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옷 좋은거 사주니 기분 엄청좋네요. ^^

^^ 조회수 : 2,233
작성일 : 2016-02-05 19:12:41
큰애가 11살 남아
작은애는 5살 여아예요.
큰애는 외국에서 낳아서 5살까지 살다왔는데요.
아기때는 한국에서 부모님들이 보내주신 옷들있어서 입혔고 저는 가끔 h.m같은데서 세일하는거 사주거나 아님 한글학교 형아들이 입는옷 물려받아 입혔어요.
저는 옷 물려입는게 거부감이 없거든요.
한국와서도 제가 성격이 좋은건지.(^^;;) 아님 없어보이는지.(ㅠ)
주변에서 옷 물려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운동화. 바지. 축구화. 겨울파카까지 전부다 넘 많아서 따로 살 필요가 없더라구요.
아이가 또래보다 작아서 심지어 친구옷이랑 신발까지.
주는 엄마도 굉장히 조심스러워했는데 정작 아이는 아직 어려그런지 해맑은지 아무불만없이 잘 입더라구요.
또 둘째는 두살차이 친정조카가 있어서 100프로 물려입혔어요. 가남자아이같아서 자기오빠 입던것도 입고. ㅎㅎ
우리가 애들에게 새걸로 사준건 신발 몇켤레. 이마트같은데서 편한 옷 몇벌 정도였어요.
근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브랜드가 점포정리한다는 얘길 어디서 들어가지고. ㅋ 남편이랑 시간내서 좀전에 다녀왔어요.
아들 맘에드는걸로 고르라고 해서 입혀봤더니 얼굴에서 광채가. ㅋㅋ
가격 보지도 않고 그걸로 사자고.
딸도 사고싶어하길래 하나 입혔더니 요놈도 광채가. ㅋㅋ

세일해도 비싸더만요.
두개사고 어머님 설 선물로 셧츠 한 벌 골랐더니 30만원이 넘더라구요.그래도 남편이 기분좋게 결재했어요.
저도 분위기 휩쓸려 하나 살까? 하다가 계획에 없던거라 참구요.ㅎㅎ

큰애 운동하는데 데려다주고 오면서 남편이 그러네요.
출혈크지만 기분좋다고..
저도 기분 참 좋네요.

사실은 우리도 벌만큼 벌거든요. 억대연봉 정도?
요런 반전은 없습니다. ㅋㅋ
고만고만 먹고사는 형편이예요.
앞으로 평소 좀 더 아껴서 일년에 한두번은 좋은 옷 사주고싶어요.^^

다들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IP : 220.124.xxx.1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5 7:20 PM (219.240.xxx.168)

    저도 님같이 물려 입혀 키웠어요. 저희애들도 해맑게 불만 없이 잘 입었구요.
    하지만 종종 새옷도 사줘야죠.
    원글님 보니 정말 알뜰하신 것 같은데 이왕이면 님 것도 장만하지 그러셨어요.
    남편께서 부인 옷도 함께 결재 하셨더라면 더 기분 좋아 하셨을탠데요.

  • 2. ...
    '16.2.5 7:26 PM (153.175.xxx.52)

    저도 애들옷 남편옷 좋은거 사면 기분이 좋아요.
    원글님 기분 알것 같아요.

  • 3. 호호
    '16.2.5 7:57 PM (116.36.xxx.198) - 삭제된댓글

    아이들 설빔 마련하셨군요
    아~명절에 새 운동화랑 새신 신고 큰집가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 4. 호호
    '16.2.5 7:57 PM (116.36.xxx.198)

    아이들 설빔 마련하셨군요
    아~명절에 새 운동화랑 새옷 입고 큰집가던
    어린시절이 그립네요^^

  • 5. 전 애하난데
    '16.2.5 8:01 PM (175.126.xxx.29)

    처음엔 저도 애들 옷 물려입히다가...
    자꾸
    거지근성?
    옷값까지 아끼게 되는 나를 발견하고

    5천원짜리라도 새거 사서 입혔어요.

  • 6. ㅡㅡㅡㅡㅡㅡ
    '16.2.5 10:32 PM (211.36.xxx.230)

    어디예요..

  • 7. 반전
    '16.2.5 10:46 PM (218.54.xxx.98)

    억대연봉이던 우리애들 그리 키웠어요
    잘컷구요
    우리애들이 요즘 우리집 부자구나합니다
    어학연수다 집평수다 보고요
    괜찮아요알뜰하신거요

  • 8. wisdomgirl
    '16.2.9 7:03 AM (218.153.xxx.179)

    기분좋은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561 이 바지 세탁하면 줄어들까요? 2 ㅇㅇ 2016/02/25 424
531560 일상글 꼭 올려야하면 죄송하다는 말머리 에티켓이라도 하시라구요 76 시민의힘 2016/02/25 4,152
531559 근래 보기드문 핫(Hot) 사이트 4 필리버스터 .. 2016/02/25 1,220
531558 류준열 사건과 테러방지법에 대한 야권지지자들의 자기모순 16 ,.... 2016/02/25 1,002
531557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밥상에 대하여(이상국님) 1 은빛여울에 2016/02/25 674
531556 가짜테러방지법 반대서명 30만명 돌파 예상 1 서명 2016/02/25 396
531555 고1아이 영화 요즘 뭐가 볼만한가요? 5 영화관 2016/02/25 572
531554 같이 밥먹을 때 남의 국, 찌개 탐내는 인간들은 왜그래요? 7 식사매너좀 2016/02/25 1,921
531553 이 코트 살까요 말까요? 14 코트 2016/02/25 2,953
531552 외벌이 가정 생활비 얼마 받으세요? 9 아웅 2016/02/25 5,333
531551 머리퍼머가 컬이안나왔어여 3 쭌이맘333.. 2016/02/25 872
531550 하하.방금..유튜브 생방 켰는데 4 무제한토론 2016/02/25 1,093
531549 최병호교수님한테 임플란트하신분 임플란트 2016/02/25 612
531548 김광진 50쪽, 은수미 90쪽, 필리버스터 전문을 공개합니다 3 세우실 2016/02/25 835
531547 볶을래의 요실금 빤슈 (하 시리즈) 1 2016/02/25 581
531546 부모님 미동부-캐나다 패키지 여행 문의 관문 2016/02/25 1,198
531545 신혼집 집들이 문의 드려요 23 D d 2016/02/25 4,120
531544 제 몸(피부)에 참깨같은게 생겨요. ㅎㅎㅎ 일종의 지방종이겠죠?.. 4 ㅠㅠ 2016/02/25 2,576
531543 류준열 일베로 몰아부친 사람들은 군사정권의 개들이랑 비슷하죠 15 ..... 2016/02/25 1,180
531542 귀향이나 동주 맘아파서 어떻게 영화를 보나요? 21 00 2016/02/25 2,739
531541 김제남의원이 소개하는 시민들의 발언 넘 재밌어요! 10 11 2016/02/25 1,215
531540 정의당 박원석, “더 할 수 있었지만...” 필리버스터 ‘신기록.. 6 멋짐 2016/02/25 1,090
531539 "귀향"보려고 하는데요... 9 *** 2016/02/25 1,833
531538 의대 교수, 직원 성추행으로 법정구속 5 ... 2016/02/25 1,981
531537 내가 보유한 카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3 카드 2016/02/25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