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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만 되면 바보가 되는 세남자..(펑)

어휴 조회수 : 5,322
작성일 : 2016-02-02 00:59:38
주옥같은 댓글에 힘내고 이번 설부터 바꾸보려구요.
내용만 펑합니다.
IP : 222.121.xxx.175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년 한번 되야죠
    '16.2.2 1:08 AM (218.237.xxx.135)

    개혁이 그냥 되겠어요?
    시가 가기전에..나 이러저런거 힘들다.
    두번은 외식하고,두번은 상치우는거 해라.
    남편 병신만드네 어쩌네 말 나오면.,까짓거 싸워요.
    싸우는 거 무서워서 내가 시가종년노릇 계속할순
    없잖아요.
    밥먹고 쇼파에들 누우면 님도 미친척하고 그 옆에
    기대서 눈풀린여자처럼 있구요.
    부르면 이핑계 저핑계 화장실도 앉아있고..
    개혁엔 미친년의 영혼이 필요합니다.
    에고...이짓하라고 울엄마가 나 키운거 아닐텐데
    씁쓸하시죠...

  • 2. 왜냐면
    '16.2.2 1:14 AM (114.204.xxx.75)

    그들은 그게 편하거든요.
    남자들의 이기심이죠.
    개혁은 쉽게 얻어지지 않고
    목마른 사람이 우물 판다고
    여자들이 바꿔나가는 수밖에 없어요

  • 3. ㅇㅇㅇ
    '16.2.2 1:14 AM (39.124.xxx.80)

    식사.끝나고 남편 부르세요.
    ~~씨, 반찬 정리는 내가 할테니 당신은 설거지 해요.라고 큰소리로 소리치세요.
    시가 가기 전에 미리 약속할 수 있으면 더 좋구요.

  • 4. ㅡㅡ
    '16.2.2 1:16 AM (216.40.xxx.149)

    사전에 남편이랑 말이 맞아야죠.

  • 5. ㅇㅇㅇ
    '16.2.2 1:24 AM (211.237.xxx.105)

    이게 문제가 이중적이라는데 있어요. 82쿡만 봐도 이상하거든요.
    여자가 직장다니는거랑 남자가 직장다니는거랑 다르다
    결혼할때도 반반으로 여자가 집해오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부분은 아직까지는 남자가 해온다 하는거 보면
    아직도 멀었습니다.
    사회인식변화가 아직 안됐어요. 그러니 세부자가 바보가 되어가는거죠..

  • 6. ㅇㅇㅇ
    '16.2.2 1:25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도포 입고 망건 쓰고 완전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저희 외갓댁은 남자들이 전 부쳐요.
    집 청소 청소 하고 제기 꺼내 닦고 상 차려요.
    차례 없는 어른 생신 때도 일 나누어 합니다.
    그걸 보고 자란 자녀들도 이제 커서 사촌들끼리 모여 전 부칩니다.
    우리 전통이 남자들 놀고 먹는거 아니예요.
    저 결혼 할 때 집도 없던 제 시댁은 남자들 누워 뒹글 뒹글... 제 남편에게 부모님 화장실 청소하라고 해도 안하더군요. 이젠 다 합니다. 청소, 전 부치기, 뒷정리 등등

  • 7. 18년차
    '16.2.2 1:27 AM (77.58.xxx.200)

    1999년에 집 한번 들었다 놨습니다.
    지금은 모든 설거지는 남자가 해요.
    희생없이 이루어지지 않아요.

    지금 2016년에도 이런글 보니 참 속상합니다.

  • 8. ㅇㅇㅇ
    '16.2.2 1:27 AM (39.124.xxx.80) - 삭제된댓글

    도포 입고 망건 쓰고 완전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저희 외갓댁은 남자들이 전 부쳐요.
    부모님댁 청소하고, 제기 꺼내 닦고, 상 차려요.
    차례 없는 어른 생신 때도 일 나누어 합니다.
    그걸 보고 자란 자녀들도 이제 커서 사촌들끼리 모여 전 부칩니다.
    우리 전통이 남자들 놀고 먹는거 아니예요.
    저 결혼 할 때 집도 없던 제 시댁은 남자들 누워 뒹글 뒹글... 제 남편에게 부모님 화장실 청소하라고 해도 안하더군요. 이젠 다 합니다. 청소, 전 부치기, 뒷정리 등등..

  • 9. ㅇㅇㅇ
    '16.2.2 1:28 AM (39.124.xxx.80)

    도포 입고 망건 쓰고 완전 유교식 차례를 지내는 저희 외갓댁은 남자들이 전 부쳐요.
    부모님댁 청소하고, 제기 꺼내 닦고, 상 차려요.
    차례 없는 어른 생신 때도 일 나누어 합니다.
    그걸 보고 자란 자녀들도 이제 커서 사촌들끼리 모여 전 부칩니다.
    우리 전통이 남자들 놀고 먹는거 아니예요.
    저 결혼 할 때 집도 없던 제 시댁은 남자들 누워 뒹글 뒹글...
    제 남편에게 부모님 화장실 청소하라고 해도 안하더군요.
    이젠 다 합니다. 청소, 전 부치기, 뒷정리 등등..

  • 10.
    '16.2.2 1:36 AM (219.240.xxx.140)

    시가가서 설거지 안하고 티비만 보면 밥상 엎어버릴거라고
    남편에게 말했어요.

    시가가서 남편 같이 했죠
    그랬더니 시부 궁시렁궁시렁 남편이 상도 펴고 돕는다고.

    그러거나 말거나
    저 일하는데 혼자 노는꼴은 못본다고
    그럼 그날로 바로 집에 올거라 했어요.

    맞벌이에 제가 조건도 더 좋고 남편이 목매서 결혼했어요.
    시댁은 아무것도 안해줬지만 분위기 자체가 여자를 티끌로 보는 마초집안.

    만약 시가에서 열받게히면
    집에 와서 2 차대전 벌어집니다

  • 11. 스카이
    '16.2.2 1:36 AM (125.180.xxx.190)

    안 나온 사람은 명절에 일해야 된단 얘기?
    손에 물 한방울 안 뭍히고 살았단게 자랑은 아니죠.

  • 12. 원글
    '16.2.2 1:42 AM (222.121.xxx.175)

    결혼 5년차인데
    신혼 초반에
    시댁 내려가서 저녁밥 먹고 남편 끌고 나와 산책하는 도중에
    지랄 퍼부었어요. 격한 표현 죄송..
    내가 몸종이냐 왜 너는 일 안하냐
    너는 처갓집오면 손님인데 그릇 무거운거라도 날라줘야 하는거 아니냐
    그날로 저를 병신년 취급하더니 제가 울부짓으니
    먼저 올라가라고 하네요. 붙잡지도 않더라고요.
    그날 그냥 올라왔어야 하는데
    땅을 치고 후회해요.

  • 13. ㅇㅇㅇ
    '16.2.2 1:45 AM (39.124.xxx.80)

    125님은 글의 핵심보다, 원글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 지적.
    학교 때 글의 요지 찾기.. 이런거 못하셨을 듯.

  • 14. ...
    '16.2.2 1:47 AM (218.156.xxx.111)

    125님. 원글님이 하고자 하는 말이 그건 아니잖아요.
    행간의 의미를 봅시다.

  • 15. 으흠
    '16.2.2 1:58 AM (180.69.xxx.120)

    욕이 배차고 들어오지 않습니다
    남편 일시키세요
    어머니께서 뭐라시면 똑바로 불만을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아들키운다면 어릴때부터 보여주고 훈련시키고요.
    진짜 소파에 주루룩 앉아있는 모습
    꼴보기 싫어요.

  • 16. 갖다 버리세요
    '16.2.2 2:38 AM (183.104.xxx.158) - 삭제된댓글

    왜 그런 부모가 키운 덜떨어진 남자 구제해주려고 에너지 쓰나요?
    갖다 버려도 아무일 안생깁니다.

    똑똑한 분이시니 잘 사실거에요.
    화이팅!

  • 17. 도대체
    '16.2.2 2:44 AM (221.138.xxx.184)

    125같은 사람은...
    님은 정치인들 욕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18. ...
    '16.2.2 3:07 AM (123.113.xxx.218) - 삭제된댓글

    저는 시켜요. 십수년차인데 이젠 알아서 잘하고요.
    누가 뭐라하든 말든 시댁 즐거운 마음으로 오가고 싶거든요.
    동등하게 결혼했고 내가 해야할 일이라면 남편도 해야죠.
    말귀 알아먹는 사람인줄 알고 결혼했는데 모른척하길래
    신혼땐 차가지고 혼자 올라오기도 했어요.

  • 19. 행복한새댁
    '16.2.2 3:27 AM (220.77.xxx.210)

    저는 그래서 집에 쇼파 안샀어요.

  • 20. ..
    '16.2.2 4:44 AM (223.62.xxx.160)

    집에서는 평상시 남편이 집안일 다 해주나요
    시댁에서만 그런건지... 궁금?

  • 21. 헐...
    '16.2.2 5:02 AM (88.116.xxx.226)

    125님 제발 책을 읽으세요. 독해력 안습 ㅠㅠ.

    원글님 남편과 쇼부보세요. 누가 뭐래도 당신 설거지 해야한다.
    안그럼 시댁 다신 안간다. 협박하세요.

  • 22. 소파
    '16.2.2 5:03 AM (88.116.xxx.226)

    안산다고 해결될 문제인가요?
    바닥에 드러누워 테레비 볼 위인들이지.

  • 23. 그걸
    '16.2.2 6:51 AM (118.42.xxx.120)

    형님도 뭐 좋아서 그러겠어요? 총대를 형님한테 미루지말고 님이 매세요.

  • 24. 상스러워서
    '16.2.2 7:28 AM (74.69.xxx.51)

    그래요. 저희 친정은 서울에서 대대로 알려진 양반집인데 명절때 항상 남자들만 일했어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외할아버지가 며느리나 딸한테 양주 한병 고르라고 하셔서 아껴줬던 고급 술 한 병 따서 여자들 마시게 해주시고 남자들이 설거지며 과일 깎는거며 잡일 다 했어요. 며느리들이 음식 한가지 정도는 해왔지만 기름 냄새 맡고 부엌에 들어가는 일 없게 하셨고요, 필요하면 일하는 사람 부르시고요. 언제부터 명절일이 여자들 전담이 된건지, 조선시대 양반족보 팔아먹고 전통이란게 실종된 그때부터가 아닌가 싶어요. 고리타분한 전통말고 사람 살도록 숨통 튀게 합의가 된 그런 전통 말이지요.

  • 25. 125같은 사람은....
    '16.2.2 7:38 AM (175.197.xxx.82)

    만사가 모두 자기 중심으로 해석하고 모든 ㅅ람을 자기랑 비교.

    그래서 남이 왜 그런 말 하는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중요하지 않음. 자기만 중요하고 자기 얘기만 중요함.

    그러다가 비교에서 자기가 밀린다, 그럼 열폭하는 거임.

  • 26. ...
    '16.2.2 7:41 AM (108.29.xxx.104)

    편한 기득권은 바뀌려고 하지 않겠지요.
    나라도 그렇고요.

  • 27. 신혼때
    '16.2.2 7:43 AM (223.62.xxx.105)

    남편과 설거지 같이 했더니 그런건 집에서나 하고 시댁여ᆞ서는 하지 말고 돈 버느라 고생한 남자들 쉬게 해 주라고 손윗동서 형님이 그러시더군요.

    음..전 맞벌이였고 돈 버는 걸로 따지면 남편보다 연봉 높고..
    친정은 고기 생선 남자가 하고 차례 제사상 차리는 것도 남자가.

    천진난만한 얼굴로 제사에 남자들이 밤 한 톨을 안 깍네요? 했더니 집집마다 다르다며..

    집집마다 다른 그 전통이 자손들은 아무것도 안 하는?

    그냥 제사 차례에 대한 의무감을 없앴어요.
    그리 대단한 거면 장남이 알아서 하겠지 하면서요.

    근데..남편 설거지 시키지 말라는 형님..칠순 훌쩍 넘긴 니엉서니 힘들어 쓰러지셔도 제사 가져간다는 말씀 안 하시네요. 그냥 형님에게도 제사 차례는 본인 할 일도 아닌데 그냥 동서 길들이기 하고 싶은 거였어요.

  • 28. 음...
    '16.2.2 7:44 AM (175.255.xxx.230)

    저도 5년차 막내 며느리에요
    위로 형님 한분, 그리고 미혼 시누이 있고
    아이는 늦어서 이제야 신생아 갓 벗어난 아기 하나.

    애 낳기 전이나 후나
    나 혼자 부엌에서 바둥거리고 쇼파 퍼질러 누워있으면 안간다 협박 (부드럽게) 도 해보고
    어머님이 준비 다 하셨는데 설거지까지 하시면 얼마나 힘드시겠어? 난 그렇겐 못해..이런식으로 회유

    남편 안 움직이면 저도 안했어요
    사전에 주지시키고 밥먹고나면 눈빛으로 지시하고..
    이런게 잘 맞지않으면 시댁 안갔어요 (가깝고 자주가고 싶어함)

    시댁가면 요리도 설거지도 남편이해요 어머님 거들어서요
    어머님이 아들 일시키는거 크게 뭐라 안하시긴해요
    남편 성향 잘보시고 어떤게 먹힐지 보고 진짜로 몇번은 안가기 일찍나오기등.극단의 조치를 취하심이..
    아무것도 안하면 변하는건 없죠

  • 29. 신혼때
    '16.2.2 7:44 AM (223.62.xxx.105)

    음 오타네요.

    칠순넘긴 시어머니.

    그래서 제사는 성당 연미사로 하고.
    명절은 합니다만 이제 부침개도 사다 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 30. 호호맘
    '16.2.2 8:09 AM (61.78.xxx.137)

    저 어렸을 때 갓쓰고 망건 두르고 한복 휘날리면서 제사 지내는
    할아버지 댁에서 컷는데요
    제 기억에도
    명절때 남자들 일 많이 했었어요.
    밤까기
    제수올릴 상차림 준비 (상 내리고 닦고 제기 반짝이게 닦고)
    마당쓸고 이런 힘쓰는 일도 하시고

    제수 장봐서 들고 오는 것도 남자가 (여자가 하면 안된다고 )
    음식 제기에 폼나게 올리는 것도 남자가 했고

    여자는 부엌에서 주로 요리
    부엌 바깥일은 남자들이

    그리 했었는데

    그게 외려 변질된듯.

  • 31. ##
    '16.2.2 8:34 AM (211.36.xxx.22)

    일년에 며칠된다고
    꼭 거기가서 남편 일 시켜야 직성 풀리세요?
    진짜 현명한 사람은
    길어야 일년에 4일이니
    집에 와서 내남편이랑 가사분담하고
    자주안뵙는 시부모님 댁가서는 그냥 하고맙니다.
    그 4일 일좀덜하려고
    시끄럽게 일년내내 하느니....
    그러다저러다 내집에서 새사람들어와 명절지내는 날
    금방와요

  • 32. 윗님아
    '16.2.2 8:38 AM (88.116.xxx.226)

    그 길어야 일년에 4일
    같이 일 못해요?

  • 33. ...
    '16.2.2 8:56 AM (220.125.xxx.237)

    종년이 종년 만드는 법이죠.
    진짜 현명한게 아니라, 진짜 멍청한것임. 나중에 내집에서 내가 한번 종년 부려볼라는 고약한 심보까지...

    여자가 투표권은 왜 가져요? 몇 년에 한 번 투표하는거 시끄럽게... 남편에게 내 의견 말하면 되지.
    거의 그 짝임

  • 34. 25년차
    '16.2.2 9:17 AM (183.96.xxx.24)

    맏며늘인데요...
    저는개혁이안하고
    시댁 발길끊고
    저 혼자
    홀친정엄마뵈러
    갑니다
    대딩,중딩 두딸과
    남편은 시댁가는데
    음식은 해보내요
    동서는 부당해도
    참고가구요
    저 20년간 시댁과
    우리집에서
    명절치르며 할만큼
    했는데...남편은부부간 신뢰다깨고
    절 무급도우미로 대하니
    저도 더이상 시댁에
    노력,봉사하고싶지않더군요

  • 35. 암유발 종자들
    '16.2.2 9:18 AM (218.236.xxx.104)

    역시나 여자가 현명해야 한다. 불란을 일이키지 말아야 한다 이런댓글이 나오네요.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평생 못바꿔요. 각자의 집안일로 치부할게 아니라, 같이 바꿔나가는 사회문제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하는데, 이렇게 초를 치십니까? 입이나 닥치로 있을것이지..

  • 36. 시댁 스트레스 없는 이유중 하나가
    '16.2.2 9:32 AM (223.62.xxx.34)

    우리 시댁에 가면 전은 남자가 부칩니다.
    꼭 설거지 아니어도 좋네요.

    시아버지께서 전을 부치던 우리 남편이 부치던 한 사람운 꼭 전을 부쳐주고 못하는 시동생은 책임지고 어린아이들 맡습니다.
    아기들 봐주고 아니면 데리고 놀느공원이라도 잠깐 다녀오고.. 뭐 사오는 심부름 해주니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드네요.

    심지어 우리 동서와 저 모두 전업이고 남자들 다 빡센 회사에 다닙니다.

    시어머니께서도 며느리 좋아하는 먹거리 하나쯤은 같이 준비하려 하시니 싫을 이유 없죠.

    하다못해 제삿상에 오를 밤까기라도 티비 앞에서 까라고 쥐어주시던가 전이라도 티비보며 부쳐달라고 해보심이 어떨까요.
    전기 프라이팬 같은거 사용하면 서툴러도 잘 안타요.
    칭찬 대박 해주시고...

    설거지 시키는 것보다 오히려 낫더라고요.

  • 37. 시댁 스트레스 없는 이유중 하나
    '16.2.2 9:45 AM (223.62.xxx.34)

    이어서..

    한편으론 이런식으로 일을
    분배해주신 시부모님이 현명해 보입니다.

    남자들이 티비 앞에서 못떠나면 티비앞에서도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주세요.
    눈은 티비에 가있어도 손은 움직일 수 있는..

    이런 우리 시부모님께서도 아들 설거지는 그닥 내켜하시지 않으세요.
    그래서 집에서 설거지 돕는 남편들이라도 시댁에선 설거지 안시킵니다.

  • 38. ......
    '16.2.2 10:41 AM (58.233.xxx.131)

    시가에선 남편과 같이 설거지해요.
    친정에선 남편이 안햇었는데.. 불만이라 얘기하니 이런저런 핑계대더군요.
    그래서 이번부터는 같이 하기로 했어요.
    일단 남편부터 정신교육시켜야 되요. 안하면 나두 안하든가 버티기. 등등 온갖 요법으로 뜯어고쳐놔야죠..
    안그럼 절대 먼저 고치지않아요.. 편한데 왜 하겠어요. 알아서 무수리들이 하는데..

  • 39.
    '16.2.2 11:23 AM (211.210.xxx.30)

    속은 터지지만 그냥 남편의 휴가라고 생각하고 말아요.
    신혼 초에야 그런 것들이 정말 이해 가지 않았지만 사실 대강대강 한끼 차려 먹이고 치우고 하는게 어려운 일은 아니더라구요.
    허리 부러진 사람처럼 누워만 있게 하지 말고 아이도 보게 하고
    심부름 시키고 청소 시키고 그러면 약간의 복수도 되고요.
    설거지에 밥 하는거 시키지 않아도 할 일은 많더라구요.
    가끔 정말 화 날때는 시댁 베란다 창고에 있는 물건들 정리하라고 하고
    상도 제일 무거운거 내어 오라고 하고
    동양화 짝 맞추기 잘 하고 있을때 가게로 심부름 보내고 그래요.
    뭐 요령껏 하는 거죠.

  • 40. ...
    '16.2.2 12:08 PM (211.172.xxx.248)

    저기 위엣님,
    티비 앞에서 할 수 있는 일거리가 뭔대요?
    제사 전에 밤 깎는 거랑, 과일 깎는거 밖에 생각 안나는데
    밤깍는거는 제사상 차리면 끝이고, 과일 깎는건 이쁘게 못 깎는다고 안하잖아요.

  • 41. ㅎㅎ
    '16.2.2 12:43 PM (116.120.xxx.181)

    시가 가서 남편 일 안 시키는 게 현명한 건가요? 애들 교육상에도 안 좋아요~
    그런거 보고 자란 아들딸은 그게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겠지요? 여자들 종종거리고 남자들 빈둥거리는거..
    전 시가가면 무조건 남편이랑 같이 일 해요. 처음엔 남편이고 시부모님 시동생 전부 다 싫어하더군요 ㅋ
    지금은 그냥 다 그러려니 해요. 시부모님이 안 내켜한다고 안 시키는건 말도 안 된다고 봐요.
    안 내켜하는 사람들이 완전 이상한거지.. 아들이 보고 다 따라할거 생각하면 무서워요.

  • 42. ㄹㄹ
    '16.2.2 1:01 PM (175.196.xxx.37)

    시댁가서 시어머니 도우며 친척들 먹은 그릇들까지 모두 설거지도 혼자 다하고 커피타내고 과일 내가고 몇년 동안 도저히 안되겠어서 남편도 설거지 동참시켰어요. 남편이 같이 하려고 하니 시어머니 시아버지 부엌 못들어오게 난리 나시고 실랑이 끝에 남편이 설거지 같이 끝내니 울 아들 기특하다며 저보고는 넌 참 편하겠다는 둥 한소리 하시더군요.
    알고보니 결혼전에도 남편 부엌 출입 잦았던 사람인데 결혼하고는 며느리 군기 들이려고 그러신거에요. 남편은 집에서는 설거지 안하려고 하는데 그래도 시댁가면 설거지는 잘 해줘요. 집에서는 차라리 혼자해도 시댁에서는 부엌일 혼자하기 싫더라구요. 시부모님은 이일 저일 시키고 저혼자 종종거리며 일해내야 흐뭇해 하시는데 제가 종년된 기분이라 그짓은 하기 싫네요.

  • 43. ..,
    '16.2.2 1:15 P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고작 일년에 4일 일하는게 힘들고 억울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시가에 가서 종 취급, 노예 취급 받는게 화가나고 그렇게 일하고서도 고맙다는 소리는 커녕 막말이나 듣고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가 식구들에게 서운해서 그러는거지요. 그까짓꺼 일하는게 힘들어서가 아닙니다.
    솔직히... 시어머님이 수고했다~ 라고 한마디만 해주셔도... 아니, 막말만 안하셔도 명절이 그리 지옥같지는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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