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편 친구 부부모임이 있는데 여기에서 호칭 문제로 고민입니다.
남편 친구 부인들이 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이분들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어서요.
처음엔 어쩌다 한번씩 보는 사이겠거니 하고 신경쓰지 않았는데
어느 새 2년정도? 알고 지냈어요.
이런 경우 '언니'라고 불러야 하나요?
전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언니라고 불러본 적이 없어서 이 단어가 매우 어색하거든요.
저보다 나이 많은 여성을 대할 땐, 대학땐 '선배'라고 불렀고 직장에서는 직급이 있으니 '~(직급)님'하고 불렀어요.
동네 아이 엄마들은 그냥 '누구누구 엄마'라고 부르고요.
남편 친구 와이프들이 저보다 2~3살 정도 많은데 적당한 호칭이 없을까요?
그리고 꼭 '언니'라고 불러야 할까요?
제 친분이 아니라 남편을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라 왠지 '언니'라는 호칭이 좀 입이 안떨어집니다.
물론, 조금만 알게되면 누구나 다 금방 언니 언니 하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전 그게 안되네요.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