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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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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로 심리상담하는데

....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6-02-04 07:54:23
마음이 너무 힘들어 급한데로 전화상담 걸었거든요

싸지도 않았어요 전화비랑 합치면 한시간 10만원 정도될 것 같았거든요

상담이니 속에 있는 말들 눈치보지 않고 하는데

아이가 얼굴을 크게 다쳐 너무 걱정되고 힘들었다 하니
그상담사가
그렇죠 요즘 또 얼마나 외모지상주의예요

그나마 남자아이이고 수술 후 경과가 좋아 조금 위로가 된다하니
그상담사왈
남자아이이면 외모지상주의 아니예요? 더 해요 요즘 얼마나 그런데

이런식...

예전에 상담 다녔을 때 상담사분께서 나한테 상담가 자질있ㅇ직업가지는 게 어떻냐고 권했다 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이쪽일 하는 분들이 얼마나 공부 많이 한지 아냐고 다들 유명한 대학에 석박사고 유학 다녀왔다 그리고 힘들다고
그래서 지금 상담해주시는 분도 학력이 많이 높으시냐 했더니 자기는 아니지만 자기소장님도 높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 다 높다고 말도 안된다고 그 상담가 권해준 상담가 이상하다고 말하더라고요.
내 적성이나 학력 이런거 하나도 모르는 상탠데..

상담이 뭐 이런가싶고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 시간 아까운데
(시간대로 비용이 올라가니) 벌써 1시간이 지나서
다음번엔 다른 선생님도 좀 대화하고싶다 하고 대충 끊었거든요.

이게 뭔가 싶어요. 돈 10만원 쓰고 기분은 며칠동안 너무 안 좋고, 여기 적은 거 말고도 많아요...

내용은 그렇다쳐도 이렇게 말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한다는 게 넘 황당해요..
IP : 211.36.xxx.8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후
    '16.2.4 8:07 AM (222.239.xxx.241)

    진짜. 그런말 듣자고 십만원을...저도 7ㅡ8년 전에 고부갈등으로 전화상다을 했었는데...그때 아침마당에 매일나오던 그 박사님 클리닉(지금도 티비에 자주 나오지요). 전화 상담은 당연 그 박사가 하는게 아녔고요...저도 원글과 비슷한 답변...제가 하소연하면...그쵸. 정도의 맞장구나 쳐주고 .. 남편분이 효자라서 남편분도 어쩔수 없으셨을거예요. 이런 말이나 하고. 진짜 ...내가 한 세상에서 젤 어리세었던 행동이...비용이 십만원이란것 알고 전화상담한 그 일.

  • 2. ...
    '16.2.4 8:14 AM (211.36.xxx.210)

    저 상담해준 분은 맞장구도 아니고 이상하지 않아요? 속을 박박 긁는 대화.
    숨쉬기 힘들 정도로 힘들어서 어디 예약하고 갈 새 없이 급해서 전화 건 건데, 대화할수록 기분 너무 나빠지고 저 전화 받으며 혈압이 올라서 끊고도 너무 힘들었어요.
    화가 너무 나는데 그사람한테 화 안 내려고 최대한 누르며 좋게 말한 한시간.
    상담가가 처음에 좀 파악한 다음에 어떻게 이끌어갈지 판단 후 방향성 있게 가야하는 것 아니냐 물어봤더니
    그냥 전화했을 땐 무조건 그사람이 받고 돈을 더 내고 정해진 시간에 예약해서 걸어야 좀 교육받은 사람인 듯 했어요.
    대체 그사람은 어느수준 교육받은 사람인걸까요...

  • 3. 아이고
    '16.2.4 9:01 AM (125.140.xxx.1)

    그 돈받는 사람이 여기 자게만도 못하네요

  • 4. 저도
    '16.2.4 9:15 AM (211.36.xxx.66)

    상담받은적이있는데
    정말 도움안됩니다
    차라리 친구나가족한테 하소연함 후련해요
    상담사들 사기꾼같은느낌많이받았어요

  • 5. 정말
    '16.2.4 9:25 AM (211.186.xxx.183)

    속 상하시겠네요.전화 상담하는 데서 어떤 자격의 상담사를 뽑는지는 모르겠는데, 10만원씩이나 받으니 전문성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치겠더라구요. 상담이 정말 실력차가 천차만별이던데요. 상담을 잘 하려면 두 가지가 필수적인 거 같아요. 정말 똑똑해야 하고 인품까지 훌륭해야 저에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좋은 상담사 만나기가 힘든가 봐요. 잘 하는 분은 정말 똑똑하달까, 예리해서 제가 한 말 속에서 제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감정까지 끄집어내서 읽어주고 공감해줬고, 인품이 훌륭해서 이 분에게는 어떤 감정이나 상황이라도 이야기할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그분은 마치 저에게 헌신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상담 후 분노, 무기력, 우울증이 정말 가벼워졌고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그분 생각하면 삶을 본받고 싶어요. 그 이전이나 이후에 만난 몇몇 상담사들은 자신의 감정, 편견, 고집을 그대로 가진 채 상담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옆집 아줌마와 대화하는 것 이상이 없더군요. 잘 듣고 심리만 잘 읽어줘도 고통이 덜어지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다고봐요.

  • 6. .....
    '16.2.4 9:32 AM (58.233.xxx.131)

    맞아요. 윗분처럼 그런분 만나면 정말 상담을 받는게 맞지만 상담이란게 정말 상담자의 심리를 즉각즉각 빨리 눈치채고 읽어내야 하고 글구 일단 인성이나 인품이 되있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인성 안좋으면 자기 기분내키는대로 해버릴수 있고..
    암튼 좋은 분 만나기가 쉽진 않더군요.

  • 7. ㅇㅇ
    '16.2.4 9:37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석박해서 상담심리사 되는 분도 있겠지만
    무슨 평생교육원 이런 데 수료하고 상담한다고 하는 분도 있어요.
    사람 속 뒤집는 얘기하는 거 선수고요.

  • 8. 정말 님
    '16.2.4 12:29 PM (223.62.xxx.223)

    정말 님 혹시 그 상담사님 정보좀 얻을수있을까요?
    세월이 오래 지나서 안되실까요?

  • 9. 정말 님
    '17.8.10 8:15 PM (119.82.xxx.208)

    힘든 일이 있어서 심리상담 검색하다 찾게 되었어요. 혹시 그 상담사님 정보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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