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좀 해주세요

조회수 : 399
작성일 : 2016-02-03 10:27:11

남편이 가족보다 친구를 더 좋아하는데..

이걸로 이혼이야기까지 오가고 그랬어요.

임신했을 때도 아파 누워있는 와이프 놔두고 놀러가고 그래서..

 

술마시는거도 아니고 여자 만나는 거도 아니고 그냥 정말 친구랑 노는게 좋은거에요.

그래서 본인은 내가 잘못한게 뭐냐고 그러죠.

저는 애랑 저랑 냅두고 친구들끼리 놀러나가는걸 이해할수가 없고..

저한테 대놓고 그랫어요. 니네랑 있으면 할일 없어 심심하다고.

애랑 놀아주라했더니 몸놀이 십분 하고 자기가 지쳐서 이제 그만 엄마한테 가라 그러는 ㅎ

 

 

근데 이걸로 n년을 싸웠더니 이제 저도 좀 반성이 들더라구요.

그래 애는 어차피 키우면 끝이고...

남편이라는 인간 저런거 못알아보고 결혼한 내가 병신이지..

쟤도 걍 지 친구랑 노는 게 더 재미있는 인간이었던 거지.

바람피는 거도 아니고

나도 좀 내 인생 챙겨보자..

 

근데 정말 원래도 전 걍 집-회사 이런 타입이었거든요.

체력도 약하고 책보기좋아하고 그래서 기껏해야 간단한 핸폰 게임하고요.

 

 

지금은 애가 어리니까 집-회사-육아로 끝나구요.

다른 좀더 선배맘들의 이야길 듣고 싶어요.

저 혼자 뭔가 할 수 있는 것, 어떤거 하시나요?

 

 

 

IP : 211.216.xxx.2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10:32 AM (222.237.xxx.47)

    1. 집안 꾸미기..

    작은 소품도 바꾸고, 가끔 가구 위치도 바꾸고 하며 노는 거...재미있어요..

    2. 영화 보기

    극장 가서 보기도 하고, 다운 받아서 보기도 하고....그거 리스트 작성하면서 자기 취향 찾기..
    (아, 아기 때문에 좀 힘드시겠네요)

    3. 요리 연구

    남들이 다 하는 레시피 말고, 나만의 레시피로 새로운 맛 찾기....

    오늘은 여기까지요....

  • 2. ㅁㅁ
    '16.2.3 10:34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수다좋아하는사람은 떼로 몰려다니는거 택하고
    저같은 사람은 퇴근후 조용히 자전거타고나가 사색즐기고

    내게맞는걸 하는거죠
    제 아이는 혼자 영화보는걸 즐기구요

  • 3. 글쓴이
    '16.2.3 10:51 AM (211.216.xxx.231)

    저도 진짜 애 생기기 전까진 블로깅도 하고 취미 많은 여자였는데 애생기고 나니 하는 법 하는 재미 다까먹었어요. 남편은 친구만나러 나가노니까 혼자 행복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4013 중1된 아들 우리집만 이런가요? 7 중학생 2016/03/03 1,907
534012 며느리 생일날 시아버지가 집에 오나요? 19 ... 2016/03/03 4,201
534011 저 이거 호갱님 된건지 보고 판단 좀 해주세요.. 호갱님 2016/03/03 483
534010 뒷북,엽기적인 그녀 4 뒷북 2016/03/03 1,316
534009 유럽인데, 블로거 당근정말시러님 레시피에서 중국산 구기자를 사용.. 4 구기자 2016/03/03 7,317
534008 기필코 후원 할련다.(후원계좌) 30 아이고야.... 2016/03/03 1,540
534007 보험 어떻게 해야 할까요?? 11 고민 2016/03/03 1,249
534006 한달 지난 송이버섯 먹어도 될까요? 1 oo 2016/03/03 496
534005 친구가 호프집을 오픈했는데 선물조언좀 해주세요 7 계란 2016/03/03 1,532
534004 정유미 매력있는 배우같아요^^ 17 청초함 2016/03/03 4,255
534003 김종인 대표가 철수를 완전 괴멸시켰군요.. 1 . 2016/03/03 2,068
534002 운동복 티셔츠 긴 것 어디서 살까요? 1 좋은 날 2016/03/03 742
534001 이틀을 2틀이라 쓰는 분들은 사흘은 뭐라구써요? 26 ... 2016/03/03 3,467
534000 부재자투표 질문이요 1 궁금해요 2016/03/03 287
533999 시어머니가 자꾸 만들어서주세요 ㅜㅜ 18 어휴 2016/03/03 4,962
533998 강력사건보다 감동사진으로 특진'..경찰, 미담 부풀리기 급급 .. ... 2016/03/03 426
533997 반신욕 정말 좋네요 8 ^^ 2016/03/03 4,617
533996 초4여아인데 키가 작아서 고민이예요. 8 지이니 2016/03/03 2,053
533995 임신중인데 유방암 검사해야할까요? 1 임신부 2016/03/03 1,009
533994 엄마가 치매 같은데 등급은 어떻게 받나요? 3 노인과 삶 2016/03/03 1,917
533993 영화 레드툼 보셨어요? 4 빨갱이무덤 2016/03/03 589
533992 마음이 허하니까 자꾸 먹게 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4 배고프다 2016/03/03 1,794
533991 음악 좀 알려주세요 1 · 2016/03/03 409
533990 정의화 ˝테러방지법 악용되면 저부터 앞장서 싸울 것˝ 21 세우실 2016/03/03 1,496
533989 머리카락에서 향기 나고 싶어요..ㅠ.ㅠ 14 머리카락 2016/03/03 6,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