴졌어요.
    정말 복받는거면 돌아가실 때까지 지내고 딸들 물려줬을거 같거든요.
    조상을 기리는 마음은 좋지만 방법이 잘못됬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정말 없어져야할 허례허식의 대표적인 거라고 생각합니다.

  • 13. 미국
    '16.2.7 2:22 AM (73.42.xxx.109)

    대부분 제사나 기일이런거 챙기지 않는거 같고
    한 집은 굉장히 가족적인 분위기... 대가족 적인... 맨날 시집 식구 먼친척 찾아오는 집이 있는데
    그 집은 누구 돌아가신 날이나 생일이 되면
    그 분 좋아하시던 음식 차려서 애들이랑 같이 먹고 예전 얘기 하고 그런대요.
    그 정도가 젤 잘 챙기는 집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144 [질문] 갤럭시폰에 구글스토어를 깔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도.. 1 부탁 2016/02/15 475
528143 43년 살면서 이렇게 독한 감기는 처음입니다. 17 2016/02/15 5,353
528142 sbs 스페셜 천경자 화백 미인도의 진실 ... 6 정말 2016/02/15 4,207
528141 샤기 카페트 청소업체 2 aka 2016/02/15 2,563
528140 개인적인 식습관? 30 ^^ 2016/02/15 5,445
528139 아래에 엄마가 밉다는 글쓴이 인데요, 심리상담 관련이요 5 도와주세요 2016/02/15 1,478
528138 왜 기도만하면 안좋죠?ㅡ기독교인만 봐주세요. 14 ... 2016/02/15 2,481
528137 음악 제목좀 찾아주세요ㅜ엉엉 7 82csi 2016/02/15 1,076
528136 결혼해서...... 30 결혼 2016/02/14 7,725
528135 친구끼리 학원다니기 힘드네요 1 ... 2016/02/14 1,749
528134 82쿡님들중에서 겨울만 되면 유난히 커피믹스가 땡기는분들?? 4 .. 2016/02/14 1,169
528133 탄수화물 줄이는 좋은 방법은? 12 식단 2016/02/14 4,527
528132 수세미의 끝판왕은 뭘까요 35 수세미 2016/02/14 11,331
528131 설연휴 동남아 여행, 비수기와 가격 많이 차이나나요? 6 2016/02/14 2,429
528130 어느분이 입은 무스탕베스트를 보고 2 ㅠㅠ 2016/02/14 2,337
528129 유진오닐의 밤으로의 긴여로 읽어보신분 계신가요? 6 여러생각.... 2016/02/14 1,071
528128 직장 내 뒤통수..이런거였네요 ㅡㅡ 3 ... 2016/02/14 3,793
528127 급-대추를끓였는데 하얀 덩어리가 생겼어요 4 버려야하나요.. 2016/02/14 1,574
528126 살것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없네요 18 이런, 제길.. 2016/02/14 4,059
528125 거실 형광등 안쓰시고 백열등 스텐드 쓰시는분 있나요 3 동글이 2016/02/14 1,474
528124 드라이기 볼퓸디퓨져기능 문의 1 지름신 2016/02/14 1,016
528123 천경자 화가 본인이 안그렸다잖아요.. 21 고구마 2016/02/14 6,903
528122 엄마칠순으로 여행가는데.. 데리고 가는 자녀 경비는? 42 열매사랑 2016/02/14 5,111
528121 스폰관련 여고생의 생각 19 스폰 2016/02/14 9,790
528120 농수산홈쇼핑에서 질경이 광고하는데 써보신분 5 질경이 2016/02/14 3,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