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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퍼온글)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차이점

도미노 조회수 : 37,069
작성일 : 2016-02-03 15:31:33
(퍼온글) 피자 배달 1년 해보고 느낀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의 차이점

도미노피자 배달 알바를 1년 정도 했다.
내가 일했던 지점이 배달가는 구역이 상당히 넓었는데
엄청 못 사는 재개발 예정 지역이랑, 고급 아파트 단지쪽 2개가 있었다.
하나같이 못 사는 동네 배달가면
고객들이 배달하는 사람 무시하고, 반말 찍찍하고, 왜 이렇게 늦게 오냐며
생트집 잡고 그럼.
아파트나 고급 빌라 잘 사는 동네 배달가면
거의 다 존댓말 다 써주고, 빈말이라도 고생 하시네요 한마디 해주며
키우는 애기들부터도 다르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애가 나와서 피자 받으면
가난한 집은 인사도 안함. 그냥 피자 받고 휙 들어가는데
부자 동네는 피자 받으면 '감싸합니땅' 하면서 허리 숙이면서 인사함
이런식으로 가정 교육 부터 차이가 나는게 확연히 보임
그리고 가난한 동네에서 배달 음식은 더 많이 시켜 먹고
부자동네에선 배달 음식이 몸에 안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 간혹 시켜 먹는 경우가 많다.

부자 동네는 배달 뿐 아니라 그 근처에서 일만 해봐도 느낄 수 있다.
여유가 있어 부자가 된건지
부자가 돼서 여유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잘 사는 동네 가면 하나같이 다 여유가 보인다.
그 이유가 뭘까..내가 깊이 생각 해 본 결과
부모의 구린 인성과 부족한 여유, 혹은 저급한 교육 상태가
자식들의 낮은 자존감(자긍심)을 부르고, 이는 자식이 사회에서의 성공을 멀어지게 할
요소를 만들 뿐더러 사회에 나가서는 고된 노동으로 연결 되는것 같다.
이게 무서운게, 다시 그 사람이 똑같은 부모가 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는거
결국 부모의 양육 혹은 선천적 뇌 구조 등등 으로 생기는 낮은 자존감이
또 다른 나인 타인과 그 외의 것들에게 더 막 대하게 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요약
자존감(자긍심)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

IP : 124.28.xxx.124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16.2.3 3:34 PM (71.211.xxx.180) - 삭제된댓글

    그 총각이 그 부자동네에 미천한 배경으로 입성하게되면 그들이 어쩌다 자신들의 리그에 들어온 떠중이는얼마나 배척하고 끼어들수없도록 막는지 모를거예요.
    자신들과 같은 동네에 입성할수없는 사람들에겐 친절해요.
    그런데 그들이 자신들을 위협하면 무서워지는게 저 사람들이죠.

  • 2. 윗님,
    '16.2.3 3:39 PM (118.217.xxx.99)

    우리나라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도대체 미천한 배경은 뭐며 입성했는데 배척하는 건 뭔가요. 부자동네 아파트는 그저 감당할 돈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거기 살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이구요. 무슨 입성할수 없는 사람들에게 친절하다는 건지. 누가 그렇게 복잡하게 이런 저런 생각 하나요.

  • 3. ...
    '16.2.3 3:39 PM (1.229.xxx.93)

    배달일을 하더라도 부자동네에서 하면 좋을듯....

  • 4. 결혼만해도
    '16.2.3 3:41 PM (71.211.xxx.180)

    강남사람은 강남사람끼리해야 편하다는 글들이 있더라고요.

  • 5. 근데
    '16.2.3 3:44 PM (115.140.xxx.74)

    땅콩항공 딸내미는 왜그런겨??

  • 6.
    '16.2.3 3:46 PM (220.119.xxx.242)

    먹고 살 만 하니 남에게 여유로운 거고
    내꺼 두고 경쟁 할 때쯤이나 본성을 보여주겠죠

  • 7.
    '16.2.3 3:48 PM (207.244.xxx.70) - 삭제된댓글

    내꺼 두고 경쟁할때 본성은 못사는 사람들이 더 무섭죠.

    노점상들은 칼부림까지 나는걸요.

  • 8. 일부는 동의하나
    '16.2.3 3:51 PM (122.37.xxx.51)

    갑질은 대부분 부유층..졸부들에게서 일어나던데요
    인성의 문제죠
    가난해도 부드러운 사람도 있지요

  • 9. ㅇㅇ
    '16.2.3 3:52 PM (211.237.xxx.105)

    인정하긴 좀 그렇지만 아마도
    돈이 있으면 여유가 좀 더 있어질듯 하네요.

  • 10. ..
    '16.2.3 3:55 PM (223.62.xxx.95)

    윗님. 그렇지 않아요. 동네사람끼리 대면할 일이 뭐가 있다고

  • 11. ㅁㅁ
    '16.2.3 3:59 PM (175.116.xxx.216)

    반박불가죠.. 배울기회가 없어서 그런것도있고 돈이 주는 여유로움은 분명히있죠

  • 12. 대부분
    '16.2.3 4:01 PM (61.81.xxx.22)

    보통 여유가 있으면 너그러워요
    살기 팍팍하면 힘드니 짜증이 늘수밖에요
    그게 나쁜게 아니라 그럴수밖에 없을것같아요

  • 13. 서글픈
    '16.2.3 4:13 PM (211.230.xxx.117)

    서글픈 이야기지만
    일정부분 동의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우여곡절 많은 인생을 살았어여
    청소년기이하 부유층
    청소년기 빈곤층
    청년기이후 다시 부유층
    지금 상위층
    청소년기때 저를 생각하면
    끔찍해요
    사업실패하고 자식들에게 다 화풀이 해댔던 부모님
    피해의식 쩔어서 타인을 다 적대시 했었네요

  • 14. ...
    '16.2.3 4:13 PM (210.179.xxx.156)

    다 동의할 수 없지만 돈이 주는 여유는 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슬프네요ㅠㅠ

  • 15. 우리집은 인사는 잘해요
    '16.2.3 4:14 PM (210.183.xxx.241)

    그런데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요.
    그러니까 우리집은 부자도 아니고 가난하지도 않음.

  • 16.
    '16.2.3 4:16 PM (1.233.xxx.147)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저의 경험으로도 어느정도 맞는것 같아요

  • 17. ...
    '16.2.3 4:22 PM (122.40.xxx.85)

    부자까지는 아니여도 중산층과 약간 먹고 살기 힘든 서민층만 봐도 딱 달라요.
    시골 못사는 동네에서 도시 평범한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애들 인사성부터가 틀려요.

  • 18. //
    '16.2.3 4:40 PM (222.110.xxx.76) - 삭제된댓글

    갑자기 피자집에서 알바했던 제 남동생이... 군대가서 보낸 첫 편지 내용이 기억나네요.

    남동생은 강남 모지점에서 알바했어요.

    훈련소에서 너무 낯익은 얼굴이 보이길래 통성명을 하고 사는 곳을 물었더니
    피자집 근처였대요. 그래서 나 그동네서 알바했다. 너네집 단골이었지? 이렇게 하하호호 했다고.

    그러면서 "누나 군대는 말야. 부자여도 가난해도 군복입으면 다 똑같이 만드는 곳이더라" 이러더군요.

    갑자기 뜬금없이 그 편지 내용이 기억나네요 ㅋㅋㅋ

  • 19.
    '16.2.3 4:51 PM (122.46.xxx.65)

    거의 맞는 얘기~!
    ㅎㅎ

  • 20. 속담한마디
    '16.2.3 4:53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곶간에서 인심난다

  • 21. 속담한마디
    '16.2.3 4:58 PM (223.62.xxx.8)

    곳간에서 인심난다

  • 22. 당연하지
    '16.2.3 5:05 PM (59.5.xxx.197) - 삭제된댓글

    살기팍팍한거랑, 넉넉히 있을때 나오는 여유는 아무래도 다르죠. 틀린게 아니고요.

  • 23. 틀린 말은
    '16.2.3 5:06 PM (175.118.xxx.178)

    아니예요.사는게 팍팍하니..
    지인이 닭집했는데 똑같은 말 하대요.
    후라이드 한마리에 자꾸 시비걸어 세번 바꿔준 적도 있었대요 ㅠ

  • 24. 거의
    '16.2.3 5:18 PM (175.223.xxx.237)

    적어도 피자배달부에게 대하는 정도 수준에선 다 맞는 얘기.

    그.러.나 . 피자 배달부한테 서비스 받는 일 말고 같은 파이 가지고 나눠 먹을 일 생기게 되면
    잘사는 데 사는 사람이 오히려 더 교활하고 야비하게 굴 확률이 높다는 것도 알아두어야 한다.

  • 25. 살기 퍽퍽한데..
    '16.2.3 6:24 PM (218.234.xxx.133)

    살기 퍽퍽하지만 피잣집 알바한테는 친절한데...

    얼마 전에 피자시켰는데 전화받는 알바생(20대로 추정되는 여자분)이
    "오늘 비도 오고 주문도 좀 밀려서 약간 늦을 것 같은데 최대한 빨리 갈테니 이해해주세요"
    뭐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피자 늦어도 괜찮으니 조심해서 배달 오시라"고 했더니
    정말 큰 목소리로 "아, 감사합니다!" 라고... 제가 도리어 깜짝 놀랐어요. 정말 고마워하는 듯한 목소리여서..

  • 26. ....
    '16.2.3 6:28 PM (183.100.xxx.42)

    제가 사는 동네에서 부유한 층에 속하는 아파트에 사는데요..
    저도 배달해주시는 분에게 인사합니다..

    펌글 내용이 맞는 것 같아요.. 슬프게도..

  • 27. qqq
    '16.2.3 6:29 PM (180.69.xxx.11)

    강남에서 20여년전에 중산층아파트 32평 옆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오면서
    아이들의 날마다 자전거가 없어지는데 임대쪽으로 여럿이 몰려가서 찾아오는게 자주 있었어요
    임대쪽아이들은 개개인이 강한데 뭉치질 못하고다른쪽은 혼자가면 못찾으니 집단으로 몰려가 찾아오더라고요
    자동차도 마크를 날카로운걸로 찔러서 떼가는게 특히 수입차들 수난이 많았어요
    슬프지만 그후 임대 들어오는거 반대하는게 이해되더라고요

  • 28. ...
    '16.2.3 6:5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한마디만 할께요~~
    사람 인성따라 케바케인걸 꼭 싸잡아 일반화시키는 등신 무뇌의 사고력 ㅋㅋ

  • 29. 없이살아 매너는 없다처도
    '16.2.3 7:12 PM (98.112.xxx.93)

    도덕성도 차이 날까요?
    오히려 우리나라 보면 있는 사람들, 아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범죄가 더 크고 만만치 않을 수도 있죠.
    영향력이 일단 더 크니까 나쁜 짓도. 한다면 더 크게 하겠죠. 이명박 같는 놈들요.
    돈 많이 갖다주니 자식새끼들 '감사함니땅' 생활예절 가르칠 여유는 더 있겠죠.

  • 30. ...
    '16.2.3 7:28 PM (66.249.xxx.218)

    진정한 큰 불친절과 뻔뻔함은 따로 있겠죠
    노동개악이라던가 양대지침이라던가...
    그래서 해고 당하고 비정규직 전전하고 생계가 위협받고 부부사이 나빠지고 아이들 방치되면ㅠㅠ

  • 31. 잘사는 동네와 너~~무 부자인 집은 구분해야죠
    '16.2.3 7:51 PM (182.211.xxx.221)

    땅콩항공 딸내미가 도미노피자 시켜먹나요?
    도미노피자를 시켜먹을만한 집들 중에 좀 사는 쪽이 인성이 여유롭더라 하는 글이잖아요.

  • 32. ..
    '16.2.3 8:11 PM (112.140.xxx.220)

    아무래도 여유 있으면 다르죠

    식당만해도 6천원짜리 국밥 파는 집의 손님과
    몇만원씩하는 횟집 손님부터 달라요.

    국밥집 손님들 사소한것에 시비 잘 걸고, 서버들 무시하고
    그에 반해 횟집은 뭘 하나 갖다 줄때마다 고맙다고 꼭 인사하고
    이런저런 실없는 소리 없고...

    진짜 음식점 알바하면서 국밥집에서 일했을때가 젤 힘들었네요

  • 33. ...
    '16.2.3 8:20 PM (175.252.xxx.247) - 삭제된댓글

    남자 아이들이 시도 때도 없이 소리 지르면서 뛰길래 조용히 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서민 동네에서는 적반하장 큰 소리치며 난리가 났었죠.
    부자 동네에서는 저기보다 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죄송하다고, 조심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이런 경험 하면서 저도 저 분과 비슷한 생각했었어요. 교양과 상식의 차이가 있겠죠.

  • 34. 존중 받을 수 있어서
    '16.2.3 8:58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돈이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평소 존중 받을 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익명으로 존중받을 수 없는 곳에는 살지 않거나 가지 않습니다. 주거지가 나뉘는 대표적인 이유지요.
    어쩌다 변변치않은 상대가 무시하면, 별로 화가 나지 않으니 상관하지 않고요.
    그렇지만
    변변지 않고 자기보다 센 상대는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과 만나거나 대적해 직장생홯 하거나 사업하려면 이들도 똑같아집니다. 무턱대고 소리지르고 공격하지는 않으나 뒤로 비열하고 치졸하기가 이를데 없죠.

    아이들은 누구나 보호자가 필요하고 무력하기 때문에 더 취약한거고, 그래서 아이나 노인은 누구나 더 대접하고 존중하고 보호해줘야 겠지요.

  • 35. 존중 받을 수 있어서
    '16.2.3 8:59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가난한 동네 아이들이 더 극악스럽다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표면적으로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여도 그렇다고 단정지으면 안됩니다.

  • 36. 존중 받을 수 있어서
    '16.2.3 9:06 PM (115.21.xxx.61) - 삭제된댓글

    그럼 피자배달부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그는 자기 생각이 편협하고 결과적으로 자기도 사회적 편견을 강화시키며 이를 유포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 37. 백화점 와서
    '16.2.3 9:19 PM (112.173.xxx.196)

    갑질 하는 것들은 뭐여??
    돈 많은데 왜 인사는 커녕 성질만 딥다 더럽게 내다 가남요??
    돈 많아 백화점 쇼핑이 일상이라면 여유로운 맘은 어디로 갔음 둥??
    고급 아파트 일부 주민들 술 처 먹고 경비원 무시하는 인성은 또 뭐고??
    재벌 자식은 여유가 없어 어디가나 지랄하는지 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 38. ///
    '16.2.3 9:19 PM (49.1.xxx.60)

    저장합니다.

  • 39. ..
    '16.2.3 9:2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냥 도미노 피자 엑스맨이네요 ㅎㅎ

  • 40. ..
    '16.2.3 9:31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냥 도미노 피자 엑스맨이네요
    별걸 다 위화감 조성하네 ㅎㅎ

  • 41. ........
    '16.2.3 9:31 PM (1.244.xxx.156)

    저도 알바 해 보니 서민층이 진상이 더 많더군요.
    부자들도 진상 있지만 서민층이 훨씬 더 많아요.
    아무래도 살기 힘들고 돈도 힘들게 버니 작은거에도 아둥바둥하고 손해 보는거 아주 싫어하던데요.
    원글님 쓴 거에 저는 많이 동의해요.

  • 42. ..
    '16.2.3 9:35 P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그냥 도미노 피자 엑스맨이네요
    별게 다 계층간 위화감 조성하네 ㅎㅎ

  • 43. ㅇㅇ
    '16.2.3 9:42 PM (58.121.xxx.132)

    불교에서는 극빈자와 엄청난 부자가 인격을 갖추는 일이라는 건 쉽지 않다고 해요
    맞는 말 같아요

  • 44. 라니라옹
    '16.2.3 9:44 PM (223.62.xxx.173)

    여유는 문화를 향유하게 하고 예절을 발전시키니까요

  • 45. 여기서 느낀 한가지
    '16.2.3 9:5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배달음식 시켜먹지 말아야겠어요...반성합니다.

  • 46. Dd
    '16.2.3 10:05 PM (211.195.xxx.121)

    감사합니다는 배달부쪽에서 하는거아닌가요?저는 안녕히 가세요 만하는데요 전 잘살지도 못살지도 않는데요

  • 47. 요약
    '16.2.3 10:13 PM (223.62.xxx.41)

    부티 귀티 좔좔 흐르고 싶으면
    배달음식 시켜먹지 말라.

  • 48. 근데
    '16.2.3 10:17 PM (223.62.xxx.41)

    가난한 사람 못됐고 부자는 착하다 이런 논리는 ㄴㄴ
    가난한 사람은 그렇게 큰 소리 내지 않으면 아무도 먼저 챙겨주지 않는다는 걸 장기간 직접 겪어와서 그런 것도 커요.
    사회적 약자가 품위 지키며 느긋하게 살도록 이 사회도 기다려주지는 않거든요.

  • 49. 그런거 같음.
    '16.2.3 10:25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가난한 사람은 그렇게 큰 소리 내지 않으면 아무도 먼저 챙겨주지 않는다는 걸 장기간 직접 겪어와서 그런 것도 커요.
    사회적 약자가 품위 지키며 느긋하게 살도록 이 사회도 기다려주지는 않거든요.........222

  • 50. 저 콜센터 알바했었는데
    '16.2.3 10:38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거기 콜센터 직원도 못사는 동네에 진상많다고 그런말 하더라구요
    진짜 그런가 싶기도 했던 게
    거기서 제가 처음 교육받는 날이었는데
    가뜩이나 처음인데 진상고객이어서
    쌍욕하고 그래서 완전 당황해서 헤맸어요;;
    다행히 처음이어서 옆에 직원이 봐주고 있던터라
    그 분이 대신 해결해줬죠
    그러고 전화 끊고 그 직원이 말하길
    꼭 못사는 동네에 사람들이 이런다고...
    다른 직원들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들은 적 있구요
    하여간...서글프지만 쫌 그런 거 있긴 한가 싶어요

  • 51. 저 잠깐 콜센터 알바했었는데
    '16.2.3 10:39 PM (210.90.xxx.181) - 삭제된댓글

    거기 콜센터 직원도 못사는 동네에 진상많다고 그런말 하더라구요
    진짜 그런가 싶기도 했던 게
    거기서 제가 처음 교육받는 날이었는데
    가뜩이나 처음인데 진상고객이어서
    쌍욕하고 그래서 완전 당황해서 헤맸어요;;
    다행히 처음이어서 옆에 직원이 봐주고 있던터라
    그 분이 대신 해결해줬죠
    그러고 전화 끊고 그 직원이 말하길
    꼭 못사는 동네에 사람들이 이런다고...
    다른 직원들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 들은 적 있구요
    하여간...서글프지만 쫌 그런 거 있긴 한가 싶어요

  • 52. ㅇㅇ
    '16.2.3 10:47 PM (175.223.xxx.87) - 삭제된댓글

    가난한 사람 ㅡ 우리 아부지
    잘사는 사람 ㅡ 회사 사장님

    사회 생활하기전엔 우리 부모님이 최고 좋은
    사람인줄 알았음.
    개인회사에 입사해보니 왜 사장이 됐는지
    알수 있었음

    우리아부지 ㅡ 쥐뿔도 가진것도 없으면서
    남에게 호인소리 들으며 착한내숭이나 떨고
    정작 가족 앞에선 남 비난이나 늘어놓으며
    열씸히 살아온척 하지만 시간만 나면 유흥장소나
    들락거림

    회사 사장님ㅡ직원보다 일찍나와 꼼꼼 깔끔 성실을
    보여줌 직원에게도 존대 해주고 시간을 헛투로 쓰는법이 없음

    암튼 왜 부자가 됐고, 왜 가난하게 사는지 비교가됨
    다른 회사에 입사 했는데 그회사 사장도 역시나
    꼼꼼 성실이 몸에 베임.

    남들은 잘사는 사람들이 사기쳐서 잘사는걸로
    표현할때가 많은데 내가 직접본 잘사는 사람들은
    정말 열~~~~씸~~~히 사는 사람들이었음.

  • 53. 하이고
    '16.2.3 11:34 PM (112.214.xxx.60)

    이정도면 계층간 위화감정도가 아니라
    비하수준이네...

  • 54. 가난한우리
    '16.2.3 11:50 PM (122.47.xxx.166)

    피자배달뿐아니라 머든 배달에 감사합니다 두번은 하고
    택배아저씨오심 겨울엔 손난로 여름엔 시원한 물정도는 대접할줄 아는데
    부자인 사람이 겉고 속이 다른건 모르시나보네
    작은것에는 여유있을지 모르지만 큰건은 아주 지대로 터트려 주시던데
    차라리 인사안하는게 났지,,,
    그나저나 이딴 글은 왜 올리는지
    댓글 고약하게 쓴 부자님들만 봐도 참 기가차고 배려없는 글인데 그런거 저런거 다 상관않고
    인사만 잘하면 되네보네요
    어이없네요 진짜 창피하네요

  • 55. 제가 서민인데 이 글 맞는 글입니다
    '16.2.4 12:23 AM (49.1.xxx.224)

    멀리 갈 것도 없어요 중산층과 서민층 동네에서 알바해봤는데 정말 느낀게 많았습니다
    그 뒤로는 저도 행동을 조심하게 되었어요

  • 56. 공감
    '16.2.4 12:26 AM (77.67.xxx.226)

    다 맞는 말이에요. 전 가난한 딸인데, 쉽게 욱하고 자존감이 낮고, 우울증에 잘 빠지는 편이고 그랬어요. 사실 지금도 자존감은 낮고 누가 나에게 뭐라 그러면, 내가 돈을 벌던지. 승진하던지 해야지. 하는 식의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같은 일을 당해도 쉽게 욱하지 않은채 요목조목 자신의 right을 말하는 친구는 어렸을적부터 부유했고, 엄청나게 부유하진 않더라도 가정환경이 따듯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 친구와 함께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요. 그래서 주변 환경, 사람들이 중요한 겁니다. 그것들이 우리에게 어떻게든 영향을 끼치거든요.

  • 57. 맞을수도 있지만 일반화하면 안되죠.
    '16.2.4 12:59 AM (82.132.xxx.187)

    부자라도 인성 글러먹은것 많이봤고 찢어지게 가난해도 제대로 자란 아이들 보셨잖아요. 그리고 이 글 저장한다는 사람 멘탈도 궁금 ㅋ

  • 58. ㅇㅇ
    '16.2.4 1:02 AM (211.36.xxx.197)

    근데 도미노 피자 비싸지 않나요?
    엄청 못 사는데 도미노 피자를 자주 사먹을 수 있어요?

    우리는 엄청 엄청 못 사나봐요
    도미노 피자 못 시켜먹고 피자 마루 가서 가져옵니다 ㅠㅜ

  • 59. 윗님
    '16.2.4 1:24 AM (14.52.xxx.207)

    넘 귀여우세요ㅎㅎㅎ
    제가 이글보고 느낀건, 죽어라고 집밥밥밥 해대는 이 노동을 계속해야되게꾸나..
    하는 것 뿐입니다. 이런걸로라도 상류층에 껴야죠ㅋㅋㅋ

  • 60. ..
    '16.2.4 1:26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불교에서 극빈자와 엄청난 부자가 인격을 갖추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나요..
    극빈자는 기회가 없고, 엄청난 부자는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극빈자는 모든 게 벽이고, 엄청난 부자는 모든 것이 자신을 피해 흐를 듯 해요.

  • 61. ..
    '16.2.4 1:27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불교에서 극빈자와 엄청난 부자가 인격을 갖추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나요..
    극빈자는 기회가 없고, 엄청난 부자는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극빈자는 모든 게 벽이라 차단 뿐이고, 엄청난 부자는 모든 것이 막힘이 없어 자신을 피해 흐를 듯 해요.

  • 62. ..
    '16.2.4 1:28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불교에서 극빈자와 엄청난 부자가 인격을 갖추는 일이 쉽지 않다고 하나요..
    극빈자는 다듬을 기회가 없고, 엄청난 부자는 다듬을 필요가 없는 것 같네요.
    극빈자는 모든 게 벽이라 차단 뿐이고, 엄청난 부자는 모든 것이 막힘이 없이 자신을 피해 흐를 듯 해요.

  • 63. ,,
    '16.2.4 1:50 AM (116.126.xxx.4)

    부자들이 오히려 반말 찍찍하지 않나요. 저는 그냥 일반 아파트 사는데 택배아저씨한테 물건 받을때 경비실에서 택배 찾아올때 피자 배달 아저씨들 보고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 꼭꼭 해요

  • 64. ...
    '16.2.4 1:51 AM (59.7.xxx.96) - 삭제된댓글

    상류층이 배달음식 잘 안시켜먹는다면 집에서 밥을 해먹기 때문이 아니라 외식을 자주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맞는거 같아요.
    좀.. 가난한 지인 커플은 만날때마다 식당이나 가게에서 거기 종업원들을 어떻게 혼내주고 가르쳤는지에 대해 수시로 무용담처럼 얘기하던데 많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 해서 그러는건 좀 그렇지 않나 속으로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사실 너그럽고 아니고의 차이는 인격보다도 가진돈에 비례해서 그 음식의 가치가 많이 차이나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어느집에선 큰맘먹고 시킨 음식인데 식거나 늦어서 오면 짜증이 나는거고.. 다른집에선 그냥 안먹고 상해서 버려도 큰 상관없는 가격의 음식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거고..
    그리고 뭐 저조차도 그런 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구요.
    이쁘장한 아가씨일땐 하다못해 버스도 다른사람 제치고 제앞에 문 딱 맞춰서 서주고 그랬는데요. 세상 모두가 저한테 친절하고. 그때는 만나는 모든 사람한테 친절했어요 저도..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데다 내가 친절하게 하면 상대도 당연히 저한테 친절할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데 애 둘 낳고 몸도 푹 퍼지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매일 다크서클 내려온 얼굴에 옷도 못사입어서(돈은 있는데 옷쇼핑할 시간이 없네요 ㅠㅠ) 후즐그레하니 시끄러운 애둘 달고다니니 만나는 사람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참 불친절하더라구요.몸도 고되고 외모망가진데 대한 자괴감도 심한데다 만나는 사람마다 예전하고 다르게 차가우니 그렇게 생글거리던 저도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소심해서 악다구니는 못하지만 예의상의 친절한 웃음도 사라진지 오래네요.. 솔직히 개인의 인성문제라기보다는 처한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같이 여유롭고 잘사는 시대가 되면 좋겠네요..

  • 65. ...
    '16.2.4 1:51 AM (59.7.xxx.96) - 삭제된댓글

    상류층이 배달음식 잘 안시켜먹는다면 집에서 밥을 해먹기 때문이 아니라 외식을 자주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맞는거 같아요.
    좀.. 가난한 지인 커플은 만날때마다 식당이나 가게에서 거기 종업원들을 어떻게 혼내주고 가르쳤는지에 대해 수시로 무용담처럼 얘기하던데 많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 해서 그러는건 좀 그렇지 않나 속으로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사실 너그럽고 아니고의 차이는 인격보다도 가진돈에 비례해서 그 음식의 가치가 많이 차이나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어느집에선 큰맘먹고 시킨 음식인데 식거나 늦어서 오면 짜증이 나는거고.. 다른집에선 그냥 안먹고 상해서 버려도 큰 상관없는 가격의 음식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거고..
    그리고 뭐 저도 그런 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구요.
    이쁘장한 아가씨일땐 하다못해 버스도 다른사람 제치고 제앞에 문 딱 맞춰서 서주고 그랬는데요. 세상 모두가 저한테 친절하고. 그때는 만나는 모든 사람한테 친절했어요 저도..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데다 내가 친절하게 하면 상대도 당연히 저한테 친절할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데 애 둘 낳고 몸도 푹 퍼지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매일 다크서클 내려온 얼굴에 옷도 못사입어서(돈은 있는데 옷쇼핑할 시간이 없네요 ㅠㅠ) 후즐그레하니 시끄러운 애둘 달고다니니 만나는 사람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참 불친절하더라구요.몸도 고되고 외모망가진데 대한 자괴감도 심한데다 만나는 사람마다 예전하고 다르게 차가우니 그렇게 생글거리던 저도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소심해서 악다구니는 못하지만 예의상의 친절한 웃음도 사라진지 오래네요.. 솔직히 개인의 인성문제라기보다는 처한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같이 여유롭고 잘사는 시대가 되면 좋겠네요..
    작성자 :

  • 66. ...
    '16.2.4 1:52 AM (59.7.xxx.96)

    상류층이 배달음식 잘 안시켜먹는다면 집에서 밥을 해먹기 때문이 아니라 외식을 자주하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맞는거 같아요.
    좀.. 가난한 지인 커플은 만날때마다 식당이나 가게에서 거기 종업원들을 어떻게 혼내주고 가르쳤는지에 대해 수시로 무용담처럼 얘기하던데 많이 친한 사이도 아니고 해서 그러는건 좀 그렇지 않나 속으로만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사실 너그럽고 아니고의 차이는 인격보다도 가진돈에 비례해서 그 음식의 가치가 많이 차이나서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요..?
    어느집에선 큰맘먹고 시킨 음식인데 식거나 늦어서 오면 짜증이 나는거고.. 다른집에선 그냥 안먹고 상해서 버려도 큰 상관없는 가격의 음식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는거고..
    그리고 뭐 저도 그런 틀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더라구요.
    이쁘장한 아가씨일땐 하다못해 버스도 다른사람 제치고 제앞에 문 딱 맞춰서 서주고 그랬는데요. 세상 모두가 저한테 친절하고. 그때는 만나는 모든 사람한테 친절했어요 저도.. 몸도 건강하고 젊고 마음의 여유가 넘치는데다 내가 친절하게 하면 상대도 당연히 저한테 친절할거라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데 애 둘 낳고 몸도 푹 퍼지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매일 다크서클 내려온 얼굴에 옷도 못사입어서(돈은 있는데 옷쇼핑할 시간이 없네요 ㅠㅠ) 후즐그레하니 시끄러운 애둘 달고다니니 만나는 사람마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참 불친절하더라구요.몸도 고되고 외모망가진데 대한 자괴감도 심한데다 만나는 사람마다 예전하고 다르게 차가우니 그렇게 생글거리던 저도 사라지더라구요. 물론 소심해서 악다구니는 못하지만 예의상의 친절한 웃음도 사라진지 오래네요.. 솔직히 개인의 인성문제라기보다는 처한 환경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다같이 여유롭고 잘사는 시대가 되면 좋겠네요..

  • 67. 맞아요
    '16.2.4 1:58 AM (114.205.xxx.234)

    도미노피자 비싸요ㅠ 저도 먹고살만한데
    전 항상 피자알볼로에서 먹어요
    근데 위화감조성은 아니지만 차이는 존재하는것같아요

    여유가 없으면 공격적이 되는거같아요
    저만해도 가끔 화날일이생기면 댓글도 나쁘게달게되고..
    운전도 깜박이 안키는 운전자에게 화가나는데
    기분이좋은날엔 뭐든지 오케이거든요

    저만해도 이런데....

    여유없이 힘들게사는게 연속이라면 정신적으로 힘들거고
    누구에게나 공격적이고 또그걸 아이들이배우고...그런거죠

    우리는 누군가에게 을이될수있다는 사실을알아야합니다!
    항상서로를 존중해주고 사는게 좋은거죠

  • 68. 인사잘하는사람
    '16.2.4 2:16 AM (221.138.xxx.106)

    저 역시 알바생들 고생하는거 안쓰럽고,

    택배기사님들도 배달하랴 힘드신거 알고 수고하시는거 알기에

    저는 부자는 아니지만 늘 인사를 드립니다. 받았을때 꼭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합니다.


    저희 아버지 께서도 인사예절을 철저하게 훈육해 주셨구요,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유있고, 남을배려할줄 알면서 세상을 산다면
    언젠가 지금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사리라는 믿음 역시 있습니다.

    자존감이 부족해도, 내 자신의 단점 내 자신을 알고, 조금이라도 노력한다면

    남들보기 미천한 태생일지라도 결국에 귀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흙수저도 열심히 닦고 광내면 언젠가 금수저보다 더 반짝거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69. 맞는 말이긴 한데요
    '16.2.4 2:24 AM (39.7.xxx.184)

    경제적인 여건이 가장 좌우하는건 아니구요, 경제적인 여건이 되면 교육수준이 높을 확률이 더 많아지고 교육수준이 높은 준거집단 내에 있을 확률이 많아서 그 집단 속에서 배우고 익히기 때문에 그래보일 확률이 높아질 뿐이에요. 그러니까 어찌보면 경제적인 기준이 가장 눈에 잘 띄기 때문에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쉬운 기준이긴 한데요, 모든 경제적 여부가 가장 중심에서 이런 기준을 가르는 척도는 사실상 아니라는거에요. 제 경험으로는 인성이나 타고나 인격이 제일 커요. 교육수준 및 경제략 높아도 개차반인 경우는 있어요, 인성이 높은데 경제력이 낮나고 해서 엉망인 경우는 잘 못봤어요. 그 다음이 교육수준이고요, 그 다음이 경제적 문제에요.

    이게 언제 잘 드러나냐면, 경제적 여유가 있다가 없어진 사람들, 혹은 반대로 경제적 여유가 없다가 생긴 사람들 등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여유가 있다가 없어진 사람들 중에 처음처럼 계속 예의가 바른지 아니면 사실 그 준거집단 내에서 그런척 했지만 아닌 집단에 오니 자기인격 나오는건지 보면 아는데 이게 일치 안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일치 하는 사람도 있구요. 반면 없다가 생긴 경우 계속 유지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등등을 많이봐요. 무엇이 전후일까 보면요, 가장 변하지 않는 사실은 인격이 훌륭한 사람들이 교육, 환경, 경제력의 변수에서 가장 흔들림이 없구요, 그 다음이 교육수준, 그리고 마지막이 경제적 변수더라고요. 졸부들이 갑자기 돈이 많아져서 여유가 생겨서 하루아침에 예의바르게 되는게 아니구요, 보통 위로 갈 수록 도덕 및 교양, 예의범절 등에 대한 교육이 엄격해지기 때문에 그 준거 집단이 맞춰서 그런척하거나 혹은 거기서 배우기도 해요. 헌데 돈 없다가 있거나 있거나 없거나 하는 굴곡을 경험하면 그 사람 교육수준이나 인격이 적나라하게 보이죠.

    정리하면 경제적 수준은 결과론적으로는 맞게 보일 수 있고 확률적으로 생각하면 그렇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그게 인간 본연의 모습이나 절대기준의 축이 될 수는 없다는 말..

  • 70.
    '16.2.4 2:31 AM (219.240.xxx.140)

    맞는얘기에요.
    학원도 못 사는동네 있으면 진상 작렬. 학원비 안 내고 항의할때도 와서 고래고래 소리부터 지르고 억지부려요.
    와서 조용히 용건부터 얘기해도되는데말이죠.

    그리고 가난해도 따뜻한분위기에서 자란 애들은 괜찮아요. 마음에 여유가 있는더진짜 안그런 애들은
    절벽에서 자기살자고 날 밀어버릴거같은 느낌 여러번 받고 무서워요. 겉으론 티안나는 척 하지만 아주 조금의 마음의 여유도 없어요

  • 71. ㅇ3ㅅ
    '16.2.4 2:40 AM (122.36.xxx.29)

    회사에 입사했을때

    실업계 출신 고졸 직원과 명문대 출신 대졸직원 비교하듯이 보이는군요

  • 72. 그리고
    '16.2.4 2:42 AM (39.7.xxx.184)

    감사의 표현을 많이하고 예의를 차리는 것만으로 실제로 이 사람의 인성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이건 말그대로 에티켓의 차이인데 에티켓이나 매너는 사실상 교육으로 만들어지는게 크고요(여기서의 교육은 속한 집단의 규범에 따르는 교육) 따라서 실제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거나 곳간에서 인심난다로 단정지으면 안되요.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계급이 올라갈 수록 자기 밥그릇 챙기는 기술이나 경향성이 강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인사만 잘했지, 정작 자기에게 손해가 감에도 불구하고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거와 같은 일에서는 아주 얌체같을 겁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있는 놈들이 더하다는 말도 맞거든요. 서울깍쟁이라는 옛날 말도 다 이런 맥락이고요. 큰 정은 별로 없을 수도 있어요. 자잘한 에티켓이 좀 세련되었을 뿐.

    인사하는게 정말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인사하는게 본인 스스로를 교양인으로 만들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에요. 결과만 좋으면 됐지 뭔강관이냐 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환경이 바뀌면 본성이 나와요.

  • 73.
    '16.2.4 4:31 AM (1.242.xxx.226)

    어느정도 와 닿네요.
    있는집애들이 성격 밝은 경우가 많아요.

  • 74. 해피고럭키
    '16.2.4 4:39 AM (223.62.xxx.70)

    39.7 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어쩜 구절구절 말씀을 정말 잘하시네요!
    사람은 그때그때 처한 환경 상황에 따라 대체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은 어느정도 비슷하다고 보구요
    진짜 인성 인격의 수준은 자기가 코너에 처할때 궁지에 몰릴때 약자를 대하는 모습에서 나오는거죠
    매너 에티겟 정도를 인성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 75. 슬프지만
    '16.2.4 4:43 AM (112.169.xxx.81)

    공감되는 얘기네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얘기가 맞아요.222

  • 76. 공감
    '16.2.4 5:56 AM (61.77.xxx.249)

    학습지교사를 했어요 여러지역을 배정받는데 서민동네에 다들가기싫어했죠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요 서민동네에서는 왜그리 돈떼먹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은지 팍팍해서 그렇겠지요
    월세세입자 생각하면 될거예요 다세대 월세세입자랑 전세세입자 차이요 집주인이되어서 수십년간 세를 주다보면 월세세입자중에 기본자세된 사람은 어쩌다 한두명이고 전세세입자중에 기본자세안된사람이 어쩌다 한두명입니다

  • 77. ㄱㅅ듸
    '16.2.4 6:42 AM (220.94.xxx.154)

    대학와서 보니...
    부자동네 애들이 남 옷차림 욕하고 그러던데요?
    서민집애들은 착했어요.
    도대체 부자동네에서 공부를 어떻게 했길래 서민집애랑 같은 학교다니나? 돌대가리인가? 생각했네요.
    그렇게 명품들만큼 돈있고 학군좋은데서 기본태도나 학업이나 수준이하라서 놀랐네요.
    주변부자들 돈쓰는거나 배우고 좀 천박하더만요.
    물론 그동네 다른 애들중에는 진짜 예의바른애들도 있었지요.

  • 78. 반박
    '16.2.4 8:11 AM (125.128.xxx.13)

    위에 맞아요님...
    요즘은 가격을 떠나서
    알볼로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도미노 끊고 알볼로 먹은지 꽤 되었습니다.. ^____^

  • 79. 맞는,
    '16.2.4 8:18 AM (114.206.xxx.83) - 삭제된댓글

    아침에 일어나 이 글 읽어보니 맞는 글이네요. 맞아요 이글 내용

  • 80. 끄앙이
    '16.2.4 8:41 AM (182.224.xxx.43)

    배달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배달 온 사람한테 감사합니다 하는 기본 예의가
    왜 돈이 없으면 못 하는 일일까요?
    그건 정말 이해관계도 아니고 단순한 인사말 이잖아요
    곳간에서 인심난다...?
    인심이란 단어까지 쓸 일이 아닌데.. 거참 신기하네요.
    배달이 늦었을 때나 항상 챙겨주던 거 빠트리고 왔다거나 할 때의 컴플레인은 더 심할 수 있다 봐요.
    넉넉치않은데 큰맘먹고 시켰는데 손해볼 일 생길 수 있는 경우다 싶으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보다 많이 불안감 느낄테니

  • 81. 끄앙이
    '16.2.4 8:43 AM (182.224.xxx.43)

    그런 기본 인사말 교육도 관심 못 쏟을 지경이면
    도미노피자도 못 사먹을 것 같아서요.. 피자스쿨 직접 사와서 먹겠지 싶은;;;
    가끔 먹는걸까요..?

  • 82. 저도
    '16.2.4 8:51 AM (211.36.xxx.66)

    조그마한사업체 있는데 사람상대하면서 많이느꼈어요
    확실히 있고배운사람들이 더 예의바릅니다
    확률적으로 그래요
    그리고 엄마보면 그딸도 똑같더라고요
    원글님글동의해요

  • 83. ㅇㅇ
    '16.2.4 8:56 AM (121.168.xxx.41)

    매너 에티컷이 인성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22

  • 84.
    '16.2.4 8:59 AM (211.36.xxx.40) - 삭제된댓글

    공감 안되네요

  • 85. ㅇㅇ
    '16.2.4 9:02 AM (211.36.xxx.40)

    사람나름 이겠죠

  • 86. 그림속의꿈
    '16.2.4 9:05 AM (114.201.xxx.24)

    아주 틀린 말은 아닌데 욕을 먹게 쓰셨네요. 에고

  • 87. 교양
    '16.2.4 9:27 AM (175.223.xxx.18)

    교양이 있고 없고 차이죠
    인성이 아니라.

  • 88.
    '16.2.4 9:35 AM (223.62.xxx.1)

    동사무소 공무원인 친구도 좋은동네가서 일하고싶다하던데요
    못사는 동네일수록 동사무소와서 진상피는 사람이 많다고.

  • 89. ....
    '16.2.4 9:55 AM (59.14.xxx.105)

    이런 댓글 달기 싫지만 경험상 70% 이상 동의가 돼요.
    다른 사람 특히 상대적 약자에게 막 대하는 사람치고 인성 바른 사람이 있을까싶어요.

  • 90. ...
    '16.2.4 10:07 AM (175.223.xxx.30)

    아무래도 그렇긴하죠

  • 91. ..
    '16.2.4 10:11 AM (183.96.xxx.49)

    여기 게시판서 읽은 글이 생각나네요
    자동차 차선 변경할때
    경험상
    외제차 앞에서 깜박이 키면 거의 잘 끼워준다고...

  • 92. ??
    '16.2.4 10:13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부자동네 배달 외식음식점들 그비싼 임대료 감당이 힘들겠다싶네요.

  • 93. ...
    '16.2.4 10:17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근대요
    딱 거기까지 일뿐입니다.
    사람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드러나는 내면을 봐야해요.

  • 94. ..
    '16.2.4 10:38 AM (211.36.xxx.124)

    그동네서 배달일 1년한 사람은 어느집에 속한대요?
    못 사는 집? 잘 사는 집?

    이런 분란 조장글 올린 사람은 펌이랍시고 논란씨는 자기가 뿌리고 뒷짐지고 나몰라라 멀찍이서서 댓글들 읽으니 흐뭇한가봐요.
    안 그래도 경제취약자들 82쿡사이트 저질로 만들어가며 ㅡㅡ

  • 95. 슬프지만
    '16.2.4 10:59 AM (175.123.xxx.93) - 삭제된댓글

    저도 겪은 일이라 공감이 가네요. 대학교때 돈 모은다고 학원 알바 했었거든요. 처음 시작하는거라, 여기저기 구직하다가 초등부터 시작했어요. 첫 시작이 빌라촌 어려운 동네 공부방이었는데, 일하고 있는 시간 동안에도 쓰레기 버리는 문제만으로도 싸움이 몇번씩 일어나요. 할머니들 드잡이 하고 소리지르는 소리 들리구요. 안그래도 못사는 동네 공부방이라 원비도 저렴한데 그걸 계속 연체하고 다니다가 그만두는 애들 부지기수였어요.
    가난하면 삶도 팍팍하고 마음에 여유도 없어요. 다른사람 배려해 줄 마음의 공간이 없어지는거죠.

  • 96. 그래서
    '16.2.4 11:45 AM (121.163.xxx.86) - 삭제된댓글

    정신놓고 살면 영원히 서럽게 살수밖에 없는거임.

    가진자의 빵부스러기 정도의 호의에 감격해 하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휩쓸리다 보면
    언젠가는 자기존재조차 부정하고 싶어지게 되는거임.

  • 97. 공감
    '16.2.4 12:14 PM (203.226.xxx.101)

    정신놓고 살면 영원히 서럽게 살수밖에 없는거임.

    가진자의 빵부스러기 정도의 호의에 감격해 하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휩쓸리다 보면
    언젠가는 자기존재조차 부정하고 싶어지게 되는거임.22222

    감사의 표현을 많이하고 예의를 차리는 것만으로 실제로 이 사람의 인성수준을 판단하기는 어려워요. 이건 말그대로 에티켓의 차이인데 에티켓이나 매너는 사실상 교육으로 만들어지는게 크고요(여기서의 교육은 속한 집단의 규범에 따르는 교육) 따라서 실제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거나 곳간에서 인심난다로 단정지으면 안되요. 뻔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계급이 올라갈 수록 자기 밥그릇 챙기는 기술이나 경향성이 강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인사만 잘했지, 정작 자기에게 손해가 감에도 불구하고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 거와 같은 일에서는 아주 얌체같을 겁니다.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지만 사실 있는 놈들이 더하다는 말도 맞거든요. 서울깍쟁이라는 옛날 말도 다 이런 맥락이고요. 큰 정은 별로 없을 수도 있어요. 자잘한 에티켓이 좀 세련되었을 뿐.

    인사하는게 정말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인사하는게 본인 스스로를 교양인으로 만들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그러는 사람들도 있다는거에요. 결과만 좋으면 됐지 뭔강관이냐 할 수 있지만 위에서 말했다시피 환경이 바뀌면 본성이 나와요.3333

  • 98. 그래도 성경 보면
    '16.2.4 12:23 PM (117.111.xxx.104)

    부자가 천국가기는 낙타가 바늘귀 통과하는 것 보다 힘들다죠

  • 99. ggg
    '16.2.4 12:24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외제차 앞에서 깜박이 켜면 잘 껴준다고요?
    그냥 웃고 갑니다.
    제가 사는 여기 강남에 점쟎은 분도 있지만,
    유흥업소출신들도 많이 몰고 다니는데 아주 무법천지에 안껴주고 전 안당해봤지만
    보복운전도 꽤 하나보더라구요.
    모범탔을 때 기사아저씨가 강남주행하다가 보복운전하는 외제차운전애들 카메라로 찍어
    여럿 신고했는데 하나같이 유흥업소로 돈 번 애들. 무릎꿇고 살려달라고 빌더래요~
    강남애들도 마찬가지에요 폭력없고 다 착할 거 같죠?
    오히려 지능적으로 괴롭히고 선생부모앞에서는 착한척.
    경제력과는 별개이고, 그냥 집안수준과 인성의 문제에요.

  • 100. .....
    '16.2.4 1:37 PM (59.2.xxx.141)

    겉으로만 인사 잘하고 예의있는 척하면 뭐해요?
    하기야 힘들게 배달하는 입장에서 겉치레 인사라도 들으면 좀 덜 피곤하겠죠.

  • 101.
    '16.2.4 1:43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공공근로 하는 분들만 봐도.... 알수있져.....

  • 102. ..
    '16.2.4 1:51 PM (218.234.xxx.2)

    댓글보고 드는생각이 많아지네요

  • 103.
    '16.2.4 3:31 PM (210.106.xxx.215)

    빈부 격차의 문제 때문은 아니더라도
    동네마다의 분위기는 확실히 있어요

    저 주로 월세나 전세 많은 낡은 복도식 살았는데,
    이건 뭐 밤낮도 없고, 층간소음 항의하면 쌍욕하고
    동거하며 밤새 술먹고 싸우고, 동물의 왕국을 찍더라고요

    그러다 좀 외떨어진 신도시 아파트 (부촌은 아님) 이사왔는데
    그냥 애 키우고 사는 젊은 부부나 은퇴한 노부부가 많더라고요
    소음 문제로 여기저기 인터폰 했었는데, 사람들 태도가 다르더라고요

  • 104. ..
    '16.2.4 3:36 PM (14.52.xxx.207) - 삭제된댓글

    일상에서 대면하고 사는 수많은 타인들의 속마음이야 누가 알고 사나요
    그냥 서로 에티켓이나 잘 지키고 기분안상하게 하면 되지

    그런게 시민적 에티켓이라고 하는 거고,
    현대사회에선 서로간의 충돌을 위해 필수입니다.
    배운사람들이 자기꺼 챙길때 물론 악다구니 칠수도 있죠.
    근데 평상시 진상스럽던 사람은 살인도 납니다.ㅠ 정말이에요

  • 105. ..
    '16.2.4 3:37 PM (14.52.xxx.207)

    일상에서 대면하고 사는 수많은 타인들의 속마음이야 누가 알고 사나요
    그냥 서로 에티켓이나 잘 지키고 기분안상하게 하면 되지

    그런게 시민적 에티켓이라고 하는 거고,
    현대사회에선 서로간의 충돌을 피하기위해 필수입니다.
    배운사람들이 자기꺼 챙길때 물론 악다구니 칠수도 있죠.
    근데 평상시 진상스럽던 사람은 살인도 납니다.ㅠ 정말이에요

  • 106. 해피
    '16.2.5 9:07 AM (223.62.xxx.14)

    정신놓고 살면 영원히 서럽게 살수밖에 없는거임.

    가진자의 빵부스러기 정도의 호의에 감격해 하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고 휩쓸리다 보면
    언젠가는 자기존재조차 부정하고 싶어지게 되는거임3333333

  • 107. 해피
    '16.2.5 9:09 AM (223.62.xxx.14)

    근대요 딱 거기까지 일뿐입니다.
    사람간에 문제가 발생하면 드러나는 내면을 봐야해요.2222222

  • 108. 차이
    '16.2.16 10:46 PM (203.226.xxx.69)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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