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수학과 나와서 회사입사하고 딱 두달만에 그만두고
학원 운영하는 남편이랑 삽니다.
어찌나 여성적인지 머리도 길어요 등정도 까지오고 항상 볼륨매직합니다
피부관리는 뽀사시하고 술담배는 절대안합니다 친구랑 만나도 콜라마시고 고기집어먹고옵니다
남한테 싫은소리 전혀 안하고 화내는 법조차 모릅니다
뒤에서 차가 후미추돌한적이 있었는데 가해차량 주인한테 놀라셨지요 그냥 가셔도 되요 앞으로 조심하세요
한마디하고 목아프다고 자비로 찜찔받은적도 있어요
무엇보다 섬세해서 영화보고 드라마보고 퍽 하면 웁니다
꽃좋아하고 인테리어 요리 좋아하고
첨엔 게이같았는데
살다보니 정말 속한번 썩힌 일이 없는게 너무나 당연히 생각될정도
군대도 공익으로 갔다오고
딸 두명이랑도 아주 잘 놀아서 사춘기가 없었던듯.
단지 긴머리에 목숨거는 탓에
새벽에 볼때마다 깜짝 놀라는것 빼고는 만족합니다. 단지 남자다움이 없어서
제가 남성화됩니다.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자랑글이 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