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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친구 부부모임 호칭 문제

지금 조회수 : 5,739
작성일 : 2016-02-04 13:05:40

안녕하세요.


남편 친구 부부모임이 있는데 여기에서 호칭 문제로 고민입니다.


남편 친구 부인들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이분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어서요.


처음엔 어쩌다 한번씩 보는 사이겠거니 하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어느 새 2년정도? 알고 지냈어요.


이런 경우 '언니'라고 불러야 하나요?


전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언니라고 불러본 적이 없어서 이 단어가 매우 어색하거든요.


저보다 나이 많은 여성을 대할 땐, 대학땐 '선배'라고 불렀고 직장에서는 직급이 있으니 '~(직급)님'하고 불렀어요.


동네 아이 엄마들은 그냥 '누구누구 엄마'라고 부르고요.


남편 친구 와이프들이 저보다 2~3살 정도 많은데 적당한 호칭이 없을까요?


그리고 꼭 '언니'라고 불러야 할까요?


제 친분이 아니라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라 왠지 '언니'라는 호칭이 좀 입이 안떨어집니다.


물론, 조금만 알게되면 누구나 다 금방 언니 언니 하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전 그게 안되네요.  ㅡㅜ


IP : 211.215.xxx.19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4 1:07 PM (211.58.xxx.173)

    언니는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사실 남편들이 친구면 아내들도 다 같은 위치에서 만나는 건데요.
    근데 자주 만나세요?
    저 같은 경우는 만나서 이야기해도 굳이 호칭을 써야 할 때가 별로 없었거든요.

  • 2. ㅇㅇ
    '16.2.4 1:08 PM (223.62.xxx.103)

    저도 그랬는데
    상대쪽에서 원하거나 내가 언니라고 부르는게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편하게 해준다 싶으면 눈 딱 감고 언니~언니~했어요.
    처음이 어렵지 하고나면 쉬워요.

  • 3. 저는
    '16.2.4 1:09 PM (1.236.xxx.90)

    그냥 다 ~씨로 통일했어요. 모임에서 나이 젤 많은 축이구요.
    우리 모임에 아주 어린 친구는 ~씨라고.. 중간나이 꼭 한사람만 언니라고 하더라구요.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제 친구들 부부모임이 있어요. 저희 남편이 중간나이고, 위 아래로 있어요.
    남자들은 다 ~씨라고 해요.
    여자는 왜 달라야 하죠?

  • 4. ..
    '16.2.4 1:09 PM (210.107.xxx.160)

    뭐라 할지 모르시겠다면 다음번 모임일 때 한 번 물어보세요. 제가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러면 상대가 언니라고 불러~ oo 엄마라고 불러~같이 뭐라고 말을 해줄 거예요. 이것저것 다 불편하면 그냥 물어보지 마시고 지금처럼 호칭없이 대화하세요. 뭐 어쩌다 한 번 보는 건데요.

  • 5. 지금
    '16.2.4 1:11 PM (211.215.xxx.198)

    저도 이때껏 굳이 호칭을 써본적이 없어요. 할 말 있으면 바로 옆이나 앞에 앉아서 얼굴 보고 하니까 부를 일이 없었거든요. 어디 머얼~리 있어서 불러야 할 일이 없으니까요. 나이나 비슷하면 '~씨'나 '~엄마' 하겠는데 이것도 좀 아닌 것 같고. ㅡㅡ;

  • 6. ..
    '16.2.4 1:19 PM (112.140.xxx.220)

    남편 친구라면 다들 동급인데
    님이 언니라고 하면 알게모르게 은연중에 아랫사람 취급받아요

    굳이 호칭 언급할 일 있을땐 ~씨..라고 하세요
    뭐라고 불러야 되나 이런거 절대 묻지 마시구요

  • 7. ..
    '16.2.4 1:20 PM (210.107.xxx.160)

    사실 친구관계가 아니니까 ~씨가 가장 적합한 호칭이긴 한데, 사람들 중에는 자기보다 나이어린 사람이 ~씨라고 부르면 예의없다고 싫어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주변에서 그런 사례들을 봤거든요.

    지금껏 호칭없이 지내셨으면 그냥 그렇게 지내세요. 먼저 언니라고 부르실 성격도 안되신다면서요.

  • 8. 지금
    '16.2.4 1:25 PM (211.215.xxx.198)

    모임은 두 달에 한 번 정도는 보는 것 같아요.
    남편들이 친해서 오래 볼 사이라 이제는 뭔가 호칭을 정해야 하는 때가 왔구나 싶어서 고민했어요.
    그래도 다들 당연히 '언니'라고 해야한다고는 안하시니 다행이네요.
    모임 내에서 다른 분들은 서로 언니라고도 부르는 경우도 있어서 혹시 제가 영 뻣뻣하게 구는건가 싶었거든요.

  • 9. ......
    '16.2.4 1:26 PM (211.219.xxx.210)

    여자분들 끼리 별로 안 친한 것 같아서 그런가봐요;;

    저도 거의 막내지만, 남편친구 와이프랑도 나이 차이 많이나봤자 2~5살이라서 첨부터 00언니 그랬어요..
    와이프들 끼리도, 나이 어린 사람한테만 누구씨 하고
    다들 언니하는 분위기였구요..

  • 10. ...
    '16.2.4 1:31 PM (220.75.xxx.29)

    다른 사람들은 언니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구요.
    거기서 원글님이 제일 어린데 누구누구씨 하는 거 안 좋게 볼 가능성 높아요.

  • 11. ....
    '16.2.4 1:33 PM (112.151.xxx.45)

    그 만큼 만났는데도 언니 소리가 안 나오신다니...
    근데 언니라는 호칭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시는 거 아니세요? 혈연을 칭하는 언니와 달리 관행적으로 자기보다 나이 많은 가까우 사람을 부르는 호칭정도로 생각해 ㅂㆍ세요. 첨이 어색하지 시작하면 괜찮을 걸요. 정 싫으시다면 호칭없이 말하세요. **엄마는 진짜 이상할 듯요.

  • 12. 지금
    '16.2.4 1:35 PM (211.215.xxx.198)

    그러게요. 제가 친언니랑 친척 언니 말고는 일생 언니라는 호칭을 안써봐서요. ㅎㅎ 아무래도 지금 분위기상 언니가 제일 무난하긴 할것같네요. 다음에 혹 호칭 문제 얘기 나오면 그때를 기회삼아 자연스럽게 언니 틀까봐요. ㅎㅎ(왜 뜬금없이 방구 트는 게 생각나냐.)

  • 13.
    '16.2.4 2:30 PM (121.88.xxx.35)

    언니는 아닌거 같은데요..
    아랫사람 되는거에요..
    누구누구씨도 아니고요.. 그건 상대를 깍는거고요..
    안부르고 사교적으로만 만나세요..위아래 없이요..

  • 14. 비슷
    '16.2.4 3:04 PM (210.221.xxx.107)

    저랑 참 닮았네요^^
    저도 고민하다 눈 딱감고 언니라 부르니 아랫사람 취급한다기보다 동생처럼 챙겨 주더라구요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큰 의미 부여 마시고 나이 많으니 언니지 하며 불러보세요. 아이들 키우며 만난 학부모중에선 제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언니라 부르며 먼저 다가와준 엄마들이랑 관계도 좋더군요. 더 살갑다고 해야하나요
    내가 안되는걸 먼저 해주니 고맙기도 했구요.
    딸아이 친구엄만 제 중학 3년 후배고 동생 동창이기도 한데 꼬박 ㅇㅇ엄마라 부르니 정이 더디 가더라구요

  • 15. 그모임
    '16.2.4 3:14 PM (116.36.xxx.198)

    전 언니오빠가 없어서 정말 언니오빠란 호칭이 어색해요
    근데 참여하는 모임에서 분위기에 따르는게
    자연스러워보여요..
    댓글보니 그들끼린 언니란 호칭쓴다니까요
    연장자니 언니라 부르겠죠 큰의미없이요

  • 16. 싸가지
    '16.2.4 4:09 PM (121.139.xxx.146)

    저는
    남편친한친구가 5명이예요
    정기적으로 만나는데
    그중4명이 부인들도 동갑인데
    한명만 8살 아래예요
    늦게 결혼해서 합류한거죠
    그사람이 남편에게 누구누구씨 ~~
    부른건 괜찮지만
    저에게 이름부르며 씨라고 부르면
    기분나빠요
    나이도 새파랗게 어린게 어디서~
    라고 생각했어요
    언니라고 부를수 없으면
    호칭 직접하지마시고
    높임말 쓰는거 권해드립니다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주세요
    싸가지없이 누구씨라니
    언제봤다고...
    흥칫뿡

  • 17.
    '16.2.4 4:51 PM (61.77.xxx.113) - 삭제된댓글

    ~씨 라고는 하지 마세요.
    남편 친구 부부 모임에서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가 꼬박꼬박 ~씨라 부르는데 들을때마다 기분 더러워요. 언니 소리 안 나오면 아예 부르질 말던가. ~씨는 동갑이거나 본인보다 어린 사람에게만 쓰세요.

  • 18.
    '16.2.4 5:13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씨 라고는 하지 마세요.
    남편 친구 부부 모임에서 저보다 한살 어린 여자가 꼬박꼬박 ~씨라 부르는데 들을때마다 기분 더러워요. 언니 소리 안 나오면 아예 부르질 말던가. 아, 그 ㅁㅊㄴ은 지 남편 친구들 모두에게 오빠라 불러요ㅎ 여튼 ~씨는 동갑이거나 본인보다 어린 사람에게만 쓰세요.

  • 19. 저도
    '16.2.4 5:32 PM (121.171.xxx.24)

    나보다 어린사람이 내게 누구씨~하는데 듣기좋지않던데요

  • 20. 언니가 좋나요?
    '16.2.4 5:47 PM (210.100.xxx.151)

    24년동안 남편의 다섯친구 부부가 어울리는데 나이 상관없이 누구씨라고 부르고 높임말을 사용합니다.
    8살차이나는 한명은 호칭을 하지않고 높임말을 쓰더군요.
    언니라는 호칭은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어색하지않게 잘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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