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 선택?(자퇴문제)

여학생 조회수 : 1,077
작성일 : 2016-02-01 21:37:13
고2올라가는 학생입니다
건강상의 문제로 여기까지 잘참고 힘들지만 인내하고 왔습니다
현재 치료중으로 집에서 왕복 3시갸 병원가서 치료받고 오면반나절 다가고 왓다갓다하느라 지치고 지금은 방학이라 그나마 다행이지만 개학하면 병원다니는것도 문제이네요 일주일에 2번가야하는데 시간안되고 집멀고해서 일주일1번씩 다니고있습니다
아이도 지치는지 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로해서 대학가고 싶다고
합니다

검정고시보게되면 대학갈때 수시 지원이 가능한가요?
병원에서 잠 일찍재우고 스트레스받지 않고 잘먹이라고하는데
아이 성향상 욕심많고 자기할일 성실하게 하는데
아이 믿고 학교 자퇴시키는게 맞는걸까요?

아이가 질병으로 아프니까 대학도 포기하고 그냥 건강만 생각하고
싶긴하나 아이가 마음을 비우기도 싶지않고 의사쌤이
10 부터 재우라고하는데... 고등학생이 10시에 자는것이 가능한지...참...
질병은 여기에 자세히 쓰기는 그렇고 치료를 계속 다녀야하는것이기에 참으로 힘드네요
82 쿡님들이라면 아이가 난치성 질환이라 가정하에
아이가 학교를 자퇴하고 싶다면 어떻게 하실건지요?

힘들어도 조퇴, 결석하면서 끝까지 졸업시키는것이 좋은것일까요?정말 결정하기 어렵네요
건강하지 못한 고등학생 둔 엄마들 어떻게 아이 학업, 병원 병행하시는지 지혜로움 나누어 주세요
IP : 121.165.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은
    '16.2.1 9:51 PM (218.235.xxx.111)

    아이가 많이 아프면,,,아이의 건강만 생각합니다.
    아이가 덜 아프면...이것저것 생각하죠.

    질병을 말하기가 곤란하다하니...뭐라 조언 드리기도 어렵네요.
    이미 결정을 하신거 같은데

    제아이가 님 아이정도의 중증?(이라고 봐도 되나요?)이라고 한다면
    전 아마,,,,아이의 건강만 생각할 것입니다.

  • 2. ..
    '16.2.1 10:03 PM (125.135.xxx.57)

    울 아이는 병은 아니지만 미숙아로 태어나 체력이 워낙 약해 밤 10시를 못넘겨요.
    아이가 체력이 안받쳐주니 밤 12시 취침인 학교기숙사 생활때문에 무리가 가서
    면역력 떨어져 온갖 자잘한 질병들 알레르기, 눈병, 식도염...
    아이랑 의논해서 고2때 자퇴하고 검정고시 봐서 현재 명문대 다닙니다.
    당시 쉬운 결정 아니었지만 아이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했습니다.

  • 3. 원글
    '16.2.1 10:27 PM (121.165.xxx.230)

    저희아이도 기숙학교에서 학업스트레스 체력저하로 전학 시킨 상태구요
    자퇴후 아이 생활 관리가 솔직히 자신이 없긴하네요
    윗님! 아이 자퇴후 공부 스케줄관리는 어떤식으로 햇는지요?

  • 4. ..
    '16.2.1 11:21 PM (125.135.xxx.57)

    저 진짜 완전 완벽하게 관리햇습니다. 제가 코치라 생각하고요...

    아이가 머리는 있는데 공부 의지가 없었어요. 체력도 약하고요.
    고등가서 내신은 그닥인데 모의는 항상 전교권이었어요.
    아침 5시30분 기상해서 40분간 운동부터 시키고 이후 공부시간 계획잡아 밤 10시 취침시까지 하루종일 같이 잇으면서 지켜봐줬어요.
    모의고사 잇는날엔 ebs에서 시험지 출력해 시간 재가면서 시험똑같이 쳤구요. 학원은 수학만 다녔고요.
    집에서 체력 관리해 가며 열심히 시키니 수능 준비는 완료되엇는데, 자퇴후 6개월 지나야 수능 볼수 있는 규정때문에
    고2 8월 검정을 못봐서 그 해 수능 못치고 다음해 제 나이에 수능 봣어요.

  • 5. 원글
    '16.2.2 1:46 AM (121.165.xxx.230)

    125님이 훌륭한 엄마시네요
    자퇴후 엄마의 철저한 관리만이 아이를 대입에 성공시키는것 같아요 사실 전 그게 더 자신없구요 아이도 건강하지 못하지만
    저또한 만성질환으로 일반적으로 건강한 엄만 아니라서
    제관리만으로도 버거워합니다
    다행인것은 그래도 아이가 자기관리가 철저한아이 이긴한데
    제도를 벗어나면 얼마나 버티고 잘할지....
    그냥 아이를 믿고 자퇴를 결정하는것이 나은지 정말 결정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477 천안 사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6/02/22 1,174
530476 평생 책 읽어본적 없는 저.... 9 무식.. 2016/02/22 1,687
530475 새똥님 절약글 기억나시는분 6 궁금 2016/02/22 3,434
530474 초등 아들 1 nnnn 2016/02/22 476
530473 피말리는 자영업 7개월차.. 전 직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45 지니 2016/02/22 24,374
530472 수학싫어하던아들 인도수학학원보냈더니 재미붙이고 성적도올랏어요ㅠ 6 ㅎㅎ 2016/02/22 2,409
530471 가방 어떤가요?(빈치스 신상) 10 ㅎㅎ 2016/02/22 2,411
530470 코원 피엠피 쓰시는분 계세요? 1 ??? 2016/02/22 617
530469 대장내시경 해보신 분들 질문있습니다 5 무명 2016/02/22 1,964
530468 버니 샌더스..그의 이라크 전쟁의 위선을 폭로한다 2 유대인 2016/02/22 923
530467 출근했는데 아무도 없어요 3 ,,,,, 2016/02/22 2,125
530466 입술과 그 주변에 각질 생겨 고생하시는 분들.. 1 ㅇㅇ 2016/02/22 1,283
530465 시그널 한세규변호사ᆢ금사월 해상이 변호하던데ᆞ 3 크하하 2016/02/22 1,932
530464 집안수족관에 산소발생기. 꼭 켜놔야하나요?ㅜㅜ 2 .. 2016/02/22 1,961
530463 냉동실 온도 어떻게 하고 계세요? 3 그리 2016/02/22 985
530462 집 좋은데 살면 저는 왜이렇게 부러울까요..ㅠㅠ 30 ... 2016/02/22 12,765
530461 르쿠르제 냄비 기내에 타고 갈수 있나요? 7 급질 하나만.. 2016/02/22 3,445
530460 남자친구랑 심하게 싸웠어요.. 누구 잘못인거죠? 23 다툼 2016/02/22 6,616
530459 헌운동화는 재활용? 아님 쓰레기? 8 분리수거 2016/02/22 14,998
530458 2016년 2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2/22 467
530457 중고딩 자녀 두신 분들 - 교복에 이름표 직접 다셨나요? 7 궁금 2016/02/22 1,966
530456 김무성이 뉴스타파와 인터뷰하지 않게 된 사연 ㅋㅋㅋ 2016/02/22 845
530455 촘스키 “위기론 득 보는 남한 보수정권, 평화정책 관심없어” 5 엠아이티 2016/02/22 843
530454 문 잠긴 반지하방서 세 모자 흉기 사망 8 주저흔 2016/02/22 4,463
530453 서양인들은 삶과 죽음에 관한 시각이 조금 다른거같아요 48 Dads 2016/02/22 8,831