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여학생 비율이 너무 적어요

남녀공학 조회수 : 1,193
작성일 : 2016-02-05 18:26:17

서울이지만 워낙 작은 학교라 학교명을 알려드리지 못하는 점 일단 양해 부탁드려요.

아이가 남녀공학 중학교에 배정되었는데 인근의 여중 확률이 훨씬 높아 그쪽으로 될줄 알고 안심하고 있었는데요. 그 학교가 아니라 남녀공학, 그것도 한반에 남자아이 24명 여학생 5명 정도의 비율이더라구요.

아이가 방안에 틀어박혀 대성통곡하고 있는데 참 난감하네요.

사이트를 뒤져보면서 울고 또 울고. 전부 남학생들밖에 없다며 이게 무슨 남녀공학이냐고. 생리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터라 혹시 그 기간에 불편하면 어떡하느냐는둥. 여자애들이 너무 적어서 친구 만들기 힘들다는둥.

아이반에서 울 아이 혼자서 그 학교로 배정되었네요.

혹시 비스한 조건의 학교에 재학중인 아이의 부모님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혹시 자기들끼리 트러블이 일어나면 1년 내내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고 겉도는 건 아닌지. 저 역시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드네요. 공부는 잘하고 모범적인 아이인데 쿨하거나 털털한 성격이 아니라 예민하고 까칠한 편입니다. 반의 남자아이들하고 말한마디 나누지 않는. 여자 친구들과는 아주 잘 지내구요.  단지 여자애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사로운 신경전에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고 뭔가 속상한 일이 있으면 며칠을 두고 힘들어하는 아이라서 더더욱 적은 수의 여학생들 사이에서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을까..걱정이 많습니다.

에고. 지금도 방안에 틀어박혀 이건 꿈이야.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하면서 우는데 전학보낼 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네요.

IP : 58.140.xxx.2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5 6:49 PM (211.237.xxx.105)

    어쩌겠어요. 현실에 순응해야죠.
    저희 딸도 고등학교때 이과반이였는데
    어쩌다 2년내내 여자애 7명 정도에 남자애들 30명 뭐 이런식의 반에서 지냈어요.
    그냥 7명이 똘똘뭉쳐 지냈다고 하더군요.
    고등학생이면 좀 나은데 겨우 중1이라서 좀 당황했나봐요.
    여자애들이 적으면 다 그 입장들이 비슷해요. 어지간해서는 튀지 않고 적당히 둥글게둥글게 지내죠.
    지금 당황하고 있는건 원글님 따님뿐 아니고 그 학교 배정된 여학생들도라는것.

  • 2. ㅠㅠ
    '16.2.5 6:55 PM (58.140.xxx.216)

    에휴.. 그래도 위로가 되네요. 지금 힘들어하는 아이가 울 아이뿐만은 아니라는데서요. 감사해요.

  • 3. ㅇㅇ
    '16.2.5 8:19 PM (58.145.xxx.34)

    남학생이 많으면 내신따기 더 좋지 않나요?
    남녀공학이라도 여학생 많은 학교 가면 남학생 더 불리해서 싫어하던데요...

  • 4. 저희 딸아이
    '16.2.5 8:41 PM (49.1.xxx.160)

    남자 20명 여자 10명 비율 학교에 떨어졌을때 자기만 그 학교 간다고 울고불고 망연자실하더니... 입학후.. 딱 두 파로 나뉘어서 잘 지냈어요~ 근데 2학년 올라가더니.. 10명 애들이 파 없이 모두 잘 지내더라고요~ 어느 쪽이든 성격이 모나지만 않았다면 잘 지낼거에요 걱정마세요~ 나중엔 남녀공학 아주 좋다고 할지도^^

  • 5. 크게
    '16.2.5 8:46 PM (175.126.xxx.29)

    그런거 없을듯한데?
    저희앤 남학생 일부러 남녀공학 원해서
    이사할때도....남녀공학인 학교 신청했어요.

    여기도 여학생 각반에 5명밖에안돼요
    전 제가 그랬네요

    그게 무슨 남녀공학이냐고 ㅋㅋ

    어쨋거나.....큰 무리없이..잘 다니던데..

  • 6. 에고
    '16.2.5 9:14 PM (58.140.xxx.216)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조금전까지도 난리치며 울더니 지금은 잠잠하네요. 어찌되었든 적응하고 다니겠죠. 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3664 주방 살균 소독 여쭤요. 1 초보 2016/03/02 828
533663 몇살부터 아프기 시작하셨어요? 7 ........ 2016/03/02 2,170
533662 독일은 모든 대학이 등록금이 무료인가요 10 ... 2016/03/02 2,212
533661 신경민의원 나왔어요..ㄴㅁ 17 ㄴㄴ 2016/03/02 2,322
533660 인테리어 질문받아요 15 질문 2016/03/02 2,075
533659 국회방송 재미있네요 7 시청자 2016/03/02 774
533658 마약 조카 기사화 안되는 이유 나왔네요.. 41 유력대선주자.. 2016/03/02 22,777
533657 커피 끊었어요 5 ;;;;;;.. 2016/03/02 2,915
533656 새누리 "테러방지법 오남용되어도 어쩔수없다' 15 속보인다~ 2016/03/02 1,871
533655 송혜교 요즘 시대에 밀리는 비주얼 아닌가요 77 ... 2016/03/02 19,129
533654 테러 방지법 통과되면 새누리 지들도 다 사찰될텐데 23 자승자박 2016/03/02 2,005
533653 네스프레소 각 모델.. 외형외 뭐가 틀린가요? 9 네쏘 2016/03/02 1,742
533652 테러법이 남용될수 있어도 포기 못한다네요 4 ㅇㅇ 2016/03/02 642
533651 다닌지 이틀된 회사..내일 아침 전화로 그만 둔다고 해도 될까요.. 8 yyy 2016/03/02 3,111
533650 야당의 수정안 표결 전 토론 하고 있어요 1 통과되길 2016/03/02 486
533649 전에 소외된 지역에 책보내는 글 본 것 같은데요 동네엄마 2016/03/02 231
533648 베스트 보고 16년전, 서울대 가던 이야기 써봅니다 1 오래전그날 2016/03/02 2,458
533647 여고생들 바쁜 아침에 매일 머리 감나요? 14 머리 2016/03/02 3,292
533646 영어 한문장 해석 도와주세요 1 궁금 2016/03/02 401
533645 KBS ‘일베’기자, 오늘 보도국 발령 9 샬랄라 2016/03/02 1,690
533644 형제간의 애틋한 그런부분들은 부모님 영향이 클까요.아니면..??.. 4 ... 2016/03/02 1,495
533643 통풍 때문에 개다래 드셔보신 분 계세요? 9 아내 2016/03/02 2,092
533642 첨으로 아기랑 문화센터를 갔어요. 10 jjjjjj.. 2016/03/02 1,601
533641 235mm 신으시는 분들 직구할 때 어떤 사이즈 구입하세요? 8 dd 2016/03/02 1,193
533640 의장발언이 야당의 항의로 중단되고 있어요! 25 11 2016/03/02 2,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