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억이란돈은..

돈이 뭔지 조회수 : 8,601
작성일 : 2016-02-04 22:33:01
최근 지옥같은 날을 보내고 있어요
어디 하소연 할때는 없고 신랑이 어의없게 정말 말도 안되게 집대출포함 3억이라는 돈을 날렷어요. 이제 빚이 2억입니다.
수입이라고는 둘이서 겨우 450인데 대출로 백만원 이자로 고스라니 나가게 되었어요.
매일매일 눈물로 살고 있어요.
중학생 딸 둘 학원을 끊을수도 없고 모든 꿈이 한순간에 사라지는듯합니다. 희망이란게 뭔지. 2억이란 큰돈을 내평생에 갚을수 있을지
아침에 일어나면 숨이 턱턱 막힘니다.
좋은 날이 올까요.
이제는 정말 명절도 무섭네요
그냥 답답해서 몇글자 끄적입니다.
IP : 125.133.xxx.102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10:37 PM (118.220.xxx.166)

    학원 안끊는다고 하신거보니
    아직 괜찮으신듯

  • 2. 그런식으로
    '16.2.4 10:40 PM (118.219.xxx.147)

    속 교묘히 뒤집을 댓글은 달지 말아요..
    안그래도 미쳐버릴것 같은 사람한테..
    힘내세요..
    좋은 날이 오겠죠..

  • 3. 00
    '16.2.4 10:41 PM (211.36.xxx.132)

    에효...속상하고 답답하시겠어요
    저도 요즘 집대출받아서 이자낼때만 되면 가슴이 벌렁거리는데..
    그돈을 어쩌다 잃으신지는 모르겠지만..용기내고 힘내셔요

  • 4. 00
    '16.2.4 10:42 PM (211.36.xxx.132)

    그러게요
    아무리 익명이라지만 그런식으로 댓글다는건 정말 잔인하네요

  • 5. 원글
    '16.2.4 10:48 PM (125.133.xxx.102)

    애들까지 힘들게 살게 할 수는 없어 다른건 줄이더라도 학원은 보내려 하는겁니다.

  • 6. 원글님
    '16.2.4 10:49 PM (175.117.xxx.199)

    그래도 기운내시고,
    애들봐서도 참으시고,
    사고 치고 막막할 남편도 불쌍히 여겨서 참으시고,
    시간이 지나니 또 살아집니다.
    건강하면 그것으로도 위안삼으시고
    힘내시기 바래요..

  • 7. 그러니깐요.
    '16.2.4 10:51 PM (182.222.xxx.79)

    더블샵,나빠요.
    에효.
    저도 고등학교때 부모님 당한일이
    참 기억에 남아요.
    애도 해야할게 있는데 학원까지 다 끊어야해요?
    살만한갑다,그런 뉘앙스글..참 심보가!
    원글님.
    이 고비 잘 넘기면 됩니다.
    건강 잃지 않으면 ..일어섭니다.
    저희 부모님은 홧병에 건강까지 잃으셨어요.
    이왕 잃은거,더 잃으면 안됩니다.
    마음 추스리고 부부 마음 합해서
    이겨나갈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 8. 원글
    '16.2.4 10:52 PM (125.133.xxx.102)

    감사합니다. 힘내야지요. 딸들이 그래도 검소하고 착해서 다행인데 그게 더 눈물나게 하더라구요.

  • 9. 글쓴이
    '16.2.4 10:53 PM (39.118.xxx.2) - 삭제된댓글

    3억,주식했나요?

  • 10. 건강 잃지않고
    '16.2.4 11:00 PM (121.182.xxx.126)

    열심히 갚다보면 갚아지더라구요
    건강 잃지않게 조심하시구요
    전 10년전에 남편이 주식으로 큰 돈 말아먹고 스트레스받았더니 생리양이 어마어마해서 거의 하혈수준이었어요
    이러다 죽겠다싶어 맘을 내려놓고 살았더니 괜찮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 11. ..
    '16.2.4 11:11 PM (211.117.xxx.10)

    힘내세요
    이런글에도 비꼬는댓글 나쁘네요

  • 12.
    '16.2.4 11:17 PM (116.125.xxx.180)

    주식했나요?
    상장폐지만 안되면 안팔고 갖고 있음 오르던데...

  • 13. 원글님
    '16.2.4 11:18 PM (119.198.xxx.75) - 삭제된댓글

    다 살아져요‥
    정말 없는 돈에 2억 빚져서 하루하루 죽을것같고
    희망도 없었어요
    저희는 주식1억5천에‥남편친구 보증 ㅠㅠ
    5천 ‥고스란히

    그래도 갚아나갈수 있는 능력은 있잖아요
    그냥 아끼고 대출금 갚으며 사니 어느새 빚다갚은날
    오더군요‥
    남편분 중병걸린것에 비유하고‥
    마음 잡고 기운내세요‥
    힘내시구요

  • 14. ...
    '16.2.4 11:19 PM (116.231.xxx.159)

    힘내시라는 말 밖에는 해드릴 말이없네요..
    저도 현재 비슷한 입장이라 어떤 심정인지 누구보다 잘알아요. 극도의 스트레스때문에 최근에 생리까지 끊겼어요.
    하지만 너무 흔한 말이겠지만 건강 잃음 다 잃는거예요.
    어떻게든 살아져요. 저도 건강부터 회복하려 노력중이예요.
    건강해야 견딥니다. 같이 힘내서 이겨내요.

  • 15. ...
    '16.2.4 11:23 PM (182.222.xxx.120)

    지나가다 욕먹을각오하고...
    명리학에서 보통 남편에게 돈과 부인을 같이봐요.
    그돈 안없어졌으면 님이 아마 이세상분이 아닐지 몰라요.
    딸들에게 엄마보다 소중한게 뭐가 있을까요...
    힘내세요

  • 16. 토닥토닥
    '16.2.4 11:27 PM (211.178.xxx.98)

    몇 십만원 손해봐도 잠을 설치게 되던데..2억이란 돈은 ㅜ.ㅜ
    빨리 일어나시길 바랄께요..

  • 17. ...
    '16.2.4 11:34 PM (211.246.xxx.248)

    고통분담도 필요해요. 애들도 집안상황을 알면 속깊게 알아서 열심히 공부하기도 하구요. 다같이 힘내서 잘 헤쳐나가길 바랍니다.

  • 18. ...
    '16.2.4 11:37 PM (116.231.xxx.159)

    제 친구의 친정집이 대형프랜차이즈 창업하셨다가 10억 넘게 날리셨어요. 원래 괜찮게 살던 집이였지만 10억이란 돈이 전부 당신들 돈도 아니였고 대출하고 지인 투자받고 하신거라 폐업하고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셨나봐요.
    친구 어머님이 그 사업 망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받다가 쓰러지셔서 신체 절반이 마비가 와서 십년이 지난 지금도 몸이 온전하지 않으세요. 돈을 잃으면 있던 집이나 없던 집이나 심적 상실감은 비슷한거 같아요.저도 제가 잃은 몇억이 제겐 너무 큰돈이지만 길게 보고 극복하는 중이예요. 그동안 내가 아무렇지 않게 누린 안락함과 행복을 감사한 마음없이 누렸던거 같아서요. 지금 저도 참 힘들지만 저보다 더 낮고 추운 곳에서 더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헤아리게 되었구요.
    가족의 소중함도 깨닫게 되었어요. 지금의 시련이 먼훗날 큰 도움이 될수도 있기에 그래도 나와 내가족 건강함에 감사합니다. 제인생에 큰 전환기가 온 것 같아요. 그릇을 미련없이 깨끗하게 비워내야 더 갚진게 채워지지않나 생각합니다. 원글님 꼭 좋은 날은 옵니다.

  • 19.
    '16.2.4 11:41 PM (115.133.xxx.158)

    사정은 모르지만 일단 줄일수 있는 모든걸 줄이세요. 집도 줄이고 지출도 반으로요. 아이 교육비와 식비만으로 견디실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아이가 대학가면 또 돈이 많이 들더라구요. 저도 위기가 있었고 아직도 진행형 무일푼이지만 아이를 위해 참고 견디고 있답니다.
    인생은 업 앤 다운 앤 업....우리 같이 힘내요.

  • 20. jj
    '16.2.4 11:47 PM (175.198.xxx.14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자녀들한테 학원을 보내줄 수 없는 상황이 오면 인강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어요..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인강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어요..
    학원을 보낸다고 공부를 잘하는 게 아니고 목표가 있고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인강도
    괜찮은 거 많아요...
    혹시라도 학원도 끊어야 할 상황이 오면 참고하시라고요...

  • 21. 원글
    '16.2.4 11:57 PM (125.133.xxx.102)

    늦은밤 감사합니다.
    뭐라 상세하게 다 나열하지는 못 하지만 남편에 대한 실망감에 더 맘에 상처를 받은 것 같아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면 좀 무뎌지겠죠. 빨리 시간 좀 지나갔음 좋겠네요. 주위사람들에게 오픈하진 않았는데. 이래저래 생각이 많네요.

  • 22. 은현이
    '16.2.5 12:24 AM (112.109.xxx.249)

    원글님 마음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애들 봐서라도 건강지키셔야해요.
    끼니 잘 챙겨서 드시고 인생사 새옹지마 란말 새기며 사셨으면해요.
    애들보며 살다보면 좋은날 올꺼에요.

  • 23.
    '16.2.5 12:41 AM (112.152.xxx.96)

    큰돈을 떼이고 액을 막았다 생각하셨음 해요ᆢ목숨과도 같은ᆢ지나갑니다ᆢ이시간도 ᆢ

  • 24. ...
    '16.2.5 1:09 AM (175.223.xxx.180)

    20년전에 시부모님이 3억을 잃으셨대요
    당시 3억이..지금의 15억정도 되는 가치가아닐깟싶은데요..

    그당시 남편은 20대 초반..
    너무 힘드셨다고..지금도 가끔 말씀하세요 얼마나 한이 되셯으면..
    그런데도 세월이 약인건지..잊으신거처럼 즐겁게 사시네요

  • 25. ㄹㄴㄹ
    '16.2.5 1:21 AM (71.172.xxx.143)

    제 친구 보니 남편 단속 단단히 하셔야겠어요.
    그렇게 사업 한답시고 5억 날리더니, 그래서 지하 월세로 이사가고 난리 치더니
    마음 잡고 월급쟁이 하나 싶더니 또 한번에 부자 되겠다고 주식해서 1억 날리더라구요.

  • 26. 이기대
    '16.2.5 2:48 AM (211.104.xxx.108)

    돈 잃은건 일부이고 명예를 잃으면 반을 잃는거고 건강 잃으면 전부 잃는겁니다. 시간 지나면 갠찬아지니 생활 열심히 하십시오. 저도 주식으로 5년전 2천만 잃엇다 후배의 꼬드김에 넘어가 선물옵션 손대 하루에 6천만원 날리고 본전 찾으려 4년간 시도하다 주택대출 상가대출 내다 거의 3억 잃고 1000만원 남앗네요. 폐인생활 4년째 . 주식 선물은 공부해야 살아남는데 수업료 넘 많이 지불햇네요. 잃으니 조금 보이긴 하지만 본전 찾으려면 오래걸릴듯. 이거 잃으면 손떼야겟죠. 시간이 넘 아깝습니다. 월 2백을 벌어도 건전한 생활이 좋은데...하루종일 컴터만 보니 건강도 안좋아지고...하지만 중독이라 어쩔수도 없고 ..이 시간에도 야간선물을 하고 잇으니 ㅎ

  • 27. 아이들이 더 소중합니다.
    '16.2.5 3:00 AM (209.203.xxx.110) - 삭제된댓글

    저는 깡통전세로 1억2천 잃고 있습니다.돈 받을 방법도 뾰족히 없습니다.
    그래도, 힘 내자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은 충격이 채 가시지 않아 힘드시겠죠.저도 가끔씩 울컥거리거든요.
    그런데, 돈 때문에 속상해서, 현재 생활을 망가뜨리면, 그 동안의 우리 인생이 사라지는 것이더군요.
    아픔이 가시기를 천천히 기다리시고, 아이들은 충격이 덜 가게 잘 보호해야 될것 같아요.
    힘 내세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건강 꼭 챙기시고, 이럴 때 일수록,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응원합니다.

  • 28. ....
    '16.2.5 4:37 AM (210.117.xxx.168)

    불행을 당한 자체보다 그울분을 다스리지 못해서 더큰 불행을 증폭시키는듯합니다. 시련을 겪고난 제 얘깁니다. 훌훌 잊으세요. 남편분 차라리 위로해주세요. 수명 단축 되지말고 기운차려서 벌어야지요. 그냥 따듯한 커피한잔에도 행복의 의미를 찾으세요. 제 얘깁니다.

  • 29. ...
    '16.2.5 10:46 AM (114.108.xxx.135)

    그 돈 안 나갔으면 가족들의 목숨이 하나 없어졌을거라고 극단적으로 생각해서라도 마음 추스리세요.
    안그러면 병 옵니다...
    얼마나 힘드실지...그래도 나보다 더 나쁜 사람들 보면서라도 힘내세요.

  • 30. 어휴
    '16.2.5 10:49 AM (118.35.xxx.178)

    3억이면 저희 전재산이네요. 탈탈털면 3억되는데..
    그 돈을 다...
    정말 속이 속이 아니시겠어요.

    그런데 저는 아껴쓰고 모으니 조금씩 모였던 것 같아요.
    돈은 또 모이겠죠.
    시간이 흐르면 좀 무뎌지기도 하겠고요.

    힘내세요. 건강만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이 중학생이면 예민할땐데 우울감이 집안에 안돌게 하시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839 집안일 후에 발이 너무 아파요. 14 주부 2016/02/04 2,317
524838 대추채... 이걸 어디에 써야 할지요? 11 선물 2016/02/04 1,357
524837 아파트 사야할지.... 11 제주도 2016/02/04 3,296
524836 왜 갑자기 빌라들을 우후죽순 지어대는 걸까요? 9 여기저기 2016/02/04 4,044
524835 삼청동, 북촌 근처 식사 장소 추천해주세요 5 jj 2016/02/04 1,576
524834 구정 아침에 구리수산시장 문 여나요? ㅇㅇ 2016/02/04 386
524833 이부진 "남편의 주사 때문에 그동안 힘들었다".. 40 .... 2016/02/04 35,221
524832 여드름 여중생 로션 뭐가 좋으셨어요? 8 @@ 2016/02/04 2,008
524831 이상한 초등선생 7 .. 2016/02/04 1,672
524830 성남 사시는분..(혹은 빌라 매매에 대하여조언 구해요) 8 골치 2016/02/04 2,578
524829 기다림이 너무 행복한 밤입니다 12 ㅎㅎ 2016/02/04 4,368
524828 리얼스토리 눈 제주농장 시어머니 4 .... 2016/02/04 3,675
524827 정수리쪽 숱이 없어요... 3 중딩 2016/02/04 2,916
524826 진중권 "안철수, 자신이 샌더스와 비슷? 개그".. 6 샬랄라 2016/02/04 1,269
524825 희망퇴직받는데 신청하고 싶어요 10 희망 2016/02/04 3,288
524824 40대 중반을 달려가는데 (프리미엄 라인 에센스?크림 추천) 3 에센스추천 2016/02/04 3,982
524823 한양대 관광학과vs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19 결정 2016/02/04 3,913
524822 3억이란돈은.. 26 돈이 뭔지 2016/02/04 8,601
524821 ,,,,,,,, 15 이민 2016/02/04 2,602
524820 졸업식 복장 8 2016/02/04 2,445
524819 세월 빨리도 가네요 4 벌써 2016/02/04 1,034
524818 하루종일 먹을 걸 입에 달고 살면 얼굴 살 좀 오를까요? 8 2016/02/04 1,463
524817 전세세입자인데 베란다가 새는데 공사기간 deff 2016/02/04 523
524816 고양이 싸움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요? 9 새로 온 고.. 2016/02/04 1,604
524815 2개 이상 먹지 말라. 2개 까지 먹으라고 한 것인가? 그것 .. 10 제 마음대로.. 2016/02/04 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