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는 정말 피부 좋았어요 흰 피부이기도 하고 곱고
그런데 아이낳고 30줄 40후반 되면서 정말 기미 잡티 거기다 스트레스로 예민해져서
썬크림도 잘 못바르는 피부가 되었어요
저는 정말 피부가 얇고 예민하고 조그만 뽀로지가 생겨도 그게 착색되어 잡티가 되더군요ㅜㅜ
그러기를 여러번 반복하니 원래 하얀피부지만 지금은 칙칙하고 잡티기미로 장난 아니죠
그런데 오늘 얼굴에 모낭염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얼굴이 너무 안좋다고 기미잡티 제거레이저 해야한다면서
마침 60대 남자분이 레이저치료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남자 어르신들도 하는데
여자 분이 얼굴 관리 안하면 직무유기라는 말까지 듣고 왔네요
정말 남들이 보기에 제 얼굴이 엉망인건 지 암튼 의사샘은 그렇게 말씀하셨어요ㅠㅠ
물론 의사샘은 이런 예민한 피부도 어떤 레이저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는 겁이나네요
정말 얇고 예민한 피부 레이저치료후 부작용 없을까요?
직무유기라는 말까지 피부과선생님께 들으니 제가 그 동안 여자를 포기하고 산 건 아닌 지 정말 허무하네요
그래도 아들 둘키우며 열심히 살았는데... 이제 흰머리도 막 나고 관절 여기저기아프고 슬퍼요
물론 당장 레이저 할 생각은 없어요 고3 올라가는 아들 1년간 열심히 뒷바라지 해 주고 그 후에 생각해 볼까합니다.
피부 정말 얇고 예민하신 분들의 고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