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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말말말

무시 조회수 : 5,013
작성일 : 2016-02-03 08:56:56
안경을 쓰고 시댁에 갔더니 시어머니 왈 건방져 보인다고 어른들앞에서 안경쓰지 말라고 해서 속으론 벙쪘지만 그앞에선 아무말 못하고 여지껏 시댁 갈 때 안경 쓴 적이 없어요.
썬글라스도 아니고 매일은 아니더라도 불편할 때만 쓰는 돗수 있는 안경인데 저리 말씀을 하시니 시댁 갈땐 신경 쓰여서 안쓰고 갔어요.
그런데 시댁모임 가면 안경 쓴 사람들이 참 많아요. 아버님 시누이 시누이 남편들 조카들까지... 오래된 이야기지만 저 무시당한거 맞죠? 지금도 생각나는거 보면 그당시 기분이 몹시 나빴던거 같아요
IP : 119.71.xxx.7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3 8:57 AM (183.99.xxx.161)

    여태 들어온 말들중 제일 황당한...

  • 2.
    '16.2.3 9:00 AM (211.34.xxx.1)

    저도 여태 들어온 말들 중에서 가장 황당한 말이네요.
    혹시 원글님 숨 쉬는 게 건방져보인다고
    숨 쉬지 말라고 하지는 않던가요?

  • 3. ..
    '16.2.3 9:02 AM (1.233.xxx.172)

    요즘 애들 말로 정맣 빡치네요
    님을 아주 못잡아먹어 안달이 나지 않고서야
    왼손잡이를 뭐라하는 어르신들은 봤어도
    안경썼다 뭐라시는건
    훌륭하신분들 다 안경썼다 하세요
    김구 선생님도

  • 4.
    '16.2.3 9:04 AM (122.46.xxx.75)

    별의별시엄니도 다 있네요
    왜시엄니들은 그럴까요??

  • 5. 돌돌엄마
    '16.2.3 9:06 AM (222.101.xxx.26)

    최근 들은 말중에 젤 황당...

  • 6. ......
    '16.2.3 9:06 AM (218.236.xxx.244)

    미친 노인네, 노망났나....너는 대체 왜 태어났냐고 트집잡지는 않던가요??? ㅡㅡ;;;;

  • 7. ...
    '16.2.3 9:07 AM (223.62.xxx.99)

    아니 황당한건 황당한거구
    왜 반박을 못해요?
    그렇다고 여태 안경을 한번도 안쓰고 갔어요??

  • 8.
    '16.2.3 9:11 AM (211.36.xxx.219)

    별난 할매네요

  • 9. 제제
    '16.2.3 9:15 AM (119.71.xxx.20)

    어이없네요.안보여서 안경쓴데..
    머리염색하지 말라는 시모도 있어요.
    노랑도 아니고 그냥 흔한 갈색요.
    새치머리 그대로 다니면 또 얼마나 흉보려나 싶어 그냥 들은척도 안해요.
    저 낼모래 50. 참견할걸 해야지..

  • 10. 헐~
    '16.2.3 9:17 AM (218.39.xxx.35)

    저는 그런 말 같잖은 말 들으면 무시하고 쓰고 갔을겁니다.
    그냥 쓰세요.

    저도 렌즈끼다 애 낳고 안경 쓰니...
    시어머니는 아무말 안하는데 시어머님 절친분(자주 놀러오시는)이
    기분나쁘게 고개까지 디밀며 자세히 보더니 안경 쓰냐고... 헐~
    시어머니 하나도 짜증인데 옆집 할매까정 신경 써야 하나 싶었네요.

    이젠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진짜 주책들~

  • 11. 아이고
    '16.2.3 9:23 AM (222.107.xxx.182)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시엄니 윈

  • 12. ㅁㅁㅁㅁ
    '16.2.3 9:27 AM (112.149.xxx.88)

    황당......................

  • 13. 무시
    '16.2.3 9:27 AM (119.71.xxx.7)

    예전에 우리아들 머리를 그당시 유행하던 뒷머리가 많이도 아니고 약간 긴 스타일로 잘라준 적이 있어요
    시어머니가 애 머리가 그게 뭐냐고 뒷머리 잘라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땐 저도 기분이 나빠서 다들 귀엽고 잘어어울린다고 하더라 한마디 했더니 말대꾸한다고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의사표현은 안하고 삽니다
    그런데 또 황당한 건 며칠뒤 시누이 아들이 우리아들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시어머니가 암말 안하는지 몇년동안 계속 그 스타일 이었어요

  • 14. 왜 가만 있어요
    '16.2.3 9:36 A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그럴때는 어머님 저보고 어른앞에서 안경쓰는거 아니라고
    못쓰게 하더니
    아가씨나 ㅇㅇ이도 안경 쓰네요
    이말 한방이면 그동안 맺힌거 한방에 풀수 있잖아요

  • 15.
    '16.2.3 9:42 AM (222.121.xxx.210) - 삭제된댓글

    웃음밖에..가만 계시면 앞으로 더 gr합니다
    할말 하시고 역정내시면 웃음 씩~날리면서 좋은말로
    가르쳐 드리세요. 안경의 기능에 대해 설명 좀 드리겠다고하면서요

  • 16. .....
    '16.2.3 9:44 AM (14.32.xxx.169) - 삭제된댓글

    황당 하네요. 그걸 그냥 듣고 계셨어요.

  • 17. 안경쓴 봄이
    '16.2.3 9:45 AM (211.212.xxx.52)

    떡국열차 라는 팟캐스트-팟빵-에
    안경관련 방송 내용이 있어 들어보니
    예전에 그런 분들이 많았다하네요.
    안경이 과거에는 고가였기에
    어른들 앞에서 쓰는것이 예의없다 생각했고
    영업하는집 첫손님이 안경쓴 여자 면 ......
    시어머니 말 그려려니 하시고
    그냥 편히 안경쓰셔요.
    뭐라하면 무시하시구요.
    나이든 어른 무조건 존중은 아닌것 같아요.
    때론 기를 꺽어 자식/며느리 어려운줄도 알게 해야죠.

  • 18. .....
    '16.2.3 9:45 AM (116.118.xxx.52)

    시어머니 말 자체도 황당하지만 그대로 안경 안쓰시는 원글님도
    이상하네요. 원글님이 순하게 나오니 막 대하는겁니다.
    시어머니가 뭐라 그러던말던 무시해주시는 센스발휘 하세요.

  • 19. .....
    '16.2.3 9:45 AM (14.32.xxx.169)

    황당 하네요. 그걸 그냥 듣고 계셨어요.
    옛날 어른들은 눈이 좋아서 안경을 많이 안쓰셔서 그런가...?????

    근데 머리는 저도 싫어하는 스타일이예요. 아이답지 않아 보이더라구요.

  • 20. 에그
    '16.2.3 9:47 AM (118.42.xxx.120)

    시엄니말을 너~무 잘들으시네요. 그러니 만만하게 보는거에요. 내가 안보인다는데 시엄니말이 뭔 상관이라고..이제부터 그러지마세요.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 21.
    '16.2.3 9:47 AM (223.62.xxx.65)

    한마디도못하신건아니죠?

  • 22. 무시
    '16.2.3 9:54 AM (119.71.xxx.7)

    저도 남자 뒷머리 긴거 싫어해요 길다는 표현보다는 보통 남자들 뒷머리 바리깡으로 밀잖아요 바리깡을 사용 안하고 가위로 자른정도였어요

  • 23. 으으
    '16.2.3 10:01 AM (39.118.xxx.147)

    자기 딸이라면 그렇게 말하진 않겠죠.
    건방져 보인다니.. 나참..
    그래도 의사표현 너무 안 하시면
    나중에 홧병 생겨요.

  • 24. ㅎㅎㅎ
    '16.2.3 10:09 AM (223.33.xxx.48)

    그렇게 착해서야...
    건방져 보인다고하면, 이 집안은 원래 건방진 집안이잖아요
    저도 이집안 식구로써 건방져지는게 당연하죠
    시아버지 건방지셔, 남편 건방지고, 아가씨 건방지고, 며느리도 건방지고..호호호
    원글님 대놓고 말 못하겠으면, 말이라도 듣지마세요 그냥 안경끼고 가세요

  • 25. 신경쓰여
    '16.2.3 10:19 AM (119.71.xxx.7)

    한마디도 못했어요ㅠㅠ. 머저리처럼.. 한마디하면 꼬투리 잡아서 더 뭐라 하니깐 되도록이면 말 안하고 살아요 깨달은 진리는 시집식구랑은 말섞지 말자

  • 26. ㅠㅠ
    '16.2.3 10:36 AM (223.62.xxx.65)

    한마디도 못하셨다니 답답하지만
    시어머니가 짜증나는캐릭인것같으니 그냥말안섞는게답인거같네요
    나중에 내공을더 키우시구 그때한마디씩하세요~

  • 27. 어이구
    '16.2.3 10:43 AM (119.193.xxx.69)

    언제까지 그렇게 말 못하고 여기에다 하소연 하실건지...
    그냥 님 하고싶은데로 하고 살아야 화병이라도 안납니다.
    안보이는데 왜 안경을 못쓰게 하시냐고...누구누구도 다 쓰는데요? 하고 안경 쓰고 다니세요.
    한마디하면 꼬투리 잡아서 뭐라하든말든....할말은 하고 사세요.
    말 섞으라는게 아니라,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 취급당하고 더 휘두르려 하는 법입니다.
    그리고 님의 아이 머리스타일을 시어머니가 뭐라하든말든, 신경쓰지 마시고 말 좀 듣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뭐라할때마다 바로바로 따라주니, 뭐든 꼬투리 잡아서...내가 네 시어머니다!! 노릇을 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그냥 한귀로 흘리고 그러거나말거나 님 하고싶은데로 하고 사세요.

  • 28. 말 안섞는건
    '16.2.3 10:53 AM (218.39.xxx.35)

    좋은데 지시대로 하는 것도 안하셔야...

    잔소리를 하건 말건... 하는 건 내 맘대로...그래야 속병 안생깁니다.

  • 29. 기가 약해서
    '16.2.3 11:10 AM (1.234.xxx.189)

    그리고 어른말에 말대답하면 안 된다는 교육의 피해자여서 그래요
    말대답해서 좋게 이길 자신 없으면 말 안 섞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그런데 행동은 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전 볼때마다 절대 칭찬 안 하고 꼬투리만 잡길래 ,
    일단 안 가고 .. 피치 못하게 가야 할 경우는 같은 공간에 있지 않고 다른 곳으로 피하고.. 그래도 같이 있어야 할 경우는 최대한 멀리 앉았어요
    그렇게 몇년째인데 가면 서로가 손님처럼 데면데면 합니다
    제가 원하던게 그거에요. 서로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고 살자는거요
    뭔가 불만이 많겠죠 .. 같이 있으면 그거 표현하고 싶어하는게 보여요
    그럼 또 안 가요 다시 도돌이죠

    그냥 님 인생에서 없는 사람인듯 사시면 그런 사소한 분노따윈 없습니다

  • 30. 저희는 형님이 그래요..
    '16.2.3 12:09 PM (122.38.xxx.44)

    혹시 시부모가 경상도 분이세요?..

    신혼때 저희 형님이 저희 시부모님께서 여자가 안경쓰는거 안 좋아하신다고 동서도 어머님, 아버님 앞에서 안경쓰지 말라하더라고요.

    저도 1-2 년간은 렌즈만 끼다가 지금은 저 편한대로 지내요.

    시부모님은 전혀 내색 안하셔서 형님말의 진위가 의심스러울 정도에요

  • 31. 별 미친
    '16.2.3 1:46 P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자기가 조선시대 왕인가요?
    지금까지 읽은글중 가장 어이없고
    그 시모 정신상태 궁금해지는 글이네요

  • 32. 뭐지?
    '16.2.3 9:15 PM (88.116.xxx.226)

    그렇다고 안경을 안쓰다니, 안 써도 보여요? 그랗다면 안경은 무용지물이었네요?
    안쓰는 님이 더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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