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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죄송합니다) 시댁 이제 명절 안지내신대요

그램 조회수 : 3,617
작성일 : 2016-02-05 02:40:22
결혼 이제 2년차이고 시댁이랑 차로 15분거리에요.
미혼이신 40대 아주버님 한분 계신데 결혼생각없으신듯합니다ㅜㅜ;;
첫해는 설날 세배하고 세뱃돈 주시고 밥먹고 끝. 추석에는 송편빚고 끝.
(음식도 항상 미리 다 해두셨어요)
그때도 신랑 외가 친가에 이제 힘들어서 안가신다 하시더니
오늘 연락오셔서는 음력으로 곧 제 생일이라고
신랑한테 반찬이랑 굴비 조기 가져가라고..ㅠㅠ
그리고 설날에 안와도 된다고 하시면서 어디 가신대요.
(아버님은 일중독이시니 회사 나가실듯 ㅎㅎ)
그래서 주말에 세배드리러 가겠다고 했어요.
친정하고는 왕복 6~7시간이라 명절 일부러 피해서 동생들하고 스케줄 정해서 일년에 한두번 따로 모이고 있어서..
명절은 이제 온전히 신랑하고 자유만끽(?)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믄 욕먹으니 여기서라도 자랑 찔끔 흘리고 갑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180.189.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추카추카
    '16.2.5 2:46 AM (210.219.xxx.237)

    전 원래 제사상을 차려본적이...
    시엄니댁에서 아침 맛있게 먹고 설겆이 싹해놓고 시부모님과 커피마시고 얘기하다 친정옵니다.

  • 2. 죄송하세요 ~!
    '16.2.5 2:46 AM (115.93.xxx.58)

    샘나잖아요!

    농담이구요
    이것도 복이네요
    명절 행복하게 오붓하게 잘 쉬세요 ^^

  • 3. 글쓴이
    '16.2.5 2:51 AM (180.189.xxx.218)

    감사합니다^^ 우리도 언젠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된다면^^; 명절 안지내고 외식한끼 맛있게 먹고 각자 자유만끽하게 해두자고 신랑하고 이야기 했어요 ㅎㅎ

  • 4. ...
    '16.2.5 3:05 AM (140.206.xxx.9)

    여자들 잡는 이상한 명절이 제 세대가 마지막이였으면 합니다. 저는 이번 명절에 5성급 호텔에서 남편이랑 단둘이 오붓하게 보냅니다. 저도 자랑 죄송요;;

  • 5. 축하해요...
    '16.2.5 5:26 AM (122.62.xxx.149)

    새댁 좋겠당~

    이렇게 살살 변화되어서 명절날 그냥 식구들하고 웃으며 밥먹는집 생기고 여행가는집도 생기고
    그랬으면 좋겠네요, 예전 못살때 생각해서 며느리들 이틀전부터와서 전을 한바구니 부쳐서 가는집마다
    봉다리 않들려보내고 않먹는 음식은 좀 않하고 그랬으면좋겠어요.

    저도 올해부턴 식구들 않먹는 잡채는 않하고 전도 조금만하고 ( 가지수는 못줄여도 ) 과일이나 손않가는 음식위주로 할려고요, 닭찜도 전기구이오븐통탁 사서 올리고 ㅎ 아무튼 머리좀 써서 손많이가는 음식 않하는 스타일로 갈려고요~

  • 6. 바람직한
    '16.2.5 6:42 AM (218.39.xxx.35)

    일이네요. 제 딸도 원글님네 같은 곳으로 시집 보내고 싶네요.

    뭐 저희도 시부모님 다 돌아가시니 명절이 없어졌어요. 성묘로 차례 대신하기로 하고 그때 얼굴 함 보는 걸로~
    명절이 명절 같지 않아 섭섭한 맘도 있으나... 일단 제 몸이 편하니 좋네요.

    (시부모님 살아계실땐...저도 명절 증후군 징하게 앓는 막내며늘이었어요~)

  • 7. 맘만
    '16.2.5 7:58 A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편하게 해준다면 그깟 육체노동 며칠하고 오는게 어렵겠습니까.

  • 8. 난 왜 안부럽지..;
    '16.2.5 8:31 AM (112.220.xxx.102)

    그래도 명절은 명절답게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 9. ..,
    '16.2.5 9:05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명절에는 몸보다 마음이 힘들지요
    차례만 안지내도 힘들지 않을텐데....
    먹지도 않는 음식 잔뜩 만들어서 새벽부터 절하고 눈도 못떴는데 차례음식 먹으라고 강요하시고....
    차례만이라도 없앴으면 좋겠어요
    그냥 가족끼리 만나서 즐겁게 보내고 싶어요

  • 10. 명절 문화는 새로 만들어 가는 것
    '16.2.5 9:09 AM (112.173.xxx.196)

    댓글님 명절은 명절 답게 보내는 게 좋다고 하시는데 명절 다운게 뭔가요?
    세상 따라 문화도 변화는 게 당연하죠.
    옛날엔 푸짐하게 먹기 위해서라도 명절이 필요했고 모두가 기대했지만 지금은 다수에게 고통일 뿐이에요
    남자들도 이제 더이상 명절이 즐겁지가 않는걸요.
    오랫만에 연휴 쉬어야지 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리고.. ㅜㅜ
    저는 같은 도시에 있으니 움직이지 시외 같으면 꼼짝 안합니다.
    차 밀리는데 뭣하러 움직여서 그 스트레스를 받나요.
    낭비도 그런 낭비가 없어요.

  • 11.
    '16.2.5 9:39 AM (223.62.xxx.151)

    나의 롤모델 10년후 나의모습

  • 12. 저도
    '16.2.5 10:14 AM (113.131.xxx.20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계신 동안은 맞춰 드리고..
    돌아가시면 제사, 명절 안 할거에요...
    같이 즐기는 명절을 만들어야죠..
    제 어린 아들놈 보니, 제사 지낼까 싶기도 하고요

  • 13. micaseni88
    '16.2.5 10:20 AM (14.38.xxx.68)

    정말 부러워요.
    제사 30년차 며느리...
    여기서 여기서 언제나 해방이 되려나...
    나 죽어야 해방인가..하는 생각에 우울한데...
    정말 부럽네요.

  • 14. 아프지말게
    '16.2.5 11:05 AM (121.139.xxx.146)

    아이고~~
    부러워라
    축하해요

    저는 나중에 며느리보면
    저렇게 해줄거예요

  • 15. you win
    '16.2.5 11:16 AM (49.142.xxx.65)

    전생에 우주를 구하셨나봅니다

  • 16.
    '16.2.5 11:46 AM (61.77.xxx.113) - 삭제된댓글

    부러워요ㅜ
    시부모님 더 잘 해 드리세요.
    아 명절 정말 싫어

  • 17. 부럽지 않아요.ㅠㅠ
    '16.2.5 2:15 PM (118.218.xxx.115) - 삭제된댓글

    저 윗댓글들 처럼 명절날 어른들 계실때 양가 왔다갔다 할때가 그래도 좋았던것 같아요. 동서랑 티격대기도 하고 또 장단 맞춰 늦게 오는 시누이들 흉보기도 하다가 명절스트레스로 남편에게 짜증도 부리고

    아무래도 어른들 돌아가시기도 했고, 치매로 요양병원 계시고 하니 굳이 명절날 모일 이유가 없어져 버렸지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명절에 약간 쓸쓸한것 같네요.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니 명절음식은 조금씩이라도 흉내라도 내야하겠고요.

    ㅎㅎ 그렇지만 나중에 아이들이 결혼 하게되면 난 이제 나이들고 음식이 점점 하기 싫어지니 안오면 더 좋을것 같네요. 결혼한 자식들 밖에서 만나 식사나 사주고 말거예요. 여기 82쿡과 현실은 다른가? 언니들 보면 사위보다 며느리가 더 어려운 손님이더군요. 형제

  • 18. ..
    '16.2.5 2:49 PM (211.36.xxx.240)

    전 제가 며느리보면 그럴려구요.
    저까지는 뭐 해야죠ㅜㅜ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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