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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혼해도 될까요?

두려움 조회수 : 23,642
작성일 : 2016-02-02 22:53:26







좋은 말씀들 많이 주셔서 글삭제는 못하겠고, 원글은 남편에게 상처가 될 것 같아 지우도록 할께요.

귀한 말씀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많은 분들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하고 속마음 이야기하고 나니,,,

그래도 후련해요. 

주신 말씀 잘 담아 더 강하고 지혜로운 엄마이자 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222.233.xxx.77
2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6.2.2 11:00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그 어린 두아이를 댈구요?

    꿈 깨세요

  • 2. --
    '16.2.2 11:01 P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절대 하지 마세요. 두 아이를 데리고 이혼해서, 절대 지금 상황 이상의 삶이 올거란 보장이 없습니다.
    지금 남편분 이상의 남자가 원글님에게 오지 않아요. 저도 어지간하면 댓글 안 다는데, 솔직히 이 글
    보면 호강에 ..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신 차리세요.

  • 3. jipol
    '16.2.2 11:02 PM (216.40.xxx.149)

    그냥 사세요.

  • 4. ....
    '16.2.2 11:02 PM (14.35.xxx.135)

    참 할말이..
    내 딸이면 등짝을 열나게

  • 5. ~~~
    '16.2.2 11:02 PM (116.37.xxx.99)

    역시..리스의 문제인가요?
    저는 남편분 딱히..잘못이 없어보여요..
    애둘만키우고 재혼은 안하실거에요?
    영혼의 대화가 통하는 남자가 많을까요?

  • 6. 변강쇠
    '16.2.2 11:03 PM (216.40.xxx.149)

    막상 가난하고 못생겼는데 밤일만 짐승같이 맨날 해대는 남자 만나봐요 행복한가.

    호강에 겨워 요강을 깬다더니 참...

    아무리봐도 그냥 사세요. 이혼할 거리가 없어요.

  • 7. 아이고..
    '16.2.2 11:03 PM (175.120.xxx.173)

    못생기고 가난하고 성질지랄맞고 외도.도박.폭력 쓰는 남자를 만날 수도 있어요...모험을 하기에는 너무 무모해보이네요...

    생활에서 문제가 없으니 다른문제가 더 크게 와닿는거예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불쌍해요.

  • 8. ...
    '16.2.2 11:04 P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저는 마트에서 다정하게 대화하는 부부들만 봐도 너무 부럽구요.
    여기 게시판에서 아직도 여전히 사랑하는 부부들 이야기만 봐도 진심으로 부러워요.
    제가... 등짝맞을만큼 한심한 생각하는 걸까요? ㅜㅜ

  • 9. 욕나온다.
    '16.2.2 11:04 PM (58.143.xxx.78)

    찾아봐야
    영혼의 대화 몸의 대화가 통하는 사람 없어요.
    찾다가 몸 고생, 마음고생만 수두룩하게 할 가능성
    매우 높죠. 애들 상처입구요. 지금은 어린자식들에게 어느때보다도
    집중해야 되는 시기네요. 제가 봐선 남편 7,80점이상은
    돼 보이네요. 대화 맞춰주길 바라지 말고 님이 맞춰보세요. 고마워도 하구요. 문제는 결국 리스네요 .

  • 10. 근데
    '16.2.2 11:04 PM (218.238.xxx.102) - 삭제된댓글

    40 다 된 남자 만나야 하는데
    그때까지 미혼이거나, 이혼남, 사별남
    그 중 250버는, 애 둘 딸린 이혼녀와 영혼의 몸대화를 나눌 남자


    만날 가능성이 몇 프로라 생각하세요?

    이혼하더라도,
    그런 생활은 안 펼쳐집니다.

  • 11. 변강쇠
    '16.2.2 11:05 PM (216.40.xxx.149)

    배고프고 막노동 시달려 지치면 남자가 손대는것도 싫어요.
    아마 지금 배부르고 육신이 편안하신가 본데...

    술 그만먹고 주무세요. 직장을 찾으세요 인생이 무료하면요 애들이 손가는 나이가 지났으니 심심히신가 봐요
    일을 하세요 일! 육신이 지쳐야 잡생각을 안하지

  • 12. ㅎㅎ
    '16.2.2 11:06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고도의 낚시

  • 13. ...
    '16.2.2 11:06 PM (14.35.xxx.135)

    마트에서 다정하게 대화하는 부부도
    집에선 쌍욕해대면서 싸웁니다
    아무리 철이 없어도...

  • 14. 욕나온다.
    '16.2.2 11:07 PM (58.143.xxx.78)

    90점도 돼어 보임. 왜 남자가 해줘야 하는데요?
    님이 리드하세요. 에휴~
    남편분 불쌍해 지네요. 노후 어찌돼겠어요?

  • 15. ....
    '16.2.2 11:08 PM (175.117.xxx.199) - 삭제된댓글

    나 원참,,,
    고생을 좀 해봐야
    지금 남편 고마운것도 알텐데....
    대화 맞춰주길 바라지말고,
    님이 맞춰보세요.
    2222222

  • 16. 철없네요
    '16.2.2 11:08 PM (119.192.xxx.29)

    남편분은 그냥 평범하고 다소 착하고 무난한 한국 남자이네요.
    원글님은 애정형 같은데 남편에게 너무 의지하지 마세요.
    원글님 다른 남자 찾아 떠나도 별 볼일 없을 거예요.

    이혼 후 원글님 상황 뻔히 보이네요.
    원글님 수입으로 절대 아이 양육 못해요.
    아이 데려오지 마세요.
    양육비 남편분 재혼하면 받기 어려워요.
    법정금액 받더라도 학원비도 못대요.

    혼자 살더라도 남편보다 못한 그저그런 남자들만 꼬이기 시작할 거예요.
    혼자살며 연애만 하면 불안한 노후걱정을 해야할테고요.

    그래도 사랑과 섹스가 인생에서 제일 중요하다 하시면 과감히 이혼하셔야죠.

  • 17.
    '16.2.2 11:08 PM (103.252.xxx.11) - 삭제된댓글

    여기에 털어놓았으니 내일부턴 힘내서 또 살아보자구요~~!!

  • 18. ..
    '16.2.2 11:09 P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낚시 아니에요..
    이야기가 낚시로 보일만큼 문젯거리도 못되나요?

    저는 정말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것 같은데.
    어떤 날은 정말 아파트에서 뛰어내려버릴까.
    어떤 날은 나 혼자 도망가버릴까. 이런 미친 생각도 해요. 요즘.

  • 19. ㅁㅁ
    '16.2.2 11:09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혼자 똑소리나는듯 글썻지만
    추해보임

    많이 누비다보면 한놈쯤 몸대화되는놈 걸리긴 하겠네요

  • 20. 차라리
    '16.2.2 11:09 PM (121.160.xxx.222)

    남친을 만드세요...
    깨버릴만큼 가치없는 가정 아니어요...

  • 21. ...........
    '16.2.2 11:10 PM (223.62.xxx.230)

    안 맞음 못 살아요
    여자쪽이 불만족을 느끼면
    헤어지는 경우 많이 봤어요....

  • 22. 댓글들이
    '16.2.2 11:10 PM (221.138.xxx.184)

    이상..

    쉽게 이혼하시라는 말씀은 저도 못하겠지만,
    이혼을 각오하고 관계를 정상화 시키려는 노력을
    해보시는 걸 추천하고 싶네요.
    부부 상담 등도 알아보시고,
    이게 해결이 안되면 이혼 할 생각이라고
    남편분께도 납득시키시구요.

  • 23. ....
    '16.2.2 11:11 PM (124.49.xxx.100)

    먹고살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지 않은가요? 물론 먹고 사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모성이 아주 크신분 아니면 이혼도 나쁘지 않은거 같아요.
    (그런데 아이들이 많이 걸리죠)

  • 24. ㅁㅁ
    '16.2.2 11:11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남친만들란 인간은 꼭 출현함

  • 25. 이해
    '16.2.2 11:12 PM (49.169.xxx.81)

    할 수 있어요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은 마치 영혼없는 빈껍데기처럼 공허하고 무미건조한데 이런 쳇바퀴 일상의 틀을 깨고 활기와 파격을 찾아갈 것인지 아님 적당히 현실에 순응 체념 타협하며 안주하는 것
    두가지 갈림길로 나뉠 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은 문제점도 정확히 파악하고 계시고 무엇을 선택하시든 잘 해나가실 에너지가 넘쳐보여요
    원글님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그리던 생활을 실현시키세요
    커다란 의미의 먼 미래까지의 인생과 현재 사소하고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쫓아 날아가고 싶은 파랑새같네요
    날개를 펴서 좁고 불편한 둥지를 날아가는 새에게 넓은 하늘이 펼쳐져 있습니다 때론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도 있겠죠
    원글님 아무도 님을 가로막고 혼낼 수 없어요
    단호하게 결심하시고 하시고 싶은 대로 행동하세요
    두 아이들도 걱정할 것 없습니다
    오히려 죄책감때문에 자신을 억누르며 자승자박하는 엄마가 더 해롭습니다
    항상 좋은 인연 좋은 사랑만 가득하시길 소망해요

  • 26. ...
    '16.2.2 11:12 PM (183.98.xxx.95)

    지금 없는 한가지 얻으려고 이미 내 안에 있는 아홉개를 모두 버리려고 하는거 같아요
    한가지를 얻고 난 후 잃어버린 아홉가지때문에 또 이혼할겁니까
    그냥...무심히 지내보세요 다 지나갑니다

  • 27. qas
    '16.2.2 11:13 PM (121.146.xxx.155)

    영혼의 대화는 동성 절친이나 피붙이랑 하시고,
    욕구는 자위로 해결하세요.
    250벌어 두 딸 건사하면서 몸 고생, 마음 고생에 애들까지 더불어 고생시키지 마시고....

  • 28. 우울증이네요..
    '16.2.2 11:13 PM (175.120.xxx.173)

    병원부터 가보고 이혼하든 말든 하세요.

  • 29. ??
    '16.2.2 11:13 PM (220.124.xxx.131)

    왜 다들 혼내실까. 난 이해되는데 ㅜ
    아이들만 아님 진작에 헤어졌을걸..
    양육비 충분히 받을 수 있다면 깔끔하게 헤어지고 부모로서 잘 지내면 안될까나요? ㅡ.ㅡ

  • 30. ㄱㄱㄱ
    '16.2.2 11:13 PM (115.139.xxx.234)

    냉정하게 이혼하기엔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백번 양보해서 영혼의대화되고 만족주는 남편이 아이들을 키우기싫다면 어쩌실래요? 가볍게 애들 포기하실건가요?

    저도 부부사이중요하다 생각하지만..이런 케이스는 아이들의 희생이 너무 크네요. 나중에 엄마 이혼한거 이해해줄만한 사안인가요? 다큰아이들에게 내가 대화안되고 성적불만으로 이혼했는데 너네도 이해하지?~이렇게 해맑게 대화할수준이시면 이혼하셔도 어쩔수없죠

  • 31. ..
    '16.2.2 11:14 PM (1.243.xxx.44)

    생각보다 부부갈등이 아내분 문제도 많아요.
    원글님도 그렇게 보이네요.
    두아이 데리고, 이혼한들 편할까요?

    권태기 같습니다.
    조금만 견디시면, 그래도 이남자가 나에겐 넘치지..
    하는 마음이 들거예요.

    원글님이 조금더 남편에게 살갑게 해주셨음 좋겠네요.
    뭐, 보아하니 남편이 다가갈 틈을 안주시는듯 합니다.

  • 32. ..
    '16.2.2 11:14 P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남편에게 부부상담을 말해본 적있어요.
    그런데 남편은 우리는 문제 없다고 거절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리드한다고 가능한 성기능(?)이 아니에요.....ㅜㅜ

    아이들이 가장 크게 걸리는데,. 그래서 지금 이렇게 욕먹을 거 알면서도 글을 썼어요.
    아이들만 아니면... 지금 당장 헤어지고 싶지만.
    두 아이에 대한 책임감으로 지금까지 버티고 있어요.
    그런데, 두 아이 크고 제 품 떠나고 나면요?
    그때 제 인생을 찾기에는 너무 오래 인내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ㅜㅜ

  • 33. .....
    '16.2.2 11:14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재혼 안하고 아이들과만 살거라면 모를까(지금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쪼달리겠지요. 애들도 힘들거구요, 원글님도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들겁니다)
    현실에서 애 둘 딸린 이혼녀와 행복한 가정 꾸려줄 남자 찾기란...ㅠㅠ

    더이상 못살겠어서, 이대론 죽을 것 같아서 다 포기하고 이혼하는거라면 모르겠지만 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어서 이혼하는거라면 말립니다. 현실을 너무 모르시네요....

  • 34. 일 하세요
    '16.2.2 11:14 PM (125.177.xxx.47) - 삭제된댓글

    바쁘고 새로운 환경에 놓이면 훨씬 나을 거예요
    여유되시면 개인상담 받아보고 전문가 조언받아서 필요하면 부부상담도 하시구요. 거기서 솔직한 얘기 나누시고 비뇨기과 가야하면 가시구요.
    세상에 대화통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월250벌어서 애들이랑 밥만 먹고 사시게요?
    애들 케어는 어찌하시고요.
    이혼하고 양육비 안주는 남자도 많습니다.
    지금 누리는 모든 윤택함 버릴 수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이혼하는 순간 이 사회 저소득층으로 전락하시는겁니다.

    남편이 기본적으로 좋은 인성을 갖고 있으니 문제를 해결해보는 쪽으로 노력해보세요.
    혼자 앓고 있지 마시구요.

  • 35. 99
    '16.2.2 11:15 PM (175.125.xxx.182)

    깰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그런데 어른이니까 이 결혼에 책임은 져야죠.
    남편 말고 사랑 말고도 인생에는 몰입할 만한
    가치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이번 생은 그렇게 사셨으면...
    아이들이 있으니까요.
    나보다 소중한
    원글님 힘 내세요.

  • 36. 허 참
    '16.2.2 11:15 PM (119.192.xxx.29)

    차라리 원글님 일 좀 하세요.
    아이가 어려서 손 갈 일도 많고 집안일 하면서 가끔 친구들 만나는 것도 심심할 새가 없을텐데..

    남편분이 양육이나 집안일도 도와주니 원글님이 시간이 남아서 심심한가봐요.

  • 37. ..
    '16.2.2 11:16 PM (66.249.xxx.213)

    완벽한 부부는 세상에 없어요
    겉으론 다정히 대화에도 알고보면 하자있는 부부들 많아요
    현재 삶에 만족하고 사세요
    애들이 생긴 이상 부부보다는 가족에 중점을 둬야죠

  • 38. 이혼한다 쳐요
    '16.2.2 11:17 PM (114.204.xxx.75)

    애 둘 건사하느라 직장 다니느라 엄청 힘드신 거야 각오가 되어 있는 것 같긴 한데
    님이 꿈꾸는
    "영혼의 대화 몸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을 만나서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애도 딸려 있지 않고
    지금보다 훨씬 젊고 이쁘고
    직업도 있었던 그 시절에도
    못 이룬 꿈이잖아요?

    무엇보다 몸의 대화가 통하는 사람은 어떻게 찾으실 거예요?
    집에 엄마 기다리는 아이 두 명이나 두시고
    몸의 대화가 통하는 남자들을 순차적으로 만나고 다니시면서
    이 남자다! 하고 간택하실 건가요?
    괜찮아 보여도 속궁합 안 맞으면 헤어지고 또 다른 남자 찾아다니면서 그렇게 부나방처럼 살면서요?

  • 39. 애고
    '16.2.2 11:17 PM (223.62.xxx.6)

    진짜 이래서 세상 불공평한가요?
    다 갖춰줬는데 리스라..

    결혼한 부부가 철학적, 예술적 대화
    나누는집 없어요.
    저기 윗님 말대로 무능력한 변강쇠가 날마다
    들이댄다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능력있는 강쇠가 일주일에 한번
    들이대도 꼴뵈기 싫어요.

  • 40. 저런 남편
    '16.2.2 11:19 PM (211.36.xxx.217) - 삭제된댓글

    간절히 원하는 여자들 많을거에요 ㅠㅠ

  • 41. ㅇㅇ
    '16.2.2 11:19 PM (58.145.xxx.34)

    지금은 그래도 막상 이혼하시면....
    후회하실거 같아요..ㅠㅠ
    어째야 하나요......

  • 42. 활력이...
    '16.2.2 11:20 PM (222.117.xxx.21)

    글쓴님께는 활력이 될일이 필요한것 같아요.
    너무나 안정적인 집에서.. 무료함이 지나쳐서 우울감이 오는것 같아요.
    피트니스를 다닌다거나 하는거 말구요...
    무언가 보람을 찾을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서 몸을 힘들게 하는 봉사도 해보시고...

    지금 이혼하면 이혼 안하려는 노력도 안하고 하는거예요. 아이들 키우는건 어쩌고요?
    그아이들은 아빠없는걸 어찌 견디구요?
    아이를 낳았으면.. 게다가 생활이 안정적이라면... 본인이 활력을 찾을 무언가를 생각해보세요.
    결혼전에 좋아했던거라든지.. 관심있는 취미거리라든지...

  • 43. 점만전지현
    '16.2.2 11:20 PM (121.129.xxx.145)

    엄마 , 아내가 아닌 본인의 생활에 약간의변화를 주는건 어떨까요....
    아이들이 어리긴해도
    직장을 다녀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럼 새로운시각으로 남편이 보일수도있고
    지금 고민에서 다른 생활로인한 또다른 생각거리들이 생기지않을까 싶습니다..^ ^

    힘내시고
    이혼은 하지말길 바랍니다

  • 44. 현실에서는
    '16.2.2 11:21 PM (211.201.xxx.147)

    애 둘 딸린 돌싱녀가 님과 나이가 비슷하면서 재력도 기본은 되는 마음과 몸의 대화가 가능한 돌싱남찾기는 현재의 남편을 개조시키는 것보다 더 어려울 거에요..

  • 45. 활력이...
    '16.2.2 11:21 PM (222.117.xxx.21)

    글고.. 야동도 나름 도움됩니다.ㅋ

  • 46. 제가..
    '16.2.2 11:21 PM (114.205.xxx.165)

    제가 딱 원글님 결혼 연차에 원글님 맘과 똑같았어요. 원글님 남편분과 제 남편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아 댓글 답니다.
    저는 리스보다는 대화가 없고 남편의 고집과 고지식함때문에 이혼도 생각하고 미친듯 죽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아이들을 보며 그냥 살았어요. 지금 그때 그렇게 했다면 큰일 날뻔 했구나 싶어요.
    남편도 나이가 들어 좀 더 세상사는 법을 깨우친듯 좀 변했구요, 저 또한 포기하고 살다보니 기대도 하지 않아서 남편이 조금이라도 변한 모습을 보이면 그것에 감동하며 살고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아빠지만 아내인 제게는 항상 외로움만 주었던 나쁜 남자라는게 아직도 너무 밉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측은지심도 들고 더 늙어 두고 보자는 복수심도 생겨서 안쓰럽다가 죽일 듯 밉다가.. 그렇게 살아가고 있네요. 그래도 원글님 남편이 제 남편보다 훨씬 좋은 사람인 듯 하니 이혼은 좀 더 생각해 보시라 하고 싶어요.
    새로운 취미도 가져보시고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들기에 더 힘써보세요. 훗날 그래 내가 잘했다.. 라고 생각이 드실거에요.

  • 47. ㄱㄱㄱ
    '16.2.2 11:22 PM (115.139.xxx.234)

    찝쩍거리는남자들이 많으니 자신감있나본데 그남자들이 애도 키워주고 결혼하자고 할까요? 정신차리세요.
    여기에 그런글 많지요. 이미 버린인생...그치만 님에겐 지킬만한 가정과 아이가있어요.넘치는 열정을 직장이나 공무원시험보는데 쏟는게 어때요? 성취감이 있잖아요

  • 48.
    '16.2.2 11:22 PM (223.33.xxx.93)

    대화 소통 어쩌고는 그냥 그럴싸한 자기정당화를 위한 핑계이고 성적 불만족이 더 크게 보여요.
    노력하시거나 그만도 안되면 내 팔자려니 포기하세요.
    지금 너무 힘들어 아이들하고 나오려는 세상이 지옥불구덩이인데..하루하루 땟거리 고민에 일하고 아이들 육아전담하다 보면 지금 대화어쩌고 성욕어쩌고 이모두가 개뿔이라는 생각하실겁니다.

  • 49. 애들보다
    '16.2.2 11:22 PM (125.129.xxx.212)

    니 성욕이 먼저냐??

    애들보다 더 큰 문제가 지금 어딨냐?
    니 자식 니가 안돌보면 에미 없으면 누가 이세상에 에미가 되냐?

    애 키울 생각도 없고
    니가 진짜 에미 맞냐

  • 50. 죄송하지만
    '16.2.2 11:23 PM (111.107.xxx.245)

    이미 남친이 있으신 거 같아요..
    미래 계획이 다 돼있고 준비를 꽤 하신듯해요
    이혼 이유가 다른 남자와 진짜 사랑 나누고 싶다는 건데
    30대 후반에 전업주부가 갑자기 그런 결정 내리기
    쉽지 않죠
    미혼들도 사랑하는 남자 만나기 힘든 시대인데
    이혼하고 금방 사랑에 빠질수있는 자신감이 넘쳐보여요
    얼마든지 잘 사실거 같아요

  • 51. ...
    '16.2.2 11:24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님이 너무 두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이어 보여요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불만만 많았지 노력은 해보셨나요?
    여우처럼 대화도 유도하고
    요부처럼 밤에도 유혹해보고 해보셨는지

    별 문제 없는 남편 같구만
    너무 삶이 평온하니 무료해서 그러신 것 같아요

  • 52. 에휴,,,
    '16.2.2 11:24 PM (223.17.xxx.43)

    백분 이해하지만...
    님이 좀 더 애교있게 다가가서 분위기를 조성,기다리지말고 접근하고 유도해 보시면?
    비아그라를 반쪽씩 음식에 넣어 먹이는 방법도 있잖아요.

    좋은 면을 바라보세요.집집마다 완벽한 남편은 거의 없습니다.
    장점만 보고 생각하고 사는게 현명히 사는 법이지요.
    님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예뻐지셔서 애교있게 새로이 남편에게 접근하세요.

    이혼하면 해결될게 있다고 보세요? 진짜 철없는 생각...
    다 위에 댓글들 이유있는 말이거든요.

    이혼녀되어 무시당하고 생활고에 쪼들리고 비참해지고 싶은건 아니시겠죠?

    본인이 먼저 노력하고 노력해 보고 다른 쪽으로 푸세요.전 비아그라 몰래 먹이는걸로 권합니다.
    다 방법이 있는데~~

  • 53. ...
    '16.2.2 11:24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님이 너무 두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소극적이어 보여요
    주어진 상황에 대해 불만만 많았지 노력은 해보셨나요?
    여우처럼 대화도 유도하고
    요부처럼 밤에도 유혹해보고 하셨는지

    별 문제 없는 남편 같구만
    너무 삶이 평온하니 무료해서 그러신 것 같아요

  • 54. 세상
    '16.2.2 11:25 PM (1.241.xxx.222)

    다 가질 수 있나요? 그냥 하나ㆍ둘 정도는 포기하고 살죠ㆍ좀 더 바빠지게 일해보세요ㆍ몸이 편하니 잡생각 많고, 거기에 계속 집착하고 있지요ㆍ물론 욕구불만 힘들겠지만 어른이니 알아서 해결하시고 중상은 되는 환경에 감사하고 바쁘게 살아보시길ㆍ ㆍ

  • 55. ..
    '16.2.2 11:26 P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네... 주시는 말씀들 하나하나 새겨듣고 있어요.
    이혼하면 애 둘딸린 이혼녀가 250으로 혼자 애 케어하며 살수 있겠나.
    대화도 통하고 사랑도 할 수 있는 남자 만날 확률이 있겠나.
    네. 생각해보면 모두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일 것 같아요.
    알면서도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요.

    새로운 일은, 이혼을 고민하면서 다시 시작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첫째아이 초등1학기만 적응시키면 바로 다시 일하려구요.
    좋은 말씀들 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 56. ㅁㅁ
    '16.2.2 11:29 PM (175.156.xxx.125)

    이혼했다고 생각하고 사셔요. 남편은 하숙생이라 생각하고.

    님 나이때 남편하고 사이 좋은 영혼의 파트너 부부 드믈어요. 뭐 사랑타령은...

    이혼했다고 생각하고 직장도 구해 다니시고 바쁘게 살아봐요. 사회생활 하면서 거기에 몰입하고 애들 건사하려면 잡생각도 없어질겁니다. 성욕도 줄고.

    그러나 50 가까이 되면 옆의 하숙생같은 남편이 어여뻐지는 날도 옵니다. 애들 다 커서 나가면 젊을때 정없던 남편도 어여뻐지고 의리로 뭉쳐 사이가 좋아지던데...저같은 경우에는요. 살아보지도 않고 미리 속단하지 마세요

  • 57. ..
    '16.2.2 11:29 PM (112.149.xxx.183)

    이보세요..애 둘 낳았으면 글고 40 다 됐으면 그정도면 그냥 사세요. 폭력 정도 아니면 솔직히 애 낳았음 책임져야죠. 그냥 책임감 없고 미성숙해 보이네요. 이혼해서 뭐라도 나아질 가능성 있는 게 눈꼽만치도 없어보이는데..어리석구요.
    저도 더 심한 리스에 말은 남편과 한마디도 안 통하고 저는 물론 남편도 저 싫어합니다만 그냥 살아요. 내맘대로 애 낳아놓은 이상 책임은 져야죠.

  • 58. ㅡ.ㅡ
    '16.2.2 11:30 PM (61.102.xxx.46)

    재혼 생각 하시는거거나 또는 자유로운 연애 생각 하면서 이혼 하시는 거라면
    아이는 아빠가 어찌 키우던 상관없이 아빠에게 주고 이혼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에 보니 이혼하고 멋진 자신의 라이프스타일 찾을거 같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아요.

    연애 그거 참 좋아 보이지만 남자들은 여자들에게 얻고 싶은게 뻔하더라구요.
    몸의 대화면 몸의 대화 하나만 원하는 거죠.
    그렇게 단물 뽑아 먹다가 버리더라구요.

  • 59. 이혼하세요
    '16.2.2 11:31 PM (99.226.xxx.32) - 삭제된댓글

    제 친구 한명도 그러더니 바람나서 이혼하더라구요. 그사람과 나는 너무 잘맞아 어쩌구 하며 내말도 귓등으로 듣더니 그 남자와도 3개월 못가 깨지더러구요. 색스로 맺어진 관계가 그렇죠 뭐..다행히 그친구는 아이는 없었는데 님은 아이가 하나도 아니고 둘...근데 제 경험상 섹스가 이렇게 큰 문제로 느껴지는 사람들은 결국 대부분 바람 나더라구요. 본인의 사소한 욕구불만을 인생에서 가장 큰 문제로 만들어 일상을 흔들고 자신을 망치고 나서야 철드는 경우가 다수... 남편은 그렇다치고 아이들이 안됐네요.

  • 60. ..
    '16.2.2 11:36 PM (1.243.xxx.44)

    다시한번, 원글님은 완벽하십니까?

    성관계는 그냥 야동, 자위기구 사서 해결하시고,
    남편과는 성관계를 제외한 스킨쉽을 하세요.

    저정도 남편도 흔치는 않아요.

    다 남탓 하지마요. 결혼 결정은 본인이 싫으면 안했으면 그만이고, 아이도 본인이 싫으면 피임했으면 되는거죠.
    모든 책임을 본인에게 돌리세요.
    피해의식 갖지말고..

    남편은 무슨죄로 원글님을 사랑하고 미움받고 살고 있을까요?

  • 61.
    '16.2.2 11:36 PM (223.62.xxx.11)

    안맞으면 못살아요

  • 62. 원글님
    '16.2.2 11:36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포기하면 남편분 재혼 선시장에서 인기남 될걸요. 이혼하면 행복할거라는 환상 버리세요. 그깟 밤일땜에 두아이에게 상처를 준다니 가정에 책임지세요.

  • 63. ..
    '16.2.2 11:38 P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정말 남편이 좋은 여자 만나서 저희 두 아이 잘 키워줬으면 하는 생각까지 해봤어요.
    눈에 넣어도 안아플 내새끼들 두고 이런 생각까지 한 제가 너무 한심하시죠?
    그런데. 지금 제 마음이 그만큼 절박해요.....
    내일 당장 정신과라도 가봐야할 것 같아요.ㅜㅜ

  • 64. 몇년전
    '16.2.2 11:39 PM (49.172.xxx.1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나이때 제 모습과 흡사한 상황이네요 지금 생각하니 우울감 분노 외로움 체중감소 등 얼굴부터 찌들기 시작했어요 우연히 연락온 옛 남친 전화를 망설이다 받고서 1년정도 몰래 만났어요 그쪽은 미혼이라 여전히 미련이 있었고 죄책감을 덜어주려고 애쓰더군요 시간이 갈수록 스스로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단호하게 만남을 중단했어요 그동안 위안?을 많이 받아서인지 이젠 남편을 원망하지도 않고 그냥 인생의 믿을만한 동반자로 신뢰하고 살아요 그때는 소리도 지르고 애원하다시피 했는데 남편은 워낙에 성에너지가 약한지라.... 지금 생각하면 내가 살기 위한 몸무림이었던거 같아요 그때도 가정을 깰 생각은 전혀안 했어요 잠시후 내용은 지울게요

  • 65. 영화한편
    '16.2.2 11:39 PM (175.211.xxx.239)

    영화한편 권해드려도 될까요...?
    우리도 사랑일까요, 그리고 블루발렌타인 이요
    저와 아이나이도 비슷하고 남편과 말안하고 있는점도비스하네요 우리남편은 육아 가사 참여0프로에요 게다가 엄청 권위적이구 화도 잘내고요 포기하고 이혼을 고려중인데 저 영화를 보고 좀더 내 자신을 돌아보게되더라구요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재미까지있어요

  • 66. 으이구
    '16.2.2 11:40 PM (152.23.xxx.201)

    철이 없기도 없다

  • 67. 이혼하세요
    '16.2.2 11:42 PM (124.51.xxx.161)

    인생의 다른맛을봐야 달았는지 썼는지 아실테니까
    저같으면 당연 참고살겠지만
    사람마다 다르지요
    세번결혼한 여자에서 주인공은 임신하고도 아이를 주기로하고 이혼했잖아요
    가지고 싶은게 다르면 원글님 인생이니
    다를것같아요.

  • 68. 장작개비같아도
    '16.2.2 11:44 PM (125.138.xxx.184)

    말없는 남편땜에 외로워서
    8 살 5 살 아이데리고 이혼녀직장인으로 살겠다구요???
    외롭진 않겠어요
    먹고 살고 일하고 애키우고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외로울새 있겠어요??
    덩그런 침대에서 혼자 누워 내일 또 고생할 생각에 한숨
    쉬는 생활이 지금 외로움의 보상이 됩니까???
    게다가 애들에게는 또 인생의 큰 고통 주는거고..,
    낚시겠죠..살궁리 하다보면 뻔한걸 두고 고민할리 없죠
    혹시 애인 만드세요-~~~ 뭐 이런대답 기대한건지

  • 69. ...
    '16.2.2 11:45 PM (59.12.xxx.153)

    참나..
    그럼 이혼하면 얻게 될 장점이 지금보다 많나요?
    왜 한심해 보이지?

  • 70. ..
    '16.2.2 11:45 PM (121.134.xxx.91)

    그 정도의 문제로 이혼하기에는 여러모로 리스크가 넘 커요. 남편보다 괜찮은 남자 만난다는 보장도 현실적으로는 거의 없구요.

  • 71. MandY
    '16.2.2 11:48 PM (121.166.xxx.103)

    취업이 가능하시다니 일단 취업을 하세요. 님 남편이 객관적으로 좋은남편이긴 하지만 내 기준으로 아니라면 아닌거죠. 이혼연습이라는 프로 저는 안봤지만 제목만으로 느끼는 바가 있었어요. 이혼연습이다 생각하시고 취업하시고 홀로서기해보세요. 생각만으로 인생이 바뀌지 않아요. 행동해보세요. 이혼을 하든 안하든 다른길이 보이실거예요.

  • 72.
    '16.2.2 11:49 PM (112.165.xxx.129)

    님이 이뻐서 들이대는 남자는 애없는 여자를 원하겠지요.
    애딸린 250버는 이혼녀...매력없어요.
    지금 몸의 대화 주구장창하는 새 남자 만나야 님 단물만 빨아먹을거고, 지금 남편 고쳐서 쓰세요.
    700 고스란히 갖다주고 쉬는 주말 집에 다 바치고, 님 남편은 스트레스를 어디서 푼대요?
    님이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먼저 폭발할듯.
    불쌍하네쇼.

  • 73. 이해해요
    '16.2.2 11:50 PM (39.119.xxx.126)

    너무 이해하고 공감해요
    저는 아이가 없는 10년차 부부에요 남편의 성향이 많이비슷해요 저희가 좀 다른 부분이라면 제가 그런남편을 가만두지않고 대화시도를 계속해서 도전했고 실패해가며 희망이보였다 좌젏했다의 반복이에요 남편은 저를 너무 사랑하는데 나는 너무 외로운 기분 알아요 기본적으로 남편은 사람에대한 애착 관심이 스스로 발동되지않아요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기 위해 에너지를 쓰고 그 이유는 그렇게되면 본인이 피곤해지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남들이 보기엔 너무 자상한 남편이지만 정작 함께사는 사람은 허한 구멍을 매번 느끼며 그 간극사이에서 좌절감과 분노까지 느껴져요 이 사람과 함께 하기에 내 인생이 아깝다는 생각 함께 시들어간다는 생각마저 들때가 있거든요 원하는게 아무일 일어나지 않은 것이니 스스로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진다던지 새로운 화제거리릉 가지고 오지도 않아요 그런 사람이 주는 100프러의 사랑이 열정적인 보통사람의 1/10만큼도 아니게 느껴질 정도이니까요
    아이가 있으시니 그리고 본인만을 선택을 하게 될 경우 느껴질 죄책감이 없지않으실 것 같아요 그정도로 단순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저런 남편 성향이 계속 사랑하지 못할것 같아서요
    풍선껌 드라마에서 정려원이 무심한 남자친구에게 서운함을 토로했을때 이종혁이 그런말 하잖아요 "안볼수있는거였다면 안봤다고" 남편분이 주는 사랑이 작게 느껴져도 그 사람들 선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주면서 대화를 포기하지 마세요 진짜 힘드시겠지만요
    짧은 댓글로 쓰기엔 너무 많은 생각들이 있어 따로 메일 주고받고 싶은 심정이네요 ㅠㅠ

  • 74. 그게---
    '16.2.2 11:50 PM (66.170.xxx.146)

    지금 결혼전 남친이 생각나신다 했죠?
    이혼하고 나서 살다보면 함께했던 지금의 남편역시 그리운날이 옵니다.
    주사에 폭력 바람핀 남편들과 이혼하고 나서도 정답게 잘했줬던 좋았던 시간들이 떠오르는 법이거든요.
    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무렵 결혼전 몰랐던 남편의 자유분방한 여자 관계로 인해 결국 이혼하고 십년 넘게 아이 키우며 혼자 살고 있습니다.
    재혼안하고 혼자 살겠다 하고 혼자 산건 아닌데 아이 키우면 살다보니 어찌 저찌 해서 혼자 살고 있습니다.
    남친같은 남친 없지 않았는데 결혼 다시 할 엄두 안나고 다 헤어지고 나이 오십 바라보니 혼자 있는게 좋은것도 있고 해서 그냥 혼자 지내요.
    아이가 있다면 이혼하고도 이혼한게 아닙니다.
    아이로 인해 평생 연락하고 지내야 합니다.
    아이들 상처는 또 어떻게 하구요.
    고스란히 엄마한테 옵니다. 아이들의 상처가..그것을 감당할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좀 지나고 더 나이 먹으면
    그런 생각(잠자리 생각)도 덜 나게 될겁니다.
    그리고 어쩌면 남편이 알고 있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본인이 아내를 밤에 즐겁게 해주지 못하니 다른 분야에 열심히 늘 노력하신다고 하니.
    완벽한 남편은 없답니다. 이말은 사람이 없으니까요.
    님께서 남편을 사랑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외롭게 오랜 시간 살아와서 그런지 전 정말 저란 남편이라면 업어주고 살거 같아요.
    잠자리 빼고 뭐 하나 나무랄데 없는 사람 같아 보여서요..원글님 내용만 보면요..

  • 75. 우리사촌오빠이런이유
    '16.2.2 11:51 PM (119.192.xxx.231)

    로 이혼했어요
    각자 재혼 해서 잘 살아요
    무조건 참으라는 말
    저는 반대해요

  • 76. ...
    '16.2.2 11:52 PM (1.243.xxx.247)

    애초에 그런 결혼을 한 게 원죄네요. 자신의 선택이고 원글님은 어느 각도로 봐도 피해자는 아니에요. 피해자는 남편이죠. 시집에 아이 키워줄 사람 있으면 그 어린 애들도 두고 나가고 싶으신 모양이네요. 섹스와 사랑이 고파서. 그렇죠. 사람이 행복을 추구할 수도 있죠. 일단 일부터 시작하세요. 덜 우울해요. 혼자 설 수 있을 때, 누군가 대화도 되고 섹스도 잘 하고, 애 둘에 수입도 적은 싱글맘인 원글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아이들에게 해 안 끼칠 새 남자 나타나면 그 때 생각해 보세요.

  • 77. 제.옆에
    '16.2.2 11:55 PM (1.254.xxx.204)

    옆에 계시다면 등짝 스메싱을 한대 팍~ 정신차리라고요
    아이둘 생각합시다. 여자보다 어머니는.강하잖아요

  • 78. 답글들 이상하다
    '16.2.2 11:56 PM (122.43.xxx.87)

    이게 정말 작은 문제가 아닌데...............
    무의미하게 하루하루 버티는거 진짜 아니올시다인데

    공부나 책임, 맡은바 돈벌이 이런거 잘하는 사람이어도
    상대와의 깊은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생활고문형 인간이 이런 원글남편 유형인데

    낚시던 아니던 정말 댓글들 공감대가 이거뿐이 안되다니
    단지 돈700과 표면적인 자상함??

    저걸로만 사람이 살아갈수 있나?
    이혼하고 살아도 저정도는 되겠다

    이거 진짜 큰 고민인데

    근데 원글님이 너무 미래예측을 못하고 떠밀려 결혼한듯
    어영부영 우유부단한 원글님이 가장 큰 잘못인듯

  • 79. 겁나 뜨겁게
    '16.2.3 12:01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연애해서 결혼했는데도 님네보다 심한 수준의 섹스리스 부부에요ㅎㅎ 삼십대 중반밖에 안됐네요
    저희도 겉으로는 그림같이 예쁜 가정이고요 아무 문제가 없어요
    다만 저는 최근들어 회사일로 골머리가 아프고 쓰러질 정도로 혹사를 당해서 섹스리스같은 건 문제로도 안느껴지고
    가정적이고 내옆에서 안정 주는 남편이 한없이 고마워요
    님네와 다른 점은 대화가 많은 편이고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사랑 많이주고 다정하단 느낌을 갖는 건데..
    혹시 님이 생각하는 핵심 문제가 대화 부족이 아니라 섹스리스에 있는 거라면 그냥 계속 사시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이건 그냥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입니다
    차라리 딜도같은 성인용품을 사서 해결하세요ㅠ
    이 정글같은 세상에 님하고 애들까지 품을만한 그릇이 되는데다 섹스 테크닉까지 좋은 남자가 어디 있나요??? 다들 달겨들어 뜯어먹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고정하시고.. 가정의 평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심이ㅜㅜ

  • 80. wjdak
    '16.2.3 12:01 AM (1.216.xxx.44)

    좀 더 살아본 사람으로서 쓰자면 새로 만날 남자가 정말 내가 원하는 두 가지 부분을 채워준다면
    애 두고 내 행복 찾아 가라고 말하고 싶어요.
    애들은 살게 되어 있고 지나고 보니 애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더라구요.
    다 자기 인생 살거든요.
    근데 대화도 어느 정도 되고 신체적으로도 괜찮은 남자를 어떻게 찾겠어요?
    이혼하면 분명 쉽게 보고 더비는 남자 많을텐데 그러다 놀이감이라도 되면 님 정말 못 살아요.
    만약 그런 남자가 지금 있다면 애보고 살지 말고 가라 하고 싶은데 그런 남자가 없는 상태에서
    이혼부터 먼저 하면 안되고 또 남자하고 몸의 대화가 잘 맞으려면 여러 사람을 만나봐야 판단을
    하는데 첨 몇 번 맞춰봐선 모르잖아요. 그럴려면 또 시간 들죠.
    그냥 안 맞는 것도 내 팔자려니 할 수 밖에 없고 사실 잘 맞는 사람 만나면 너무 행복하지만
    그걸 찾기엔 지금은 너무 멀리 와 버렸어요.
    하지만 만약에라도 어떤 어떤 경우로든 그런 사람을 알게 된다면 행복을 찾는데
    주저하지 말고 떠나라 하고 싶어요. 나이들고 보니 애들도 다 자기인생
    찾아가고 부모도 떠나고 형제는 점점 자기 집 위주로 가서 멀어지고 친구도 남이고
    남는 건 옆에 배우자 뿐인데 그 사람이 그렇게 안 맞고 하면 정말 인생 쓸쓸할 것 같아요.
    그러니 만약에 그런 사라 만나면 애고 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그리로 가고 그게 아니면
    내 행복은 이건가보다 하고 살아야죠. 다 만족해서 사는 사람 많지 않아요.
    어던 사람은 남편이 너무 돈을 못 벌어와서 힘들고 안 행복하고 또 어떤 사람은 남편이
    너무 들이대서 괴롭다 하면서 사니까요. 인생이 그래요. 그래서 인생이 고해고 사는 동안 행복해야
    인생에 복수 제대로 하는 거에요.

  • 81. ..
    '16.2.3 12:02 AM (182.222.xxx.79)

    그 남편 저희집 남편이랑 바꾸고 싶네요..
    결혼하지 말지...그죠?
    저도 내발등 내가 찍었다 하고 살고있어요.
    버리면 누구라고 주어가겠어요.님 현 남편이요.
    이럼 남주기 싫은맘에 몇년
    또 살아질겁니다

  • 82. ..
    '16.2.3 12:02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님. 답글들 이상하다님..
    정말이에요. 정말 정말 그래요.
    제 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도 계시네요.ㅜㅜ
    정말 아무런 소통이 되지 않아요.
    남편이 자상해보이는 이유는, 분란을 일으키면 피곤해질 것 까지 계산가능한 사람이기때문에.
    분란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 거에요.
    분란이 일어나면 저와 소통해야 하니까요.........
    정말 가슴이 답답해요.
    성적불만도 아주 큰 이유 맞구요.
    성적불만과 소통장애...이런 이유로 이혼하는 애 둘딸린 아줌마는 정말 정신이 나간걸까요? ㅜㅜ
    괴로워요.정말.
    몇년전 님. 저 정말 체중이 먹어도 먹어도 빠지고 있어요.
    잠도 잘 못자구요........

  • 83. 겁나 뜨겁게
    '16.2.3 12:03 AM (175.112.xxx.238) - 삭제된댓글

    연애해서 결혼했는데도 님네보다 심한 수준의 섹스리스 부부에요ㅎㅎ 삼십대 중반밖에 안됐네요 
    저희도 그림같이 예쁜 가정이고요 섹스리스 말고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게다가 제가 최근들어 회사일로 골머리가 아프고 쓰러질 정도로 혹사를 당해서 섹스리스같은 건 문제로도 안느껴지고
    가정적이고 내옆에서 안정 주는 남편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럽기만 해요

    혹시 님이 생각하는 핵심 문제가 대화 부족이 아니라 섹스리스에 있는 거라면 그냥 계속 사시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이건 그냥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입니다
    차라리 딜도같은 성인용품을 사서 해결하세요ㅠㅠ 
    이 정글같은 세상에 님하고 애들까지 품을만한 그릇이 되는데다 섹스 테크닉까지 좋은 남자가 어디 있나요??? 다들 달겨들어 뜯어먹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고정하시고.. 가정의 평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심이ㅜㅜ

  • 84. 겁나 뜨겁게
    '16.2.3 12:04 AM (175.112.xxx.238)

    연애해서 결혼했는데도 님네보다 심한 수준의 섹스리스 부부에요ㅎㅎ 삼십대 중반밖에 안됐네요 
    저희도 그림같이 예쁜 가정이고요 섹스리스 말고 아무 문제가 없어요 
    게다가 제가 최근들어 회사일로 골머리가 아프고 쓰러질 정도로 혹사를 당해서 섹스리스같은 건 문제로도 안느껴지고
    가정적이고 내옆에서 안정 주는 남편이 한없이 고맙기만 해요

    혹시 님이 생각하는 핵심 문제가 대화 부족이 아니라 섹스리스에 있는 거라면 그냥 계속 사시라고 할 수밖에 없네요;;
    이건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입니다
    차라리 딜도같은 성인용품을 사서 해결하세요ㅠㅠ 
    이 정글같은 세상에 님하고 애들까지 품을만한 그릇이 되는데다 섹스 테크닉까지 좋은 남자가 어디 있나요??? 다들 달겨들어 뜯어먹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고정하시고.. 가정의 평화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심이ㅜㅜ

  • 85. 이해해요
    '16.2.3 12:11 AM (39.119.xxx.126)

    저는 그래서 10년째 아이가 안생기는것도 같아요 제가 피가말라서..라는 말도 한의사분이 하더라구요 정신력이 강해서 버티는거라는 말도 하구요 물론 성욕이 강하지도 않는데 이문제도 지켜본 결과 본인이 두려움을 느끼고 자신감이 없어진 문제라서 계속적 회피를 하는거에요 그렇다고 괜찮아 라는 껍데리 위로가 먹히지도 않아요 굉장히 머리가 잘 돌아가고 정말 납득해여 마음이 열려요 마음이 열려야 몸이 반응하는 굉장히 피곤한;;;;성격입니다 남자지만 여자같고 그렇지만 완전 무심한 그런 이중적인 사람 미치는 ㅠ 성격입니다 저랑얘기하심 삼박사일도 날새서 하실 수 있을거에요 논문을 써도 될만큼의 관찰 애정 발견이있었으니까요 ㅠ 그치만 변화는 너무 더딥니다 기본적으로 반응하고 변화하는 성향이 아니고 발달도 안된 것 같아요 ㅠㅠ 그치만 제가 대화를 포기하지 마시라는 이유가 정말 이해되고 납득되면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요 물론 그것도 굉장히 더딘속도이지만 그런 상대방이 배우자를 신뢰하지까지 않는다면 이 가정은 정말 소망이 없는 둘다 버티기만 하는 건데 버티는 것에 이 사람들을 이길수가 없어서 내 속이 타 죽어버릴거에요 ㅠㅠㅠ

  • 86. ㅁㅁ
    '16.2.3 12:18 A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답글들 이상하다님
    결국 원글도 살아보니 그런남자인거잖아요
    그럼 살아보고 되돌아나오고
    살아보고 되돌아나오고 하면 되는건가요

  • 87. 정답은 본인이
    '16.2.3 12:20 AM (74.105.xxx.117)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식을 위해서 숨기고 참고 사느냐 마느냐의 차이는 크지만...
    아줌마들은 그걸 자식이 있으니 대부분 참으라 합니다.
    뭐가 뭔지 사실은 원글님 본인도 모르잖아요.
    그렇치만 원글님이 말하는게 뭔지는 압니다. 행복하지 않다는 것...
    중요한게 뭔가요? 원글님! 본인에게 답을 구하세요.

  • 88. ..
    '16.2.3 12:20 AM (112.149.xxx.183)

    분란의 소지를 만들지 않는다는 거..그거 계산한다는 거..그거 얼마나 배려하는 건지 모르는군요. 위에 남편과 가치관, 말 아무것도 안 통한다 한 사람인데요. 우리집 남편은 어떠냐 하면 전혀 서로 안통하는 정치 얘기 제가 듣기 괴로와 할 만한 얘기만 골라서 일부러 하며 저를 괴롭히고 제 의견을 말하게 하고 그래서 말하면 그건 무조건 틀렸다, 니 생각은 무조건 틀렸으니 고쳐라..이러는 인간입니다..
    일부러 분란을 일으키고 그걸 나에게 뒤집어 씌워요.
    난 님남편 같이 배려하며 분란 소지 안만들려 하는데 울남편도 그러겠죠 님처럼..말도 안하고 안통하고 답답하다..이기적인 인간들.

  • 89. 한마디
    '16.2.3 12:21 AM (211.36.xxx.10)

    이혼하세요 꼭......

  • 90. 원글님..
    '16.2.3 12:23 AM (1.245.xxx.168) - 삭제된댓글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저도 이러한 문제로 영혼이 파괴되는 느낌을 가지고 살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읽을 여유가 나지 않게 바빠서..ㅠㅠ
    시간 남 읽고 싶어요

    부탁드려요

  • 91. 군자란
    '16.2.3 12:28 AM (76.183.xxx.179)

    먼저 원글님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혹시 참고가 되었으면 해서 두 가지 말씀을 드릴께요.

    먼저....

    이 곳 82 에 많이 올라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마음이 넓은 아내라 할지라도,
    맞벌이에 지친 몸을 이끌고 퇴근해서 아이들 뒷바라지와 가사일에 녹초가 되면
    곁에 오는 남편을 발로 차버리고 싶다는 이야기가 자주 있습니다.
    마음이 있고 애정이 넘쳐도, 자기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힘들다는 것이겠지요.

    마찬가지로, 남편분에게 그런 시간이나 여유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한번쯤 짚어보시는 것은 어떨지...

    꼭 그런 육체적인 피로가 아니라도, 원래 숫컷들은 자기만의 동굴에 처박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런 이야기도 참고하시길 바래요.

    두번째는....

    부부간의 친밀도는 꼭 관계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예요.
    잎이 나고 꽃이 피면 열매가 달리듯... 이해하고 수용하는 사이에 관계로 열매 맺는다고 봅니다.

    다행히 원글님께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조금 여유가 있으신듯 하니
    먼저 마음을 열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편분의 손이나 발을 맛사지 해주시는 것부터 시도해보는 것은 어떠실지....
    유난스런 옷차림이나 분위기 조성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지 싶습니다.

    꼭 관계로 연결되지 않더라도... 두 분의 사이가 많이 열리리라 장담합니다.

    그러다가 보면 대화가 열리고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질 거예요.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일 없는 대상으로서의 남자.
    아이들의 아빠.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가장.
    태어나서 여태까지 4~50 번의 경험 밖에 없는 초보남.

    잘 고쳐서 쓰시면, 주위의 모든 분들이 부러워 할 것 같습니다만....

  • 92. 에휴
    '16.2.3 12:31 AM (61.102.xxx.46)

    이혼 했다 쳐요.
    그리고 새로 만난 남자 몸의 대화 끝내주게 잘 맞고 대화도 잘 통하고 감정적인 소통 너무 좋아요.

    그런데 집안일은 손끝 하나 까딱 안하고 월 200 정도 벌어오고
    성격 거지 같아서 맨날 뭔가 수틀렸다 하면 두들겨 부수고 그래요.

    그렇다면 그땐 또 어쩌죠?

    모든게 완벽하게 다 만족스러운 사람이 있을까요??

    글쎄요. 아이가 없었다면 뭐 그냥 이혼 하고 나가서 혼자 연애만 하고 살던 그러다 좋은 사람 만나 재혼하던 뭐하던 상관없는데

    자신만의 행복을 위해서 멀쩡한 가정 깨고 아이들 버리고 나가버리는 건 할짓이 아니지 않나요?
    아이 데리고 나간다구요? 재혼 할 상대가 아이 싫다고 하면요?
    난 너만 원한다 하면 그땐 다시 아빠한테 보내나요??

    날마다 정말 내일도 일하러 나가야 하고 그렇게 죽어라 일해야 한달에 고작 250 정도 벌어서
    아이 둘 키워야 하고 집안일과 양육마저 고스란히 나만의 몫이 되어버릴 이혼후의 삶을 생각 해보세요.

    지금 원글님께 접근 하는 남자들은 그냥 이쁘장한 유부녀랑 잠깐 놀고 싶을 뿐이지
    책임지고 싶은거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시길 바래요.

    정신 차리세요.

  • 93. 현실적으로
    '16.2.3 12:34 AM (1.235.xxx.221)

    1.
    이혼이 쉬운 게 아니에요.남편이 원글님 사랑한다면서요.이혼 안하려고 할 거에요.
    이혼할만한 증거가 있나요? 지금 댓글의 95%는 호강에 받쳤다 소리 밖에 안하잖아요.
    상대방이 이혼을 원하지 않을 때,이혼을 할려면 증거가 있어야 해요.
    우선 혼인파탄의 증거부터 만드시길...


    2. 혹시 용케 이혼에 성공하고,원하시는 -몸과 마음의 대화가 통하는 남자-를 만나
    재혼하게 되면 딸은 반드시 남편쪽에 보내세요.
    원글님은 성욕이 낮은 편이 아니고,원글님의 눈에 들 정도면 남자도 상당히 성욕이 강할 겁니다.
    딸에게 위험한 상황 올 수 있어요.

    그리고,원글님의 결혼부터 찬찬히 성찰해보시길 바래요.
    결혼이라는 큰 일을 -어리석었던 제가 나 좋다는 남자니까 -하는 이유로 결정했었어요.
    참 단순한 이유였지요.
    그때 왜 그랬을까요? 그때도 원글님은 외로움이란 감정에 졌던 거 아닐까 싶네요.
    감정에 휩쓸려 내린 결정은 후회를 낳기 마련이구요.

  • 94. 이해되나
    '16.2.3 12:34 AM (58.225.xxx.39)

    무슨맘인지 충분히 알겠는데.
    돌싱친구들 있어서 가까이서 보니 아는대요.
    이혼후 만나는 남자들 거의 똥물이라 보심되요.
    유부남들도 들이댈것이고. 섹파하자고.
    돌싱남도 아이딸린 돌싱녀에게 진지하게 다가오지않아요.
    재혼해도 아이들때문에 눈물 흘리고요.
    성문제를 해결해도 마음은 돌덩이 매달아놓은것
    같을껄요.
    남편이 바뀔일도 없죠. 말해봤자예요.
    답없네요. 친구들만나거나 운동이라도 다녀보세요.

  • 95. 두아이어머님
    '16.2.3 12:38 A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

    왠만하믄 결혼생활 유지하고
    잘 살도록 하세요
    댁 같은분의 이유로 이혼하면
    아마 이 나라 이혼율은 90%이상 육박 할겁니다
    행복은 내 안에 있습니다.

  • 96. ..
    '16.2.3 12:39 AM (1.245.xxx.168)

    바쁘게 일하고 몸이 녹초되어도..

    가정에 돌아왔을 때 벽과 같은
    공감능력 전혀없는..
    자기만 옳다는 남자랑 사는경우

    더 삶이 가혹하고 힘들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고생하며 내가 삶을 왜 영위하는걸까..
    삶에 회의가 들죠

    일을 하면 나아진다는거요?

    일시적인 방법은 되겠지만 시간지남 또 원점이에요

    본질이 바뀌지 않는데..

    수학문제 딸딸외워 풀어도
    원리 이해 못함
    도로아미타불..꼬아서나옴 바로 틀리죠

    그러니 일함 좋아진다 이런 간단한 말로 설명되는 부분이 아니에요

    자식..평생끼고 사나요?
    좀 크고 눈치빤해지면 다 자식들도 압니다

    전 정말 결혼해보고..
    부부간의 사랑이란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뼈져리게 느끼고 삽니다

    여기올라오는 글들..
    조건어떤가요??
    이런글들 보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불쌍해보여요

  • 97. 대부분의
    '16.2.3 12:43 AM (59.9.xxx.46)

    댓글들이 참...역시나 대부분의 한국여자들은 비굴한 생존형 결혼생활을 하는가 싶군요. 애정도 없고 대화도 안통하고
    그저 외적인 조건만 갖춘 남자와 산다는것이 주는 원글님의 외로움은 다 들 사치라고 보나봐..
    굳이 이혼하시라곤 권하기도 에매하지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98. 저라면
    '16.2.3 12:45 AM (1.11.xxx.189)

    그정도 가지고 이혼안합니다

  • 99. ,,,
    '16.2.3 12:51 AM (58.65.xxx.32) - 삭제된댓글

    여자로서의 삶과 아내와 부모로서의 삶 중에서
    그냥 여자로만 살고 싶고, 연애하고 싶고, 낳은 자식들은 남편의 새부인이 길러주면 좋겠다고 하잖아요.
    이 분은 여자로 삶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결혼생활이 싫은 겁니다.


    근데 성기능이 그렇게 비루한 남편이랑 어떻게 둘 씩이나 낳았어요?
    님 남편 완전 스나이퍼예요..
    스나이퍼.

  • 100. ,,,
    '16.2.3 12:53 AM (220.116.xxx.53)

    질타하는 댓글은 넘기세요
    나한테 없는 게 원글님에게 있으니 배가 불러그런가보다 그리 말하는 걸꺼예요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정작 그 상황에서 힘든 건 원글님이잖아요

    원글님이 힘들어하는 부분은
    원글님이 살면서 참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인데
    지금 여러가지가 맞물려 더 크게 느껴지는 거 같아요


    이혼한다해도 숙려기간이라던가 상담 등 과정이 있으니 넉넉히 일년 정도 기간 걸릴 거예요
    만약 저라면 이혼은 뒤로 미루고 일단 저부터 상담 등을 받아볼래요
    그리고 나서 남편과 같이 부부상담을 받아보구요

    왜냐하면 남편이 개차반이 아니라서요
    성기능이나 대화하는 법은 약물 치료나 훈련으로 좋아질 가능성을 찾아보구요

    그리고 원글님이 지금 괴로워하는 건 당연한 거고 -> 죄책감 갖지 마시라구요 이건 원글님 같은 타입이면 누구나 그럴 거예요
    나를 알면 후회와 이혼 외에 다른 길도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아서 그래요

    힘내세요

  • 101. ...
    '16.2.3 12:53 AM (220.70.xxx.101)

    답글들 참 이상도 하네... 전 이해되는데...
    전 애가 예비고딩... 근데 정말 단 하루라도 말통하는 몸통하는 사람과 살아봤으면 싶네요...
    마트에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는거 부럽단말... 눈물나게 반갑네요.
    차라리 회사에 옆팀 남자 동료가 훠얼씬 친해요... 수다떨고 편해요.
    남편이랑 할 말은 그냥 손짓으로 해도 될 수준이에요... 일하면 낫다고요? 아뇨... 그냥 휑해요... 마음이

  • 102. 외톨이
    '16.2.3 12:57 AM (121.157.xxx.97)

    원글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지라...참 외롭고 공허했답니다
    몰래 많이 울기도 했구요

    돈 많이 벌어오고 제 옆에 잘있고 바람 안피고
    제 못난모습 바르게 잡아주려 노력하고....그런 사람인데....
    겉으로 보면 능력좋은 괜찮은 남자인데

    왜 이렇게 제 마음은 3년이 넘도록 허전한걸까요...?
    아무리 친구들이나 주변인들에게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이건 원글님 남편과 비슷한 이성을 만나보지 않으면 이해 못할것 같아요

    뭐랄까.... 마음 깊은 곳까지 그와 소통이 되지않아요
    서로 싫어하는 사이가 아님에도... 매일같이 함께 하는데도
    말로 표현할수없는 그런 공허함을 느낍니다
    웃어도 진짜 웃는게 아닙니다...
    벌어다주는 돈으로 편하게 밥먹고 사고싶은것도 사는데
    아무리 먹고 사도 ....채워지지않는 허전함....
    왜이렇게 마음이 구멍이 난것처럼 허전한건지
    저도 제맘을 모르겠더라고요.....

    그와 포옹을 할떄도 억지로 애정을 느껴보려고 애를 써요
    그런데 왜이렇게 어색하고 남하고 포옹을 하는 기분인지...
    차라리 다퉈서 미워서 그런거라면 이해하겠는데
    아무 이유없이 이러니......
    저도 관계에 많은 고민이 있습니다 ....

    조건도 조건이니만....마음이 닿는 사람...소통이 되는사람..
    그게 더 소중하다는걸 느끼네요

    제가 왜 이런 감정이 드는건지 저도 모르겠어요...
    진심으로 알고 싶어요....

  • 103. ..
    '16.2.3 12:57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정말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피임약 끊고 임신하기 위해 가진 단 한 번의 관계로 큰 아이, 둘째 아이 모두 가졌어요.
    조루여도 1분이어도, 사정은 하고 정액은 나오거든요.(너무 적나라한 댓글이라 조금 있다 이건 지울께요.)

    직장생활 계속 했었어요.
    나홀로 육아전담하며(주중엔 남편 퇴근이 늦거든요) 두 아이 백일때부터 떼놓고 모유수유하며 살림하며 키웠구요. 제 나름 최선을 다해 두 아이 키워 똘망똘망하고 바른 아이들이에요.
    지금까지 제 가정생활에 정말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 아니에요.

    저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감정적으로 한 어리석은 선택,
    그리고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남편과 아이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제 몸과 제 마음이 이렇게 십일년이 지나 못견디겠다 할 줄 몰랐어요.

    원글은 조금 있다 지우더라도.
    말씀 주신 내용들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두고두고 보도록 글삭제는 안할께요.
    철없다 한심하다 하셔도,,,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경험담 나눠주시는 82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104. ..
    '16.2.3 1:00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 계속 했었어요.
    나홀로 육아전담하며(주중엔 남편 퇴근이 늦거든요) 두 아이 백일때부터 떼놓고 모유수유하며 살림하며 키웠구요. 제 나름 최선을 다해 두 아이 키워 똘망똘망하고 바른 아이들이에요.
    지금까지 제 가정생활에 정말 죽을힘을 다해 최선을 다했어요.
    그렇게 무책임한 사람 아니에요.

    저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감정적으로 한 어리석은 선택,
    그리고 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남편과 아이에게 피해를 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제 몸과 제 마음이 이렇게 십일년이 지나 못견디겠다 할 줄 몰랐어요.

    원글은 조금 있다 지우더라도.
    말씀 주신 내용들이 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두고두고 보도록 글삭제는 안할께요.
    철없다 한심하다 하셔도,,,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 경험담 나눠주시는 82님들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105. 제 얘기같아서 로긴했어요
    '16.2.3 1:01 AM (116.37.xxx.147)

    남편 겉으로는 멀쩡하고 점쟎은데.. 말도 안통하고 몸도 안통하고.. 게다가 경상도 시댁 효도 받으려고 생난리치는 집안..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안들고 아까운 내 젊은 세월 흘러간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어차피 제 선택이고 이혼하고 애 둘 데리고 핑크빛 삶이 펼쳐지지도 않아요. 그냥 우리 남편은 성적 리비도 낮은 남자려니 하고 삽니다.. 물론 저도 님이 생각날 때 힘듭니다만 그래도 잘 지냅니다. 일단 본인이 바빠질 필요가 있구요. 남편에 대해 기대를 확 접어야 차라리 가끔이라도 불쌍해 보입니다. 뭐 남자 없이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홀로 기대지 말고 나 스스로 행복해지자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이혼보다는 일을 다시 시작하세요..

  • 106. ..
    '16.2.3 1:05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사실 남편에게는 이미 작년에 이혼해달라고 말을 했어요.
    남편은 당연히 절대 이혼불가하다고 하구요.

    결혼 만10년만에 처음으로 아내가 이혼하자는 말을 꺼낸 날 밤.
    제 이야기를 묵묵히 듣다가 방에 들어가서 자고.
    다음날 아침 아무일없다는 듯 출근하고, 여전히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 없다가.
    다 저녁에,, 오늘 회식이라 늦어, 미안..하고 메세지를 보냈더라구요.
    저는 정말 오래 참고 고민하고 내 뱉은 이혼이라는 말인데.
    그 말을 듣고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은 남편을 보고,,
    정말 더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울어도 애원해도 이혼하자고 해도.
    남편은 늘 똑같아요.... 너무 공감능력이 떨어져서 네이버에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찾아보기도 했어요.
    주신 말씀들 잘 정리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잘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저 월급을 최소로 썼지만, 직장 그만두기 전에는 월 400정도는 받는 직장인이었어요.
    경단3년이라 그만큼 받을 자신은 없지만. 누구보다 일을 좋아하고 아직도 오라고 하는 회사들이 있어서
    우선 직장을 다시 다니도록 하려구요.

  • 107.
    '16.2.3 1:09 AM (211.36.xxx.93)

    이혼하면 애들은 어쩌나요?원글님같은경우는 이혼하고 혼자살것같지 않은데 재혼하면 새아빠나 새엄마밑에서 자랄건데 주위에 이혼하고 재혼해서 애들때문에 힘들게 사는경우 많이봤네요 아이들 있는경우 이혼하는거 신중하셔야합니다

  • 108. 주작?
    '16.2.3 1:13 AM (207.244.xxx.3) - 삭제된댓글

    아무리 술기운에 썼다지만 지능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네요.
    돈 없어도 좋으니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구요? 그 어린 아이 둘의 어미가?
    이혼하고 아이 둘 키워야 한다는 엄마 글 좀 읽어보세요.
    님도 딱 그 처지 됩니다. 월수 250만원이 많은 돈인 줄 아세요?
    어찌 됐든 말 안 통하는 건 핑계고 성적으로 안 맞는다는 이유, 성욕을 해소하고 싶다는 이유잖아요. 성욕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애들에게 상처 입히고 자신도 불구덩이로 뛰어들겠다는 건데, 누가 이 아줌마 좀 말려주세요.
    낚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심한 글이네요ㅣ.

  • 109. 주작?
    '16.2.3 1:15 AM (199.115.xxx.214)

    아무리 술기운에 썼다지만 지능이 의심스러울 지경이네요.
    돈 없어도 좋으니 사랑받으며 살고 싶다구요? 그 어린 아이 둘의 어미가?
    이혼하고 아이 둘 키워야 한다는 엄마 글 좀 읽어보세요.
    님도 딱 그 처지 됩니다. 월수 250만원이 많은 돈인 줄 아세요?
    어찌 됐든 말 안 통하는 건 핑계고 성적으로 안 맞는다는 이유, 성욕을 해소하고 싶다는 이유잖아요. 성욕이 평생 가는 것도 아니고 그것 때문에 애들에게 상처 입히고 자신도 불구덩이로 뛰어들겠다는 건데, 누가 이 아줌마 좀 말려주세요.
    낚시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한심한 글이네요ㅣ.

    다 떠나서 그 나이대 이혼한 아줌마한테 덤벼드는 남자가 오죽하겠습니까?
    십중팔구 일시적인 성욕 해소 대상 또는 돈 뜯을 대상으로 다가올 놈들 뿐이죠.
    남편도 안 다가오는 여자한테 누가...-_-
    드라마 좀 끊으세요.

  • 110. 님..
    '16.2.3 1:15 AM (1.245.xxx.168)

    님..권투를 빕니다

    추운겨울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잃지않는
    아름다운 꽃이 되시길..

  • 111. ..
    '16.2.3 1:20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권투가 아니라 건투라는 것 정도는 아는 지능이에요.
    그렇게 비아냥거리지 않으셔도, 충분히 제 잘못도 알고있어요.

  • 112. ..........
    '16.2.3 1:27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저 이혼 관련글에 댓글 안다는 사람인데요,
    나중에 후회할 일 하지 마시고 꿈에서 깨세요.
    님이 현재 누리고 있는 거 남들에게는 꿈과 같은 현실일 수도 있습니다.
    당면한 문제는 현실적으로 해결하시길.
    예를 들어 바이브레이터 구입이라던가. (농담이나 비아냥 아닙니다)

  • 113. 오타..
    '16.2.3 1:27 AM (1.245.xxx.168)

    권투..오타입니다

    저 비아냥 거린거 아니예요
    원글님 충분히 공감해요

    추운겨울이란건..지금의 상황을 빗대어 말한거예요
    춥다고..원글님 인간 가치가..존재가 사라지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동백꽃처럼 아름다운 꽃이 되라고 말씀드린거예요

    어떤 선택을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부디..지혜로운 선택과 결단으로

    앞으로 남은 인생..
    아름다운 꽃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썼어요..

    사실..저에게도 하고픈 말이었구요..

    건투를 빕니다..

  • 114. .......
    '16.2.3 1:27 AM (121.163.xxx.98)

    저는 정신과 상담 받는데 의사도 그랬어요. 세상에 완벽한 배우자는 절대 ~ 없다고 했어요.
    그거 잘 해주는 사람은 성실성이나 도덕성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반대인 경우는 님 남편처럼 재미 없고 마음 외롭게 하고.... 제 경험이에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어요. 미래를 상상해 보세요.
    지금 님이 부족하다 느끼는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나도 분명~ 분명히 몇 년 안에
    다른 부족함이 눈에 보일 겁니다.

  • 115. ...
    '16.2.3 1:29 AM (220.70.xxx.101)

    에혀... 말들이 심하다... 왜 저러냐...

  • 116. ㅉㅉ
    '16.2.3 1:29 AM (103.10.xxx.130)

    미스코리아급 미모라도 40 가까이 되면 자기 여자로 안 보는 놈들 수두룩합니다. 돈이라도 있으면 모를까요.
    님이 애들을 안 키운다 해도 어쨌든 애를 낳은 이혼녀잖아요.
    괜찮은 연하남이 진지하게 다가올 가능성은 님 남편의 성욕이 100배로 늘어나는 것만큼이나 가망이 없는 일이고 그 나이까지 결혼 안한 총각이라면 님 마음에도 안 들 거고 이혼남이나 사별남만 남는데 그들은 재혼할 때 더 어린 여자 찾습니다. 결정사에서도 30대 후반, 40대 재혼녀는 50, 60대와 매치시켜줘요.
    정신과 좀 다녀보세요.
    조울증이 의심되네요. 아이도 나 몰라라 할 정도로 성욕이 치솟다니.

  • 117. 이해
    '16.2.3 1:32 AM (121.151.xxx.229)

    충분히 이해할수 있어요 그심정...

    그런데 인생이 100% 만족이란게 있을수 없어요

    저녁마다 홍콩보내주는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는데 알고보니 주사에 도박에 능력도 없어 내지갑 쳐다보고 돈빼낼궁리만...

    그런데 남편은 오느새 예쁜 사람과 재혼을...

    아서라 지옥이 따로없고 애들은 물론이고 나한테도 할짓 아니예요

    생각을 조금만 다르게 해보세요 그누구도 아닌 나자신을 위해서...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세요 그러면 내마음이 행복해 질거예요

    그리고 종교를 가지라고 권유드리고 싶네요

  • 118. 영화
    '16.2.3 1:50 AM (211.36.xxx.108)

    저 위에 영화추천하신 분 계신데 저도 같은 영화 추천드리려고 로그인했어요 "우리도 사랑일까" 라는 영화 꼭 한번 보시고요 그리고 혹시 기회가 된다면 "디 아워스" 도 추천드릴게요, 결혼한 사람들 중에 외로움 느끼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원글님 마음 십분 이해할수 있을 것 같아요 조심스럽지만 저도 원글님께는 생활의 활력이 좀 더해지면 좋을것 같아요 일을 해보시는 것도 좋고 좀 역동적인 취미를 가져보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것 같아요 저는 일을 열심히 해요 ^^

  • 119. ..
    '16.2.3 2:00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네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영화 꼭 볼께요.

    그리고 건투님..
    건투님 윗글분 그리고 몇몇분들의 글을 보고 글을 쓴건데.
    건투님글만 콕집어,,죄송해요.
    위에 몇몇분들의 말씀에 욱해서. 건투님글도 제가 꼬아서 읽었나봐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그런 사람 만나면 뒤돌아보지 말라고 말씀해주신 님.
    정말 오롯이 나만 위해주는 말씀같아서, 친정 엄마가 계신다면...그렇게 해주셨을 것 같아서
    엉엉 울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늦은 시간까지, 좋은 말씀 주셔서 고맙습니다.ㅜㅜ

  • 120. 답정
    '16.2.3 2:07 AM (178.162.xxx.142)

    원글 보니 정성스러운 댓글들이 아깝네요. 이런 사람들은 좋은 글 달아줄 필요도 없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취하고 싶은 댓글만 눈에 담거든요. 취사선택할 판단력과 이성이 있으면 이런 익게에 구구절절 자기 사연 올리지도 않습니다. 비판적인 댓글 달릴 것 뻔한데 비아냥이라며 충격 받는 것도 좀 이해가 안 가네요.

  • 121. 일단
    '16.2.3 2:15 AM (109.23.xxx.17)

    직장을 다시 찾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이 어리긴 하지만, 서서히 엄마가 좀 자리를 비워도 큰 일 나지는 않을 시기에요.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지금 가지셨던 불만들 해소될 수도 있고,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죠. 그 때 이혼해도 늦지 않아요. 그리고 경력도 생겨서 독립할 수 있는 경제력도 가지실 수 있잖아요. 이혼이 먼저가 아니라, 경제적 자립, 일을 되찾는게 먼저입니다.

  • 122. 저..
    '16.2.3 2:16 AM (218.148.xxx.91) - 삭제된댓글

    님하고 정말 같아요. 남편 정말 객관적으로는 환상적인 조건이에요. 외모 번듯하고 학벌 좋고 성격 좋고 약자한테 약하고 강자한테 강하고 개룡남인데도 시댁트러블 다 막아주고. 결혼 6년만에 아이낳았는데 아이한테도 정말 더이상 이런 아빠가 없을정도로 자상한 아빠에요.
    그런데 정말 딱 하나 말이 너무 없고 대화가 안되고 언어폭력에 가까울 정도로 절 무시해요..
    전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나왔는데 삼류 쓰레기대학 나왔다며 농담하고 어쩌다 들어간 직장에서 화장실 청소를 몇번 했더니 화장실 청소나 해서 돈버는 인생이라고..(물론 본 업무는 다른일이죠. 워낙 작은 회사라 그런건데..)수시로 얼굴이 크다 살이 쪘다. 흔하게 쓰에는 변명 문구라 식상하시겠지만 저도 아가씨일땐 한달에 20번 가까이 고백받던 핫한 여자였어요..
    물론 사귀는 것도 사귄 후도 결혼 후도남편이 저를 많이 좋아하는건 알겠어요. 하지만 제가하는 어떤말도 귀담아 듣지 않고 튕겨내며 비아냥거려요.
    그냥 아주 예뻐라하는 애완견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어떤 중요한 일도 어떤 감정도 저랑 나누지 않아요.
    제 추억이나 본인의 어린시절 얘기도 한두마디 단편적으로 꺼냈다 입다물어버리구요.
    아이가 생기기전에는 그나마 밤에 같은 침대에서 자기라도 하니 괜찮았는데 아이 낳고 근 삼년을 각방쓰니 이젠 집에 없는게 더 편한 지경이네요.. 어쩌다 제 생각 남편한테 카톡으로 말하면 무시나하고.. 그런데 정말 희한하게도 이러는와중에서도 절 이뻐하고 사랑은 해요. 관계는 안하지만..그게 더 미칠거 같아요..ㅠㅠ
    가까이와서 머리도 쓰다듬고 힘들게 밥하지 말라며 외식하고 식기세척기 가스건조기 사줬어요.
    저도 말잘통하고 농담주고받으며 낄낄거리고 같이 음식점 가서 여기 음식 맛없다~~우웩이야~~이런 대화도 하고..
    여기 경치 진짜 좋아. 다음에 또 올까? 이런식의 대화도 해보고 싶어요.
    여기 호텔 좋은거 같아~하면 진짜 없어보인다는 경멸하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대꾸도 안하는 남편말구요.
    전 남친뿐만 아니라 그냥 남자사람지인하고도 되는 대화가 남편하고는 어림도 없어요.
    왜일까요.. 왜죠..
    하루의 반정도를 같이 보내는 사람인데 전 그 사람을 모르겠어요.
    그런데 정 정말 너무 외롭고 공허하고 슬프네요. 일을 다시 시닥하면 나아질까요..

  • 123. 정말어렵네요
    '16.2.3 2:28 AM (90.16.xxx.130)

    원글님현명하신분같은데....이혼이다.아니다.이렇게 결정내리기에는 넘 복잡하네요.
    아무리 물질적으로풍요롭고 남들눈에 완벽해보여도 한번뿐인인생 큰거바라는것도아니고 남편과 공감하고 이야기하고 서로 말이통하는 삶의동반자를원하는거잖아요. 그동안마음고생이심하셧을거같은데 어디 여행이라도다녀오시면어떤가요? 혼자만의시간을갖고 자신의상황을 좀떨어져서보고 생각도정리하고요...불행하게살지마세요. 반드시 좋은쪽으로잘해결돨거에요

  • 124. ..
    '16.2.3 2:29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답정님.
    취하고 싶은 댓글만 담고 이성을 상실하지는 않았어요.
    정성스럽게 주신 말씀도 분노하며 주신 말씀도 모두 열번도 더 읽고
    새겨듣고 있습니다.
    터놓을 데가 없어 자주 찾는 친정같은 82에 용기내어 이야기했어요.
    좋은 말씀들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125. 성생활의 부재
    '16.2.3 2:31 AM (107.77.xxx.95)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의 단절 이유가 되는거 맞아요.
    리스인 가정들이 의외로 많아서 다들 그러고 산다라고 생각들 하는데요. 그러시지 마세요.
    부부간에 솔직한 대화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남편분이 부인을 즐겁게 해줄 수 없다라는 불안감때문에 잠자리를 미루다 이제는 어떻게 접근할지 모르겠다라는 막막한 지경에 이르렀을 수도 있고요.
    한국의 일반적인 정서가 부부성생활에 대한 대화를 타부처럼 여기고, 그래서 남자들은 밖에서 해결하고, 아내들은 괴롭게 참고 살거나 바람을 피우죠.
    드러내놓고 이야기해서 풀어야 해요.
    그 정도의 용기도 내보지 않고 가정을 포기하는건 후회예약입니다.

    일주일에 하루정도 애들 없을 시간을 만들어서 잠자리를 가지는 일부터 해보세요. 남편에게 일주일에 한번은 나랑 데이트하자. 라고 이야기도 하시고요. 결혼생활은 남자만 주도하고, 거절 당할 두려움을 느쎠야 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예요. 서로 노력해야죠.

  • 126. 저..
    '16.2.3 2:34 AM (218.14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 대화는 항상 스무고개에요. 이거 이렇게 됐어? 도리도라 왜?? 도리도리 그럼 안한다는거야?끄덕끄덕 왜?? 쌩~~하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핸드폰 보거나 티비 볼륨을 높여요. 니 목소리 듣기 싫다는 식으로..
    원글님 후기 보거 싶어요..ㅠㅠ 전 많이 괴롭네요

  • 127. 저..
    '16.2.3 2:34 AM (218.148.xxx.91) - 삭제된댓글

    저희 부부 대화는 항상 스무고개에요. 이거 이렇게 됐어? 도리도라 왜?? 도리도리 그럼 안한다는거야?끄덕끄덕 왜?? 쌩~~하고 다른 곳으로 가거나 핸드폰 보거나 티비 볼륨을 높여요. 니 목소리 듣기 싫다는 식으로..
    원글님 후기 보고 싶어요..ㅠㅠ 전 많이 괴롭네요

  • 128. 답답혀
    '16.2.3 2:38 AM (121.128.xxx.185)

    그런데 그 직장은 오래도록 다닐 수 있나요?
    취업에 문제가 없어서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 듯.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죠.
    남편의 행동은 생가가기 나름. 곱씹어 생각해봐요.

  • 129. 아이디미상
    '16.2.3 2:42 AM (211.201.xxx.113)

    남편분이 부부상담을 거부하신다니 혼자라도 일단 받으세요 님 자기 자신도 제대로 몰라서 어떻게 이것을 올바르게 해결해야할지도 모르고 실제로는 아내분이 남편분을 이해와 포용도 할줄 모르는 상태지요 일단 자기 자신부터 객관적으로 보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상담 혼자라도 받으세요

  • 130. ..
    '16.2.3 2:42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147476&reple=15053338

    남편분이 위 글에 나오는 남편분하고 굉장히 비슷한 것 같아요. 그냥 평생 혼자 살면 좋았을것을, 왜 결혼해서 엄한 남의집 딸내미들 마음고생시키는 건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류들이죠.
    날서고 뾰족한 댓글들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다들 저런 유형의 인간때문에 고통받아본 적이 없어서, 뭘 몰라서 저런 말들 하는거니까 대충 흘려들으세요.
    부부상담을 받아 보시는게 어떨까 싶지만.. 남편분 같은 사람은 자기자신은 아무 문제 없고 멀쩡한데, 상대방이 괜히 쓸데없이 감정적이고, 간섭하고, 요구가 많아서 자기를 귀찮게 하고 피곤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선뜻 응할지 모르겠네요.
    에휴.. 어쨌든 원글님 힘내시고, 부디 가족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잘 해결하시기를 빌어요.

  • 131. 어리석은 사람
    '16.2.3 2:42 AM (152.23.xxx.201)

    님이 말하는 그런 완벽한 사랑 어디에도 없어요
    남편과 님은 생각이 다를 뿐 누가 틀린건 아니에요.
    하나 모자란거 그게 나머지 99보다 커서 나머지 하나를 가지고 싶다고요? 어리석고 이기적이며 유아적임. 남편이 원하는 사랑을 해줘보세요. 님이 원하는 사랑 타령만 하지말고! 늘 받을 생각만 하죠. 남편 때문에 불행하다 하지말고.

  • 132. ..........
    '16.2.3 2:47 AM (14.50.xxx.22)

    그 남편 저는 말만들어도 숨이막히네요.
    사람 다 완벽할 순 없다지만 대화가 안통하는 것 가볍게 볼 일 아니네요. 성적인 문제도 그렇구요.

    그래두요 아직은 님이 무언가 더 시도해봐야할것같아요.
    제가 다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단 얘긴 없네요 그냥 이미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것 같은데

    대화가 안되는 사람이라 쉽지않겠지만~
    님도 마음을 문을 여셔야해요. 나도 변해야하구요.
    먼저 이혼얘기 하기보다는 님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알리시고 부부상담 받으러가자고 하세요. 그리고 어찌되었든 부부상담까지는 이끄는 노력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33. lll
    '16.2.3 2:47 AM (222.109.xxx.52)

    힘드실거알지만
    이혼을 추천 드리지 않는것은

    이혼하고 나서 원하시는 그런 분을 만나서 원하시는 삶을 사시기가 쉽지가 않아서에요.
    제주변에 이혼한 분들 보면서
    저는 이혼해서 혼자살거다라는 마음 아니면 이혼 하지 않아야 겠단 생각 들었어요.

    미혼때 남편분이 따라다니셔서 순조롭게 결혼하셔서 그러실 수도 있는데
    내가 원하는 사람 만나는게쉬운게 아니에요

    우선 그 나이에 만날 수 있는 남자들 성기능이 얼마나더 지속 될지도 모르구요. (아마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일테니 그래 봤자 5-7년 이 아닐까요?)
    다정하고 대화 통하는 남자... 별로 없어요

    미혼때도 다정하고 대화통하고 성적으로 잘 맞고
    아직은 고려 안하시겠지만 외모적으로 끌리면서
    돈도 어느정도 벌고
    시집쪽 문제 없고
    성격 하자 없는 남자...별로 없습니다.
    미혼때도 만나기 힘든데 애 둘 건사하시면서 일하면서 피곤해서 어떻게 외모 관리 하고 어디서 소개받고
    데이트하면서 알아가실래요?

    그래서 좀더 남편분과 노력해보시고...윗분 말씀처럼...혼자 해결도 조금 노력해보시고
    남편과는 정서적그리고 가벼운 스킨쉽 대화 이런 부분 더 노력해보시길...

    제가 아는 언니 예쁘고 어느정도 능력있고 아직 인맥있는데
    그래도 멀쩡한 남자 없어서 맨날 소개팅 얘기하는데도 못해주고 있어요. 40대 후반인데...
    외모 관리 시술 엄청 해답니다. 전남편이 양육비 두둑히 줘서 잘쓰고 사니까 하는건데..
    안그러던 사람이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맘속에 남자를 만나야 해서 관리해야 하는 불안감이 느껴져서
    안타까왔어요.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아무리 주위에 사람많아도 멀쩡한 사람이 없으니 소개못해주고

    다시 사람만나는거 쉽지 않아요.

  • 134. 아이디미상
    '16.2.3 2:48 AM (211.201.xxx.113)

    그 상태에서 부부간에 대화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대화 해봤자 우리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백날 제자리 걸음입니다 댓글도 여기 좋은 말씀 써주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실제로는 하등 쓸모없는 말들이 많아요 자기자신을 먼저 이해하시는게 우선입니다.

  • 135. ..
    '16.2.3 2:50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링크주신 님. 저희 남편이 링크의 글에서 묘사한 남편분과 정말 많이 비슷해요.
    소름끼치도록 타인의 감정을 모르고 데이터값을 입력하면 정확하게 입력한 행동만 수행해요.
    예를들면 이런일이 있었어요.
    여보, 오늘 @@이 발표회라 흰티셔츠 입어야 하니까. 꺼내놓은 흰 티셔츠좀 입혀줘.
    그러고 나와 무대에선 저희 아이를 봤는데 어쩐지 불편해보여요.
    발표회가 끝나고 아이가 엉엉울길래 보니 제가 꺼내놓은 흰티셔츠 3개를(저는 그중 마음에 드는 하나를 입히라는 거였는데...) 티셔츠를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세개 다 입혀준거에요.
    아이는 옷이 너무 갑갑해서 노래 율동을 못했다고 울고....
    그런데 믿기 힘들게도 남편은 공부는 아주 잘했어요. 직장생활을 어찌하나 싶을만큼 타인의 감정에 무디구요. 정말 저희 남편도 아스퍼거 인가요?

  • 136. ㄱㄱㄱ
    '16.2.3 2:50 AM (115.139.xxx.234)

    원글 댓글들 읽어보니 ..결국 부부사이에 사랑이 ,정이 없는거네요. 이유가 무시일수도 있고, 성격일수도 있고,처음엔 안그랬다가 그렇게된거라면 이유가 있을수도 있구요.
    원글님경우 원래 그랬던거라면,일단 잘못된선택이 문제고,해결책은 없는 상태구요. 위댓글처럼 합의이혼은 불가능해보이고..섹스리스를 내세워 재판이혼해야하는데,그길을 선택하실지 고민해보세요. 애들을 봐도 도저히 못참겠다면 누가 말릴수 있겠습니까..법적으로 섹스리스는 이혼사유가 되니,시도는 할수있습니다. 길고긴 재판여정과 예측이 힘든 결과가 있을수 있죠. 법적비용이 필요하고..이런 사유로나 남편의 성향상 양육권을 백프로 가져올수있을진 전문가가 아니니 알수없지만,못가져올수도 있으니,전문가와 상의해보세요. 차라리 현실적으로 준비해보
    면서 상황을 파악해보는게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술마시고 게시판에 글쓰는 것보단 어찌되든 해결의실마리가 될수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냥...애들은 안됐네요. 아이들에게 상처가 안되는 방향으로 해결됐음 하네요. 원글님상황이 이해가 안되는건 아닙니다. 배부른 소리라고도 생각안하구요. 당연히 고민이죠. 그래도 결국 가족구성원들의 희생이 요구되는 상황이니 아직 어린 아이들이 아무것도모르고 당할 일이 답답하네요...

  • 137. 아이디미상
    '16.2.3 2:51 AM (211.201.xxx.113)

    아 위에 포용할줄 모르는 상태가 정확히는 포기한 상태를 일컫습니다

  • 138. 아이디미상
    '16.2.3 2:56 AM (211.201.xxx.113)

    실제로는 남편도 뭐가문제인지 모르는 상태에요 문제인식 능력부터가 둔해지고게 오래 지속되어 결국 결혼전 부터 문제가있다는 인식알람이 작동하지.않는거죠 그상태에서 대화해봐야 남편분은 그러려니 하고 대충넘어갈겁니다. 아내분말은 실제로 잔소리로 들려서 내면에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쌓일뿐이구요

  • 139. ...
    '16.2.3 3:00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남편이야 님이 제일 잘 아실꺼고
    이혼이야 하고 싶음 하는건데 애들은 꼭 님이 데려가세요
    그래야 남편은 문제 있는 남자였고 님은 덜 나쁜 여자가 되는겁니다
    부부사이에 좋은 배우자는 되지 못했어도 좋은 부모 노릇은 해야할꺼아니에요

  • 140. ...
    '16.2.3 3:01 AM (210.97.xxx.128)

    남편이야 님이 제일 잘 아실꺼고
    이혼이야 하고 싶음 하는건데 애들은 꼭 님이 데려가세요
    그래야 남편은 문제 있는 남자였고 님은 덜 나쁜 여자가 되는겁니다
    부부사이에 좋은 배우자는 되지 못했어도 좋은 부모 노릇은 해야할꺼아니에요

  • 141. ㄱㄱㄱ
    '16.2.3 3:05 AM (115.139.xxx.234) - 삭제된댓글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그럴수도 있겠군요.그렇다하더라도 말안듣는 성인을 억지로 병원치료 약물치료하기도 어렵고. 전문의의 진단서가 없다면 법정에 제출도 어렵겠죠. adld 중증같은경우도 비슷 할수도 있어요. 사례를 본적이 있어서..뭐가 됐든 전문적인 심리의학검사가 필요한데,순순히 따르기는 어렵겠죠

  • 142. ..
    '16.2.3 3:11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댓글이 후반부에 갈수록 공감지수도 올라가네요.
    아마도 원글님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고, 중간에 추가되는 정보와 감정이 잘 전달된 것도 있겠고요.
    댓글의 방향을 잘 이끈 원글님의 진정성이 이끌어낸 힘도 있다 느껴져요.
    처음에는 다 가지면 좋지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남들 보다 훨씬 많이 가졌다 생각했는데요.
    요철처럼 굴곡이 심한 것이 문제네요.
    상대가 대화를 공감하고 호응해주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감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반응에 상대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하지만, 상대가 님을 더 사랑하는 것은 느껴집니다.
    소통을 위한 상담을 추천드려요.
    원글님 남편분의 성향은 전문가의 리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일반인 코드는 아니에요. 하지만, 못살 정도 아니에요.
    돈을 잘 번다 했잖아요. 그것은 그 사람이 사회에서 원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에요.
    남편이 일은 일대로, 집에서 주말에 애를 돌보고, 가사를 돕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일단
    70점은 깔고 가네요.
    문제는 부족한 30인데요. 이것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얻어야지, 남편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우리 사회에서 70점으로 통과하는 것은 별로 없어요. 눈높이에 따라 70점은 탈락이에요.
    30점은 남편분이 스스로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 30점을 끌어내야 할 것 같아요.
    물은 장애물을 뚫지 않습니다. 장애물을 따라 흐르죠.
    남편분은 장애물이고, 님은 남편분을 따라 흘러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징에 따라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님의 힘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 같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 143. ..
    '16.2.3 3:11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댓글이 후반부에 갈수록 공감지수도 올라가네요.
    아마도 원글님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고, 중간에 추가되는 정보와 감정이 잘 전달된 것도 있겠고요.
    댓글의 방향을 잘 이끈 원글님의 진정성의 힘도 있다 느껴져요.
    처음에는 다 가지면 좋지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남들 보다 훨씬 많이 가졌다 생각했는데요.
    요철처럼 굴곡이 심한 것이 문제네요.
    상대가 대화를 공감하고 호응해주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감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반응에 상대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하지만, 상대가 님을 더 사랑하는 것은 느껴집니다.
    소통을 위한 상담을 추천드려요.
    원글님 남편분의 성향은 전문가의 리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일반인 코드는 아니에요. 하지만, 못살 정도 아니에요.
    돈을 잘 번다 했잖아요. 그것은 그 사람이 사회에서 원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에요.
    남편이 일은 일대로, 집에서 주말에 애를 돌보고, 가사를 돕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일단
    70점은 깔고 가네요.
    문제는 부족한 30인데요. 이것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얻어야지, 남편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우리 사회에서 70점으로 통과하는 것은 별로 없어요. 눈높이에 따라 70점은 탈락이에요.
    30점은 남편분이 스스로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 30점을 끌어내야 할 것 같아요.
    물은 장애물을 뚫지 않습니다. 장애물을 따라 흐르죠.
    남편분은 장애물이고, 님은 남편분을 따라 흘러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징에 따라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님의 힘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 같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 144. ..
    '16.2.3 3:12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댓글이 후반부에 갈수록 공감지수도 올라가네요.
    아마도 원글님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고, 중간에 추가되는 정보와 감정이 잘 전달된 것도 있겠고요.
    댓글의 방향을 잘 이끈 원글님의 진정성의 힘도 있다 느껴져요.
    처음에는 다 가지면 좋지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남들 보다 훨씬 많이 가졌다 생각했는데요.
    요철처럼 굴곡이 심한 것이 문제네요.
    상대가 대화를 공감하고 호응해주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감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반응에 상대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는 보여지는 것만 무반응이에요.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하지만, 상대가 님을 더 사랑하는 것은 느껴집니다.
    소통을 위한 상담을 추천드려요.
    원글님 남편분의 성향은 전문가의 리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일반인 코드는 아니에요. 하지만, 못살 정도 아니에요.
    돈을 잘 번다 했잖아요. 그것은 그 사람이 사회에서 원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에요.
    남편이 일은 일대로, 집에서 주말에 애를 돌보고, 가사를 돕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일단
    70점은 깔고 가네요.
    문제는 부족한 30인데요. 이것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얻어야지, 남편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우리 사회에서 70점으로 통과하는 것은 별로 없어요. 눈높이에 따라 70점은 탈락이에요.
    30점은 남편분이 스스로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 30점을 끌어내야 할 것 같아요.
    물은 장애물을 뚫지 않습니다. 장애물을 따라 흐르죠.
    남편분은 장애물이고, 님은 남편분을 따라 흘러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징에 따라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님의 힘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 같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 145. ..
    '16.2.3 3:13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댓글이 후반부에 갈수록 공감지수도 올라가네요.
    아마도 원글님의 진정성이 잘 전달되고, 중간에 추가되는 정보와 감정이 잘 전달된 것도 있겠고요.
    댓글의 방향을 잘 이끈 원글님의 진정성의 힘도 있다 느껴져요.
    처음에는 다 가지면 좋지만, 지금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은 남들 보다 훨씬 많이 가졌다 생각했는데요.
    요철처럼 굴곡이 심한 것이 문제네요.
    상대가 대화를 공감하고 호응해주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서, 감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에요.
    나의 반응에 상대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는 보여지는 것만 무반응이에요.
    부부관계가 줄어들었다는 것은 상대가 상처를 받았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하지만, 상대가 님을 더 사랑하는 것은 느껴집니다.
    소통을 위한 상담을 추천드려요.
    원글님 남편분의 성향은 전문가의 리드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일반인 코드는 아니에요. 하지만, 못살 정도 아니에요.
    돈을 잘 번다 했잖아요. 그것은 그 사람이 사회에서 원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에요.
    이런 코드를 집에서도 살릴 수 있다고 봐요.
    남편이 일은 일대로, 집에서 주말에 애를 돌보고, 가사를 돕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일단
    70점은 깔고 가네요.
    문제는 부족한 30인데요. 이것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얻어야지, 남편이 갖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네요.
    우리 사회에서 70점으로 통과하는 것은 별로 없어요. 눈높이에 따라 70점은 탈락이에요.
    30점은 남편분이 스스로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원글님이 그 30점을 끌어내야 할 것 같아요.
    물은 장애물을 뚫지 않습니다. 장애물을 따라 흐르죠.
    남편분은 장애물이고, 님은 남편분을 따라 흘러야 할 것 같네요.
    남편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고, 특징에 따라 서로 소통이 가능하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이 부분은 님의 힘을 넘어서는 부분인 것 같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바래봅니다.

  • 146. ..
    '16.2.3 3:22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금 의심? 하고 잇는 부분이 사실이라해도 약물로 좋아지지 않아요. 그저 내가 맞추고 조절해 가야 하죠. 카바레에서 리드를 하는 남자 역할을 내가 한다 생각해야 하죠.
    재잘재잘 하는데 리액션이 시원찮아 나도 입을 다무는 것 있잖아요, 이제 그런 대화법은 교정해야 할 거에요.
    상대가 다르다면 나도 보통 여자처럼 하면 안되는 거죠. 대신, 전문가의 리드를 받아 내가 리드해 가길 바래요. 님이 새로 남자를 만난다해도 70점이 되기 힘들다는 거요. 지금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정반대의 남자라면 30점이라도 만족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애들이 둘이나 있잖아요. 어떤 선택이든 님의 선택은 존중하고 싶어요. 다만, 상대가 그러하다면 상대를 어찌할 수는 없어요. 그저 내가 물이 되는 수 밖에요.

  • 147. ..
    '16.2.3 3:26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지금 의심? 하고 잇는 부분이 사실이라해도 약물로 좋아지지 않아요. 그저 내가 맞추고 조절해 가야 하죠. 카바레에서 리드를 하는 남자 역할을 내가 한다 생각해야 하죠.
    재잘재잘 하는데 리액션이 시원찮아 나도 입을 다무는 것 있잖아요, 이제 그런 대화법은 교정해야 할 거에요.
    상대가 다르다면 나도 보통 여자처럼 하면 안되는 거죠. 대신, 전문가의 리드를 받아 내가 리드해 가길 바래요. 님이 새로 남자를 만난다해도 70점이 되기 힘들다는 거요. 지금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정반대의 남자라면 30점이라도 만족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애들이 둘이나 있잖아요. 어떤 선택이든 님의 선택은 존중하고 싶어요. 다만, 상대가 그러하다면 상대를 어찌할 수는 없어요. 그저 내가 물이 되는 수 밖에요.
    사람 중에는 손금이 선명한 사람이 있습니다. 예를 들지 손금학을 믿는다는 것은 아니구요.
    남편분은 선명한 손금같은 사람일 거에요. 그런 사람은 인생이 선명하고 분명해요. 장점이 있죠, 또 단점이 있구요. 그 단점은 내가 극복하느냐 못 하느냐의 문제에요. 저는 쉽지 않을거라 보지만, 불가능하다 생각지 않아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시행착오를 겪어보시라 얘기하고 싶네요.

  • 148. ㄱㄱㄱ
    '16.2.3 3:36 AM (115.139.xxx.234)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스퍼거든 adld든..또 어떤거든 어떤 증세라면 개선이 너무힘들고 배우자에게 지나친 희생입니다..사실 제가 어느정도의 adld입니다. 어린시절 굉장히 힘들게 살았고,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공부나 결혼에 무리는 없더군요. 외적인거 때문에..지금 50대인데 6년전쯤 전문적인 검사를 받고 진단을 받았어요. 알고나니 의문이 풀리더군요. 만약 제가 남자였다면 비슷한 상황이었을테고.. 여자였어도 비슷한 트러블로 위기가 있었어요. 다행히 저절로 좀 나아진 케이스지만성향은 변하진 않아요. 이해해주는 남편을 만나 많이 좋아진 경우더군요. 사실 남편도 약간 그런 성향이 있답니다. 공부는 지나치게 잘해서 전문직이구요. 둘다 사회생활이 쉽지않은상탠데..둘이 의지하며 잘 지내는편입니다. 장황한데..좀이라도 참고가 됐음합니다. 상대가 어떻게하냐에따라 전 좀 변했고 노력도 하게 됐네요..

  • 149. ...
    '16.2.3 3:44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한마디 덧붙이자면 이건 알고 계세요
    님은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아요
    남편이 다른 부분은 평균 이상 잘 하고 있는데 부족한 부분 한두가지가 모자라 그걸 다 채우고 싶다고
    그 부족한 부분을 확대해석하고 징징대는거잖아요
    사람이 완벽할 순 없어요
    다 부족한 부분을 안고 덮어가고 수용하며 사는겁니다

  • 150. 이해
    '16.2.3 3:53 AM (42.148.xxx.154)

    못하는 건 아닌데..
    님이 결혼 전에 남자하고 잠자리 한 게 좋았나 보네요.
    그런 경험은 없는 게 좋은데...
    지금 남편하고 옛날 그 놈하고 비교가 되니까 문제라는 것인데요.
    이미 몸은 알고 있거든요.
    저 번에 말이 많던 표절 문학...기쁨을 아는 몸이 되었다.....


    걱정이 되는 게 님이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언제인가 바람납니다.
    바람 나면 이혼 당할테고...
    애나 없어야 이혼당하고 말고인데...

    웬만하면 참고. 정 참지 못할 것 같으면 물가는 대로 구름가는 대로 하는데
    닥쳐오는 개고생은 어찌하려는지요.
    그리고 다시 만나는 남자도 님 남편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데
    누가 애 딸린 나이든 여자를 좋아할까 싶네요.
    육체의 욕망을 선택하려면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네요.
    식당 아줌마로서 설거지로 생계를 유지하며 그리고 좁은 방에서 애들은 엄마가 고생하느라 제대로 말도 못하고 관리도 못하고 그냥 저냥 살며
    육체와의 대화가 되는 이놈 저놈 만나나야 하는 운명이라면 ...
    세상에는 수녀도 있고 비구니도 있어요.
    나도 수행하는 사람이다 하고 살면 되는데 그렇게 못한다면 ...

  • 151. ..
    '16.2.3 4:32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좀전에 링크 올렸던 사람인데.. 그분 결국 이혼하고 여기에다 글 올리셨었어요.
    타인의 사생활 이야기니까 링크는 지울께요.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고 님외에는 남편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아스퍼거는 아닐 거예요. 다만 기본적으로 타인에게 관심이 없고,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간에 정서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서, 정서적 사회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를 기계적으로 학습해서 지능으로 커버하며 사는 사람인거죠. 대체로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일수록 귀찮게 여기고 자기를 속박하려 든다고 느끼는 경향이 강해서, 원글님이 허심탄회한 대화라든지 가벼운 스킨쉽 같은걸 시도할수록 더 거리를 두면서 멀리하려 할 겁니다.
    이런 사람들은 가까이서 겪어보기 전에는 절대로 몰라요. 피상적이고 사무적인 관계에서는 이런 사람들의 정서적 냉담함이나 병적인 무관심, 무감동, 무신경함에 대해 절대로 알 수가 없어요. 대체 직장생활을 어찌하나 싶을만큼 타인의 감정에 무디다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이 또 지능은 높아서 타인의 기대와 요구에 맞춰 특정 역할을 기계적으로 연기하는 데는 대부분 능숙하답니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예의바를지 몰라도 실은 내면의 경험과 정서적인 따뜻함이 배제된 피상적인 행동일 뿐, 실제로는 타인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는지 전혀 관심이 없을거예요.
    그래서 이런 사람들하고 상호작용을 해보면요, 상대방에게 말한 것이 전부 반사돼서 돌아오는 것이 느껴져요. 스며들지가 않아요. 흡수가 안 되고 전부 다 돌아와요.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무차별적으로 이런 태도를 보이니, 같이 지내면 지낼수록 이 사람은 겉으로 ~하는 척만 할뿐, 실제로는 타인의 고통과 감정에 비정상적으로 무감각하고 둔감하다는 것, 다른 사람들과 애착을 갖거나 자기 생각과 느낌을 공유하려는 의지 자체가 없다는 것, 정서적으로 정직하지 못하고 그저 인간적인 관계를 맺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을 뿐이라는걸 알게 돼서 점점 허탈해지죠.
    그래도 님의 경우는 남편분이 자식들에게는 가정적이고 자상하다고 하시니 뭔가 희망이 보여요. 원래 이런 사람들은 배우자뿐 아니라 자기 자식도 귀찮아해서 육아에 정서적인 투자, 에너지 투자하기를 꺼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누리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하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를 내고 감정적으로 대해 봤자 상황은 더욱 나빠질 뿐이예요. 인간적인 감정 운운하면서 길게 호소하는 것은 남편분 같은 사람들에겐 오히려 역효과만 날 뿐이니까, 논점을 흐리지 마시고 현실적이고 기계적이고 감정이 배제된 언어, 남편분이 평소 자주 사용하고 편하게 여기는 언어를 사용해서 부부상담 얘기를 꺼내 보세요. 부부간에는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를 서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온전히 배제한 채 사무적인 지시,명령,점검,정보전달 위주로 대화하는 것을 자꾸 보여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아이들에게도 좋지 않다.. 뭐 이런 식으로요.
    원글님 힘내세요. 부디 가족 모두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잘 해결하시기를 빌게요.

  • 152. ...
    '16.2.3 4:42 A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님은 욕심이 많아요
    다른 부분은 거의 완벽한데 좀 부족한 부분마져 다 채워지지 않고 완벽해지지 않는다고
    안달복달하는거 같아요
    다른 부분은 그리 완벽한 남자가 잠자리까지 잘하고 좋아하고 의사소통 잘 되는 사람이였다면
    다른 여자도 좋아하고 붙었겠죠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님 옆에 있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 153. ...
    '16.2.3 4:42 AM (210.97.xxx.128)

    님은 욕심이 많아요
    다른 부분은 거의 완벽한데 좀 부족한 부분마져 다 채워지지 않고 완벽해지지 않는다고
    안달복달하는거 같아요
    다른 부분은 그리 완벽한 남자가 잠자리까지 잘하고 좋아하고 의사소통 잘 되는 사람이였다면
    다른 여자도 좋아하고 붙었겠죠
    인물값 했을꺼란말이죠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님 옆에 있는거라고 생각해보세요

  • 154. ..
    '16.2.3 5:02 AM (222.233.xxx.77) - 삭제된댓글

    링크주신 님, 감사드려요.
    남편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은 정서지능이 확실히 떨어지는 사람이에요.
    친구가 없거든요. 초중고 내내 단 한명도 남편은 연락하는 친구가 없어요.
    대학친구 한명, 대학원에서도 친구는 없었구요.
    업무전화 외에,, 그 사람 전화기는 일주일 내내 제가 아니면 전화도 메세지도 안와요.

    저 위에 링크글 보고 남편의 아스퍼거 의심하는 댓글은 삭제했어요.
    제가 주변에 남편 흉을 보며 종종 이야기했던 일화라. 알아보는 친구들이 있을 것 같아서요.
    이 시간까지 내내 주신 말씀들 계속 보고 새겨 듣고 있었어요.
    마음을 잘 정리해서, 좋은 아내는 못되더라도 좋은 엄마는 꼭 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55. ...
    '16.2.3 5:06 AM (211.226.xxx.178)

    부족한 한개를 가지려고 갖고 있는 아홉개를 잃으려 하네요.
    그런데 그 부족한 한개가 자신이 꼭 가져야만 하는 거라면...아홉개를 버릴 수도 있겠죠..사람에 따라선...
    누군가는 용기있다 칭송할 것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리석다 할것 같네요..

  • 156. ...
    '16.2.3 5:13 AM (210.97.xxx.128)

    정말
    정말 이혼을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남자가 불쌍하네요
    부족한것도 그사람이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그걸로 이혼 당한다니 참 인생 고단

  • 157. 아혼래 보세요
    '16.2.3 6:26 AM (24.228.xxx.234)

    일년도 안되어서 해답을 얻겠네요

  • 158. ...
    '16.2.3 6:40 AM (62.143.xxx.74)

    백프로는 아니지만 님이 괴로워하는 문제에 많은 공감이 갔어요.
    가정이니 자식이니 남편이니... 해도 자신을 중심으로 만들어가야할 관계이니 어떤 전제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정직한 선택을 하시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매일같이 부딪히고 매일같이 반응을 기대하고 매일같이 미래를 이야기해야하고 매일같인 신뢰를 확인해야하는 사람에게서 메아리가 없다면 내 삶이 어떻게 될까... 상상을 해봤어요. 사실 상상하기도 싫더군요.

    무엇보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 159. ㅇㅇㅇ
    '16.2.3 6:59 AM (211.237.xxx.105)

    이혼하실수 있음 하세요. 그렇게까지 마음이 떠나면 못살아요.
    드리고 싶은 말이 많은데.. 결국 결론은 이혼하라는거니..
    근데 남편이 합의해주지 않는한 어렵고요.
    애들은 불쌍하게 되겠네요. 어쨌거나요.

  • 160. 철좀드세요.
    '16.2.3 7:02 AM (222.98.xxx.135)

    헐....

  • 161. ㅠㅠ
    '16.2.3 7:17 AM (223.62.xxx.22)

    전원글님공감가요..

  • 162. 모든것이
    '16.2.3 7:37 AM (1.241.xxx.191) - 삭제된댓글

    미친 호르몬 떄문 입니다.^^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쓰셨네요..모두 지나 간다고..
    많은 여자들이 원글님 처럼 그런 맘이 없었을까요?
    그냥 지나 갑니다.
    그러다 세월 지나면 묵묵히 있어준 남편이 고맙게도 측은하게도
    생각 될거에요.
    그래도 안되겠다...아이들 둥지 떠나도.. 남편이랑은 정말 안되겠다..
    하심 그때 사랑, 인생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늙어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 할 수 있어요^^

  • 163. 모든것이
    '16.2.3 7:41 AM (1.241.xxx.191) - 삭제된댓글

    미친 호르몬 떄문 입니다.^^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쓰셨네요..모두 지나 간다고..
    많은 여자들이 원글님 처럼 그런 맘이 없었을까요?
    그냥 지나 갑니다.
    그러다 세월 지나면 묵묵히 있어준 남편이 고맙게도 측은하게도
    생각 될거에요.
    그래도 안되겠다...아이들 둥지 떠나도.. 남편이랑은 정말 안되겠다..
    하심 그때 사랑, 인생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늙어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 할 수 있어요^^미친 호르몬 떄문 입니다.^^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쓰셨네요..모두 지나 간다고..
    많은 여자들이 원글님 처럼 그런 맘이 없었을까요?
    그냥 지나 갑니다.
    그러다 세월 지나면 묵묵히 있어준 남편이 고맙게도 측은하게도
    생각 될거에요.
    그래도 안되겠다...아이들 둥지 떠나도.. 남편이랑은 정말 안되겠다..
    하심 그때 사랑, 인생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 할 수 있어요^^ㅍ

  • 164. 모든것이
    '16.2.3 7:42 AM (1.241.xxx.191) - 삭제된댓글

    미친 호르몬 떄문 입니다.^^
    저기 위에 어떤 분이 쓰셨네요..모두 지나 간다고..
    많은 여자들이 원글님 처럼 그런 맘이 없었을까요?
    그냥 지나 갑니다.
    그러다 세월 지나면 묵묵히 있어준 남편이 고맙게도 측은하게도
    생각 될거에요.
    그래도 안되겠다...아이들 둥지 떠나도.. 남편이랑은 정말 안되겠다..
    하심 그때 사랑, 인생 찾아도 늦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나이 들어서도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 할 수 있어요^^

  • 165. 외로운 건...
    '16.2.3 7:49 AM (218.234.xxx.133)

    다들 질책하시는데 원글님 외로운 거죠... 너무 외로운 거에요.
    배우자라는 게 육체적 관계도 있지만 세상 살면서 내 동지가 되는 존재인데
    지금 남편은 동지(전우)로서의 파트너십을 못 느끼고 계신 거에요.

    원글님,

    1. 이혼한다고 하면 아이는 두고 나오셔야 해요.
    아이 둘 데리고 이혼하면 아이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니면서 살기도 벅차요. 지금보다 더 외롭고 더 팍팍해지죠. 누굴 만나서 이야기하고 어쩌고 이런 것 자체가 꿈이에요. 특히나 아이 둘 딸린 이혼녀가 남자 만날 수 있는 것 자체가 드라마고 영화에요. 현실에선 그런 거 없어요.
    - 아 물론 하룻밤 원나이트 상대는 많을 거에요. 원글님이 마음만 먹으면 그렇게 잠자자고 하는 남자는 줄 설 거에요. 그런데 그런 남자를 원하시는 건 아니잖아요. 나를 사랑해주는 남자와 잠자고 싶은 거지, 몸만 섞겠다 하는 거 아니시잖아요.

    2. 남편하고 대화가 안통한다 했는데 남편이 원하는 주제로 대화를 해보세요.
    남편이 좋아하는 거, 그게 음식이 됐든 스포츠가 됐든 뭐든요. 남편이 자동차를 좋아하면 자동차 관련 주제도 좋고요.

    대부분 여자들이 대화가 안된다 공통된 화제가 없다 라고 불평할 때 가만히 보면
    여자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로만 남편하고 대화하려고 하고,
    여자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만 남편에게 강요해요.
    본인이 남편 좋아하는 취미나 대화주제에 맞춰 이야기하려고 애쓰진 않으면서요.

    물론 계속 남편'만' 좋아하는 주제로 이야기하거나 취미를 같이 할 순 없어요.
    하지만 먼저 물꼬를 터보라는 거죠.

  • 166. 에고
    '16.2.3 8:03 AM (182.222.xxx.32)

    저랑 정말 상황이 많이 비슷해요. 고민도 그렇구요.
    지금 저는 님의 시기를 지나 10년 정도 더 산 사람이예요.
    20년 정도 산거죠. 결론은 그냥 살 길 잘했다 입니다.

    지금 님 나이때는 욕구도 정말 많이 올라오는데 남편은 전혀 몰라주고 남은 인생 생각하면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고 하죠.....이해가 돼요.
    저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저는 신앙으로 극복했어요.
    그 이유로 이혼하는건 하나님이 용납하시는 일이 아닐 거 같아서요. 그거 외에는 그래도 나쁜 남편은 아니기에...그리고 우리에겐 책임져야 할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에는 성직자로 사는 사람들도 있기에.....그 부분은 깨끗이 포기하고 살기로 결심하니 훨씬 마음이 그나마 견딜만 하더라구요.

    근데 반전은 남편이 어느날부터 변해서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게 되었네요. 10년을 리스로 살았고 아예 포기했는데...
    밖에서 뭘 보고 왔는지 어느날부터 원해서 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가정에도 그런 변화가 올수도 있잖아요. 초식남같던 남자가 40대이후엔 오히려 성적으로 더 왕성해지나 싶고 그랬어요. 수영을 하고난 후에는 더해요. 한번 운동시켜 보세요.

    이혼은 정말 아니지 싶어요. 아이들을 낳았다면 여자로서 보다는 일단 엄마로서 집중하고 아이들 성인될 때까지는 케어하는게 맞는 거 같구요. 그 이후에도 견딜 수 없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그때 되면 이미 여자의 성욕은 다 사라져서 또 그냥 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남편에게 좀 더 살갑게 노력도 해보시길 권해요...
    어쩔수 없죠. 아쉬운 내가 노력도 하고 하는수밖에.....

  • 167. 이해해요
    '16.2.3 8:25 AM (223.62.xxx.84)

    님 댓글을 읽을때마다 제맘같고 꼭 저같아서 또 글 남겨요
    저도 작년 9년차때부터 정말 마음이 많이 상할일들이 생기네요
    몇년전에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더 그런거같아요 저도 감정을 들여다보고 살지 않고 끊어내며 현실에 맞춰 정신없이살았을땐 남편의 그런 모습들 화가나도 분노까진 아니였는데 아빠를 보낸후에는 이제껏 살기위해 자른 감정들이 갑자기올라오는걸 느껴요 상대방에게는 더 나와의 소통을 두렵게 만드는 요소겠죠 남편과 통하기위해선 내가 기계적이되어여되는데 그렇게 되는것도 머리가 부서질듯 아프고 생뚱맞게 이상한 말들 던지고 상황파악못하니 무시도 안되고 그런 마음이 모아모아지면 정말 이혼이 머릿속에서 잘 안떠나져요 ㅠ 저는 아이가 없어서 그러나 생각도 많이했는데 사실 아이있어도 감정적 짐은 오로지 제것일테니 제 짐만 더 무거워질 것 같기도해요

  • 168. ...
    '16.2.3 8:26 AM (211.36.xxx.118)

    이혼하세요.
    제가 주워갈께요

  • 169. 팔자도둑은 못한다
    '16.2.3 8:32 AM (111.118.xxx.11) - 삭제된댓글

    답답한 팔자로세

    모든게 남편 탓인가요?
    이혼하고 다른 남자 만나봤자 처음엔 좋겠죠
    그러나 역시 거기서 거기입니다

    남편문제보느라 자신의 문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겁니다
    상담좀 받으세요. 그러면 남편탓 남탓이라고 했던 문제들 대부분이
    자신에게서 비롯된 문제임을 보게 될것 입니다

  • 170. 다들그래요
    '16.2.3 8:34 AM (175.118.xxx.94)

    이해는합니다만
    집에만있지말고 취미생활도하고.
    친구도사귀고 그러세요
    우울증온거같아요
    재혼하면 그남자가 지금 남편보다나을것같나요?
    애둘딸린 여자랑 재혼할남자수준 뻔하죠
    그쪽도 애딸린 이혼남이면 그집애까지
    잘키울자신있어요?
    그리고 애들은요?
    저는 내가슴이 상처투성이가되고
    만신창이가 되도
    애들상처받는꼴은 못봐서요
    팔자려니 하고 살아요 그냥

  • 171.
    '16.2.3 8:40 A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근데 이혼해서의 삶이 지금 삶보다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것 같기도 하고요. 이혼해도 결국 후회하실 확률이 높을 듯...

    어렵네요.

  • 172. 동감
    '16.2.3 8:51 AM (104.166.xxx.187)

    제 남편이랑 똑같네요..저도 같은 마음입니다.

  • 173. 위로
    '16.2.3 9:06 AM (110.13.xxx.33)

    원글님 속상한 마음 충분히 이해할수 있어요.
    하지만..선뜻 이혼하시라고는 못하겠어요.

    이혼만이 능사가 아닌것이,
    이혼후 아이 둘을 원글님 혼자서 케어하시면서 또 일까지 하셔야할텐데 지금도 그렇게 눈에 넣어도 안아플만큼 예쁜아이들한테 분명 화내고 짜증내고 힘에겨워하는 날들이 쉽게 올수 있답니다.
    원글님이 슈퍼우먼도 아니고 당연 힘에 벅차서 힘들어하실게 불을보듯 뻔해서에요..ㅠㅠ
    그럼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눈치보며 힘들어할테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짜증과 분노로 우울한 생활이 되실지도 몰라요...
    현실적으로 이혼후의 모습이 대충이나마 그려지지않으시나요~??그래서 이혼을 꿈꾸는분들도 이런 현실의 벽때문에 치사해도 참고 인내하며 웬만한건 포기하며 그냥 이번생은 망했다 생각하며 사는지도 모르겠어요.

    이혼만 하시면 분홍빛 날들이 펼쳐질꺼 같으신가요?
    아닌거 아시잖아요.
    위험한 경우..두아이와 원글님의 삶이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않을정도로 그 질이 확 떨어질수도 있어요.
    그게 원글님이 바라시는 삶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몸과 영혼의 대화가 단절된 남편분이라해도 아이들에겐 좋은아빠이자,주말이면 모든 가정일에 말없이 공동분담까지 해주신다는데 이혼후 이런 배우자를 다시 만난다는 보장도 전혀 없지요.하물며 이보다 더좋은 조건(몸과 영혼의 대화까지 통하는;;)의 남편을 새롭게 만난다는건 더더욱 희박하겠구요.

    살면서 먼지 없는 부부없고,
    먼지 안떨어지는 남편 없답니다.
    제각각 모습대로 가정마다 조금씩이라도 문제없는 집 없구요.
    원글님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시더라도 조금만 더깊게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지금은 속상한 내문제가 제일 크고 제일 심각해보이겠지만,두아이들도 이제 금방 커요.
    착한 아이들일지라도 사춘기며,학업문제,교우문제,진학문제...신경쓸일 너무 많고 엄마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가 너무나 자주 그리고 많이 있거든요.
    올곧고 밝게 쑥쑥 자라는 두아이들 보시면서 힘 내세요.
    세월은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더 빨리 흐른답니다..

    원글님의 앞으로의 삶을 응원해드리고 축복하며,
    이상은 젊은 혈기에 아이가 어릴때 이혼했다가 3년만에 다시 재결합후 지금껏 15년동안 정말 서로 양보하며 나름 행복하게 사는 중년아줌마였습니다~^^;;;

  • 174. ..
    '16.2.3 9:07 AM (119.165.xxx.33)

    이혼은 정말 남자가 지긋지긋해서 남자라는 자체가 꼴도 보기 싫거나 다시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들어가고 싶지 않는분들이 하는 경우 이혼후 만족하며 씩씩하고 행복하게 사시고 재혼 생각 없던 이런분들이 의외로 좋은 분 만나시구요
    조금이라도 다른 남자 만날 생각에 이혼하는 경우 ‥ 이혼하고 만나는 남자마다 어찌 남자 보는 눈이 한결같은지!
    갈수록 똥물구덩이에요
    님!! 댓글중에도 있지만
    미혼이고 애 둘 안 딸리고 더 젊고 예쁘고 날씬하고 직업있던 그 시절, 심지어 남자친구와 깊은 관계로 만족을 알았던 그시절에도 못 찾았던 몸과 마음 통하는 남자
    못 찾아요!
    일단 직장부터 구해서 다니시고
    나는 남편이 없고 소통 안되는 모자란 장성한 아들이 있다 생각하고 눈높이 맞춰 얘기하고 맛있는 것도 해주며 불쌍한 마음 갖고 사세요.
    친구도 없고 몸의 대화도 할 줄 모르고 얼마나 측은한가요
    모자란 놈이 돈도 벌어오고 애들하고도 잘 놀아주는 거 감사하게 생각하며 잘 달래가며 한번 살아보세요.

  • 175. .....
    '16.2.3 9:08 AM (115.137.xxx.204)

    여기 연령대가 높고 생활고 있으신분들도 계셔서 이런 원글에 댓글이 좀 날서있더군요


    남편분이 직장생활하고 이상하다는 걸 문제제기를 주위에서 안 한다면 아스퍼거일리는 없지만 거기에 근접한 분인 듯 싶어요

    얼마나 힘드세요 몸은 둘째치고 벽과 사는 느낌

    그런데 저도 웬만하면 참고 사시라고 말할거에요

    다들 말씀하셨지만 이제는 이십대의 원글님과 달라서 아이들과 함께인 사람입니다
    저런 사람과 사느니 차라리 혼자가 낫다 싶으시겠지만 진짜로 혼자 살면 별 쓰레기들이 다 집적거립니다
    대화가 통하며 성적인 부분도 채워주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낮거니와 그런 사람과 생활을 해도 재혼 가정의 현실상 아이들 문제가 대두하겠지요
    뭐 결혼 안 하고 만남만 지속할 수도 있겠지만요
    그런 상황에도 아이들은 이혼 가정이라는 충격을 받고 견뎌내야합니다 경제적 빈곤도 생길 수 있고요

    그러느니 이성을 잘 조절하신다면 짧게 남자친구라도 만나세요
    남편은 이미 벽과 같은 사람, 나를 애정을 갖고 대하질 않는데 원글님은 사람을 기대하니 그걸 포기하고 아이들에게 원만한 가정을 주신채로 다른 친구를 잠깐 만나시라고 하고 싶어요

  • 176.
    '16.2.3 9:19 AM (175.120.xxx.33)

    댓글은 길어서 못읽겠고
    제가 가장 의아한것 중 하나가 아내분들이 대부분 남편과 대화가 통하지않는데 그래도 결혼생활을 유지하는거거든요. 물론 현실적으로 볼때 자식에 대한 책임감도 있고 다른 더 무게있는 이유가 있다는건 알지만요.
    전 대화 소통 공감 이런게 최우선이고 이게 안되면 몸도 마음도 안가는 사람이라 님의 심정 상황이 충분히 이해되네요. 이삼십대 토론을 즐겨할때도 남자친구들도 거의 그랬어요. 진짜 주제가 엉뚱한곳으로 튀기도 하고 황당하고 이상한 논리적 사고를 가지고있고.. 또 단답형 소통만 간신히 하는 남자를 보면 생각은 있는건지 감정은 있는건지 속터지고 내가 이 사람이랑 뭐하고있나 공황상태가 오더라고요ㅠ
    원글님도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아이들 문제도 있으니 우선 같이 상담부터 받으면서 잘 풀어가시길 바랄게요.

  • 177. 스프링워터
    '16.2.3 9:21 AM (122.32.xxx.131) - 삭제된댓글

    애정결핍이네요
    애정결핍이 너무 심하면 애정을 충분히 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는게 아니라
    애정을 끊임없이 갈구하게 만들 상대를 만나 인생을 힘들게 살아가게 되네요

    이 애정결핍은 님이 엄마 뱃속에 들어있을때부터 시작되었을꺼예요
    님 어머님이 원치 않는 자식이었거나 엄마의 삶이 힘들어
    님을 귀찮아했거나 했을꺼예요

    어린 아가들도 무의식으로 감정을 느끼고
    그게 잠재의식에 남아 자신의 인생을 꾸려가게 되요
    님 어머님이 님을 실제로 버린건 아니겠지만
    님은 어릴때부터 감정적으로 버림받았다고 느끼고
    애정을 많이 갈구하는 어른으로 성장을 했지요

    그리고 님의 잠재의식은 님 삶을 이렇게 현실화시켜요
    내 감정에 전혀 공감을 해주지 않고 나를 외롭게 내버려두는 남편으로요

    님의 잠재의식속의 버림받은 아가의 감정이 치유가 되면
    님의 현실도 바뀌게 되요
    님의 남편이 저절로 바뀌거나 님이 건강한 마음으로 남편을 보듬어주는
    사람이 되거나요

    남편의 애정결핍은 님보다 더 심한 사람이예요
    님 남편은 정서적으로 방치되어 감정의 공감을 단한번도 얻어보지 못하고
    자란 아주 불쌍한 사람이예요
    님 남편의 잠재의식을 들여다보면 두려움과 불안과 공포예요
    표현을 할수가 없어요
    표현을 하게 되면 그동안 억눌려왔던 감정들이 쏟아져내릴것 같은 어마어마한 두려움이
    도사리고 있거든요

    우리가 자기 내면의 잠재의식을 들여다보면
    우리의 삶은 마술처럼 풀리는데
    본인의 잠재의식을 들여다볼 생각도 없이
    현실에 나타난 문제들만 안고 끙끙거리며 인생은 고해다하고 살아가지요

    그래서 인생의 문제를 남탓하지 말라고 하는거랍니다.
    다 나에게서 비롯되어온답니다.
    내 삶의 모든 현실이 나의 잠재의식이 만들어가는거랍니다.

  • 178. ...
    '16.2.3 9:35 AM (203.233.xxx.130) - 삭제된댓글

    위에 글을 남기신 분들은 그정도는 이혼할 가치도 없다고 하셨는데 그말씀도 맞지만요
    대화가 없다는것, 사랑을 못느낀다는 것 이 두가지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냥 직장동료같은 느낌이랄까요 각자 자기할일만 하고 대화 별로 없는..그런관계
    하지만 부부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더 늦기전에 부부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남편이 우리부부는 문제없다고 하신다면 좀 더 강하게 나가시길요
    정신병원을 다니는 액션을 취해서라도 상담받아보세요
    대화가 없는 남편, 생각보다 원글님한테 숨기고 있는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있을지도 몰라요
    사람을 모르니까요

  • 179. 저라면
    '16.2.3 9:35 AM (58.121.xxx.9)

    애들 좀 키워놓고 다시 생각해보겠어요.
    애들때문에 내인생포기해야겠냐고 하시는데 내가 낳은 자식.. 책임져야죠.
    그 애들이 정서적으로 독립할 수 있을때까지 책임지고 남편이랑 정리할래요.
    그간의 쌓인정도 없다면... 내인생 내가 챙기면서 갈래요.
    돈이 전부가 아니잖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 그냥 사는건 그렇잖아요.
    이모가... 얼굴도 이쁜데 안통하는 이모부 만났어요.. 자금이야 할머니 되었는데 살면서 참 아깝단 생각 들었어요..
    그리고 친구 한명... 참 이상한 결혼을 했어요.. 도대체 이 친구랑 안맞는 결혼을 한거에요..
    예술하는 아이인데 어째 남편은 말안통하는 벽창호랑 만났는지.... 저 같았으면 용기가지고 이혼했을 거에요
    님도... 우선은 애키우면서 독립할 수 있게 자신을 만들고 그때도 이런 생각드시면 실행에 옮기세요., 인생 뭐 있나요.
    내가 책임 질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거지요., 능력도 있으실것 같은데..
    저 45 세에요.,. 보수적? 모험없이 살아온 평범녀인데도 이런 생각 드는데 가끔 아니 자주 82 너무 답답할때 있어요..
    그리고 님... 남편이랑 같이 하는거 말고 취미도 가져보고 하루를 바쁘게 지내보세요.. 남편이랑 대화나눌 힘이 없을 만큼요

  • 180. ㅎㅎㅎ
    '16.2.3 9:36 AM (210.222.xxx.147)

    한심한 아줌마다, 남편이 아깝다.
    나랑 바꾸자.

  • 181. .......
    '16.2.3 9:37 AM (14.32.xxx.16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의 심리적고통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부부간의 리스문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내입장에서요.

    하지만 두아이를 생각하셔야죠. 결혼은 내선택이었지만, 나의 아이들도 태어난건 그아이들의 선택이 아니거든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불만과 책임사이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

    현실적으로, 방법을 다해보세요
    첫째 나만의 삶을 개척한다. 일을 시작하세요.
    둘째 우울증에 관해 치료를 받는다. 어차피 욕망도 스트레스도 내가 만들어내는 허상이래요. 그걸 혼자서 못무너뜨린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죠
    셋째 남편과 해결한다. 지금 아이문제가 아니라, 부부간의 문제잖아요. 대상자와 해결하지 해야죠. 정확히 남편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치료든 대화든 서로 노력해보세요.

  • 182. ...
    '16.2.3 9:38 AM (203.233.xxx.130)

    위에 글을 남기신 분들은 그정도는 이혼할 가치도 없다고 하셨는데 그말씀도 맞지만요
    대화가 없다는것, 사랑을 못느낀다는 것 이 두가지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여지네요
    그냥 직장동료같은 느낌이랄까요 각자 자기할일만 하고 대화 별로 없는..그런관계
    하지만 부부는 그런게 아니잖아요
    굳이 성관계를 안해도, 나는 사랑받고 사는 여자라는 느낌 하나면 충분히 살아갈수있어요
    그런데 남편과의 관계에선 그런걸 느낄수가없어서 외로운겁니다
    단순히 애정결핍이 아니라 이건 좀 심각한 문제에요

    더 늦기전에 부부상담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남편이 우리부부는 문제없다고 하신다면 좀 더 강하게 나가시길요
    정신병원을 다니는 액션을 취해서라도 상담받아보세요
    대화가 없는 남편, 생각보다 원글님한테 숨기고 있는 어마어마한 이야기가 있을지도 몰라요
    님이 11년간 몰랐던 남편의 새로운 모습을 볼수도 있을꺼에요

  • 183. .......
    '16.2.3 9:42 AM (14.32.xxx.169)

    원글님의 심리적고통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부부간의 리스문제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내입장에서요.


    하지만 두아이를 생각하셔야죠. 결혼은 내선택이었지만, 나의 아이들도 태어난건 그아이들의 선택이 아니거든요.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럼 불만과 책임사이에서 어떻게 해결하느냐.

    현실적으로, 방법을 다해보세요
    첫째 나만의 삶을 개척한다. 일을 시작하세요.
    둘째 우울증에 관해 치료를 받는다. 어차피 욕망도 스트레스도 내가 만들어내는 허상이래요. 그걸 혼자서 못무너뜨린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죠
    셋째 남편과 해결한다. 지금 아이문제가 아니라, 부부간의 문제잖아요. 대상자와 해결하지 해야죠. 정확히 남편에게 문제를 제기하고 치료든 대화든 서로 노력해보세요.

    정말 그래도 넘 힘드시면 별거부터 하세요. 그럼 현실적으로 생각이 바뀔것 같아요

  • 184. 경험자
    '16.2.3 9:44 AM (121.140.xxx.129)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다 많아서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이 애들이 있는데 호강에 겨워서 말도 안되는 생각 한다는 의견인 것 같아요. 어제 지워지기 전 본문도 읽었습니다.
    전 이혼해서 행복을 찾은 케이스라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저의 전남편은 토지개발을 부업으로 하다가 대출을 받고 신용에도 문제가 생겨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 살던 집도 날릴 위기여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일단 공무원으로서의 직업을 유지하고 있었구요..
    미취학 아이들 둘의 친권 및 양육권을 받고 대출 엮인 부분 제외하고 집을 팔고 남은 돈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정에서 당시 도움을 받아서 아이들과 살 집을 구하고 집을 팔고 남은 돈을 잘 투자해서 생계부분도 해결이 되었어요. 자세하게 적지 못했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정신줄을 붙잡고 있으니 길이 조금씩 열리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경제적 문제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문제가 이혼을 통해 해결되었고 지금도 전남편 앞가림이 힘들어 양육비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편과 정서적 성적 문제가 상당히 심했었죠.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주말만 되면 별 일 아닌 것 가지고 싸우게 되고 트집을 잡고 저또한 지지 않는 성격이라 되받아 치고 미워하고의 전남편은 사과하는 일의 반복이라 차라리 주말에 나가주었으면..골프치러 가면 내가 마음 편히 쉴텐데 하며 지냈습니다. 부부 상담도 받았었는데 나아지지 않았구요..전남편이 본인의 미성숙함을 인정하고 나중에 후회했지만 어쨌든 맞지 않았어요.
    성적으로도 제가 더 많이 원하고 거의 먼저 다가오는 경우도 없었고 횟수도 적어서 원글님의 고민이 뭔지 알아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결여된 거죠. 그래서 미련 없이 그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많은 일이있었지만..
    지금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이성적이고 감성적으로 성숙한 남자를 만나서 성적으로 정서적으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곳 82에서는 재혼가정을 의심하고 걱정하겠지만, 저의 아이들과 남편의 아이들도 굉장히 잘 적응하고 야무지고 밝게 잘 크고 있어요. 물론 가진게 많은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재혼가정이 순조롭게 꾸려지는게 가능한 일이었어요. 재혼가정은 행복해도 남들의 이목이 두려워서 혹은 자랑하기 꺼려져서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원글님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 할 수 있고 양육비 받을 수 있고 친정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면 아이들 데리고 그 결혼에서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엄마의 우울함이 심각해지면 본인이 다치고 그럼 결국 아이들이 다치게 되죠.남편이 정서적 성적으로 노력할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희망이 없다면.. 그리고 아이들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면, 행복을 찾아 가는것도 맞다고 봐요. 인생 한번 사는데.. 비록 지금보다 몸이 힘들도 경제적으로 결여되어 있어도, 또 새로운 남자가 안나타난다 하더라도 싫어사는 사람과 한 집에 있는건 고통이죠. 이혼전문 변호사님이 이혼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용기가 필요하지요..그리고 이혼 할 거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시는게 현실적이구요. 제 경우를 일반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조건을 위해 참고만 살라고 하시니 안타까워서 한 말씀 드립니다.

  • 185. 경험자
    '16.2.3 9:46 AM (121.140.xxx.129) - 삭제된댓글

    댓글들이 다 많아서 모두 읽지는 못했지만 대부분이 애들이 있는데 호강에 겨워서 말도 안되는 생각 한다는 의견인 것 같아요. 어제 지워지기 전 본문도 읽었습니다.
    전 이혼해서 행복을 찾은 케이스라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저의 전남편은 무리한 투자로 대출을 받고 신용에도 문제가 생겨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에 빠져 살던 집도 날릴 위기여서 이혼을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저는 안정적인 직업을 유지하고 있었구요..
    미취학 아이들 둘의 친권 및 양육권을 받고 대출 엮인 부분 제외하고 집을 팔고 남은 돈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친정에서 당시 도움을 받아서 아이들과 살 집을 구하고 집을 팔고 남은 돈을 잘 투자해서 생계부분도 해결이 되었어요. 자세하게 적지 못했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정신줄을 붙잡고 있으니 길이 조금씩 열리더라구요. 아무튼 저는 경제적 문제때문에 이혼을 하게 되었고, 그 문제가 이혼을 통해 해결되었고 지금도 전남편 앞가림이 힘들어 양육비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편과 정서적 성적 문제가 상당히 심했었죠. 사람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주말만 되면 별 일 아닌 것 가지고 싸우게 되고 트집을 잡고 저또한 지지 않는 성격이라 되받아 치고 미워하고의 전남편은 사과하는 일의 반복이라 차라리 주말에 나가주었으면..골프치러 가면 내가 마음 편히 쉴텐데 하며 지냈습니다. 부부 상담도 받았었는데 나아지지 않았구요..전남편이 본인의 미성숙함을 인정하고 나중에 후회했지만 어쨌든 맞지 않았어요.
    성적으로도 제가 더 많이 원하고 거의 먼저 다가오는 경우도 없었고 횟수도 적어서 원글님의 고민이 뭔지 알아요.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결여된 거죠. 그래서 미련 없이 그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되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중간에 많은 일이있었지만..
    지금은 안정된 직업을 가진 이성적이고 감성적으로 성숙한 남자를 만나서 성적으로 정서적으로 만족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곳 82에서는 재혼가정을 의심하고 걱정하겠지만, 저의 아이들과 남편의 아이들도 굉장히 잘 적응하고 야무지고 밝게 잘 크고 있어요. 부부가 사이가 좋은 가정의 울타리가 참 든든하더라구요. 물론 가진게 많은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재혼가정이 순조롭게 꾸려지는게 가능한 일이었어요. 재혼가정은 행복해도 남들의 이목이 두려워서 혹은 자랑하기 꺼려져서 잘 드러내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원글님의 행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 할 수 있고 양육비 받을 수 있고 친정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면 아이들 데리고 그 결혼에서 나오는게 맞다고 봅니다. 엄마의 우울함이 심각해지면 본인이 다치고 그럼 결국 아이들이 다치게 되죠.남편이 정서적 성적으로 노력할 적극적인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가 관건일 것 같아요.
    희망이 없다면.. 그리고 아이들 데리고 나올 수 있다면, 행복을 찾아 가는것도 맞다고 봐요. 인생 한번 사는데.. 비록 지금보다 몸이 힘들도 경제적으로 결여되어 있어도, 또 새로운 남자가 안나타난다 하더라도 싫어사는 사람과 한 집에 있는건 고통이죠. 이혼전문 변호사님이 이혼해서 후회하는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용기가 필요하지요..그리고 이혼 할 거면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시는게 현실적이구요. 제 경우를 일반화하려는 건 아니지만, 대다수가 조건을 위해 참고만 살라고 하시니 안타까워서 한 말씀 드립니다.

  • 186. 하이고
    '16.2.3 9:47 AM (121.165.xxx.144) - 삭제된댓글

    저보다 나이가 어린지 많은지 모르겠지만
    걍 글만 읽다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 같아요.
    이혼하고 영혼과 몸의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나고 싶다고요?
    이혼하셔봤자 이혼남들하고 만나실텐데
    부이 때리고 바람피고 돈문제 때문에 이혼한 남자들 드글거릴텐데
    그 남자들 중에서 영혼이 통하는 남자를 만나시겠다고요?

  • 187. 하이고
    '16.2.3 9:53 AM (121.165.xxx.144) - 삭제된댓글

    저보다 나이가 어린지 많은지 모르겠지만
    걍 글만 읽다보면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 같아요.
    이혼하고 영혼과 몸의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나고 싶다고요?
    이혼하셔봤자 이혼남들하고 만나실텐데
    부인 때리고 바람피고 돈문제 때문에 이혼한 남자들 드글거릴텐데
    그 남자들 중에서 영혼이 통하는 남자를 만나시겠다고요?

    차라리 이런남자와 같이 사느니 혼자 살겠다고 하는거면 모를까..
    이혼하고 영혼이 통하는 남자라니....
    에휴...
    지금 남편분보다 더 최악인 이혼남들 널렸어요

  • 188. 하이고
    '16.2.3 9:57 AM (121.165.xxx.144)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 님같은 여성분 있었어요.
    남편하고는 안맞는다고 무슨 영혼이 통하는 남자 바란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아주 원글님하고 너무 똑같아서 혹시 제가 아는 저 여자인가 싶기도 한데요.

    결론은 이혼하고 영혼이 통하는 남자 내 생애 진짜 한번 사랑다운 사랑을 해보고 싶다
    그러더만 결국 이혼하면서 남편 애들한테 대못밖고
    말잘하고 겉모습은 멀쩡한 왠 사기꾼 이혼남한테 넘어가서는
    돈 뜯기고 살아요..
    근데 본인은 돈 뜯기고 사는줄도 모르더라구요..
    에휴..

  • 189. 비슷
    '16.2.3 9:59 AM (115.140.xxx.10)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과 비슷하네요 다른점은 남편나이 40까지는 엄청난 섹스매니아였다는거 하나 달라요 지금은 몇년동안 제가 아예 흥미가 없어졌죠
    글쓴님이 쓰신 남편이야기가 너무 똑같아요 이런 부류 인간들이 의외로 많나봐요
    말이 별로 없고 돈은 꽤 잘 벌어오고 나에게 어떤 지적질도 안하지만 그건 나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귀찮아 질것 같아서죠
    저도 몇년전 남편과 더이상 인생을 같이 할 수 없는걸 느끼고 입을 다물고 살아요
    사랑도 없지만 싸움도 없는 평온한 상태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이 사는 이유는 자식이 첫번째고 경제적 문제도 두번째죠
    저는 재취업했는데 월급 150도 못받아요
    육체노동으로 120정도 법니다 팔이 아파요 남편은 왜 사서 고생이냐 하지만 일은 계속 할거예요 혼자사는법 연습중이죠
    남편과 이혼도 안할거예요 이혼하면 생활 유지못해요
    나하나만 눈감으면 내새끼들 좋은집에 윤택하고 평온한 생활 할 수 있는데 내가 왜 못참겠어요?
    단지 좀 그런 점은 내가 비밀이 많으니까 남들과의 소통을 안하게 되더라구요
    거짓을 말하는것도 싫지만 내가정에 대해 말하기싫으니 새로 누구 사귀질 않고 있던 사람들도 정리해버렸어요
    말로는 삶의 간소화라고 말하지만 실제는 내 약점을 드러내기 싫거든요
    이제 남편나이 오십 넘었고 작은애 몇년만 더 뒷바라지하면 되니까 참고 지낼시간 얼마 안 남았어요
    난 내가 준비될때까지는 더 참을거예요

  • 190. 50대후반녀
    '16.2.3 10:08 AM (132.3.xxx.79)

    먼저 원글님 안아주고 싶네요 토닥 토닥...

    제가 살아오면서 우연치 않게 정말 많은 부부들을 가까이에서 접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성공한 많은 부부들 혹은 그저이저 평범하게 사는 많은 사람들...
    내년이면 나이 60살이 되니 제가 본 많은 부부들은 오래 버티면서 살아온거죠?

    결론은 그 많은 각각의 부부들이 작든 많든 문제없는 부부는 거의 없었답니다.
    남자라는 존재들은 여자의 감성과 많이 다르고요 남자들은 이처럼 남성과 다른 여자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는 더 심합니다.
    또 돌려 말하자면 여자들도 이처럼 다른 남자의 감성을 여자들은 절대 이해를 못하고 이런 남성에게 절망합니다.
    이렇게 서로 절망하고 미워하는 시기가 결혼 몇년후부터 계속 이어지죠.
    이때가 아주 중요한 시기인데...
    왜 절망하고 용서할수 없는 감정인지를 솔직히 표현하고 죽도록 싸워야 합니다.
    싸워서 상처가 남더라도 서로의 감정을 살필수 있고 또 좋은 관계를 위해서 서로 노력할수 있습니다.
    이 싸우는 방법도 어떻게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까 연구를 많이 하세요
    어떤분은 싸우려고 하면 감정이 앞서서 울음이 앞서 하고 싶은 말을 할수가 없다고 하는데..
    평소에 하고 싶은 말을 머리속에 그려 보거나 아니면 종이에 차례 차례 써서 머리에 입력하세요.
    상대가 어떻게 설득하거나 이해 시킬까... 순서대로...
    세월이 흐르면 싸워서 남았던 상처들도 흐려지고 이해해 주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본인의 못 견딜만큼 아픈 마음을 숨기려고만 해선 않됩니다.
    왜? 남자의 감성으로는 짐작조차 하기 어려운 여자의 감성을 어찌 말도 하지 않는데 알수 있겠어요?

    그러치 않으면 남자나 여자들은 서로의 감정을 절대 이해할수 없고 서로에 대한 증오심만 가득 가득 쌓으면서 외로움과 절망이라는 단어속에서 유일한 탈출은 이혼이라는 결말을 내립니다.
    이런분들은 결국 이혼도 못하고 나이 먹어서도 마음의 병을 앓고 우울감으로 괴로워 합니다.

    처음부터 쭉 사이 좋게 사는 부부
    결혼 생활 내내 치열하게 싸웠던 부부
    제대로된 싸움 한법 없이 마음의 병으로 우울감에 쌓여 사는 부부
    등등 이처럼 많은 부부들이 이런 경험속에서 세월을 이겨내고
    나이 50대 이후부터 그럭저럭 서로 측은지심으로 서로 맞춰 사는듯 합니다.

    처음부터 잘 맞아 사는 부부는 많치 않은듯하고
    거의 대부부은 크고 작은 다툼 끝에 서로 맞춰 사는 사람들이고
    제일 안타까운 부부가 제대로된 싸음 한번 없이 마음의 병으로 시들어가는 부부들입니다.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제일 안타까운게
    원글님마저 마음의 문을 닫았다는건데요...
    참.. 남편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인간인거죠.
    그래도 아이들 생각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한번 바꿔 보세요.
    그래도 님 남편분은 아주 괜찮은 사람중 한 사람인듯해요.
    제가 만난 많은 남편분들은 님 남편보다 훨씬 훨씬 형편없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 사람 자체가 형편없는 사람들이냐구요?
    아니요... 정말 이름만 대도 알아볼만큼 사회적으로 휼륭한 사람들도 그래요.

    우선
    원글님은 마음이 괴로워 질것을 각오하고
    조리있고 현명하게 남편과 싸울 준비를 하실것 (본인의 감정을 표현하는 겁니다)
    또 남편의 감성이나 이성이 님과 전혀 다른 인간이라는 것을 인정할 것
    원글님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의 형태를 이루기 위해 본인 스스로 노력하고 남편에게 보여 줄것
    비록 남편의 변화가 아주 미미해도 실망하거나 다그치지 말것
    본인의 일을 갖고 아이들 잘 키우는데 집중할것
    여자들 우울감은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너무 여유가 많아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면 돌 맞겠지만
    어느 정고 사실입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세월이 흘러서 10년쯤후면 본인이 자신을 쓰담쓰담... ㅇㅇ야 참 잘 했어...

  • 191. ..
    '16.2.3 10:21 AM (175.117.xxx.138)

    이 상황에 이혼은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에요. 원글님 뿐만 아니라 아이들까지도요.
    이런 말 식상하지만 다 갖춘 사람 찾기 힘들어요. 다들 말못할 고민가지고 있고.. 물론 현재 남편의 한 부분이 원글님에게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만 정신적으로 소통이 안되면 육체적으로도 더 외로워지죠.
    저도 30후반에 갑자기 욕구가 심해져서 당황스러웠어요. 남편은 맨날 술에 쩔어서 생각이 없었는데
    그냥 혼자서 해결했어요. 어쩔수 없더라고요.. 이혼해서 더 행복할거란 보장이 없고 다른부분이 충족이 안될수도 있거든요. 사람이 거의 변하지를 않더라고요. 윗님말처럼 된다면 좋겠지만 ... 아이들 크면서 신경쓸일도 많아지고 40후반 향해가니 욕구도 없어지고 그러네요. 나중엔 남편이 귀찮아져요. 시간이 약이될듯 해요.

  • 192. 결혼할필요없음
    '16.2.3 10:21 AM (211.36.xxx.182)

    한마디보탭니다
    결혼생활불만족스러워서
    이혼했다쳐도
    재혼해서 더좋은남자만날확률은
    백분의 일도안됩니다
    이혼했음 남자생각말고
    혼자잘살겠다 결심하세요
    안그럼 나중에 자식들까지
    인생망치는수가있어요

  • 193. ....
    '16.2.3 10:24 AM (113.30.xxx.253)

    ebs 달라졌어요 그런 데 보면 님 남편 같은 분은 어려서부터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살았더군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제하도록 강요받은.. 부모님이 엄하신가요? 님 남편분은 마음 속에서는 수많은 말들이 있어도 그것을 입밖으로 꺼내지를 못해요. 그래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감 받거나 존중받아본 적이 없어서.. 할 일만 하도록 훈련되었겠죠...
    불쌍히 여기시고 부부상담 같은 것을 한 번 받아보시면 어떤가 싶어요. 고쳐서 쓰세요ㅠㅠ 그 놈이 그 놈이다.. 어른들 하신 말씀도 있잖아요. 자기 선택은 자기가 책임집시다.. 제 생각에도 이혼한다고 꽃길 없어요. 그리고 님이 변해야 남편이 변할 거예요. 이혼은 길이 아니구요. 님의 수행과정이라 생각하세요.. 결혼생활이랑 애 키우는 것은 도닦는 것이더라구요..

  • 194. 순이엄마
    '16.2.3 10:24 AM (211.253.xxx.82)

    그냥. 바람을 피우라고 말하고 싶지만 돌맞겠죠?

  • 195. ...
    '16.2.3 10:31 AM (221.141.xxx.40) - 삭제된댓글

    결혼 십년만에 와이프가 이혼 하자고 했는데...와이프로 심리상태를 이해하고 이제부테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건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나옵니다.......어떻게 그럴수 있어요? 사람이? 그순간 남편은 엄청나게 상처를 받았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은척...내가 아무일 없는듯 만들어버리려는 무의식의 행동이에요...님 남편은 자존심이 엄청세요...성적 무능함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데 아내를 대면하고 있으면 그런 자신의 본 모습과 무능함을 자꾸 대면해야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힘들거에요...그렇다고 아내와 아이들을 버리고 살 사람이 아니니 ...그사람도 힘든 상태에요...남자들 성능력은 대체로 타고 나는건데... 둘다 취할순 없고요...님이 그 부분을 포기하고 남편을 수용하면...대화단절 부분이나...단순스킨쉽으로 발전은 가능해요....남편은 아내가 내게 원하는건 자기가 어떻게 할수 없는 섹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관계에 자신이 없고 소극적인거에요

  • 196. 별..
    '16.2.3 10:38 AM (110.70.xxx.88) - 삭제된댓글

    이해합니다.
    그마음이 나이들수록 더 외롭고 슬프죠.
    근데 이혼은 권하고 싶지않아요.
    더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는데 왜 이혼을생각하시는지..
    본인의 다른 생활을 즐겨보셔요..
    모임도 나가고 운동동호회같은곳에서
    한바탕 땀쏟고 웃고 오시고
    남편은 내아이들을 보살펴주는 고마운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덜 외로울거같아요.
    직장을 다닌다고 생각하라는 어느분 말도 떠오르고..

  • 197. ...
    '16.2.3 10:59 AM (114.108.xxx.187)

    원글님 참 외롭고 불행한 삶을 살고 계신데도 한심하다며 남편 바꾸자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사는 불쌍한 사람들일까요...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하는데요~
    진짜 이혼한다고 뾰족한 수가 생기는건 아닌건 아시겠지요?
    더 나쁜 일이 생길 수도 더 불행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행복을 남편과의 알콩달콩한 삶에서 찾지 마시고 다른데서 찾아야 하신다는거...남편과의 사랑은 포기하시라는거 밖에...님의 정신상황에 도움 되는 말을 그것 밖에 드릴 수가 없네요.
    그렇게들 사시지요...많은 분들이...그러니까 결혼할 때 잘 선택했어야 했는데...
    누구보다도 남편과의 영혼의 대화 육체의 대화를 중요시 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그 중심으로 배우자를 선택했어야 했는데...그게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인생 한번 사는거...잘못된 선택을 했어도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매우 가혹한 일이지만요.
    님이 좀더 행복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 198. 보라
    '16.2.3 11:01 AM (219.254.xxx.151)

    일단 토닥토닥..너무많이힘드실거라짐작됩니다 다른분들이 참고살라는조언은많이주셨고 저또한 이혼을쉽게찬성하는것은 아니나 리스로 고통받았기에 다른말씀드려볼께요 너무젊고 그냥참고사는건 아닌것같아요 제남편도처음신혼부터 그닥 원하지않았고 말수도없고해서 원래 리비도가낮은사람인가보다 술자리만갖다들어오다보다했어요 주2회는기본이고3회도술자리가있었으니까요 결혼생활18년차에알게됐는데 나이트,온갖유흥업소 즐겨다니고있었더군요 돈있으니~부인하고 안하고싶은거였겠죠 전 첫남자고 성욕도없었지만 삼십대후반부터는 원했거든요 성적욕구와 사랑받는다는느낌이적어서 몇년간힘들었어요 바람난거ㅡ알고 수치스럽도록 팼고 부부상담도다니고 내연녀에게 했던것처럼 주2회 관계하려고노력하더군요 상담 가보니 부인외도로ㅡ남편과함께오시는분들많았어요 조심스럽지만 애인만들어보세요 이혼하자해도 문제가뭔지도모르고벽창호인남편은 충격요법을써줘야한다고생각해요 들키면아차!하고후회하고회복하려고노력할겁니다 저질러보고 이혼해도안늦어요 당장답나오는거아니니..혼좀나봐야합니다 남편으로서 직무유기죠

  • 199. ...
    '16.2.3 11:04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리비도가 높은 남자는 바람핍니다

  • 200. 맑은얼굴
    '16.2.3 11:05 AM (117.111.xxx.219)

    직장을 잡을거같아요 제가님입장이라면
    정신없이바쁘게살다보면 좀나아질거같아요

  • 201. dd
    '16.2.3 11:09 AM (114.200.xxx.216)

    애인만드세요222

  • 202. ㅇㅇ
    '16.2.3 11:21 AM (121.164.xxx.33) - 삭제된댓글

    더 나은 이성을 만날 자신있으면 이혼하세요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이혼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생계형 결혼 생활하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겠지만

  • 203. 지금이야 자신있지만
    '16.2.3 11:27 AM (121.139.xxx.197)

    애인 추천..
    뭣하러 이혼해요. 요즘 젊은애들도 취업 안되는데
    몇년 더 지나 이직하셔야할 때 오도가도 못하게 될수도 있어요.

    그리고 이십대때 남자친구와의 만족스러웠던 경험..
    그땐 님도 젊고 이쁘고 몸도 젊었던 때이고
    남차친구도 이십대 한창 팔팔할때 아니겠어요?
    그런 단순 비교는 의미없어요.
    지금 남편이나 님도 둘다 나이 들었잖아요.
    남자들 삼십대 중반만 넘어가도 힘들다는 남자들 많아요 특히 동북아 남자들.
    남편을이해하세요..

  • 204. ...
    '16.2.3 11:41 AM (110.13.xxx.33)

    생각과달리 이혼후 생계에 아이들 케어까지 원글님혼자서 고군분투하는 생활이 연속된다면...지금의 생활보다 오히려 삶의 질이 훨씬많이 떨어질 위험확률이 큽니다.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에게 좋은아빠도 있고,원글님도 경제적어려움도 크게 없는 상태인것 같은데 이혼후 이런게 결핍된 상태에서 원글님이 모든걸 채워나가시랴 또 원글님을 충족시킬수있는 새로운 만남은 쉽게 어디서 만나실것이며...

    이렇게 불보듯 뻔한데 전 이혼반대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적어도 이혼후의 삶이 지금보단 훨씬 좋단 보장이 있어야 찬성을 해드리죠~=="
    두개가 부족해도 저같으면 여덟개의 넉넉함을 보고 마음을 다잡고 살겠어요...

  • 205. 위로
    '16.2.3 11:43 AM (96.231.xxx.131)

    1, 2, 3 모두 같고요 다른 점은 저도 일한다는거 제가 집안 모든 일을 거의 다 한다는거네요. 남편은 빨래 정리, 설겆이 하고요 청소 꽃나무 가꾸는 거 장보기 애들 2 학교 및 방과후 활동 제가 챙깁니다. 근무시간은 제가 같거나 좀 더 많고요. 저는 원글님 너무 외롭다는 말씀 이해 가고 공감합니다. 제가 자살해도 다음날 퇴근할때까지 모를거 같아서 그래 본적도 있고요 우울증 약을 먹으려고 해본적도 있고 바람 피우기 직전까지 갔는데 그 사람이 집안에서 서로 너무 잘 아는 좋은 사람이라 그거 망치기 싫어서 둘이 연락은 하지만 그런 감정과 계획은 서로 접었고요. 대신 다른 분들 말씀처럼 이혼하면 나만 더 힘다는 생각으로 제게 필요한거 더 챙기고 취미도 가지려고 하고 속시원히 기분나빠하거나 말거나 할 소리 해버리고 그냥 그렇게 살아요. 최소한 애들이 제 도움이 필요없을때까지는 그렇게 살려고 하고요 만약 남편이 어떤 사람을 좋아해서 이혼해 달라하면 미련없이 이혼해 주고 저도 제 갈길 가고 싶어요. 전에는 저런 사람 혼자는 못살텐데 내가 도와줘야 하지 않나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동안 너무 지치고 상처받고 저는 항상 우선권에서 젖혀지니까 너무 실망이예요. 그냥 저는 제 결정에 책임을 지는 걸로 (결혼해서 애들 나았으니) 생각하고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행복하진 않아요. 매일 웁니다. 밖에서는 일 잘하고요. 돈하고는 상관 없고요 잠자리 횟수도 절대 중요한거는 아니고 한집에 있지만 밥먹을때도 식당인 양 오는 사람하고 살기가 신물이 나는 것 뿐... 이 남자도 남들에게는 성격 순하고 전문직 남자고 병없고 똑똑하고 괜찮은 간판의 남자네요. 저도 간판은 다 같지만 불행하고요 제가 아픈 사람들을 자주 보는데 거기 트럭 운전사분들이 부인 모시고 와서 도와달라고 하는거 보면 부럽고 눈물납니다. 이해 하실런지.... 원글님 힘내세요. 그냥 이혼하면 지금보다 힘드니까요 그 자리에서 원글님거 더 많이 챙기고 취미 가지세요.

  • 206. 내연녀
    '16.2.3 11:47 AM (121.166.xxx.108)

    남편한테 오래된 내연녀가 있을 거란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제 아무리 가정적인 남자라도 바람 피우는 사람 많아요. 하는 짓이 딱 딴 여자 있는 인간인데요. 원글님한테 애정 없어보여요. 어쨌거나 지금 그 상태로 이혼하면 괜찮은 남자 만날 확률은 제로에 수렴합니다. 경제력부터 키우세요.

  • 207. 이혼
    '16.2.3 11:51 AM (220.76.xxx.219)

    이혼하시는 것보다 남편분 병원 끌고가서 비아그라 처방받게 하고 부부상담 받는게 훠얼씬 나을거 같네요

  • 208. 베스트글
    '16.2.3 12:05 PM (175.112.xxx.238)

    아이 둘 데리고 이혼한 분 글 좀 보세요
    어떤 현실적인 어려움이 님을 덮칠지
    저 상황에서 무슨 몸이 통하는 남자를 만나나요?

  • 209. 부부상담
    '16.2.3 12:05 PM (96.231.xxx.131)

    부부상담을 일단 가면 그 과정이 괴롭기때문에 그 상황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좀 달라질 수 있다네요. 미국 아저씨가 해준말이라 한국 남자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 210. ...
    '16.2.3 12:17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아니 근데 애인 만들라고 하는 사람은 뭐예요?
    자기 남편의 애인도 쿨하게 인정할 사람들인가?

  • 211. ..
    '16.2.3 12:28 PM (218.144.xxx.97) - 삭제된댓글

    한국남자들이 얼마나 형편없으면.. 이런 남편도 복에 겨운줄 알라는 소리가 나오는지.. 교감없고 섹스 못하는 남자 노력조차도 하지 않는 남자.. 외국 같으면 10번 이혼감입니다.. 이런 남편 정도라도 만족하며 살아야 하는 한국 여자들이 불쌍해요..

  • 212. 원글
    '16.2.3 12:39 PM (203.226.xxx.112) - 삭제된댓글

    주시는 조언들 계속 감사한 마음으로 보고 있어요.
    외출중이라 모바일로 작성해서 짧은글을 남깁니다.

    사실, 남편이 돈으로 여자를 사고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드는 일들이 있었어요. 긴설명이라 생략하고.. 여자의 예감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주중에 출근해서 퇴근해 집에 돌아올때까지 문자 한 통(집에 오기 전, 혹은 늦는다는) 연락이 다인 사람인데 의심간다해서... 제가 뭘 할 수 있을까요? ㅜㅜ
    언젠가는요.. 다들 미쳤다고하시겠지만..
    저는 남편이 다른데서 전문여성분들께 성적인 걸 배워와서라도 저랑 했으면 하는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렇다고 제가 도덕개념이 없는 여자도 아닌데 그랬어요...

    저에게 애정결핍이라고 하신 님.
    저 화목하고 넉넉한 가정에서 사랑 듬뿍받고 자란 막내딸이에요. 아버지가 딸낳기 학수고대하셔서 얻은 딸이라 회초리 한 번 맞아보지 않고 자랐어요.
    사랑할 줄도 알고 사랑 줄 줄도 알고 내게 주는 사랑에 감사할 줄도 알아요. 저희 아이들 선생님들 마다 항상 그런 말씀하세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참 안정되어있다고. 어머님이 사랑을 많이 주셔서 아이들이 온화하다구요....
    남편에게 노력.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했어요.
    그럼에도 이혼을 하기 전에 부부상담까지는 꼭 더 노력해보고 결정하도록 할께요.

    사실 남편은 결손가정에서 자라, 지독하게 성공만 꿈꾸고 공부로 지금의 위치에 선 개룡남이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남편에 대한 연민과 동정으로 눈물흘리기도 했었구요. 이 사람을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는데 이제 제가 지쳐요.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내 이야기가 전혀 흡수되지 않고, 왜 말하지 않냐고 하면 영혼없이 제가 한 말 되풀이하는거. 정말 거대하고 암담한 벽을 느껴요. ㅜㅜ

  • 213. 이상과 현실은 많이 달라요
    '16.2.3 12:41 PM (121.163.xxx.86) - 삭제된댓글

    혹 세월이 멈춰준다면 몰라도
    점점 나이먹어간다는 생각은 안하는지..

    요즘의 누구처럼
    집 나가서 처 고생을 해봐야
    아 앙탈부리던 옛날이 그래도 좋았구나 할런지..

    남편이야 새여자 얻어 잘 살테고..

  • 214. 보라
    '16.2.3 12:44 PM (218.236.xxx.181)

    유명한 소설인데
    보바리부인 함 읽어보세요.
    재밌어요^^

  • 215. 여기서
    '16.2.3 1:01 PM (125.140.xxx.1)

    유명한
    쓰레기차 피하려다 똥차에 치입니다

    이게 너무 불행해서 피했더니 더 큰 불행이 ㅜ

  • 216. 불륜 권유
    '16.2.3 1:02 PM (116.40.xxx.2)

    상황이 어떻든 해서는 안될 말을 버젓이 올리는, 정신줄 놓은 댓글들 많네요.
    불륜상대가 기혼이든 미혼이든 용납이 안되죠.

    어차피 이혼할 바에야 차라리 불륜을~ 이라는데, 그거 들통나서 이혼하면 그게 지금 상황하고 같나요?
    위자료 한푼 없고, 아이들에게 멸시당하고.. 남의 일이니 연속극 보듯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인지.

  • 217. 원글
    '16.2.3 1:08 PM (203.226.xxx.1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제가 82쿡 하는걸 알아요
    남편도 종종 많이 읽은 글은 보고요..
    아마 제가 쓴 글도 봤을 것 같아요.......
    상처를 받았을지 아니면 제 마음을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아무 내색도 하지 않네요.
    우리 이야기라는걸. 충분히 알텐데....
    밖에서 볼일보고 정처없이 배회하고 있어요
    찬바람을 맞는데도 마음 속의 화가 가라앉지 않아요.... ㅜㅜ

  • 218. ..
    '16.2.3 1:29 PM (61.102.xxx.45) - 삭제된댓글

    음....
    한 십년전의 저를 보는거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그때 죽을거 같았어요
    손이 덜덜 떨리고....내안에 음란마귀가 사나 죄의식도 날 힘들게 했구요
    얼마나 힘들면....종교를 갖게 되었을까요
    그리고 매일 기도 했어요...저의 성욕구를 말살 시켜 달라구요
    그러다가....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혼을 하려고 마음 굳게 먹었어요
    그런데.....내 소중한 보물인 내 아이가.....울면서 애원 했어요
    제발 이혼만은 말아달라고....나중에 엄마인생 자기가 다 보상해 줄테니 이혼만은 말아달라고 울더군요
    그때...드는 생각이
    내 인생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소중한 금족 같은 내새끼 눈에 눈물 뽑으며 이혼하나 싶어
    그 이후로 아이 보면서...다 내려 놓고 그냥 살기로 했습니다
    물론 그 이후로도 근6,7년은 너무 힘들었어요
    (이건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한 8년 지나고 나니...갱년기 에 근접했는지
    점점 괜찮아 지기 시작 했어요(물론 저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고,그것에 집중한 이유도 있고)
    이젠 오히려 남편이 다가올까 겁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이젠 그때...잘 극복하고 가정을 지킨것에 감사합니다
    우리남편도 그 외에는 자상하고 집안일도 잘 도와주고 그 무엇보다 열씸히 일하고
    허튼곳에 돈 안쓰고...
    이제는 편하고 화기애애한 가족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사족; 여자가...갱년기 전(40대 초중반)...마지막 종족보전으로
    성욕이 마지막으로 폭발 한다고 어디선가 읽은적 있어요..자연의 섭리라 할까요
    원글님...제가 지나온길...얼마나 힘들었는지 잘 알기에...그 마음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길을 선택했고 이제와서는 지금 우리 가족이 만족스럽지만....
    님은 잘 생각하셔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 219. 보라
    '16.2.3 1:34 PM (219.254.xxx.151)

    제예상대로 남편은성매수나 내연녀있을거에요 어쩌자고이토록화를누르고사시나요? 핸폰 훔쳐내든(복구해봐요) 미행을붙이던해서 증거잡고 내연녀는소송하시고 남편과는 새로운관계를 성립하도록 노력하든지 남편이 노력도안한다면 협의이혼하세요 지금100세시대인데 계속이러고사시려구요?

  • 220. 남편에게 이혼 얘기를 하던 날
    '16.2.3 1:34 PM (116.40.xxx.2)

    남편의 반응에 많이 실망했죠?
    아무 말없이 들어가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러고, 다음날 늦는다고 미안하다고 연락오고..
    내 말이 이다지도 와닿지 않는 것인지, 무시받는 느낌도 들었겠죠?

    그런데 남편에 대해 설명하신걸 보면요, 그 사람은 그게 보일 수 있는 반응의 최대치였을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속에서는 당혹과 분노와 슬픔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을 수도 있고요.
    그런데 그걸 드러내 놓는 훈련을 받은 적이 없을 거예요. 그렇게 자라나지 않았고, 그렇게 표출하는 것이 자기에게 불리하다는 선험적인 각성이 있을 수도 있고, 일종의 자기방어 기제같은 것일 수도 있어요.
    어디까지나 남편의 입장에서 본 생각이예요.
    솔직히 전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연하는 남편의 분노가 더 두려워요.

    원글님을 응원하지만, 제로 베이스에서 생각해 보세요.
    내가 정신적인 감기는 아닌가, 돌다리 두드리듯 상담도 받아 보시고요. 남편에게는 아주 작은 대화부터라도 던져 보세요. 분위기가 좋아진다면 남편과 함께 상담 치료도 생각해 보시고요. 물론 이럴 때는 우리가 그런데 익숙치 않으니 서로 도움을 받는게 좋지 않을까~ 좋은 방향으로 운을 떼셔야죠.
    그 어떤 철옹성도 어딘가 약한 고리가 있을 거예요. 작은 틈부터 개척하세요.

    끝내 사랑받는 느낌을 얻지 못한다면 프렌드쉽도 나쁘지 않은거예요.
    전 그걸 확신해요. 어치피 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이행될 방향이 먼저 찾아든다 한들 그리 어색한걸까요?

  • 221. ...
    '16.2.3 1:44 PM (59.12.xxx.237)

    님...완전제얘기에요 ㅠㅠ 제일기장에 나온글...
    저도 날씬하고 이쁘고ㅡㅋㅋ...대쉬도많이받고...
    어쩜저랑 똑같나요ㅎㅎ 저느 8년동안 단한번도 관계없었어요.ㅋ 안믿기죠.
    영혼없는사람이랑 사는 기분...지옥이따로없어요 ㅠㅠ
    저도 남편이일방적으로너무따라다니고 ...
    가깝다면 수다라도 떨고싶네요 ^^힘내요.
    매일 이혼을 꿈꾸지만 두아이가...늘 마음아파요.
    그러자니 ...제인생도 불쌍하구요 ㅠㅠ

  • 222. ..
    '16.2.3 1:48 PM (223.33.xxx.68)

    원글자 남편도 말을 안해서 힘들겁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하다는건 말안해도 알거든요 ‥
    그렇게 힘들면 주말부부로 지내보세요 이혼하는거보나 낫잖아요
    맞지않는 사람하고 한집에서 매일 보는것도 정말힘들거든요 ‥
    대신 생활비는 이혼했을때 받을수있는 양육비만큼만 받으세요
    떨어져있다보면 서로의 소중함을 느낄수도 있고 소중함을 못느끼더라도
    서로 매일보며 스트레스받는건 줄어들잖아요

  • 223. 어머
    '16.2.3 2:17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5-6년전 제가 쓴 글 누가 저장해뒀다 올린건 아니겠지? 섬뜩하네요.
    우리 남편도 가끔 82라도 오니까 좀 읽고 반응을 했으면 했는데 별로 반응 없더라구요.ㅠㅠ
    댓글이 너무 많아 다 못읽었지만 바로 위에 40대 마지막 종족보존을 위한 몸부림? 이말도 와닿아요. 딱 그 나이에 제가 그랬어요.
    남편 성격 구체적으로 설명안해도 너무 훤~~함
    남들 보기엔 월급도 많이 가져다 주지 가정적이지 아무것도 나무랄것도 없는 남자이기 때문에 뭐라고도 못해요. 이혼하고 싶다는 얘기 하면 니가 배불러서? 심심해서? 이런 얘기나 듣죠.
    정말 속에서 열이 올라오는게 사람을 이렇게 미치게 만드나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남편은 성격이 그냥 그래서 항상 그 자리에 똑같이 있었는데 저만 혼자 난리치다 혼자 정리하고 돌아간 셈?
    약간 아스퍼거 기질이 있나 싶기도 했고 ..저희는 부부상담 받자고 했는데 실제로 가지는 않았어요.
    내가 너무 갑갑해 하니까 남편이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나중에 상담 받자고 그랬었거든요.
    상담 받자고 한 말이 너무너무 고마울 정도..부부사이에 뭔가 이상한게 생겼구나 인지했다는 의미이므로..
    남편이 내연녀가 있다거나 그런것도 아닐걸요? 차라리 바람이라도 필 성격이라도 되면 한판 붙기라도 하지...ㅠㅠ
    지금 님 옆에 남자 한명이라도 있으면 바로 옆길로 샐지 몰라요.ㅜㅜ
    제가 그랬어요. ㅠㅠ그냥 옆길로 가보세요.
    불륜? 그거 아무나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사고치는건 정말 쉬워요. 남자애들은 사고치는거 진짜 사고라 생각안하고 가볍게 생각하는 놈 많으니...
    그런데 남편도 문제 일으켰던 사람도 아니고 아이들도 잘크고 있고 양가에 이혼 불륜이란걸 구경도 못해본 저인지라 그 선을 훅 넘어가는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ㅎㅎㅎ 진심...
    내가 살고 있는 환경이 중요하더라구요.ㅠㅠ.남들처럼 쉽게 못넘어가요.
    다른 친구들은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들을 저는 쉽게 생각이 안들어요.
    대신.....이런저런 사람들 ..특히 남자들 보다보면요 진짜 내 남편이 평균 이상이었구나 세상에 찌질한 놈들 천지구나..알겠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속내용도 모르고 호강에 겨워 투정한다고 그랬는데 그 말이 헛된 말은 아니었구나.애정결핍을 느꼈는데 사랑이란게 꼭 이런것만은 아니었구나....뭐 이런게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애들만 키우고 집에 있다보니까 사람 구경을 못하고 살아서 비교분석력이 너무너무 떨어졌더라구요.
    밖에 나가서 이놈저놈 구경해 보세요^^처음엔 너무 다정하고 달콤한데요. 그게 찌질함이란걸 금방 보여요.
    십여년을 님도 님남편에게 익숙해져버렸기 때문에 정말 싫어도 ..남자는 좀 말이 없고 내가 투정부려도 받아주고 화도 안내고.돈 걱정안시키는건 기본 아냐? ...뭐 이런거에 익숙해져서 금방 콩까풀 벗겨져요.
    바람피지는 말고 그냥 구경만 하세요~~~~~세상 남자들 찌질한 놈들 많아요. 정말...
    남편 만나기전 남친하고는 좋았다고 하시는데 ...남편 보라고 쓰신거 알아요^^..저도 썼었어요.
    글 읽으면 남편도 스트레스 받아요.
    단지 진.짜. 표현을 못해요. 자존심 상해서 더!!!! 못해요.

    그래도 이런 슬럼프 겪었던거 앞으로 50년 삶을 위해서 약이었다 싶어요.

  • 224. ㅇㅇ
    '16.2.3 2:21 PM (222.110.xxx.133) - 삭제된댓글

    전 미혼이지만 님 마음 이해가요
    저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화목한 집에서 사랑받지 못한, 개룡남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은 사랑 자체가 부족해서 뭔가 마음이 죽은 나무 같은 그런게 있어요. 반면 저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케이스였구요. 저두 당시 사귈땐 그 남자의 불우했던 환경이 너무 불쌍해서 정말 연민과 동정이 느껴지더라고요.

    님은 따뜻함과 사랑을 갈망하는데 상대에게 그런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니 얼마나 답답하고 힘드실지 이해가 되요. 조금만 힘내시구요.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라지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두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분에게 조금만 더 기대를 해보세요. 한번에 큰 변화는 어렵더라도 조금씩은 달라지시지 않을까요?

  • 225. ..
    '16.2.3 2:36 PM (14.53.xxx.193)

    남성을 이해하는 방법..이혼..
    댓글들 좋아 저장할께요

  • 226. 저기요
    '16.2.3 2:41 PM (124.51.xxx.166)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은이상 이제 가정은 나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선택을 잘못하셨고 불행한거 맞네요
    하지만 내 행복을 찾아서 가기엔 어느날 느닷없이 폭탄을 맞아야할 세 사람의 인생은요?

    저는 남편이 불치병이 있어요
    현대의학으로도 어쩔수 없는병
    애 둘 낳고 난뒤 알게 되었어요
    현재 일상 생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망할수 있는 희귀병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사례가 몇건 없어서 치료약도 없고 언제 발병할지 알수도 없는 병입니다
    병명듣고 기가 막히고 시누이는 아이들은 내가 키워 줄테니 니 갈길 가라 하네요

    하지만 그에 대한 저의 대답은
    제가 애들 버리고 아픈 남편 버리고 가서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울까요?
    결혼할때 기쁠때나 슬플때나 괴로울때 함께하겠다고 서약했다고 내가 선택하고 결정한 결혼이니 끝까지 함께 간다고요
    시어른들 우셨어요

    원글님과 저랑 무척 다른점은 남편과 너무 사이가 좋은거입니다
    얘기도 잘 통하고 정신적인 교감도 너무 좋아요
    주변에서도 미혼들은 우릴보면 너무 결혼하고 싶다고
    기혼들은 진짜 내 주변에 니네 부부처럼 사는건 정말 니들 밖에 없다 유일하다 할정도로요

    얼마나 괴로울지 제가 다 짐작을 할수는 없지만 저도 그때의 결정은 나 행복하자고 다른 가족들을 불행하게 할수 없다는거 하나입니다

    나의 만족은 꼭 남자여야만 하나요
    다른 여러가지 도움을 줄수 있는 물품들도 많아요
    자세히 다 적을수는 없지만 그런 문제는 너무도 많은 여자들이 안고 살아갑니다
    내가 빠져들수 있는 취미나 운동도 도움이 될수도 있겠어요
    쓰다보니 너무 주제 넘은 충고네요
    참고만 하세요

  • 227. 어머
    '16.2.3 3:01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하나 더 쓰자면
    남편이 개룡남이라서 환경때문에 성격이 그렇게 되었을거라 단정하지는 마세요
    우리 남편은 서울에서 부족함없이 부모님 사랑 다 받고 산 사람인데도 그래요.
    남동생 여동생은 다 살갑고 좋은 성격인데 남편만 그래요.
    어머님이 우리 남편 아버님 닮았는데 어머님도 아버님 성격때문에 속 터졌다고...ㅎㅎㅎ
    아버님도 공무원에 가정적이시고 훤칠하시고....ㅎㅎ 쓰다보니 원글님 남편하고 같네요
    그런데 재미있는건 지금 아버님 나이에 아버님 모습이 제 눈엔 좋게 보인다는거죠
    남편에게 내 모습도 백점은 아닐겁니다. 마음을 좀 내려놓으시고 다른 재미있는걸 찾으세요.
    어쩔수없는 성격입니다. 나혼자 미치고 날뛰다가 내가 조금 포기하는 방법 밖에는...

  • 228. ..
    '16.2.3 3:10 PM (61.102.xxx.45) - 삭제된댓글

    저의 경우도...위에 (어머) 님과 거의 흡사하네요
    저위에 마지막 종족보존 쓴 사람입니다

    남편은 기본적으로 성욕쪽이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라 하더군요
    대신에 그 외 스킨쉽이나 딸처럼 이뻐하는건 많이 느끼게 했었구요
    물론 상황이 안좋을땐...제가 너무 날카로우니 서로 랭랭하게 지낸세월이 있었구요
    저도 그 당시는 따르는 사람은 또 왜 그리 많은지...
    40초반인데 20대후반인줄 알고 따라온 사람도 있고
    미모도 폭발하고 유혹도 많고...당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더 미웠습니다
    난 이렇게 온몸이 덜덜 떨리게 힘든데..
    아무렇지 않게 컴하고 있는 남편 뒷모습 보면 (살의)까지 느꼈었습니다..ㅠㅠ
    그런 저때문에 도 힘들고...
    이런 마음 보통 사람은 이해 못할 겁니다..

    난...살림도,요리도 잘하고 애교도 많고, 밝고 행복한 가정을 꾸미고 싶었는데
    왜 나랑 결혼해서 ...날 이렇게 불행하고 지옥으로 몰아 넣는지
    모든 화살이 남편한테로 향했었지요

    암튼 지금은 그 터널을 다 지나와서 평화로운 가정으로 잘 살고 있지만...
    그리고 지금의 가정을 지키게 해주신것에 감사하지만...

    그 고통 알기에...
    저처럼 참고 살란 이야기는 자신 있게는 못하겠어요...

    하지만....한가지...나이 좀더 들면...
    그렇게 힘들던 내 욕구가 사라져 간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렇게 밉던 남편이
    지금은 제 곁에 묵묵히 있어 준것에 감사하게 되었다는 겁니다

    혹시나 제 글이 원글님께 도움이 될까 해서 부끄럼 무릅쓰꼬 구구절절 썼는데요
    잠시후에 지울께요

  • 229. 욕 먹을 일이지만...
    '16.2.3 3:33 PM (116.122.xxx.248)

    욕 먹을 일이지만 그 정도면 이혼해야죠.
    그런데 애들이 있어 이혼이 해결 방안은 안됩니다.

    친구네와 비슷하내요.
    그 친구는 나이 먹어 바람피더라구요.
    상대도 유부남.유부녀 서로 가정 지켜가면서 서로가 안되던 부분의 소통을 한다 하더군요.
    처음엔 우리도 알고 말렸는데 이혼하는것보다 나은것 같다고
    차선책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바람피는 사람들 무조건 다 매도 안하기로 함.
    각자 사정이 있겠지합니다.
    그런데 내 남편이 밖에 나가 그런다면 난 어찌 나올지 모르겠내요.

  • 230. .....
    '16.2.3 4:40 PM (175.204.xxx.239)

    자신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아이들은 어떤 환경에서도 지가 타고난 성품대로 잘자라기도하고 좋은 가정에서도 못된 것들 더 많으니 어차피 얼마후 성인되면 다들 지들 인생 바쁘게 살며 에미는 병들고 죽어가며 자신들을 속박하는 필요없는 성가신 존재 뒷전일 것이니 아이들때문에 희생하고 산다는 그 18세기적 진부한 구실과 변명으로 이혼 못한다고들 자기위안 정신무장 하지맙시다~~
    현재보다 충분히 행복할수 있을 때 바로 지금 지체말고 더 늦기전에 새 인생 새 사랑을 찾아가세요!!

  • 231.
    '16.2.3 5:08 PM (175.117.xxx.60)

    음....저희도 리스고 남편은 돈 벌어 갖다 주는 거 하나 외엔 거의 아무 것도 안합니다.아.쓰레기 분리수거,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그거 하나 맡아놓고 하네요.그 외엔 제가 뭔가 필요해서 시키는 일은 하지만 스스로 우러나와서라거나 절 위해 자발적으로 뭘 해주는 경우는 없어요.대화 거의 없고 전혀 안통해요.하루종일 같이 있어도 하숙집 아줌마와 하숙생처럼 식사만 같이 하고 각자 시간 가져요.이런 남편하고의 노후는 생각만 해도 숨막히고 답답하고요.혼자 살 생각하고 있어요.좋아서 이렇게 생활하는 게 아니고 살다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공유하는 게 하나도 없으니 부부로서 산다기보다 남편이 내 부모 같아요.어릴 때 제 의식주를 책임져준 부모의 역할을 남편이 하고 있죠.결국 제가 경제적으로 홀로 서면 남편은 필요가 없어요.

  • 232. 아...
    '16.2.3 7:11 PM (1.238.xxx.18) - 삭제된댓글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입찬소리 할 수 없겠지요.

    저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만,
    정신적 교감이 전혀 되지 않아 늘 외롭습니다.
    아이들조차 왜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했냐고 할 정도로.

    평생 함께해야 할 단 한명의 배우자와
    소통할 수 없다는 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 233. 아...
    '16.2.3 7:12 PM (1.238.xxx.18)

    당사자가 되어보지 않고선 입찬소리 할 수 없겠지요.

    저 역시 겉으로 보기에는 완벽한 최상의 남자와 살고 있습니다만,
    정신적 교감이 전혀 되지 않아 늘 외롭습니다.
    아이들조차 왜 아빠 같은 남자와 결혼했냐고 할 정도로.

    평생 함께 해야 할 단 한 명의 배우자와
    소통할 수 없다는 건,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 234. 영화
    '16.2.3 7:28 PM (59.9.xxx.46)

    모니카벨루치 나오는 Remember Me, My Love라는 10여년된 영화가 있어요. 두 유부남과 유부녀의 불륜 스토리인데 남자는 가정에서 아내와 그냥 현실적인 몇마디의 대화나 나눌까 말까..책과 문화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다가 벨루치를 만나게 되면서 정신적 육체적 교류를 갖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다가 교통사고를 계기로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인데 불륜 이런것 보다도 부부간에 소통이란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케한 영화였어요. 오래되서 기억이 잘 나진 않치만요. 인간이 먹고 자고 싸는것만으론 살수가 없지요. 여기 82에서 보면 대부분 돈과 생활에 연연해서 그 이상의 행복은 포기하고들 사는것 같아 씁쓸해요. 물론 이혼이 답은 아니라고 보지만요.

  • 235. wonderland
    '16.2.3 7:44 PM (115.136.xxx.70)

    본문지우시기 전에 봤는데 저도 같은 고민을 하며 결혼 8년을 보냈었기때문에 그 고통공감합니다
    이런 남자를 결혼이라는 큰 일에 섣불리 결정한 나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고 나 자신을 바꾸려는 노력을 제 나름대로 치열하게 하며 살았어요
    하여튼 호강에 겨웠다는 댓글은 무시하시고 자신의 행복을위해 어떤 노력이든 힘내서 하시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 236. ...
    '16.2.3 8:04 PM (86.130.xxx.51)

    제 친구가 원글님 같은 케이스인데. 아이는 없었구요. 남편과 한 집에 살아도 각자 방에서 남편은 공부하거나 책읽고, 제 친구는 드라마보고 쇼핑하는거 좋아하구요, 제 친구도 전 남친과의 잠자리가 좋았었다고 말하면서 남편과는 별로라고 하더라구요. 말을 하라고 해도 남편한테 말도 안하고 결국은 자다가 날벼락처럼 이혼선언하고 이혼했어요. 그 친구는 아이도 없었죠. 남자는 정말 미친듯이 좋아했던 여자였지만 확 돌아서고 제 친구는 이남자 저남자 만나보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혼자살아요. 전남편은 재혼했다고 하더군요. 재혼한날 그렇게 울었다고 하네요. 후회하지 마시고, 다시 한 번 대화 시도해보시고 부부상담같은 것도 받자 하시고 그래도 안 되면 미련없이 헤어지세요.

  • 237. ..
    '16.2.3 8:22 PM (211.192.xxx.1)

    결혼생활 시간 흘러가면서 좋은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냥 사세요. 다시 태어나면 꼭 독신으로 살거에요.

  • 238. 지금
    '16.2.3 10:09 PM (89.66.xxx.16)

    지금 당장은 원글님을 말씀을 들어 줄 의사선생님이 필요해요 전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당연히 아이들 때문에 참고 살지요 이혼을 한다고 결정했다고 하고 지금 부터 이혼을 위햔 준비과정입니다 이혼 그냥 뚝딱 안되요 계획하고 설계 구상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세요 그 이혼이라는 목적 없이는 버틸 수 없어요 내가 당당학 이혼 할 수 있는 준비 지혜 돈 등등 준비하시다보면 그 일도 즐겁고 행복해요 남편에 눈에 들어 오지도 않아요 아 이럴 때 딱 필요한 여자의사 선생님이 있었는데 완전 여자라는 한 생명체를 인정해주고 의학적으로 해설 해주는 의사선생님이었어요 제가 동영상자료 찾아 볼께요 그리고 전 100세 까지 산다는 말을 실감 못했는데 아주 건강하게 오래 산답니다 이혼 준비하면서 좀만 기다려보세요

  • 239. 지금
    '16.2.3 10:10 PM (89.66.xxx.16)

    전문선생님을 찾아 가서 상담 받는 것도 치료의 기본이고 이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이혼사유의 기본 자료첨부가 될 수 있지요 가만히 있지 말고 하나하나 준비하세요

  • 240. ..
    '16.2.4 6:44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여기 82에서 보면 대부분 돈과 생활에 연연해서 그 이상의 행복은 포기하고들 사는것 같아 씁쓸해요 222

  • 241.
    '16.2.4 3:39 PM (103.252.xxx.36)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242. ...
    '16.2.5 10:10 PM (120.50.xxx.206) - 삭제된댓글

    올리셨던 글은 잘 읽었습니다..메일좀 주시겠어요? jade6708@hanmail.net

  • 243. ..
    '16.2.6 12:17 AM (183.98.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딱 남편분 같은사람 겪어봐서 아는데요.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여버리는 스타일들이죠.
    이런 인간들은요, 대체로 속임수에 능해서 한집에서 같이 살며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 절대로 알 수 없으니 더 문제예요. 차라리 처음부터 이상하게 행동했으면 알아서 피해갈수라도 있을텐데.
    평생 혼자 살것이지 대체 연애는 왜 하고 결혼은 왜 해서 남의집 귀한 딸내미만 고생시키는걸까요. 그저 남들눈에 '정상'처럼 보이고 싶어서였을까요 아님 주변에서 왜 결혼 안하느냐고 독촉하는거 듣기 귀찮으니 위장용 가정이 필요했던걸까요.. 어찌보면 싸이코패스들보다 더 무섭고 정떨어지는 부류들임.

  • 244. ..
    '16.2.6 12:19 AM (183.98.xxx.115)

    저도 딱 남편분 같은사람 겪어봐서 아는데요. 저는 원글님 이해해요. 가만히 앉아서 사람 피 말려 죽여버리는 스타일들이죠.
    이런 인간들은요, 대체로 속임수에 능해서 한집에서 같이 살며 직접 겪어보기 전까지는 어떤 부류의 인간인지 절대로 알 수 없으니 더 문제예요. 차라리 처음부터 이상하게 행동했으면 알아서 피해갈수라도 있었을텐데.
    평생 혼자 살것이지 대체 연애는 왜 하고 결혼은 왜 해서 남의집 귀한 딸내미만 고생시키는걸까요. 그저 남들눈에 '정상'처럼 보이고 싶어서였을까요 아님 주변에서 결혼 안하느냐고 귀찮게 구는걸 막기위한 위장용 가정이 필요했던걸까요.. 어찌보면 싸이코패스들보다 더 무섭고 정떨어지는 부류들임.

  • 245. ...
    '16.2.6 3:28 PM (39.7.xxx.247) - 삭제된댓글

    올리셨던 글은 잘 읽었습니다..원글님 메일 한번 주시겠어요? jade6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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