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조선족과 대화중 단어 이질감

ㅎㅎㅎ 조회수 : 2,794
작성일 : 2016-02-04 21:21:17
조선족 아줌마와 엘리베이터 같이 탔어요.
우리 애들 보더니 몇 살이냐.
몇 살이다 했더니 생각보다 덩치 크다며 누가 큰 애냐 하길래 쌍둥이라 했더니 그럼 막상 낳았을땐 작았겠구먼..하더니..

애들 낳았을때 몇 근이었슴까?
한 다섯 근 됐음까?

저 완전 당황했는데 순간적으로 근으로 환산해서 큰 애는 네 근
작은 앤 네 근이 좀 안됐었다 대답했어요.

조선족은 사람 체중도 근으로 말하나봐요.^^
IP : 114.93.xxx.20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9:22 PM (121.166.xxx.137)

    오원춘 생각나서 오싹해요 ㅜㅜ

  • 2. ㅇㅇ
    '16.2.4 9:23 PM (180.182.xxx.160)

    ㅋㅋㅋㅋㅋ 유머네요

  • 3. ///
    '16.2.4 9:25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유머같은소리하네..

    소름돋구만..

  • 4. ...
    '16.2.4 9:41 PM (112.65.xxx.53)

    웃자고 쓴건데 댓글 보니 좀 무섭기도 하네요. ㅜㅜ

  • 5. 단위일뿐
    '16.2.4 9:52 PM (175.223.xxx.69)

    파운드 쓰는 서양은요??
    그건 오싹하지 않나요??
    근은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일뿐이죠
    우리도 예전에 그렇게 했겠죠

  • 6. ~~
    '16.2.4 9:59 PM (119.64.xxx.194)

    원글님은 정말 웃자고 쓴 글 같은데요^^ 서양식의 방식을 취한다면서 한국은 아직도 척관법이 병행되고 있잖아요. 고기 사러 가도 근이고, 금 사러 가도 근이고. 심지어 지방 따라 근의 기준도 다르고, 고기와 야채는 또 달라서 서로 정이 있네 없네 깍쟁이네 뭐네 이런 말도 나오잖아요. 중국은 아직도 근을 쓰고 있는데 그게 또 우리랑 기준이 달라서 시장서 물건 살 때마다 말도 안 통하면서 상인이랑 씩둑깍둑한 기억 나네요. 얼마 전에도 귤 한근 달라고 했는데 몇개나 들어갈지 몰라서 한참 짱구 굴리다 결국 두근 샀는데 돌아올 때까지 그것만 먹었더랬어요^^

  • 7. ㅎㅎㅎ
    '16.2.4 10:04 PM (110.70.xxx.59)

    외래어에 오염되지 않은 원래 우리말이 조선족에게 남아있던데요.
    경북 상주 사투리를 그대로 구사하는 조선족에게 부모님이나 조부님 중에 경상도분이 있냐고 물어보니 할아버지 고향이 상주라고 하더군요.
    망해먹을 경상도 사투리는 중국까지 가서, 여러 세대를 거쳐서도 벗어나지 못했더만요. ㅠㅠ
    어쨌든 근이라고 하니 고기가 생각나기는 하네요.

  • 8. ㅎㅎ
    '16.2.4 10:05 PM (121.146.xxx.64)

    웃기네요.

  • 9. 문화차이
    '16.2.4 10:12 PM (175.209.xxx.191)

    중국에선 아직 몸무게 근으로 말해요.
    뭐 사과 고기 등 무게단위로 그야말로 단위에요.
    선생질했단말도 욕이 아니라 북한이나 그쪽에서 쓰는 말인것 처럼.

    중국이 너무 넓다보니 대륙 보통화서 쓰는 말해도 단어에 따라 대만애들이 펄쩍 뛰며 쌍스럽다고 그런말 쓰지말래던데...

    한 언어도 다른 체제 문화아래 달라지는 거 같아요.
    그들과 우린 가깝고도 참 멀어요.

  • 10. ....
    '16.2.4 11:48 PM (114.93.xxx.200)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예전엔 몸무게를 근으로 썼을것 같아요.
    근 이외엔 다른 단위가 없자나요.
    키로그램으로 표준화 된건 얼마 안된것 같네요.

  • 11. ....
    '16.2.4 11:53 PM (114.93.xxx.200)

    생각해보니 우리나라도 예전엔 몸무게를 근으로 썼을것 같아요.

    키로그램으로 표준화 된건 얼마 안된것 같네요.

  • 12. ..,
    '16.2.5 12:08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순발력 있으시네요.
    저라면 당황해서 아무말 못 했을텐데
    순간적으로 근단위로 환산해서 답하시다니요 ㅋㅋㅋ

  • 13. ....
    '16.2.5 12:23 AM (114.93.xxx.200)

    애들 체중을 막상 근으로 말하니까 너무너무 이상했어요.
    계산이야 뭐...그냥 단순한거라..

  • 14. 열무김치
    '16.2.5 6:36 AM (213.7.xxx.82)

    저는 영국 친구들랑 얘기하다가 임신했을 때 몸무게가 얼마나까지 갔다...이런 얘기를 하는데....많은 친구들이 파운드...도 아니고 13 스톤, 15 스톤...이라고 ㅋㅋ 돌15뎅이?구석기 신석기 시대 단위잉가..혼자 속으로 막 ㅋㅋㅋ 했던 생각이 나네요. 재미있어요. 문화 차이 ^^ 참, 1스톤은 6킬로가 넘는답니다. 신생아는 몇 근인가요?

  • 15. 존심
    '16.2.5 7:00 AM (110.47.xxx.57)

    중국의 근은 우리의 500그램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155 직딩엄마 고3딸 아침 고민입니다. 29 ,, 2016/02/04 4,838
526154 pms로 피임약 처방 받았는데요 1 질문 2016/02/04 1,701
526153 깐도라지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7 백도라지 2016/02/04 4,369
526152 진중권 “盧, 이 정도로 한심한 수준일 줄이야" 12 희라 2016/02/04 4,660
526151 보험가입 전화로 해도 되나요? 9 혼란 2016/02/04 869
526150 선보고 괜찮은 남자라는 생각은드는데 6 ... 2016/02/04 2,663
526149 더민주당 지지를 철회 합니다. 11 .... 2016/02/04 3,414
526148 사람이 나한테 대하는 거에 따라 기분이 좌지우지되요. 2 ... 2016/02/04 1,129
526147 박지원, DJ를 세 번 부인하다 / 김의겸 4 박지원 2016/02/04 1,040
526146 (급질문))소아과의사선생님이나 약사님계시면 알려주세요 궁금 2016/02/04 762
526145 재테크의 여왕이란 책 있으신분.. ㅇㅇ 2016/02/04 922
526144 열받아요 속상하고ㅠ 갑질갑질갑질 19 화딱지 2016/02/04 4,659
526143 자신이 변하지 않으니 상황이 나아지지 않네요. 1 낭만고양이0.. 2016/02/04 844
526142 나이 40에 머리띠 하면 이상할까요? 14 2016/02/04 5,003
526141 카센터 과실로 엔진이 망가졌을경우는 어떻해야하죠.. 익명中 2016/02/04 715
526140 세상이 너무 냉혹해서 5 ㅇㅇ 2016/02/04 1,391
526139 친정엄마의 노후 26 워킹맘 2016/02/04 10,957
526138 코르크마루 써보신분 계신가요? 3 @@;; 2016/02/04 1,805
526137 시판 돈까스에 뭘 첨가할까요? 5 2016/02/04 1,475
526136 서예 잘하시는 분? 2 --- 2016/02/04 999
526135 자녀가 이혼을 하게 되면 3 ㅇㅇ 2016/02/04 2,369
526134 안태어나는게 복 4 ㅇㅇ 2016/02/04 1,771
526133 항상 부정적인 엄마 부담 2016/02/04 1,218
526132 문과생 논술 수업 문의드립니다. 2 고등맘 2016/02/04 932
526131 자매중에 대부분 첫째(언니)가 이쁜편인가요? 19 엔젤레스 2016/02/04 5,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