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는무슨맛인가용 ㅠ
다들 너무좋아하는데 무슨맛인가요?
다들 너무좋아하니까 모임때마다 먹자는데 걍 가서앉아있긴하는데 너무촌스럽게느껴져서 한두점먹다가 말아요 ㅠ
아무리먹어봐도 무슨맛에 환장하는지몰겠어요
알려주세요
1. ..
'16.2.3 8:55 PM (121.152.xxx.71)간장맛?
초고추장맛?2. ..
'16.2.3 8:57 PM (118.42.xxx.120)진짜 맛있는 회를 드셔야 눈을 뜨실텐데.. 20대땐 생물을 어떻게 먹나싶어서 저도그렇고 친구들도 회못먹었는데 진짜 맛있는회 먹고나선 다들 없어서 못 먹어요. 쫀득쫀득 고소한맛이 있어요.
3. 내비도
'16.2.3 8:59 PM (121.167.xxx.172)식감이 70%, 맛이 30% 정도인 것 같아요.
4. ㅇㅇ
'16.2.3 9:00 PM (117.131.xxx.8)쫄깃쫄깃하고 담백고소한맛!
연어회는 부드럽고 살살녹는맛 생연어냄새 너무좋음5. 회먹고싶어
'16.2.3 9:03 PM (61.80.xxx.7)살의 고소함과 식감이 혀에 쫙쫙 감기는 맛이요. 특히 숙성된 선어회는 감칠맛이 끝내줘요.
6. ㅡ.ㅡ
'16.2.3 9:06 PM (59.9.xxx.46)회 한번도 손댄적 없어요. 비유가 약해서시리..
7. 회는
'16.2.3 9:14 PM (122.42.xxx.166)비위 좋고 나쁘고의 문제 아닌디요..
어쨌건
활어보다 선어가 당연히 고급진 맛이죠8. ㅁㅁ
'16.2.3 9:15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회는 회맛이라고하면 한대 때릴라나요
9. 12살아들
'16.2.3 9:19 PM (223.62.xxx.4)회는 쫀득쫀득
쫄깃한 맛이래요
간장맛과~^^
저는 다른회는 안먹어도
겨울방어회는 꼭찾아먹어요10. tods
'16.2.3 9:25 PM (59.24.xxx.162)저도 그게 늘 궁금해요.
회를 무슨맛으로 먹을까...11. 어흑
'16.2.3 9:26 PM (218.37.xxx.175)원글님같은 사람 넘 좋아요... 제가 생선회 민물장어 킬러라... 회나 장어 못먹는분들 완전 사랑합니다^^
12. 전
'16.2.3 9:32 PM (14.52.xxx.171)축축한 맛이요 ㅠㅠ
13. ㅇㅇ
'16.2.3 9:33 PM (110.70.xxx.250) - 삭제된댓글저도 원글처럼 회 못먹어요.
물컹 물컹 하던데 좋아하는 입장에선 쫄깃쫄깃이군요.
간장게장도 밥도둑이라는데
당최 간장맛만 나고 맛을 모르겠네유14. ᆞ.
'16.2.3 9:47 PM (221.144.xxx.120)씹는 식감
장맛
어종에 따라 아미노산과 기름진 맛이 있죠^^
이것도 때때로 변하더군요.
한때는 참다랑어 도로에 흠뻑 빠졌다가
지금은 옆에 있어도 입에 넣지 않네요15. ᆞ.
'16.2.3 9:51 PM (221.144.xxx.120)그냥 아까미 몇점 먹는 정도?
가자미나 붕장어 막 썰어서 잘게 썬 야채에
초장 넣어서 비벼 먹는게 지금의 취향~~
아구회나 미역취 부드럽고 쫄깃하고 단맛을
한번 느껴보면 나름 맛차이가 많은 장르인데
자연산을 구하기 어려워서~~ ㅠㅠ16. ᆞ.
'16.2.3 9:56 PM (221.144.xxx.120)참 흔한 숭어도 젖가락처럼 길게 썰어서 먹으면
맛이나 식감이 달라요.
회처럼 쫄깃한 날음식의 감촉도 특이한게죠.
맛없는 회 먹는 것보단
육사시미 얇게 썰어서 기름장이나 장종류에 찍어 먹는게
훨 맛난듯 하구요.17. ㅎㅎ
'16.2.3 9:57 PM (175.223.xxx.53)회 맛 없다는 분들은 분명..
도시의 횟집 수족관에서 목숨만 살아 있는, 양식으로 키운 회 밖에 못 먹어 봤을 확률 95% !
배에서 잡은지 얼마 안됐거나 바다 낚시해서 바로 잡은
자연산 회 한번 드셔봐요. 아마 회 맛없다는 말 못할걸요~^^18. ...
'16.2.3 10:07 PM (122.40.xxx.85)ㅎㅎ 님 찌찌뽕!
19. ..
'16.2.3 10:07 PM (112.140.xxx.220)아...방어회 진짜 꿀맛인데 ㅎㅎ
20. 20대
'16.2.3 10:15 PM (58.143.xxx.78)사회생활 시작함서
지방장들 다 모여 횟집에서 회식하는데
제가 막내
하필 괄괄한 전라도 소장님이
옆에다 붙들어 놓고 태어나 첨
이거저거 먹게하시더니
그 후로 회 킬러가 되었네요. 그 분 지금
어디계시는지 건강하시죠. 정말 감사합니다.인사하고 싶어지네요.
회는 어패류의 찹쌀떡 맛이죠.
쬰득쬰득 씹히는 신선한 바다향
가득한 선물입니다. 아 먹고 잡다!21. ㅎㅎㅎㅎㅎ
'16.2.3 11:21 PM (59.24.xxx.162)위에 어느분이 싱싱한 자연산을 못먹어봐서 그런다고 하시길래...
저는 회를 너무나 사랑하는 바닷가마을출신 아버지와 날음식을 혐오한는 어머니 밑에서 컸어요.
회라면...제주도 바다에서 그자리에서 잡은 것 부터 서울시내 호텔, 이름 난 일식집, 동네 횟집, 백화점 회전초밥집, 오사카 후쿠오카 맨하탄 빔산 횟집에서도 먹어봤어요.
그런거랑 상관없이 그냥 그 맛이 싫어요.22. 저도 싫은
'16.2.3 11:48 PM (175.214.xxx.31)나이들어 가끔 억지로 하나 먹을땐 초장범벅을 해서 먹어요
전 일단 날것은 다 싫어요 ㅠㅠ
싫은 이유중에 하나가 그 물컹물컹한 식감때문이기도 하구요
도저히 씹어서 넘길수가 없어요...23. 음..
'16.2.4 12:26 AM (121.139.xxx.146)아들둘이예요
큰놈은 회만보면
어떻게 그걸먹냐고 맛이 있냐고
고개를 저어요
그러나..둘째는 잘먹고 즐기더라구요
그걸보고 입맛도 타고나는구나..24. 또마띠또
'16.2.4 1:40 AM (218.239.xxx.27)회는 감칠맛이죠.
맛이 무맛이다 라고 느껴지면 숙성회를 드셔보세요. 감칠맛 폭발입니다.25. 저도
'16.2.4 2:34 AM (222.102.xxx.19) - 삭제된댓글바닷가 출신이라 당장 집앞 시장 가면 그날 막 잡은 생선들이 날뛰는 곳에서 자랐는데, 회는 즉석에서 잡은 회도 먹어봤지만 제 취향 아니었어요. 그야말로 초장 맛으로 간신히 먹었네요. 초장 안 찍어먹으면 맨 입엔 못 삼키겠더라고요. 그 식감이 싫어요. 생굴도 해삼도 초장 안 찍고는 못 삼키겠더라고요. 그나마 초장맛으로 먹지 초장 안 찍고 맨 걸로는 입안에 넣기도 싫더라고요.
26. 저도
'16.2.4 2:35 AM (222.102.xxx.19)바닷가 출신이라 당장 집앞 시장 가면 그날 막 잡은 생선들이 날뛰는 곳에서 자랐는데, 회는 즉석에서 잡은 회도 먹어봤지만 제 취향 아니었어요. 그야말로 초장 맛으로 간신히 먹었네요. 초장 안 찍어먹으면 맨 입엔 못 삼키겠더라고요. 그 식감이 싫어요. 생굴도 해삼도 초장 안 찍고는 못 삼키겠더라고요. 그나마 초장맛으로 먹지 초장 안 찍고 맨 걸로는 입안에 넣기도 싫더라고요. 그러고보니 저희 집 식구들 대부분이 회를 별로 안 좋아해서 먹더라도 초무침해서 먹지 그냥은 잘 안 먹어서 가끔 손님 오셔서 대접할 때나 회 먹으러 가서 형식적으로 몇 점 집어먹고 마는 정도였어요.
27. 군자란
'16.2.4 8:22 AM (76.183.xxx.179)생선마다 맛이 다르고,
같은 생선이라도 부위마다 맛과 식감이 다르답니다.
은어나 산천어는 수박 같은 청랑함이 있고,
붕장어와 광어는 고소함이 있지요.
숭어와 쥐치회는 탄탄한 저작감이 일품 이예요.
도미회는 또 어떻구요?!....^^
처음부터 초장찍어 상추에 깻잎에 싸고, 마늘 풋고추를 얹는 것으로 시작하시기 보다는...
잘 손질된 회를 간장에 살짝 찍어서 오래오래 씹어서 먹어 보세요.
처음에는 고추냉이(와사비)도 제쳐두고 드셔보시면 좋아요.
그래서 식감과 입안에 남는 맛을 찬찬이 음미하시다 보면, 생선회에 빠져드시게 될거예요.28. 군자란
'16.2.4 8:31 AM (76.183.xxx.179) - 삭제된댓글클래식 음악은 모두 바이올린 낑깡대는 소리로 들리고
포도주는 모두 시큼털털한 맛일 뿐이고
원두커피가 한약만큼 씁쓸할 뿐이라면....
사람 사는 일이 무슨 재비가 있겠나요.....^^29. 군자란
'16.2.4 8:31 AM (76.183.xxx.179)클래식 음악은 모두 바이올린 낑깡대는 소리로 들리고
포도주는 모두 시큼털털한 맛일 뿐이고
원두커피가 한약만큼 씁쓸할 뿐이라면....
사람 사는 일이 무슨 재미가 있겠나요.....^^30. ㅍㅎㅎㅎㅎ
'16.2.4 8:32 AM (59.24.xxx.162)군자란 님 내친구 ㅇㅈ인가보네.
31. 혹시
'16.2.4 8:47 AM (58.143.xxx.78)영자씨?ㅎㅎㅎ
32. ...
'16.2.4 9:19 AM (122.32.xxx.40)간장도 초장도 없이 꿀떡꿀떡 잘 먹는 우리 아이 말에 의하면 고소하고 부드러우면서 쫄깃함과 달달한 맛까지 회에는 여러가지 맛이 하모니를 이룬대요. 거기에 초밥을 더하면 궁극의 맛이라나?
이 말을 유치원때 했어요.
작정하고 횟집 가면 저랑 아이랑 둘이서 대짜 두판은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