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장님은 규모를 키우려고 하는데...

돈워리 비해피 조회수 : 727
작성일 : 2016-02-04 16:26:20

 

설립된 지 3~4 년 정도 되는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오픈 초기부터 일을 하기 시작해서 동료들과 어렵게 힘든 시기를 거치며  이제서야

-그러나 계속 덜컹거리면서, 또 어떤 상황이 생길지 몰라 불안해 하면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 시작하는 회사이다보니 모든 것이 처음인지라 쉽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모든 내부 자료들을 다 새로 만들어야 했고 외부의 반응을 살피고 반영하면서 새로 고치고

수정해나가면서 천천히 나아간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 큰 수익을 창출할 정도는 안되고 직원들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 등만으로 버겁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오픈 초기 몇 개월은 정말 아무런 일도 없었던 시간을 떠올리면

이렇게라도 성장해나가는 모습에 만족하고 동료들과 힘을 합치면서 가보자고 하는데

 

사장님이....

규모를 더 키워보고 싶다고 하십니다  

 

지금 저희가 하는 일과 100% 연결된 일은 아니지만 유사한 업종의 사업인데

그것까지 인수해서 진행하자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 사업이 원래 사장님 친척분이 하던 사업이었는데 경영 악화로 자기네들은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손 떼고 나가는 일입니다

 

당분간은 내부 직원들이 그 일까지 맡아서 같이 진행하자고 하는데 지금 내부 직원들은

저희가 하고 있는 일로도 벅찹니다

 

그리고 원래 하던 사업자가 못 한다고 나가는 일을 전혀 그 일을 해보지 않은 저희가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전혀 계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그 쪽 업체 직원과 개인적으로 미팅을

하는데 저희 사장님이 기본적인 시장 조사도 안 하고 무슨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친구들에게 이런 사정을 털어놓으면 너 사업도 아닌데 왜 그렇게 신경을 쓰냐고 하는데

문제는 이 일을 저희가 물어버리면 결국 어렵게 꾸려온 저희 사업도 흔들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일자리도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작년 연말 올해 1월 수익도 좋지 않습니다)

 

눈치를 보니 몇몇 직원들은 알아서 자기 살 길을 찾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나이가 4학년 중반이다 보니 지금 여기서 나가면 또 일자리 찾기가 어려울텐데

고민입니다

 

미리 사서 고민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도 알아서 살 길을 찾아야할지요?

 

 

 

IP : 59.16.xxx.2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흔중반
    '16.2.4 4:29 PM (175.126.xxx.29)

    에 4학년이란 표현은 좀...

    어쨋건 알아서 살길 찾아야죠.
    남편도 못 바꾸는걸...
    사장을 어찌 바꾼다구요.

  • 2.
    '16.2.4 4:34 PM (121.190.xxx.105)

    님이 불안하면 따로 자리를 알아보는 것이고 믿고 가본다면 후회해선 안되는 거겠죠.
    님의 마음도 하나 못 바꾸는데 사장이 자기 사업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님이 바꿀 순 없겠죠. 그 사람도 그 사람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는 인생입니다.
    사장님은 님을 위해 살아주는 것이 아니듯 님도 사장 일에 의견을 둘 수는있지만
    이래라 저래라 참견할 수는 없습니다. 님의 뜻대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678 사장님은 규모를 키우려고 하는데... 2 돈워리 비해.. 2016/02/04 727
524677 전주 최근에 가보신분 계신가요? 코스모스 2016/02/04 462
524676 중학생 아이 용돈 얼마주면 될까요? 9 중1 2016/02/04 2,220
524675 중학생ᆢpmp 필요할까요 4 2016/02/04 504
524674 예고 아니면서 음악중점학교가 있다는데 어느 학교 인가요 2 . 2016/02/04 948
524673 치킨피자 빵 그런 음식들 드실때 메이커 따지시는편인가요..??.. 10 ,.,, 2016/02/04 1,445
524672 자뻑녀들 참 웃겨요 6 하는거보면 2016/02/04 2,053
524671 귀가길에 두군데에서 속도위반 카메라 찍혔어요ㅠ 14 .... 2016/02/04 2,983
524670 몇백때문에 좀 허탈하네요ᆞᆢ 21 푸른들 2016/02/04 7,593
524669 대구에 누수업체 소개부탁드립니다. moda 2016/02/04 403
524668 목이 아픈 감기 초기 애드빌 괜찮은가요? 2 ... 2016/02/04 5,686
524667 규모작은 대추 농사해봤어요.. 농약이란거.. 7 경산대추 2016/02/04 2,467
524666 공인중개사 시험 학원 안가고 혼자 준비할려면? 8 ..... 2016/02/04 2,278
524665 판교 알파리움이요~ 10 ㅇㅇ 2016/02/04 2,589
524664 문체부 '꼼수'? 방사장은 사표 수리로 어떤 이익이.... .... 2016/02/04 349
524663 이런 경우 명예훼손 가능한가요? 3 황당 2016/02/04 984
524662 인테리어 - 싱크대 고민이에요. 5 .. 2016/02/04 2,033
524661 [‘쥐어짜낸’ 경기부양책]‘돌려막기’ 헌 카드 꺼낸 새 경제수장.. 세우실 2016/02/04 376
524660 분당 늘푸른고 배정되었어요. 2 삼키로 2016/02/04 1,674
524659 배 허리둘레살 빼는데 젤 효과좋은 운동 뭘까요? 16 ㅠㅠ 2016/02/04 6,577
524658 새우통구이 비린내잡는 법 알려주세요 1 새우 2016/02/04 765
524657 속초~ 맛있는 돼지갈비집 추천좀 해주세요~ 3 여행 2016/02/04 1,347
524656 이부진네 아들 태어나고서 친할아버지 할머니는 2015년에 첨 봤.. 50 사실은 2016/02/04 29,577
524655 대체 코스트코 온라인몰 배송비가 얼마인거예요? 3 ooo 2016/02/04 11,517
524654 시판돈까스소스 맛있는게 뭔가요? 4 물가비싸 2016/02/04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