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의원과 김성식 전 의원, 박주현 변호사가 최고위원에 내정되는 등 당 지도부 윤곽도 드러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어렵게 결심했다"고 합류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당 내에서는 이 교수의 역할로 안철수·천정배·김한길 의원과 함께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직 또는 공천심사위원장 등 중책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수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과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맡아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으나 이후 옛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영입이 추진되는 등 야권으로 진영을 옮겼다.
최근에는 절친한 사이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의 당 잔류에 따라 더민주로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안 의원이 꾸준히 공을 들인 끝에 합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창당대회에서 박주선 의원, 김성식 전 의원, 박주현 변호사를 최고위원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동구가 지역구인 박 의원은 통합신당 창당을 추진하던 중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하며 합류한 3선 중진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 의원의 대선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고 이후 안 의원과 함께 새정치추진위원회를 통해 신당 창당을 모색했지만 2014년 3월 안 의원이 당시 민주당과 통합하면서 결별했다가 전날 합류를 선언했다.
여성인 박 변호사는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 출신으로, 천정배 의원과 함께 국민회의 창당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청년 몫 최고위원으로는 안철수 의원이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처음 소개한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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