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가 싫네요
일단 청소를 안하셔서 바닥이 너무 더러워요.
끈적거리고ㅠ
10분 안돌아다녀도 양말은 까맣고
여기저기 먼지가 심해요.
60대 중반이신데ㅠ
합가해서 산 적도 있어요.
그때도 저혼자 매일 쓸고 닦고.
시댁 청소는 해드리기가 싫어요.
어머니 성격 알거든요!
합가했을 때도 뭐든지 해드리면 당연한줄
늘 해주길 바라니까요.
청소가 문제가 아니라 뭐든지 당연한듯 바라시니
그게 짜증나서 청소도 해드리기 싫어요
60대 중반이면 거동이 불편하신 것도 어니구요
어머니 본인은 깔끔하신줄 알아요! 짐이 없고 어지를게 없으니요.
두 돌 아기도 있는데 다녀오면 발하고 양말이ㅠ
보일러도 안틀어 지난번에는 너무 춥더라고요
매달 수십만원 드려요.
가면 냉장고는 김치 밖에 없고
평소에는 시이모님이랑 매일 만나 그 집가서
밥 해결하니 아무것도 안하세요.
신혼초에도 같이 살 때도 반찬 만드는것 한번도
못봤어요. 제가 다 만들었어요.
명절 가면 제사는 다행히 간소해 만들게 별로 없는데
무조건 나가서 외식 원하시는데
그 돈도저희가 매번내고요
어떨땐 집에서 시어머니가 찌개 해주겠가 하세요
그런데 저보고 이것 썰어라 넣어라
알고보면 제가 다하고 있어요.
예전에 임신 39주에 그래도 적적하실까봐 갔더니
부침 할 수 있음 해라..
설거지 함께 해라.
이러면서도 어머니는 연락 잘안바란다고
최고의 쿨한 어머니인줄 알아요.
일 할때 제외하고 2-3시간 혼자 이야기 하고요
일방적으로
가끔 지쳐 화장실 간다하고 나오면 그제서야 정리..
시어머니 아니라도
이런 친정 엄마면 지칠 것 같아요.
친정엄마 70대 중반이고 남동생네나 저희가 가면
청소부터 해놓고 국하나에 반찬 1-2가지 해놓고
생선이든 고기든 상에 내놓거든요.
물론 힘드시니 돕긴 하지만요.
비교는 나쁘지만..
좀 그래요
명절에도 가야 하는데 스트레스네요.
명절 아닐 때야 가서 몇 시간 있다 오면 되는데
몇 시간 잡혀 혼자 말씀 하시는거 귀가 닳도록 들어야 하나
지난번 짜증나서 대답도 별로 안하고 뭐하는 척 하니
저보고 뭐 불만있냐고 ..
빨리 시간이 갔음 하네요.
임신 중이라 더 예민하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 시댁 가기가
부 조회수 : 1,209
작성일 : 2016-02-04 12:00:07
IP : 221.138.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남편은 뒀다
'16.2.4 12:03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어따쓸라구 그러세요
방바닥 좀 닦으라고 물수건 줘어 주세요2. 11
'16.2.4 12:07 PM (183.96.xxx.241)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아이건강도 걱정되네요
3. 부
'16.2.4 12:23 PM (221.138.xxx.46)남편한테 말하면 그냥 알았어. 남편도 별로 그런것에 둔해요. 지난번 가서 남편하고 같이 닦으니 시어머니가 뭐그리 닦냐고 대충해라. 내가 알아서 한다 하시더라구요. 기분이 나쁘셨는지
4. ...
'16.2.4 6:11 PM (183.101.xxx.235)더러운것도 문제지만 저희 시어머니는 결벽증인지 시댁가면 아침 저녁 쓸고 닦으라하니 부엌일에 지쳐있는데 청소까지 명절내내 죽어나요.
아들들은 손도 하나 까딱안하고 며느리들만 종부리듯하니 가기 싫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27372 | 동네 엄마 이야기 5 | ... | 2016/02/12 | 3,363 |
527371 | 멸치육수 야채 육수에 영양 있나요? 4 | ㄸㄸ | 2016/02/12 | 2,598 |
527370 | 돈 있으면 사고 싶은거 하나씩만 얘기해봐요. 113 | 음 | 2016/02/12 | 19,418 |
527369 | 인스타의 팔로워수가 많으면 뭐가 좋은가요? 8 | ........ | 2016/02/12 | 4,350 |
527368 | 학교때 부끄러웠던 도시락반찬 있으세요? 53 | 비가오니 | 2016/02/12 | 5,750 |
527367 | 이성끼리 호감을 주고 받는것도 쉬운일은 아닌가봐요 13 | .... | 2016/02/12 | 5,940 |
527366 | 영어와 수학중 하나만 학원을 보낸다면 26 | 베스트 | 2016/02/12 | 3,230 |
527365 | 요즘 은행에 타지수표 입금하면 수수료 있나요? 2 | .. | 2016/02/12 | 594 |
527364 | 시댁과 연락끊었는데 연락도 없이 음식 보내시는데요 19 | 에고 | 2016/02/12 | 6,737 |
527363 | 반영구 아이라인 어떤가요? 17 | 반영구 | 2016/02/12 | 4,188 |
527362 | 내일 어린이집 행사인데 아이가 독감 끝물이에요.. 4 | ㅇㅇ | 2016/02/12 | 962 |
527361 | 오나귀를 뒤늦게 보고 4 | ... | 2016/02/12 | 1,404 |
527360 | 시댁 생활비 드릴까요? 62 | 고민 | 2016/02/12 | 9,549 |
527359 | 칼로리낮고 포만감크고 맛난 음식 30 | 다욧중 | 2016/02/12 | 6,248 |
527358 | 엉망인 식습관 부끄러워요 어찌 고칠 수 있을까요? 5 | 엉망 | 2016/02/12 | 1,693 |
527357 | 구호나 띠어리 아울렛 어떤가요 ? 11 | 안가봤어요... | 2016/02/12 | 10,643 |
527356 | 흰머리 때문에...헤나 혼자서 가능할까요? 1 | .... | 2016/02/12 | 1,151 |
527355 | 45세에도 사랑니가 나나요? 3 | 나이값 | 2016/02/12 | 1,553 |
527354 | 어르신들 노후에 세종시 어때요? 10 | 흐규 | 2016/02/12 | 3,545 |
527353 | 방금 지워진 층간소음 글에 있던 댓글 16 | ㅇㅇ | 2016/02/12 | 3,146 |
527352 | 개성공단 가동중단..하루만에 실패로 판명 6 | 실패 | 2016/02/12 | 2,944 |
527351 | 사랑해 2 | ㅇㄴ | 2016/02/12 | 824 |
527350 | 팔자주름이 한쪽으로만 찐하게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5 | .... | 2016/02/12 | 9,465 |
527349 | 식비 줄이는법 17 | dd | 2016/02/12 | 5,518 |
527348 | 인테리어 필름 시공 비추천 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12 | 새싹 | 2016/02/12 | 4,6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