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장을 가는데 아이들 맡기는 문제때문에 어머님이 미묘해요ㅠㅠ
큰아이는 이틀만 학교가면 되고
작은 아이는 어린이집에 3일정도 보내면 됩니다.
둘 다 미취학이면 그냥 할머니집에 맡기고 말겠는데
큰아이는 결석도 신경 쓰이고 곧 종업식이라 보내야 될 것 같아요
저희 엄마가 60대 중반 이 신데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친정에서 와주셔서
등교 학교 부탁드렸어요 엄마는 자가 운전하셔서 다니는데 불편이 없으세요
그런데 시어머니께서 본인이 소외됐다고 생각하시는걸 알게되었어요. 친정에만 애 맡기는 상황에 대해 손주손녀들 뺏기는 느낌이 드시나봐요.... 당신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들 봐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시누이들이랑 뒷말도 많이 나오고... 친정같이 편하지가 않아서요..
저또한 시어머니에게 신세지는 자체가 괜한 눈치가 보여서이기도 하고 시어머니가 79세시라 너무 힘드실거 같기도 하고... 저희 동네 지리도 잘 모르세요.. 어린이집 차량 태우고 내리고 하는데도 좀 걸어가야되는데...여러 가지로 저는 엄마가 편한데 계속 당신이 와 있어도 된다고 주장 하시네요
저희 집에 오시면 살림 다 뒤져보시고 그런건 두번째로지더라도....아이들 맡기는건 그 연세 좀 힘드실 것 같단 생각 들어요
그냥 딱부러지게 제 편의대로 판단해서 일 보고 오면 될까요
오일중 이틀 삼일 나누어서 라도 해야되나... 구정때가서 말씀 드려야 하는데 지혜좀 나눠주세요
1. 이틀
'16.2.5 9:27 AM (220.73.xxx.239)큰애 학교가는 이틀은 친정엄마께 부탁드리고 종업식 끝나면 애들을 시댁으로 친정엄마가 데려다주는것으로 하면 어떨가요?? 그럼 팔순시모도 당신집에서 손주들 보고 원글님 살림도 안뒤져보시고...
2. ㅁㅁ
'16.2.5 9:31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어머님 힘드셔서안된다고 듣기좋은말로 자르세요
3. ㅠㅠ
'16.2.5 9:31 AM (223.33.xxx.96)백번양보해서 살림 뒤져보는 건 참을수도 잇는데요..
어머님댁은 저희 집에서 한 시간 거리에요
대중교통으로요 택시타면 죽는 줄 아시는 분이라 대중교통 두번 갈아타고 오세요.
솔직히 어머님이 저희 집에 오셔서 주무시고 노시고 싶으신 마음이 더 크신거 알거든요. 댓글님 방법도 지혜로운데.... 한번 말씀이나 드려봐야겠네요
아마 또 사돈어른 귀찮게 뭐하러 데려다 주냐고 당신이 우리집으로 간다고 할게 99%...4. 일하는며느리 맘편히좀 해주지
'16.2.5 9:3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79세면 당신몸도 힘드실텐데 욕심이 과하시네요 그냥 사돈께서 고생이 많으시구나 하면될껄....
5. 애들중심
'16.2.5 9:33 AM (175.223.xxx.6)전 항상 아이중심으로 생각했어요.
안전문제와도 직결됩니다.
엄마가 일하느라 출장인데
아이 안전하고 편한 방식으로 케어해야지
어른 신경쓰느라 아이 돌리나요?
고민할걸 하세요.
단칼에 자르세요.
사람들이 미친 거 아닌가 싶네요.6. 일하는며느리 맘편히좀 해주지
'16.2.5 9:33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79세면 당신몸도 힘드실텐데 욕심이 과하시네요 그냥 사돈께서 고생이 많으시구나 하면될껄....
나이가 든다고 다 어른이 되는건 아니네요 심보를 좀 곱게 쓰시지~7. ...
'16.2.5 9:35 AM (14.52.xxx.43)이미 친정어머니가 봐주시기로 했다고 하고 아무말 마세요.
언제까지 시어머니 원하시는데로 끌려다니시려구요.
혹시 애들 어릴 때 누가 봐주셨나요?8.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데
'16.2.5 9:40 AM (14.32.xxx.195)평소에 아이들 안 돌보시니 잘 모르시나보네요. 해외출장 중이니 사고 나면 달려오기도 힘든데 더욱더 아이들 익숙한 사람한테 맡겨야 안심이 되죠. 이런건 시어머님 기분 따지실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9. 아줌마
'16.2.5 9:42 AM (223.33.xxx.96)아이들 어릴땐 제가 직접 봤어요.. 재취업도 회사에 매일 매일 나가는 직업이 아니구요 이번 출장은 정말 어쩌다가 생긴거라서....
10. 그냥
'16.2.5 9:43 AM (218.39.xxx.35)친정 어머니가 하시기로 했다고 말씀 드리세요.
79세 면 연세도 많으시구만... 귀찮지도 않으신가...11. 오해 금물
'16.2.5 9:44 AM (14.32.xxx.195)시어머니가 애들 보는거 힘든거 모르신다구요. 제가 오해하게 썼나봐요. 죄송해요ㅜㅜ
12. ...
'16.2.5 9:47 AM (114.204.xxx.212)그러거나 말거나 신경끄세요
애들 보시면 체력 딸리고 고생하셔서 병나요 ㅡ 하고 말리세요
한두번 하심 싫다 하실거 같은데13. 아줌마
'16.2.5 9:49 AM (223.33.xxx.96)어머니 입장에선 옛날 생각하면서
출근하는 아들 밥도 챙겨주고
새끼들 챙겨서 보내면서 소소한 재미도 누리시고 싶은거 뭔지 알겠어요
아마 어머님이 오시게 되면 근처에 사는 시누이들도 엄마 힘들다는 핑계로 집에 와서 같이 지낼 가능성도 높구요 댓글 보고 글 쓰다 보니 정리가 되네요 감사해요14. ....
'16.2.5 9:50 AM (218.236.xxx.244)그 연세면 조심하고 또 조심하셔야 한다고 먼길 대중교통으로 오시다가 넘어지기라고 하면 큰일 난다고
핑계 대고 그냥 욕 먹으면 됩니다. 욕 먹는걸 두려워하지 마세요. 원글님과 아이들이 더 중요합니다.
시어머니 지금 젊고 운전도 하는 사돈한테 샘 내는거예요. 보아하니 대접받자고 오고 싶어하는것 같은데요.15. ....
'16.2.5 9:50 AM (14.52.xxx.43)저는 혹시 친정어머니가 키워주셨나했네요.
시어머니들 이상한 거에 옹심부리는거랑 내집처럼 내마음대로 하고 싶어하는 거 명확하게 안된다는 거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해요.16. ....
'16.2.5 9:51 AM (218.236.xxx.244)행여 어머님 오시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저희는 마음 불편해서 평생 죄인될것 같다고 하세요.
노인네들 그러면 본인 엄청 생각해 주는줄 압니다. (우리 아빠가 그러하심....ㅡ,.ㅡ)17. .....
'16.2.5 9:54 AM (218.236.xxx.244)욕 좀 먹으시고, 다리 뻗을 공간을 아예 내주지 마세요.
제 경우는 시모가 엄청 극성이라(모든 사람들이 고개를 절래절래) 전부 내 마음대로 휘두르고 싶어하는데,
남편이 결혼후 몇년은 어리버리 하다가 어느날부터 딱 잘라서 저희집엔 아예 못오게 하세요.
처음에는 저를 종년처럼 휘두르다가 아들이 저러니 이젠 전화도 잘 안하십니다.18. 아이 안전
'16.2.5 9:56 AM (175.223.xxx.6)애 봐준 공은 없다고, 아이 잠깐 봐주는 게 안전사고 신경쓰느라 얼마나 지치나요. 그거 생각하면 애봐준다는 소리 아무리 손자라도 쉽게 안나옵니다. 그런 생각없이 당신 즐거울 생각에 흥분하고, 사돈에게 손주마음 뺏낄까 질투나고 그러니 자꾸 오신다고 그러는 겁니다. 아이 떼어놓고 맘놓고 일하려면 안전보장은 기초조건입니다. 일하는 엄마입장에서 욕이 육성으로 터지네요. 정말 짜증 지대로입니다.
19. ..,
'16.2.5 9:57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아이들 입장도 생각해 봐야 할것 같네요
누가 돌보는게 아이들에게 더 안전하고 안정적일지요
입방정 떠는것 같아서 죄송하지만 갑자기 애들이 아프거나 어디 갈일이 생기면 운전가능한 친정엄마가 돌봐주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시어머님은 서운하시겠지만 가까운 곳도 아니고 해외출장이니 좀 더 마음이 놓이는 분게 부탁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20. 딱
'16.2.5 9:59 AM (211.209.xxx.198)자르세요. 눈치 볼거 뭐 있어요? 선물이나 두둑히. .
21. 아줌마
'16.2.5 9:59 AM (14.39.xxx.185)내 마음의 결정을 하긴 했는데
욕은 좀 많이 먹을 것 같네요
참나 죄없이 욕먹어야 된다니 며느리는 쉽지않습니다 남편은 무조건 제가 원하는 대로 하라며 엄마한테 안맡겨도 눈치보지 말라는데 그게 어디 쉽나요.. 구정도 끼어 있어서 더 부담되네요22. ....
'16.2.5 10:02 AM (14.52.xxx.43)욕먹을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시어머니 내집 마냥 드나드시게 되면 자주 와서 계시겠다고 하실 수도 있어요.
여지를 두지 마세요23. ,,,
'16.2.5 10:05 AM (39.121.xxx.52) - 삭제된댓글그 연세면 당신 안전을 위해서라도 겨울철 바깥출입은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되는 때예요.
저희 시어머님 10살정도 더 젊으셨을때 제가 만류했는데도 막내시누 몸조리 손수
해주시다 애기 목욕물에 미끄러지셔서 고관절 인대 끊기고 인공고관절하셨어요.
자식 며느리 다 맞벌이고 하다보니 두달 입원과 재활훈련에 온가족들 고생
극심했지만 뭣보다 어머님이 살이 20킬로 가까이 빠지고 극심한 고생 하셨어요.
2년정도 지났는데 이제 겨우 혼자 마실출입 살살 하시는 정돕니다.24. 맞아요
'16.2.5 10:21 AM (218.39.xxx.35)막상 욕도 많이 안먹어요. 괜히 지레 겁을 내는거죠.
쨌든 79세 노인이 하실 일은 아닐 듯요.25. 신경쓰지 마세요
'16.2.5 10:24 AM (119.192.xxx.29)시어머님이 그러거나 말거나...
원글님이나 애들 편한대로 하는게 맞죠.
어머님 연세도 많으신데 혹시라도 애들 보다가 다치시거나 편찮으시라도 할까 걱정됩니다.
그러고 딱 자르세요.
그런데 애들 맡겨도 욕먹고 안맡겨도 욕 먹어요.
안맡기면 무시한다 욕하고 맡기면 또 애들 뭐뭐 준비도 안해주고 갔네 힘들게 애들 봐줬는데 공도 몰라주네...
어차피 욕먹어요.
욕먹고 그냥 단순하고 편하게 사세요.26. 윈글님이
'16.2.5 11:12 AM (218.38.xxx.26) - 삭제된댓글직장도 다니시고 친정도 10분거리이고 파워가 있으신위치이네요
저라도 아이들 친정에 맡기고
이번명절에 용돈두둑히드리면서 이번에는 아이들 등학교도 복잡하고
어머님 병나실까봐 걱정된다며 친정에서 봐주기로 했다고 얘기드리고
출장다녀와서 주말에 아이들데리고 자주 찾아뵙겠다고 할것 같아요27. 엥?
'16.2.5 11:43 AM (211.210.xxx.30)그냥 학교 다닐땐 친정에서
그리고 방학하면 두 아이 전부 시댁에 보내겠다고 하세요.
서로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아이 학교 챙기는 문제는 자주 도와 주신 분 아니면 서로 힘들어요. 시댁 친정 할 거 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