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중인데요
기운없거나 배고프거나 한 건 없는데
주위 사람들이 그러다 면역력 떨어져서 병난다고ㅠㅠ
한달 됐고 몸무게는 2키로 감량
하루 한시간 런닝머신에서 빨리걷기 하고요
나이는 30대 중반이에요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몸이 종잇장 같이 말랐다고
왜 그러냐고 묻는데 전 사실 표준체중보다 살짝 마른 게 좋아서..ㅠㅠ
암튼 제 식단 좀 봐주세요
1. 아침
-주로 계란탕
간을 거의 안 하고 국물은 안 먹어요
계란하나, 닭가슴살 조금, 두부 1/4모, 잘게 썬 버섯, 파, 떡국떡 5개
여기다 전복이나 새우, 아니면 매생이, 굴 등 조금씩 추가하는데
추가하는 날엔 다른 재료는 좀 빼고 두부랑 떡국떡 5개는 꼭 넣어요ㅋㅋ
-아니면, 연어 혹은 생선구이 한토막, 미역국, 밥 약간
밥은 1/4공기 분량에 연어나 흰살생선 한토막, 미역국은 소고기 넣기도 하고
안 넣기도 하는데 역시 거의 간을 안 하고 건더기만..
가끔 들깨 미역국에 새알 두세개 넣어서 먹는데 맛있어요 ㅋㅋ
2. 점심은 안먹고 간식
-아침을 10시쯤 먹어서 점심은 따로 안 먹고
바나나 한개 혹은 방울 토마토 또는 딸기
아니면 저지방 플레인 요구르트 먹어요
견과류 한 봉지 먹는 날도 있고 안 먹는 날도..
간식은 하루 걸러 하루씩 먹고 매일 챙겨먹진 못하는 날도 있네요~
3. 저녁은 주로
-리코타 치즈 샐러드 반쯤 되는 분량에 손바닥 만한 빵 한쪽
혹은 닭가슴살 샌드위치 반쪽
혹은 소고기나 해산물 등 그때그때 토핑 달리해서 샐러드(사먹는 거라 소스는 약간만)
혹은 삶은 고구마 한 개랑 구운계란 2개(아침에 계란 먹은 날엔 흰자만), 저지방 플레인 요플레
-저녁을 주로 외식하기 때문에
산나물정식이나 생선정식으로 밥은 거의 두 세 숟가락 먹고
단백질, 채소 위주로 먹는 날도 있어요
이렇게 먹고 있는데 적고 보니까 적게 먹는 편도 아닌 거 같네요
짜장면이나 라면, 치킨, 떡볶이 생각나는 날이 있지만
식단을 저렇게 바꾸고 나니까 식욕이 생기지를 않네요
제일 맛있게 먹는 건 고구마랑 바나나인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달달한 음식이 저거 밖에 없더라구요 ㅋㅋ
저 원래 초코렛 안 좋아하는 사람인데 간혹 초코렛이 생각나요
매일 오메가3, 홍삼, 비타민C(8시간마다 먹어야 효과 있다고 해서 하루 3번),
유산균 챙겨먹고요
차 마시는 거 좋아해서 우롱차랑 생강계피차 하루에 몇 잔씩 마셔요
암튼 요즘 이렇게 먹고 있는데 유지 하려면
무슨 약속 있는 날 아니고서는 저렇게 식단 지켜야 할 거 같은데
보는 사람마다 피죽도 못먹는 거 같다 왤케 말랐냐 하니까
식이장애도 아닌데 이러다 아프거나 확 늙는 거 아닌가 걱정돼요
원래 잘붓고 얼굴이 항상 통통한 타입이라 얼굴 반쪽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
팔팔한 20대도 아니고 하니 갑자기 면역력 약해지거나
머리카락 빠지거나 하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ㅠ
운동은 다음달부터 PT로 근력운동 배워서 유산소랑 병행하거나
일주일에 세번 유산소하고 세번은 요가 아니면 필라테스 해볼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