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잘 살고있는 남 걱정 하는 사람 심리는 뭘까요?

들에 조회수 : 1,628
작성일 : 2016-02-02 18:17:06
연예인 걱정하는것도 오지랍이지만 잘 살고 있는 동생 가정이 걱정된다고 자기 사는 방식대로 따라하라는 언니의 심리상태는 뭘까요? 약간의 굴곡을 몇년 겪었더니 또 언니의 간섭이 시작되네요. 자기 사는 방식이 진리라는듯이. 한 사람의 인생의 깊이가 얼마나 심오한데 뭘 안다고 쉽게 개입을 할까 싶은데요. 어려서부터 언니한테 간섭을 심하게 받았어요. 옷도 내 맘대로 못입고 언니가 지정해 주는 옷 입어야 잔소리 덜 들었고 결혼하곤 도깨비 방망인가 뭔가 좋은것 같으니 사라고 전화. 샀냐고 확인전화 안샀냐고 잔소리..애 키울땐 비디오 보여주라고 잔소리. 좀 커선 콜라도 먹이라고 잔소리..저는 주관이 확실한 사람이고 소비를 해도 꼼꼼히 따져보고 하는데 언니는 자기말 안듣는다고 참 이상한 스타일이라고 늘 잔소리합니다. 예를 들어 미역국에 까나리 액젓을 조금 넣었더니 단박에 넌 참 이상하다. 그런건 왜 넣니. 진짜 너 왜 그러냐 하고. 보통 저는 아,언니는 그런걸 좋아해서 넣었구나 이런식으로 말하고 생각하거든요. 말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거의 대변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언니 생각하는 방식외엔 다 이상하다는 겁니다. 그리고 무조건 시키는 대로 하길 원하는데 저는 언니의 그 심리상태가 왜 그런건지 진짜 궁금합니다. 언니의 성격 그대로 양육방식도 비슷한데 조카들이 지금 좋은 상태는 아니거든요. 그런데도 끊임없이 형제들 일에 훈수를 많이 두려고 합니다. 저는 언니랑 거리를 두고 살고 있지만 가끔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고 싶어집니다. 저는 삶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겪는일을 두고 네가 너무 힘들어보이니 너 그러지 말고 나처럼 이렇게 살아봐. 이런식입니다. 아이 때 신나게 뛰어가다 넘어졌는데 언니가 너 정말 힘들겠다. 그렇게 힘들어서 어떻게 사니 ? 이런식이예요. 저는 황당하지요.
IP : 223.62.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2.2 6:27 PM (175.182.xxx.86) - 삭제된댓글

    남을 지배 혹은 조종하려는 욕구가 강한 사람입니다.
    제일 큰 피해자는 그런 사람의 자식들이죠.
    간섭들어오면 대놓고 어깃장 놓고 싸우는 수 밖에는 없어요.
    벗어나려면....

  • 2. ...
    '16.2.2 6:40 PM (119.64.xxx.92)

    전문용어(?)로 control freak 이라고 하죠.

  • 3. ..
    '16.2.2 6:59 PM (58.140.xxx.213)

    그런 훈수 두는 사람중에 진짜 경험치가 많거나 삶의 지혜가 있는 사람들 매우 드물어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경우가 많은데 .. 그러다 보니 상황을 보는 눈이 매우 협소하고 기준이 절대적이에요.
    작은 상자에 갖힌 벼룩같다는 생각이 드는 인간들이죠.
    그렇게 주변 사람들에게 강요하면서 자기 인생이 안전하다고 확신하는걸 즐긴답니다.

  • 4. 존재감 확인
    '16.2.2 7:03 P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희 시어머님이 그러신데. 관심도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상대를 깎아내리며
    자기자존감 채우는거예요. 무시가 답이예요.
    저는 이골이나서 ..시어머님 간섭 시작되면 바쁘다고 끊어버려요.
    안부인사나 할 말하는 중에 촉이 오거든요. 목소리 깔면서 뭔가 시작되려하면
    여지를 주지 않아요. 자꾸 반복하다보면 못당하시던데요.

  • 5. 들에
    '16.2.2 7:04 PM (223.62.xxx.130)

    결국은 불안이 많은 사람이란 뜻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590 혹시 제주도에서 믿고살수있는 말뼈액파는곳 있을까요 48 엄마 2016/02/03 1,254
524589 남편이 죽는꿈을 꿨어요. 18 .. 2016/02/03 9,105
524588 코코아 젓가락으로 저어 주었다는 베스트 글 읽고 14 코코아 2016/02/03 4,696
524587 자존감낮은 남자의 특징은? 2 .. 2016/02/03 3,836
524586 불합격의 슬픔. 5 불합격 2016/02/03 3,933
524585 아이들에게 방사능때문에 해산물 되도록 안먹이시려고 하신다는 분.. 8 ... 2016/02/03 2,828
524584 밤에 낯선 남자에게 이상한 전화를 받았는데요 4 ........ 2016/02/03 2,916
524583 개가 곳감에 꽂혔는데 줘도 될까요? 11 포기몰라 2016/02/03 2,106
524582 입을 안벌리고 자는데 코를 골아요 2 코골이 2016/02/03 976
524581 나이 마흔에 연봉 9천이면 힘들어도 맞벌이 하시나요? 20 그런가 2016/02/03 8,411
524580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다면, 세상을 바꾸려는 용기를 내야만 한다.. 3 ... 2016/02/03 1,443
524579 아파트 난방글보다가 생각난거 2 ... 2016/02/03 1,855
524578 2년 육아휴직 써봤자...... 17 예비맘 2016/02/03 5,654
524577 하우스 메이트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말까요? 5 월세 2016/02/03 1,304
524576 82쿡님들 집에 뇌경색 환자 있는분들 겨울에..??? 4 ... 2016/02/03 1,961
524575 우리나라 정말 대학좀 많이 줄여야해요 15 .... 2016/02/03 2,903
524574 맛없는 닭죽 구제방법... 요리고수님들!!!! 6 ㅜㅠ 2016/02/03 1,326
524573 존테일러 좋아했던분, 몇년전 인터뷰 인데요, 8 000 2016/02/03 1,391
524572 배란통 있으신 분 들 4 ·....... 2016/02/03 2,221
524571 이시간에 왕만두 100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어요^^ 30 꺄악!! 2016/02/03 5,863
524570 감기 언제 나을지 4 40중반 2016/02/03 737
524569 30대분들중 드림렌즈사용하신분계세요? 5 Rrt 2016/02/03 2,648
524568 치인트 보시는 분? 32 .. 2016/02/03 5,162
524567 애를 안 키워보면 입찬 소리 하는거 같아요 20 푸훟 2016/02/03 4,961
524566 노유진에 조국교수 나왔어요 5 11 2016/02/03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